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도 현역으로 군대를 갈 수 있을까?의대생도 현역으로 군대를 갈 수 있을까?

Posted at 2012.11.08 00:30 | Posted in MD : Doctor/Medical Student

4.현역병 (카츄사 포함)


현역병을 고려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제 주변에는 현역을 간 케이스가 2-3명 정도 있습니다. 자의로 간 사람도 있고, 타의로 간 사람도 있습니다.

자의라고 하면, 공보의를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3 PK를 마치고 현역으로 가서 국군군의학교에서 의무병 교육을 한 케이스이구요. 타의라고 하면, 나이가 차서 어쩔 수 없이 현역으로 가거나, 졸업은 했으나 국시에 계속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현역으로 간 케이스를 말합니다.

타의로 간 케이스는 대부분 자신이 원해서 가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논외로 하고, 자의로 현역을 선택하는 사람에 한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역으로 가능 방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현역으로 가는 방안, 카츄사로 가는 방안, 그리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가는 방안 이렇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현역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짧다는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군의관 3년2개월의 시간을 2년으로 대치하는 것이니깐요. 물론 만기 병장 제대라는 옵션도 있긴 합니다만... ^^ 복무를 1년 당기기 때문에 그 만큼의 시간을 버는 셈입니다.


현역으로 가는 경우는 단점이 더 크게 보이지만, 카츄사나 공익근무 요원으로 갈 수 있다면 군의관에 비해서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앞서 공보의 포스트에서 현역의 장단점은 비교했지만, 카츄사에 대해 본격적으로 애기해 볼께요.


카츄사는 USMLE를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 큰 장점이 있고, 그 외의 경우에는 전적으로 본인 선택입니다.

WW2 Medic (1)
WW2 Medic (1) by Dunechas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카츄사는 매년 9-10월 경에 한번 지원서를 받습니다. 그리고 11월에 추첨하고, 그 다음해 복무를 결정짓습니다. 경쟁률은 달마다 다른데 대부분 2월경(제일 높은 곳)의 경쟁률이 작년에는 7.5:1 정도로 기억됩니다. 즉 확률론적으로 15%정도 된다고 하겠네요. 토익 점수별로 뽑는데 점수가 높다고 유리하지도, 낮다고 불리하지도 않은 구조입니다.

즉 지원자 점수별로 분류후 그 점수자 별로 따로 선발하는 것이지요. 일례로 만점 받아 떨어진 사람이 카츄사 싸이트에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는데, 실제 이 글은 선발 과정을 정확히 이해했다면, 나올 수 없는 글이였지요. 그러니 정말 이건 운입니다. 참고로 제 친구들 중 카츄사 지원해서 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ㅜ.ㅜ 아이비 리그 다니는 놈도  그 운 앞에서 육군으로 끌려갔습니다. ㅡ.ㅡ 하지만 분명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뽑히면 장점이 많습니다(현역병 보다). 그리고 떨어진다고 해서 꼭 현역병 가는 건 아닙니다. 평생동안 카츄사를 신청할 기회가 단 한번 있는데, 그 때 떨어지면, 그냥 공보의 가면 됩니다. 현역병 끌려가는 거 아니니, 염려 마시고 짧게 끝내시려면 한번 내 보세요. 되고 나서 고민해도 늦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한번 내고나면 그 기회는 끝입니다. 다시 가고자 해도, 못 갑니다.

 

뽑히게 되면 4주 훈련받고 3주 정도 영어 공부 받고 시험쳐서 보직을 배정 받는데, 의대생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100에 99는 다 의무병 medic으로 갑니다. 거기 가면 미국 의사들이 있고, 메딕이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2주동안 선택실습으로 미군부대 병원에 갈 일이 있었는데, 정말 편해 보이더군요. 물론 제가 모르는 힘든 점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겪은 훈련소나 현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면, 환자도 가벼운 환자들이 많고, 환자 수도 무지 적고. 사실 다 예약제고.. 완전 미국 시스템입니다. 30분 마다 환자 1명이고 의사가 아닌 메딕으로 환자를 접하니, 책임도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미군부대 의사와 컨택할 기회도 많았는데, 정말 되기만 한다면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매주 주말에 외출이 가능하고 근무시간이 마치는 5시가 되면,외출이 자유롭고 외박까지도 가능한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미국 병원의 실습도 겸하는 셈이고요. 저는 이 것을 카츄사 지원 시기 후 알게되었는데, 만약 먼저 알았더라면 한번 신청은 해 봤을 거 같네요.

