블로그 댓글에 대한 생각들 (부제 : 일일방문자 800명 돌파)블로그 댓글에 대한 생각들 (부제 : 일일방문자 800명 돌파)

Posted at 2012.11.11 19:18 | Posted in 생각들/일상의 생각들

블로그 생활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방문자 수에 관심이 간다. 방문자 수를 의식하면서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방문자 수가 증가되는 것을 보면 흐뭇하기도 하다.


블로그를 처음 열고 나서 방문자 수가 20-30명 정도일 때, 다른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 어찌 이곳은 방문객이 많을까 하는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얻은 결론은 꾸준한 글쓰기였다. 


실제로 꾸준히 하루에 1시간 정도는 글쓰는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가끔씩은 시간 초과가 되는 경우가 있지만(이라고 쓰고 대부분이라고 읽는다.), 규칙적으로 글을 쓴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글들의 수가 50개가 넘었다. 아직 블로그에 포스팅하지 않은 글들도 100개 정도 있으니, 한동안 많이도 썼다. 


블로그 방문객이 늘면서 자연히 댓글도 늘었났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댓글의 질도 다른 블로그들과는 다르게, 대부분 심사숙고한 고민글 혹은 진로 상담글이 대부분이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댓글은 비밀글이 많다. 


사실 블로그 주인장으로서는 비밀글보다는 익명의 댓글이 선호되긴 하지만, 개인의 고민이 다분히 담겨진 글을 오픈할 수도 없기에, 가급적이면 그 댓글에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답글을 다는 것으로 DB화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 입장에서는 비밀댓글이 더 선호되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따로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다만 조금 아쉽다고나 할까. 


그리고 또 하나 블로그 댓글에 대한 생각은 의외로 댓글 빈도가 적다는 것이다. 다분히 통계를 내면 일반 인터넷 사용자 성향을 따르는 것 같기는 한데, 단순한 감상 댓글이나, 질문글들이 생각보다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자 수는 내가 생각한 바보다 많다. 


이 두가지 사실에 근거해서 내린 결론은, 

"글을 읽는 독자가 한정적이고 그들의 성향이 반영되었다" 이다.


실제로 블로그 내 유입 인원의 대부분은 검색을 통해서 들어온다. 간혹 트랙백을 타고 들어오기도 하지만, 그 트랙백의 원천도 따지고 보면 의과학 관련자들(의대생, 전문연구요원 등)이다. 그리고 그들은 검색을 선호한다. 


실제로 구글 분석을 해보면, 사이트에 머무르는 시간이 아주 길고, 평균 페이지뷰도 많은 편이다. 이 블로그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정보 취득이라는 목적을 달성했다고는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그들이 얻은 궁금증을 본 블로그에서 해결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그들은 궁금증이 생기면 블로그에 글을 질문댓글을 남기기 보다는, 또다시 검색을 해서 답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나 역시도 블로그 생활을 하기 전에 그런 성향을 가졌었다. 단순히 정보 취득을 위한 "독자"로서 글을 "읽었고", 그 이상의 행위, 즉 댓글을 단다거나, 질문을 남긴다거나 하는 것은 하지 않았다. 


그런 결론에 이르러서 블로그에 포스팅된 글을 보니, 대체로 소통 지향적이기 보다는 정보 지향적이다. 독자들 역시 전문 연구 요원이나, 의대생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다분히 정보를 얻는 통로로 이 블로그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깐, 정보 제공이라는 블로그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아 보여 기쁘기도 하지만, 조금 더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드는 것은 사실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글이 작게나마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는 아주 큰 만족을 하고 있다. 


또 하나 댓글에 대한 생각은 글의 호흡이다. 이른바 파워블로그라는 사람들이 이야기한 "댓글을 많이 남기는 블로그 포스팅"에 관한 글을 보면,  블로그 글의 호흡이 짧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진도 많고, 광고도 어느 정도 있으면서 여유를 주는. 텍스트보다는 미디어가 많아야 독자들이 댓글을 쓸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완벽하게 동의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인 것 같기는 하다. 내 글은 다분히 텍스트 지향적이고, 사진이나 미디어 보다는 글로 풀어쓰고자 하는 것이 많았다. 또 호흡이 긴 편이다. 


과연 어떤 것이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에게 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현재의 방식이 더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하곤 있지만, 독자들의 피드백이 있다면 충분히 바꿀 의향도 있다. 


2012.11.11을 기점으로 하루 방문객이 800명을 넘었다. 사실 뿌듯하다. 블로그 오픈은 2007년도에 했지만, 본격적으로 블로그 생활을 한 것이 2012. 9.13임을 감안할 때, 두달이라는 시간동안 꾸준히 글을 쓴 것이 요인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앞으로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그의 기준 중 하나인 하루 방문객 만명이라는 목표로 글을 쓸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다. 의과학,의학이라는 특성상 하루 만명은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닐 뿐더러, 달성했다고 해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내 글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그 글을 읽은 사람들이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오지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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