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를 하고 "머리 속이 지우개"가 된다는 환자들의 말이 있는데, 이런 말이 틀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논문입니다.

사람들의 일반 상식(?)으로 보면,

 

"마취약은 독하고(?), 사람을 잠자게 만들고 뇌활동을 저하시키니깐, 분명히 머리를 나쁘게(?) 만들꺼야."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얼핏 생각해보면, 나의 최근 건망증이, 일전에 있었던 수술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학은 이런 상식(?)에 도전하는 학문입니다. 그냥 카더라, 좋더라가 아니라, 엄격히 검증하고, 비교해보는 학문이라는 말입니다.

 

요번 논문 역시, 최소 소아에 있어서, 마취후 뇌 기능 저하는 우려일 뿐이라는 것을 대규모 연구로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특히, 한국에

 

"카더라. 그리고 아님 말고~ , 또는 내가 해보니 되더라..." (어느 직종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요.) 라는 도전(?)정신이 만연한데..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데이터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이성적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메시지는 "소아가 수술로 인해 전신 마취하더라도, 뇌에는, 인지 기능에 문제 없음" 이 되겠습니다.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2815%2900608-X/fulltext?elsca1=etoc&%3Belsca2=email&%3Belsca3=0140-6736_20160116_387_10015_&%3Belsca4=Public+Health%7CInfectious+Diseases%7CHealth+Policy%7CInternal%2FFamily+Medicine%7CGeneral+Surgery%7CLancet&fbclid=IwAR0w4m6YtKQISquhXwFnHYaayYF_UPMk0fotEZJf7lUR-4ruYMtBPYRAgrU#.VpxBoh4rK0A.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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