장점은 네이버 쳐보시면 무지 많이 나오니 거두절미 하고, 의대생으로서 단점을 이야기할까 싶습니다.

지원 시기의 문제입니다. 크게 의대를 졸업하고 가거나, 의대 중간에 가는 두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는 덜하나 후자는 친구들, 동기들과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복무하고 학교 와서 공부를 해야하고, 혹 갔다와서 한국에 남으려는 생각으로 바뀐다면 ㅡ.ㅡ ;;; 조금 난감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USMLE로 매치를 생각한다면, 의대를 졸업하고 가면 2년동안의 카츄사 복무시, 인터뷰 매치가 조금 빡빡합니다. 우선 카츄사도 현역이기에 육군 소속의 휴가를 받는데, 이 시기가 길어도 2주밖에 되지 않습니다. 잘 "샤바샤바" 하면 더 길게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세상 일은 모르는 일입니다.

 

공보의와 비교했을 때 생기는 단점은, 돈의 차이입니다. 그리 크지 않으나, 아들이 의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용돈을 타쓴다면 조금 이상하겠죠? ㅋㅋ 물론 크게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USMLE 준비 비용을 자신이 준비하기에는 조금 빡빡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군인이라는 거, 그 안에서 겪게될 외국 군인과의 계급 문제, 인터뷰 매치과정이 빡빡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장점,역시 생생하고 완벽한 영어 구사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 조그마한 병원에서 메딕으로 일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 점. 편하다 등 많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만 된다면 , 카츄사 복무기간 내에서 USMLE 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원 시기는 자신이 미국 갈 의지만 확고하다면 본 3마치고 바로 가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즉 본3 가을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더군요. 왜냐 하면 그렇게 되면 5년 룰 적용의 던트 매치(미국)에 자신은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는 바로 졸업한 학생이 되는 것이니깐요.(물론 다 그런 건 아닙니다) ^-^ 물론 이는 자신이 그런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어야만 가능 한 일입니다.


물론 이 때 카츄사를 간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갔다 오면 자신은 2년 뒤쳐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goal이 뭔지 생각한다면 그런 용기도 가능하겠지요. 제 사촌이 지금 예과 2학년인데, 그 녀석이 미국 간다고 한다면 카츄사 지원하라고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일은 모르는 것입니다. 과연 자신의 미래를 본3 때 결정하고 후회안 할 수 있느냐도. 고려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사실 본 4때, 제 주변을 보니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 아이들이 많았거든요. 미국 갈 사람도, 한국에서 남을 사람도. 많은 고민을 하는 시기가 본 4인데 본 4때 지원하면 졸업하고 가니, 최신 졸업생의 프리미엄은 없습니다. 졸업하고 가야하니깐요. 아무튼 이렇게 쓴 건 이 길도 분명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8세까지로 나이 제한이 있을 껍니다. ^-^

 

미국행이 확고하다면 카츄사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고민도 카추사에 선발 되어야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일생에 딱 한번이라는 것. 떨어지면 자신이 꿈꿔 왔던 카츄사의 삶이 물거품이 된다는 것 (이는 공보의와의 비교 우위를 생각하다 아 장점이 많구나 하고 카츄사 지원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 하다가 떨어지면 꽝.... 되어 공보의 3년이 왠지 길어 보인다는 것이 있겠네요) 운빨 있고 확고하다면 한 번 내 보세요. 일단 뽑히고 나서 취소는 가능합니다. 대략 경쟁률 확인해 보세요.


미국행이 아니라면 카츄사는 큰 장점이 없습니다.


그에 반해 요새 간간히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기간도 짧고 출퇴근이기도 하고, 의대생 프리미엄으로 간간히 과외도 하고(물론 영리 행위를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만...) 그렇지만, 이 역시 자신이 공익에 해당하는 등급을 가졌을 때 비로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의대생이 아니라, 말 그대로 공익 근무 요원일 뿐입니다. 공익의 장점은 시간 단축, 여유로운 생활, 동네에서 지내는 것 등이 있겠지만, 단점은 놈팽이가 될 수도 있고, 공익이 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이 있겠습니다.


