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으로 살펴보는 Zhang Feng. 내용이 길긴 하지만, 분야가 워낙 핫하니깐, 알아두고 공유해두면 도움되지 않을까나...!! 라고 혼자 최면 걸고 있습니다. ^^

 

이제 또 좌판을 까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것이 아니야~ 매년 9월이나 10월이 되어야만 오는 열리는 시장.. 바로 노벨상 수상자 맞추기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요번에도 여기 저기에서 노벨상 수상자 맞추기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CRISPR system이 확실히 Hot한 건 맞는데… 이번에 받기에는 조금 빠르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뭐… 근데, 지금 이 분위기라면, 올해가 아니라도 언젠가는 받을 거 같기 합니다. 그러니깐, CRISPR는 노벨상 입장에서 좋은 떡밥이라는 이야기.. 기본적으로 5년 내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나오지 않는다면, CRISPR 시스템은 "언제"의 문제이지, 수상 못할 가능성은 거의 0에 수렴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분야로 받으면 누가 받을 것인가… 가 문제인데요...

 

노벨상 자체는 받을 수 있는 사람 수가 3명이 최고이기에, (더이상의 뿜빠이는 안돼~ 야메떼!!!) 3명을 선정해야 한다면, 두 명은 확실히 Jennifer Doudna 아줌마(?) -와 Emmanuelle Charpentier 누나(?)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뭘 발견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요구르트 아저씨(?)들 외에도 많은 후보자들이 받을 수도 있지만서도… 조기 있는 두 누나(?)들이 사실상 크리스퍼 시스템을 짜자잔하고 실생활(?)에 적용했기에, 아마 두 사람이 받지 않을까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아님 말고~~~ (깨갱 x 2)

 

하지만서도, 오늘 이야기 드릴 사람은 저 껌 좀 씹는 아줌마와 누나가 아닌, 새파랗게 젊고 어린 것. Zhang Feng이야기입니다. 네. 맞습니다. Zhang Feng 군은 아주 젊습니다. 정확하게 태어난 년도는 인터넷에 나오지 않는데, 대충 조사해보니깐, 2014년도에 만 나이로 31니깐, 1983년생. 88올림픽 올림픽 때 5살로 굴렁쇠 돌리던 소년이랑 동갑.

 

대학교도 일찍 들어간 듯 보이는, 00학번. 

 

하지만 거느리고 있는 공식적인 포닥은 11명, 대학원 과정 학생은 14명. 그 외 자잘한 사람들 까지 합하면, 이 사람이 이끌고 있는 사람들이 무려 30명.

 

현재 보스는 32살~ 우리 나이로 34.. 준엄하고 나이 많은 끝판왕 보스(?)들이 난무하는 바이오 세계에서, 남들 포닥하기도 헉헉댈 나이에 무려 31명의 쟁쟁한 사람들을 이끌고 있는, 새파란 보스 Zhang Feng - 짱 펭(혹은 짱 펑..) 교수(?)입니다. 그리고 현재 MIT Broad 교수라는 건 안비밀~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Zhang Feng군(이라 일단 부르고, 먼치킨 이라고 읽는다, Zhang Feng 군이 교수보다 더 친근해서 군이라 부를 것임.)라고 부르고 시작하겠습니다. 요사람이 한 업적부터 한 번 보고 가시죠.

 

호갱님~ 3년 실적 쫌 까주시겠어요? 그것부터 보고 가실께요~

Cell...........................................Sep 25 (2015)
Nature.......................................Sep 16. (2015)
Cell............................................Aug 27 (2015)
Cell............................................Jul 15 (2015)
Nature Review Genetics...........May 12 (2015)
Neuron......................................May 6 (2015)
Nature.......................................Apr 1 (2015)
Cell............................................Mar 12 (2015)
Nature Medicine........................Feb 5 (2015)
Nature Biotechnol......................Feb 2 (2015)
Nature Neurosci........................Dec 17 (2014)
Nature...................................... Dec 10 (2014)
Nature Biotechnol.....................Oct 19 (2014)
Cell............................................Sep 24 (2014)
Nature........................................Aug 6 (2014)
Nature Methods........................Sep 11(2014)
Cell............................................Jul 10 (2014).
Nature Methods........................Jun11 (2014)
Cell............................................Jun 5 (2014)
Nature Biotechnology...............Apr 20 (2014)
Science....................................Mar 7 (2014)
Cell............................................Feb 27 (2014).
Science.....................................Jan 3(2014).
Nature Protocols......................Nov 8 (2013)
Cell............................................Aug 28 (2013)
Nature Biotechnology................Jul 21 (2013)
Cell............................................May 9 (2013)
Nature Biotechnology................Mar 31 (2013)
Science.....................................Feb 15 (2013)

