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제 이야기 ^^김현제 이야기 ^^

Posted at 2013.06.29 00:57 | Posted in Ph.D : Medical Scientist/People - 의과학자들

안녕하세요. MDPhD.kr의 Main editor "오지의 마법사"입니다. 가끔 이메일로 필진들에 대한 문의글이 가끔 오기도 합니다. 개별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 운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 기회가 없기도 합니다.

 


본 블로그의 운영 취지가 "다양한 연구를 하는 의과학자들의 교류 활성화" "의과학 연구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시행착오를 줄이자"는 것이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각기 다른 필진들에 대한 소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략한 프로필 소개는 요기 링크에 있습니다만 ^^ 개별적인 포스팅으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그래서 연속적으로 필진들에 대한 소개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순서는 다분히 랜덤입니다. ^^ 사실 제가 필진들 대부분과 개인적인 친목을 도모하고 있기에, 질문 역시 제가 아는 선에서, 나름 맞춤형(?)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 제가 4-5개의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무쪼록 필진들에 대한 충분한 소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 

케로로SW 선생님집착맨(김용희) 선생님

 

에 이어, 세번째 필진 소개입니다

 

김현제

현소속: 

서울대학교 의과학과 박정규 교수님 실험실 


학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2007)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 교실 석사(2011)

서울대학교 의과학과 박사 과정


한 마디 소개: 

만나면 좋은 친구


특이 사항: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thing like this would happen (Bernard Shaw)

 

 

1. 의대를 졸업하고 나서, 임상 수련 하고  이후에 기초 의학이라는 학문을 선택한 이유.

 

 서른이 넘은 지금 저의 20 후반의 삶을 돌아보며 가장 아쉬웠던 것이  치열하게 살지 못했음 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다니면서 어려운 수학문제를 하루 종일 혹은 며칠간 생각하다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드디어 답을 알게 되었을 때의  스스로에 대한 높은 자존감은  어떤 환희보다 뜨거웠습니다. 예과  2년을 놀고, 본과  다시 공부를 하면서 기초의학을 공부하는 과정에는 중학교, 고등학교  가끔 느끼던 그러한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학문을 즐길  있었던 이죠. 하지만, 임상의학은  달랐습니다. Cardiovascular disease risk factor  줄줄이 외우고, 수술의 indication  numbering 해가며 외울 , 그리고 이해 없이 외우기만 했던  모든 지식들이 시험 1주일 후에는 풀풀히 흩어져 가는 것을 보면서 저는 제가 스스로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라고 느낄  없었습니다


 기초의학에 대한 낭만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적어도 기초의학이라는 분야는  한몸을 과학이라는 거대한 물결 아무런 무기 없이 내던지고 스스로 고민하며 진정한 지식을 창조해 나갈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기초의학으로 다시 돌아올  있었던 것은 전문연구요원이라는 제도로 인해, 어차피 군의관으로 3년을  바에야 공부를 하면서 5년을 지내는것이  나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판단도 있었고, 기초연구연수의 제도(서울대학교 의과학과 운영) 인해 경제적으로 레지던트와 비슷한 보상도 어느정도 주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2. 기초 의학을 하면서 느끼는 "기초"에서 필요한 사항이나 자질  - 학생들이  분야를 선택한다면.


기초의학자로서의 자질은 제가 답할 사항은 아닌  같습니다. 제가 아직  연구를 시작한 초보 대학원생이니까요. 다만, 의대 졸업  6년간 이분야에 있었던 절친한 친구인 김용희군의 말(MDPhD.kr 블로그 필진 중 한명입니다. 집착맨 선생님입니다. ^^) 을 대신 전하면 "성실"   같습니다. 


모든 일에 "성실"이라는 가치는 최고의 가치이지만, 특히 research fileld 에서 "성실"  더욱더 필요한 덕목입니다. 저는 2년차가 되어서야 어렴풋이 느낄까 말까 하고 있지만,김용희군의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임상에서 기초 커리어 전환(물론 전환이라고 표현하기는 뭐하다만 ^^) 하면서 현재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간략한 설명.


저는 의과대학시절부터 면역학 재미있었습니다. 피부과에서 training  받았지만, 계속 면역학에 대한 꿈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국내에 피부 면역학을 하는 group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제가해보고 싶었습니다


작년 1년간은 pipet 잡는 연습부터 시작했으니 자연대학 학부 4학년, 석사 1년차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죠. 1년간 제가 배운건 .. 내맘대로 안되는 구나.. 였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성실함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저희 교수님은 immune tolerance, transplantational immunology, xenotransplantation field  계신 분이라 이와 관련된 공부를 하고, 공부하면서 가진 지식들을 통해 skin immunology  해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김용희군과 같은 lab  있으니 김용희군의 profile  보셔도   같습니다.



4. 임상을 경험한 사람으로서,"기초 의학"이라는 학문 가진 매력이나장점혹은 공부하면서 느낀 .