현역병으로 가는 것은 정말 복무 단축 말고는 권장할 것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자신의 1년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고민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현역으로, 혹은 공익, 카츄사로 가는 케이스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서 글로 남겨 둡니다. 혹 그 생활에 대해서 궁금하면 댓글 남겨 주시면 제 친구놈에게 물어서 생생한 현역 정보를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카투사 지원은 12월이 제일 할랑하다곤 합니다. 다만 지원 시기나 복무 시기는 개인스케쥴에 따라 다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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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지의 마법사
  1. 행인~
    서울에 있는 의대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현역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요? 제 주변에서는 거의 없던데.. 그리고 카투사로 가면 영어가 많이 느나요?
    • 2012.11.10 12:49 신고 [Edit/Del]
      의대생이면서 현역으로 군에 가는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만,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일단 시간적인 장점때문에 가는 경우가 드물게 있고, 대부분은 계속 유급을 하거나, 휴학을 하거나, 졸업 후에 국시에 합격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카투사로 가는 경우에는 영어가 생각보다 많이 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개인마다 다르긴 하던데요, 일상 생활의 언어적 소통은 충분히 가능하게끔 늘고,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에서 의사 생활을 할 정도로 늘 수 있다는 평도 많습니다. 물론 자신이 어느 정도 영어를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지만, 충분히 영어적인 측면만을 본다면 영어 실력 향상은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2. 공보리
    이 좋은글을 왜 이제야 봤을까요 .. 미국이나 영연방으로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치과 공보의 1년차입니다 .. 2년전에 막연히 검색해보고 별 정보없길래 넘어갔는데 수의대친구 카투샤가려하길래 검색하다 봤습니다. 좋은정보네요 흑흑 ㅠ 2년전에 포스팅하시지 ㅠ
    • 2013.02.03 09:35 신고 [Edit/Del]
      글에 대한 칭찬 감사합니다. ^^ 미국이나 영연방으로 유학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카투사가 도움될 수도 있습니다.

      글에서도 썼지만, 카투사의 경우 영어와 외국 병원 경험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공보의와 비교해서 금전적 손실과 경력 손실이 있는 편이긴 합니다.

      아울러, 경쟁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긴 합니다.

      사실 이 글은 USMLE 사이트에 6년 정도 전에 글을 올린 것을 수정 보완한 글입니다. 다만, 그 사이트가 검색을 제한하고, 가입이 의사에 한했던지라, 선생님께서 못 보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2013.02.03 09:37 신고 [Edit/Del]
      아무쪼록, 유학 준비 잘 하시고, 치과는 의사와는 다르게, USMLE 시험으로 바로 의사가 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편입을 해서 충분한 시간 동안 교육받아야 비로소 미국, 혹은 영국에서 치과의사로 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친구 하나가 준비 중인데,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더군요. 아무쪼록 준비 잘 하시고, 혹시 가시게 되면 소식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승하길 바라겠습니다. ^^
  3. 비밀댓글입니다
    • 2013.04.08 00:23 신고 [Edit/Del]
      안녕하세요. 예과 2학년이면 이제 1년 정도 여유 기간이 남았겠군요. 정말 멋지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세요. 저 역시 예과 2학년 때 다녀온 교환 연수가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5년 룰을 적용한 던트 매치라는 것은 보통 졸업한지 5년이 지난 사람은 상대적으로 뽑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그 기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 이유는 5년 정도가 지나면 교육의 업데이트가 안 되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자신이 무엇인가를 했다면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3학년 가을에 합격하면 당연히 3학년 겨울 방학 지나고 나서 4학년에 가게 되겠죠. 카츄사는 지원 시기에 따라 경쟁률이 다르고 갈 수 있는 달도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3월에 가면 2학기가 남을 것이고, 9월에 가면 1학기가 남겠죠. 근데 국시가 있기 때문에 9월 선택은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 2013.04.08 00:25 신고 [Edit/Del]
      USMLE는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 의대를 졸업하지 않고는 아무 효력이 없습니다. 일례로 예전에 미국 측의 실수로 한의대를 졸업해도 "의사"로 USMLE 치를 수 있는 자격을 준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결국은 "의사"로 인정받지 못해서 자격은 없어졌습니다만...

      이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 의대 졸업은 필수 과정입니다. 카츄사에 있는 동안 3가지 시험에 합격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 것이 미국에서 수련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한국 의대는 졸업하고 가야 하겠지요.