 

Zhang Feng군 왈

"나는 주간지(자연이, 과학이)만 취급해. 뭐 가끔 2주간 나오는 잡지(세포)도 끼워 주긴 하지만서도..(사실 저 중에 깡패같은 "자연이" 부하들인 월간지도 있다는 것이 함정) 물론, 저 중에 2/3는 교신(신!!) 저자, 1/3은 뒤에서 두번째 저자 수준. 즉, 대부분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이야기.

 

여하튼, 후덜덜한 최근 실적들은, 대부분 CRISPR를 취미생활처럼 장난(?)친 것들..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어, 이거 이렇게 하면 되겠는데, 하면 빵~ Nature 한편이요~

 

어 이것도 되겠는데, 빵~ Cell 한편이요..

어 이거.. 재미있겠는데.. 요건 Science에 내보자(뭥미???)

이 수준이라는 이야기. 또 다른 표현을 하자면,

현재 CRISPR Genome editing으로 숨은 그림 찾기 혹은 보물 찾기 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이야기.

님좀 짱(!)인듯.... 근데 진짜 이름이 짱임. 헐....

 

근데 더 후덜덜한 사실 중 하나는, 이 사람의 논문 중에서 제일 인용이 많이 되는 논문은 무려 1764회 언급된 2005년 Nature neuroscience 8 (9), 1263-1268 논문. 2저자인 논문. (물론, 조만간 자신이 교신저자로 있는 2013년 Science 논문이 따라잡겠지만서도… ^^ 2015년 9월 현재는 그렇다는 이야기.)

 

그리고, 저 Nature neuroscience 역시 강력한 노벨상 후보 Optogenetics!!!!!!

 

2012년에 Jaenisch 루돌프 아저씨 만나서, 본격적으로 genome editing 연구하기 전까지는, 올인 하다시피 Optogenetics에 퐁당 빠져 있었다는 이야기. 그러니깐, Optogenetics는 이제는 더이상 흥미가 사라진 예전 오타쿠(?) 취미 생활이었던 셈. 이제 너랑 안놀아~ 딴 놈이랑 놀래~~~ 그래서 잡은 것이 CRISPR/Cas9 system.

 

그러니깐, 요 Zhang Feng 군은, 노벨상 두개에 적절히 양다리(?)를 걸쳐놓았다는 사실..

 

하지만, 여차하면, 두개다 못 건질 판이라는 사실.. 또한 사실입죠..

 

(아… 김필림 교수님 생각나서 갑자기 슬퍼지네… 안드레 가임(Geim) 교수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Novoselov) 교수의 스카치 테이프와 연필 신공에 역전(?) 당해서 노벨 물리학상을 놓치신…안타까운 김필립 교수님)

 

일단, Optogenetics부터 썰을 풀면, 요러합니다. MIT에서 공학 물 쫌 먹어본 Boyden이라는 친구가, 정신과 의사인 Karl Deisseroth를 만나서, 맥주 한잔 걸치면서 이야기하다가(아마???), 빛으로 신경 세포를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프로젝트. 요거 뭔가 될 꺼 같은데..해서 같이 으쌰 으쌰 해서, 짜잔(!) 만든 것이 2005년도 Optogenetics.

그리고 그 때 Karl Deisseroth 랩에 박사과정으로 있던 Zhang Feng이 2006년도에 한박자 쉬면서 기지개 펴면서 Nature Methods에 리뷰(Perspective) 논문 한 판 써볼까 해서 쓰고 난 후, 본격적으로 쓴 것이 2007년도 Nature 논문!

 

그러니깐, Boyden이랑 Deisseroth 엉아들이 쓴 방법을 조금 더 손봐서 이게 더 좋아~ 요거 업그레이드 버전. 버전 업!!! 짜자잔(!!) 해서 쓴 것이 Zhang Feng군이 한 일임. 참고로, Karl Deisseroth 형님은 Zhang Feng보다 더 후덜덜한 먼치킨 안드로메다 인간임. 피콜로 수준??? 요 건 좀 아껴뒀다가~ 나중에 썰 풉니다~ 헤헤헤~

 

그러니깐, 한마디로, Zhang Feng군은, Optogenetics의 발견이라는 의미로는 보이든, 다이써로스 형님 두명과 함께, 노벨상 3명에 들어갈지 말지 엄밀히 따지면, 간당 간당하다는 이야기.