인턴을 하고 피부과 레지던트를 하면서 임상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다른 사람의 눈에는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레지던트였을지 모르지만저는  스스로 정말 어제 보다 내가 오늘  "의학이라는 분야"피부과" 라는 분야에 대해  알고 있는가 하는것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지울  없었습니다그리고 training 받아보면 생각보다 우리가 임상에서 밑고 있는 많은 지식들이 그렇게 탄탄한 논리적 기반을 가지고 있지는 하다는 것을 깨닫게  때도 있습니다. (minor 과들이 더욱 그러한  같습니다.) 또한 내가 지금 병원에서 이렇게 고생하면서 training 받고 있는 것이 누구를 위함인가.. 라는 고민이 들기도 합니다


임상은  과로 나뉘어지면서 사실 inner circle  생기고  안에서의 경쟁입니다대한민국의 피부과 의사는 매년 80 정도 생깁니다 문의 번호가 20XX 번입니다.(2012.3월 현재대한민국에 2000명의 피부과 의사가 그들 사이에서만 경쟁 합니다개원을 해도 마찬가지이고, 학문을 해도마찬가지입니다매우 "안전" 하죠경제적으로도 안전하고 학문적으로도 안전합니다


하지만 기초의학은 그런게 없죠물론 구체적인 분야로 들어가면 비슷한 주제로 연구하는 집단이  세계에  group 없을 수는 있지만그런 집단이 연구를 하는 "방법론 대개 비슷합니다또한 그런 연구를  받는 "방식 비슷합니다구체적인 주제만 다를 뿐이지 사실  분야는 open competition 입니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점이 저에게는 매력적이었고 진정한 학을 공부할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그리고  의학 연구는 임상 연구보다 수준이  높습니다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임상 논문과 기초 의학 논문을 대비하여 읽어 보면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임상 논문은 대개 case report, case series, randomized controlled trial  같이 현상을 reading 하고 결론을 통계적으로 처리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씁니다하지만 매우 powerful 하죠어떤 신약의 통계적 유의성 RCT  통해 증명되면바로 적용할  있으니까


하지만 "?"  약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에 대한  대부분 주지 못합니다하지만초의학분야의 논문은 현상을 발견하고 나서도 "?"  근본적인 의문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mechanism)  세련된 방법으로 증명해야 합니다임상논문은 쉽지만 많이 읽다 보면 재미가 없고초논문은 어렵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재미가 있습니다. 저는  어려운 문제를 풀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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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지의 마법사
  1. neuroclimber
    고심해서 쓰셨구먼 ㅎㅎ 열심히 하자 ㅎㅎ
  2. 비밀댓글입니다
    • 2014.02.01 03:48 신고 [Edit/Del]
      안녕하세요. 현재 김현제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바쁜 용무가 있어서 답변이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혹시, 다른 선생님께서 답변을 달아도 괜찮다면, 다른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1. 레지던트 동안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제가 지원하던 당시에는 전문연구요원 시험 응시 요건이 석사학위 취득자였으나, 현재는 석박통합과정도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닏.)
    2. 2년간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중에 전문연구요원 시험에 합격하여 전문연구요원에 편입되었고, 박사학위 수료후에 3년이 대체복무기간으로 '인정'됩니다.
    3. 기초연구연수의는 '서울대학교 의과학과' 에서만 운영하는 M.D. 로 기초의학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제도 입니다.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타 대학에서도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학과에서 운영하는 기초연구연수의는 3년간만 인건비를 제공해 주므로 대체복무완료까지 5년이 걸리는 현재 상황에서 후반기 2년에 대해서는 현재 지도교수님으로부터 인건비를 받아야 합니다.
    4. 전문연구요원은 박사학위 과정생과 같은 일을 합니다. 박사 논문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기초의학대학에 진학하여 전문연구요원이 된 사람이 하는 일이니다.
    5. 대학원 진학 결심후에 따로 contact 을 드렸습니다.
    6. elective 기간에는 전 기초의학연구쪽 보다는 의료 봉사에 관심이 있어서 인도로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왔었습니다.
  4. 비밀댓글입니다
    • 2014.03.22 03:35 신고 [Edit/Del]
      안녕하세요. http://mdphd.kr/notice/119 글을 참고해 주세요. 특히 3번을 유의해서 읽어주세요.
    • 2014.03.23 09:20 신고 [Edit/Del]
      레지던트 과정을 병행하면서 임상 석사 과정을 2년 내로 끝마치기는 현실적으로 좀 힘들어 보입니다. 제 지인들을 보더라도 가장 바쁠 레지던트 1, 2년차때에는 학위는 하지 않고 4년차 마칠 때 석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만약 레지던트 2년차때 석사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3년차때부터 기초 박사를 시작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기초 박사는 실험실에서 full time으로 학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레지던트 생활을 하면서 실험 스케줄을 맞추어 실험도 진행한다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더군다나 박사 초년생 때에는 사수에게 실험을 배우는 시기인데 레지던트와 병행하기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안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4년차 마칠 때 전문의 시험공부를 하는 기간이 필요한데, 이 시간동안 또 연구 진행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수료는 학위를 받기 위한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필수 학점의 수업을 모두 들으면 수료를 하게 됩니다. 수료 이후에는 수업은 듣지 않고 연구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물론 수료 이전 기간 동안에도 연구는 계속 하면서 연구 + 수업 듣기를 모두 하게 됩니다. 즉, 수료 이전에는 연구 + 수업, 수료 이후에는 연구,, 이런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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