      아무쪼록 멋지게 예과 2학년 보내세요 ^^
  4. ㄱㄴㄷㄹ
    이글 보고 많이 도움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예과생인데 방심하고 있다가 교양 F맞고 유급크리당해서
    군대 생각중에 들어오게되었습니다 ㅜ

    어찌됐든 군복무 기간 1년 줄이는건데
    1년 노는것보다 군대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 2013.07.03 18:17 신고 [Edit/Del]
      유급이라고 한다면, 현역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유급당해도 다음해에 학교를 다닐 수 있기 때문에, 크게 현역의 장점은 없습니다. 예전에 예과에서 유급을 3번 당하고 난 후 군대를 간 이후 재입학을 허용해준 케이스가 종종 있었는데, 요새는 군대를 가도 재입학이 안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아울러, 군복무를 1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훈련의 강도와 의사로서의 직업 연장선 등을 생각할 때, 현역을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가치관의 차이긴 하지만요. 현역은 어디까지나 현역 군인이고, 공보의나 군의관은 의사로서 Function을 한다는 점은 절대 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예과 때 생각나네요. 그 때는 정말 세상이 아름답게만 보였는데 말이죠. ^^ 물론 지금도 아름답습니다만.. ^^
  5. 안녕하세요
    올해 예과 1학년 들어가는데요,
    일단 가능하다면 USMLE 도 치고 싶기도 하고, 의사의 영어능력이 중요하다고 하시던데 분들이 많으셨기도 하고,
    아는 분 말씀으로는 미국에서는 job appliance 할때 lieutenant 라던가 군대경험이 있으면 굉장히 높게 쳐준다고 하시는데 이 이야기를 들으니 카추사가 제가 원하는것과 굉장히 부합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쓴이분께서는 카추사를 본과 3학년이 끝나고 가는것이 제일 좋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공부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예과 1학년(요새는 예과 2학년에도 필수과목이 들어오니까요)이 끝나고 나서 카추사를 다녀오면 어학능력이 어느정도 주어진 채로 공부를 끊이지 않고 할 수있어서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얘기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예과생 같은 경우는 medic으로 배치되지 않는 것인지, 그렇다면 어디로 배치되는 것인지도 알려주실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이런 사이트가 존재하는 것 자체도 매우 감사합니다.
    • 2014.01.11 08:06 신고 [Edit/Del]
      질문이 조금 두서가 없긴하지만, 요약해서 답변해 드릴께요.

      1. 미국에서 군대경험
      - 사실 이건 차선이지 최선이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다 보다는 다른 이유로 말하면 그 쪽에서 좋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미국에서 군대 경험을 높게 쳐준다고 하는 건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 미국에서도 대부분 한국에서 군대 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큰 장점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 2014.01.11 08:06 신고 [Edit/Del]