 

또, CRISPR의 발전 과정에서 본다면, Zhang Feng 군의 역할은 기술적으로 사실상 "인력거 끄는 수준"에서 "테슬라, 혹은 포르쉐"로 고속도로 바람 쐬는 수준으로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음.

 

하지만… 안타깝게도 껌 좀 씹는 누나들이 한 일이 "바퀴"를 "발명"한 수준임.

 

그리고, Zhang Feng이 현재 제일 핫하고, CRISPR 기술을 리드하고 있긴 하지만, 루돌프 아저씨를 필두로 해서, 비슷한 시기에 너무나도 많은 응용 기법들이 갑툭툭툭툭… (갑자기 툭툭툭툭(툭이 아님!!!)) 튀어나와서, CRISPR에서도 살짝 아리까리한 상황.

 

실제로, 현재 MIT에서는 Zhang Feng군을 많이 밀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특허 문제로, Jennifer Doudna 와 Emmanuelle Charpentier 누나 부대와 사이도 안 좋은 상황임. 현재 특허는 랩 노트에 적힌 필기가 더 빨랐다는 이유로 Zhang Feng군이 가지고 있으나, 이 것 역시 현재 법적으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중임.

 

그러니깐, 한마디로, 특허를 인정(?)해서 준다면 줄 수 있긴 하지만, 논문으로 보면, Zhang Feng 너 주면 다른 사람들 말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니깐, 노벨상 입장에서는 데스매치(?) 가지 않고 메인 매치(?)에서 끝내려고 할 상황이 큼. 왜냐하면, 노벨상은 현실세계의 "더 지니어스 게임"이니깐.

 

그러니, 그냥 누나들 두명만 주면 깔끔하게 주면, Zhang Feng군 입장에서는 아쉽겠지만, 큰 문제 없이 해결되는 셈이니깐.. 노벨상 위원회는 두 명만 주지 않을까나... 하지만, 뭐~ 이 건 어디까지나 썰이니깐~ 틀릴 수도 있음. 뭐. 그럼 제가 데스매치 갈께요~ 나랑 같이 갈 사람 손~!!!

 

근데, 역사적으로 Zhang Feng군과 같은 독보적인 인간들은 어떻게 되든 노벨상을 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게 학문 영향력이라는 것이 있어서… 현재 나이 32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사실상 은퇴까지 35년 정도 남았는데.. 그 동안 이 인간(?)이 무얼 성취할 것인지 도대체 감이 오지 않는 상황. 조만간 다른 취미로 갑자기 바꿀지도... 될 것 같은 기술, 냄새 맡는 것 하나는 장땡! 하지만 이름은 짱펭! (죄송합니다.. 썰렁해서.. 쿨럭.......)

 

아인슈타인도, 상대성 이론으로 상을 준 게 아니라, 광전 효과로 받게된 것임을 생각해볼때, 개인적으로 예상하기에 CRISPR/Cas9에서는 이름이 빠지고, Optogenetics에 이름이 들어가서 결국은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얼토당토 안한 예상을 해 봅니다~ ㅎㅎ 뭐, 다른 취미 생활로 또 다른 것 받을지도..

 

뭐~ 후루륵 쓰면서 찾아 볼 꺼 대충 찾아 봤는데, 틀린 거 있으면, 한 번 까 주세요~ 바로 깨갱!! 인정하고 수정하겠습니다. ^^ 그럼, 다들 추석 잘 보내시고, 또 만나요~ 빠빠이~

 

그리고 참고로 Zhang Feng군의 랩 이름은 짱 랩!!!! 진짜 님 쫌 짱인듯!!!

 

http://mcgovern.mit.edu/principal-investigators/feng-zhang

 

Feng Zhang - MIT McGovern Institute

Molecular Engineering Feng Zhang develops tools that are broadly applicable to studying genetic diseases and developing diagnostics and therapeutics. These molecular engineering tools are useful for understanding nervous system function and diseases with g

mcgovern.mit.edu

http://zlab.mit.edu/team.html

 

Zhang Lab

Improving Human Health Our end goal is to translate our technologies and knowledge into improved human health, through both therapeutic and diagnostic advances.  We aim to create a complete suite of tools for cellular and genetic manipulation that can be u

zlab.bio

https://www.facebook.com/Mdphd.kr/posts/9926208041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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