      2. 카추사 문제 - 올해 예과를 들어간다고 한다면, 이제 고3을 졸업하거나 재수를 했거나 할 텐데, 실제로 의대를 들어가서 보고 느끼면 현재 카추사를 가는 생각이 조금 나이브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어학 능력과 국방의 의무 두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보이겠지만, 반대로 평생을 같이 갈 수 있는 의대 동기가 사라진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물론 가치관의 차이이겠지만, 실제로 어학능력을 카추사에서만 쌓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 2014.01.11 08:08 신고 [Edit/Del]
      3. 카추사의 보직- 이 건 정말 아무도 결정해 줄 수 없는 부분입니다. 특히 보직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딱히 예과생이라고 무언가가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의학과나 예과는 메딕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을 뿐입니다. 아울러, 카추사를 지원하고 되는 것 자체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카추사를 갈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
    • 2014.01.11 16:49 신고 [Edit/Del]
      4.시기 문제 - 본3을 마치고 가면 미국의 시스템을 조금 더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예과 기간 동안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늦은 선택을 할 수록 더 많은 지식을 아는 상태에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장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즉, 카투사를 안 가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공보의를 갈 수도 있다는 것이죠. 혹은 그대로 병원에 갈 수도 있고, 동기들이랑 같이 지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1을 마치고 가면, 보통 군대를 가는 다른 학과 친구들과는 비슷할지 몰라도, 군대를 다녀오면 같이 입학한 동기가 본1이 되어 있고, 자신은 예과를 다시해야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리고 다음 동기들과의 융합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한다면, 큰 상관은 없는데 조언 드리는 입장에서 보기에는 안타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쪼록 신중히 고민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예과라면 정말 좋은 시절입니다. ^^ 저도 예과 때 많은 것을 배웠고, 교환학생도 다녀왔습니다. 영어를 꼭 카투사에서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 화이팅입니다.
  6. 안녕하세요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식으로 어학을 위해 힘쓰고, 군대에 대해서는 좀 많이 안 다음에 결정을 한다고 나쁠 것이 없고 오히려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7. 감사합니다
    우연하게 들어와서 글 잘보았습니다. 한가지 궁금합니다.
    본4인데, 카투사 이번년도에 지원했을경우, 떨어지면 바로 공중보건읜가요? 떨어지더라도 인턴지원 할 수 있지 않나요? 발표가 11월에 나니깐 가능할꺼라 생각됩니다.~ ^^;;
    • 2014.01.22 14:56 신고 [Edit/Del]
      기본적으로 떨어지면 인턴 지원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현역병에서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적을 변경해야만 인턴이 지원 가능합니다. 공보의 가는 것 역시 어차피 국시 붙으면,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선택 가능합니다. ^^
  8. 글 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필요한 정보를 찾던 중에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세부적으로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저는 가고자 하는 수련병원이 특이하게 군필을 선호하여서 국시를 마치고 인턴 지원전에 군대를 현역으로 짧게 끝내고 인턴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본3은 아직 면허를 따기 전이라 무관하지만 면허를 따고나서도 일반현역병사로 군입대가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국시까지 끝내고 가고 안된다면 본3 마치고 가야할 거 같습니다..의전때문에 군의관 수가 부족하다는데 면허를 따면 군의관, 공보의로 무조건 납치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생각은 카투사 혹은 해군, 공군 의무병과를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나이는 재수안한 현역이라 제일 어리구요.. 지금 본3올라갑니다.. 믿을게 어린 나이라서 군대도 짧게 마치려고 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2014.02.15 10:23 신고 [Edit/Del]
      안녕하세요. 오지의 마법사입니다.

      일단, 군필을 선호한다는 것이 군대를 다녀온 것만을 기준으로하는지, 아니면, 군의관을 다녀온 사람을 선호하는지를 먼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특히 과에 따라 다르지만, 군필을 선호한다는 것이 꼭 군대를 다녀온 사람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3년 군대를 다녀온 동기가 1년차일 때, 다른 동기들이 4년차에 있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거든요. 군의관으로 말이죠. 현역 다녀오면 큰 장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기가 동기라고 말하기에 애매하기에... 따라서 확실히 알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지금이야 현역으로 다녀오는 것이 좋아보이겠지만, 후회할 가능성을 항상 생각하면서 고민해봐야 합니다. 참고로 제 정말 친한 친구도 현역으로 본3을 마치고 다녀왔는데, 처음 6개월동안 진짜 고생했습니다. 특히 나이, 사회 생활, 학력 등의 격차, 비합리성 이런 부분 때문에 그러하였습니다.

    • 2014.02.15 10:28 신고 [Edit/Del]
      그래도 꼭 가고 싶다면, 본3을 마치고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게 갈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의사 국시에 합격했다고 해도 현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도 안 가는 것이기에 그러합니다. 아울러, 입영을 하고 싶다면, 특정 날짜에, 병무청에 희망 입영을 문의하면 됩니다. 그럼 거의 대부분 원하는 달에 입영할 수 있습니다.

      의사 면허를 딴 경우에는 의무 사관이나 공보의로 갈 수 있는데, 이 건 어디까지나 지원 사항이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편입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병무청에 문의를 해 보고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혹시 나이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글쓴이의 나이를 고려할 때, 졸업 후 현역 입영은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아울러, 안타까운 마음에 선배로서 한 마디 조언하자면, 세상에 어리고 일잘하고, 똑똑한 인턴을 선호하지 않는 병원은 없습니다. 군필을 선호하는 병원이 있다고 해서, 굳이 군대까지 다녀와서 거기 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 병원 말고도 세상은 정말 넓거든요.

      아무쪼록 좋은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9.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요즘 고민이 있어 댓글 답니다.
    저는 올해 본4인 의대생입니다. 4급판정을 받아 공익으로 갈수 있구요, 나이는 현역에 빠른년생입니다. 과는 시간지나며 생각이 바뀔순 있겠지만 마취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익을 가는것이 나을지 인턴 레지던트를 마치고 군의관으로 가는것이 나을지 요즘 가장 고민이 되네요.
    글쓰신것처럼 공익 장점은 1년가량의 시간단축이 제일 클것같고, 지방으로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는점이 장점일텐데요.. 그래서 공익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었어요.
    그런데 주변인들 말을 들어보니 레지던트 선발시 한살이라도 어린게 유리하다, 군의관도 경력이 인정되서 이후 페이닥터나 펠로우 등 취직시 유리하다, 군의관을 하며 박사과정 할수 있다. 등등의 조언을 하더라구요.

    이런상황에서 공익과 군의관 어떤쪽이 나은 선택일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레지던트때 석사 박사를 같이 할수 있는지, 레지던트때 석사만 하고 그후 박사를 하는건지, 펠로우는 석사후 들어가는건지 박사후 들어가는건지, 펠로우를 하며 박사학위를 같이 할순 없는지 등 의대 이후의 학위에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14.02.18 08:18 신고 [Edit/Del]
      안녕하세요. 오지의 마법사입니다.

      본4인데 군대 때문에 고민이 많겠군요. 저희 때만 하더라도, 의대생의 현역, 혹은 공익은 군의관과 상대 불가였는데, 요새는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네요. 1년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으니깐요.

      일단 군의관을 던트 이후에 갈 수 있다면, 그게 제일 좋겠죠.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인턴을 하고 중위 군의관으로 가기 때문에 그 문제로 사람들이 망설이는 겁니다.

      굳이 따지자면,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위 공보의>>현역 공보의>>대위 군의관>>공익>>중위 군의관>>현역

      정도 되겠네요. 물론 현역이나 카투사는 경우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는 있습니다.

      공익과 군의관의 차이는 위와 같은 맥락이 핵심입니다. 내가 안 떨어지고 바로 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셈이지, 1년 단축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공익 다녀오고 잘 풀린 케이스도 있고, 안 풀린 케이스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공익이 좋아 보인다는 것이지, 꼭 그런 건 아니라는 것이죠.

      던트 선발시 한 살이라도 어린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는 사람 나름입니다. 사람이 XXX같은데, 어리다고 뽑지는 않죠. 다만 어리면 부리기 편하기에 선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빠릿빠릿하게 일을 잘 할 가능성이 높죠. 그렇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 2014.02.18 08:21 신고 [Edit/Del]
      아울러, 던트 기간 동안 석사, 박사가 가능하지만, 제대로 연구를 할 수 있는 건 장소마다 다르고, 과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정형화된 틀은 없습니다. 다만 의국마다 어디까지 된다 안된다는 것이 불문률처럼 되어 있으니, 개별화 하기가 힘듭니다.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그에 관련된 글을 쓸 예정입니다.

      그럼 좋은 선택하시고 추후에 또 만나뵙죠.
  10. 먼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본2로 현재 본4 가을에 지원, 합격한다면 카츄사가고 안되면 공보의가서 usmle 준비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5년룰때문에 약간 본3때가 좋은 것 같긴한데 아무래도 면허에 지장가는건꺼려져서요 3년 안에 usmle를 다 붙어야 한다는 게 좀 흠이지만 어떤 선택이 나을 것 같은지 여쭙고 싶습니다
  11. 현역이
    안녕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ㅎㅎ 저는 2014년 1월 국시 치고 졸업하고 현재 카투사로 복무중입니다.
    우연히 저의 상황과 관련된 (엄청..) 글을 읽게 되어 댓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의 생각도 전반적으로 선생님의 글과 거의 일치하는데요, 조금 덧붙이자면,

    1. 현재 현역 복무기간은 21개월 인데요, 37개월과 비교했을 때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큰 것 같습니다. 2014년 3월에 입대 하는 경우에 (이 경우, 같은해 공보의로 들어가는 쌤들보다 2주늦게 훈련소에 갑니다) 2015년 12월 전역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입대 전 국시 끝나는 1월중순부터 3월중순까지 두 달의 여유시간이 있었고, 또 12월 전역후에도 (그 해 국시발표를 기준으로) 한달이라는 시간이 추가로 있는 셈입니다. usmle를 치시던 국내 인턴을 가시던 이런 시간은 졸업 후에 결코 쉽게 주어지지 않는 시간이므로, (어떻게 쓰는지 나름이겠지만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분상 공보의 선생님들보다는(굳이 비교하자면)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주말 포함 쉬는 날들(미군휴일+한국휴일)과 주중에도 오후5시이후부터 취침 전까지의 시간은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저도 전역직후 한달을 목표로 step2 cs를 슬슬 준비하고 있고요.

    2. 경제적인 부분 :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는 시점이 1년 앞당겨 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공보의쌤들의 3년동안의 수입을 전역 후 일하는 첫 해 (아마 인턴이겠지요?)의 수입으로 맞먹을 수는 없다는 식의 직관적인 비교를 하기가 쉬운데요. (아, 현역 군인 수입은 없다고 치고요. 오히려 마이너스..)
    1년 먼저 수입이 생긴다는 것은 일하는 첫 해의 수입만큼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들어 일을 그만두는 나이가 고정이라고 했을 때) 일을 그만두기 마지막 1년의 수입이 증가한다고 보시는 것이 더 합당할 것 같습니다. 즉, "공보의 3년 수입 vs 65세(?) 전후에 한해 더버는 수입" .. 이렇게요. 인생의 중요선택을 1년 수입과 저울질 할 수는 없겠으나 굳이 따지자면 그렇습니다. 아, 물론 지금 당장은 더할나위없이 열악합니다만.. 용돈받는 못난아들

    3. 만약 카투사로 오시게 된다면 면허를 제출하더라도 99% 메딕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보직을 뽑는 순서가 어학병이 먼저이고 의무병이 나중인데요. 대략 정리하면 (이 과정은 보직추첨 전에 자세히 알려줘서 알게 된 내용입니다.)
    (1) 처음 뽑는 보직이 어학병이기 때문에 그 달의 전입 카투사 (약 180명) 전체를 영어 성적순 (영어관련학과+기존영어성적+KTA영어시험성적)으로 쭉 줄 세웁니다.
    (2) 성적이 높은 순으로 어학병 티오의 1.3배수를 뽑아서 (예를들어, 그 달의 어학병 티오가 20명이면 26명을 먼저 뽑습니다) 그 중에 무작위로 어학병을 1배수 최종 선발합니다.
    (3) (2)에서 어학병으로 최종 결정된 인원(20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을, 이번에는 의무관련 성적(관련학과+관련자격증)순으로 세워서 다시 1.3배수를 뽑겠죠?
    (4) 의무관련 성적상위 1.3배수 인원 중 무작위로 1배수 의무병을 최종선발합니다.
    (5) 그 다음 보직들 순서대로... 동일한 방법
    이 과정이 갖는 의미는
    1) 첫번째로는 영어 성적이 좋으신 경우, 혹은 그 달의 어학병 티오가 예외적으로 많은 경우, 어학병 티오 1.3배수 안에 우연히라도 일단 들게 된다면 어학병이 될 확률이 1.0/1.3 이라는 것이고,
    2) 두번째로는 영어 점수가 별로여서 어학병과는 거리가 먼 경우라도, 의무병선발과정에서 (의예과, 의학과면 1.3배수안에는 무조건들겠지요) 0.3/1.3 의 확률로 다른 보직 (화학병, 행정병 등등) 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기수에 의학전공인 사람이 저 포함 두명 있었는데 다른 샘은 의무병으로 가고 저는 의무병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제 처지(?)를 합리화하는 방향으로 쓴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데, 어쨌거나 카투사쪽도 꼭 한번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보의로 가 있는 친한 동기들과 이야기해봐도 대부분 비슷한 의견입니다. 지나가시던 분들중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하시면 제메일(ys4577@쥐메일.컴)으로 연락주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 현역이
    글쓰고 댓글들 다시 읽어봤는데..

    " 아울러, 군복무를 1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훈련의 강도와 의사로서의 직업 연장선 등을 생각할 때, 현역을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가치관의 차이긴 하지만요. 현역은 어디까지나 현역 군인이고, 공보의나 군의관은 의사로서 Function을 한다는 점은 절대 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

    이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얻는만큼 잃는 것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13. 현역
    좀 시간이 오래지나기는했지만, 만약 예1을 끝내고 일반 군대에 현역으로 다녀오는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2015.01.19 16:03 신고 [Edit/Del]
      이건 개인차가 있습니다. 그리고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닙니다. 다양한 옵션과 전체적인 상황에서 미래를 고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사병으로 가는 것이 항상 장점이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고 반대로 항상 단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가치관 차이이겠지요. ^^
  14. yuli
    안녕하세요, 저는 카투사 의무병으로 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윗 코멘트 남긴 선생님께서 카투사 보직 선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었네요.
    정확하게 저렇게 공개 추첨 방식으로 선발합니다.
    배치 대상자들 강당이나 강의실에 모아 놓고 해당 알고리즘으로 배치하게 되는 것이지요.

    카투사는 한 달에 한 기수씩 입대를 하는데, 문제는 각 달의 메딕 TO는 천차만별입니다.
    TO에 따라 전혀 의학과 관련 없는 인원들이 메딕으로 오기도 하고, 반대로 면허소지자라도 영어 성적에 따라 우선 선발되는 어학병에 배치 될 수 있으며, 혹은 전혀 관련 없는 타 병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의무관련성적 산정법입니다. 의무관련 전공이면 10점, 아니면 0점 이런식의 알고리즘입니다. 의무관련 전공에는 생물학계열도 들어가며, 따라서 의학과 전공과 생물학 전공의 배치 점수 차이는 없습니다.

    카투사 의무병으로 선발 되었더라도 다양한 보직이 있습니다.
    각 기지에서 priamry care 담당하는 클리닉(TMC)에 배치되어 근무하기도 하고, 용산기지같은 경우엔 주한미군병원 중 유일한 종합병원인 121병원 각 과에 배치받아 근무하기도 합니다. 또 치과에 근무하는 치무병에 배치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배치를 받더라도 각 섹션별로 patient care를 할 수 있을지 아닐지는 알 수 없습니다. 미군 메딕들 같은 경우엔 Basic을 마치고 6개월간 AIT(일종의 후반기교육) Medic 트레이닝을 하게 되는데 카투사의 경우 이 트레이닝을 받지 않았다하여 front clerk의 잡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서플라이 역할을 하는 카투사 의무병도 있습니다.

    저는 면허소지자임을 인정해주어 운 좋게 여타 미군 메딕처럼 환자를 보고 있으나, 분명 physician 잡은 아님은 분명합니다. 의사로서의 연속성 관점에서 보면 이는 큰 단점이라고 봅니다.
    또한 생각보다 미군 의료 시스템이 매우 열악합니다. 이 부분은 기회가 되면 다음 번에 언급해보겠습니다.

    영어로 환자를 상대하는 스킬은 분명 늘고, 미국/미군/미의료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소소하게 올라간 것은 맞습니다만 만약, 미국으로 갔을 경우 얼마나 도움이 될련지는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그래도 가타부타할 수 없는 확실한 장점은 역시 짧은 군 복무, 일과 후 자기시간의 자유로움(카투사는 출/퇴근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주말간 외박, 많은 공휴일이라고 봅니다. 이 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15. 저처럼 군대를 갔다와서 의대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아무런 해당이 안되는 이야기인가요?? 질문하고 싶은 것은, 공보의로 대체복무 하면서 3년을 쓰게 될텐데 그 과정이 단순히 현역 복무처럼 시간만 쓰는게 아니고 병원이나 의대 생활에 이점이 있는건가요?

    군대 도중 수능을 치러서 의대를 입학할 예정인데 단순히 시간차라면 그 1년으로 노력하면 그만이겠지만 위처럼 메울 수 없는 장점이라든지 있는지 궁금합니다.
  16. 안녕하세요.
    군대결정으로 구글링하다가 들리게되었습니다.
    전 약대생입니다. 5학년이구요.
    아무래도 약대생들은 대부분 석사이후 병특이 대세라 약제장교나 약제병으로 간분들의 정보가 거의없습니다. 그래도 여기는 의사분들이 많으셔서 주위에서 보아온 약제병이나 약제장교가 많겠지요.
    그래서 궁금한게 개국이 목적인 저 같은경우 졸업시 27살에 현역으로 가야할지 약제장교로 가야할지 어느게 좋은지 잘 구분이 안갑니다. 전반적인 생활면에서 보아온게 있다면 조언부탁드립니다.
  17. 코넬의대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의대 다니고 있습니다. 휴학을 하고 카투사로 가는데 꼭 의무병으로 가고 싶네요. 많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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