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블로그는 의과학 연구에 대한 소개와 다양한 글을 쓰기 위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팟캐스트도 시작하게 된 거구요. :)

 

페이스북 페이지를 연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로, 개인적으로 읽는 글들과 신문 기사, 연구에 대한 동향 글을 알리기에는 블로그라는 매체가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에 반해, 페이스북은 SNS답게 짧은 호흡의 글을 올릴 수 있고, 간단한 기사나, 필진들이 개인적으로 읽은 글들을 공유하기가 아주 쉽습니다. 

 

둘째로,  커뮤니티 활성화입니다. 기본적으로 본 블로그는 연구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제로 온라인에서의 댓글 관계가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양질의 컨텐츠가 포스팅되면 그 때마다 글을 페이스북에 연계시킬 예정입니다. 일종의 RSS인 셈이죠. 그리고 블로그는 지금처럼 긴 호흡의 글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아래와 같은 형태로 운영될 것 같습니다.

 

1. 블로그 글이 포스팅될 때, 글이 공유가 됩니다.

- 자신이 페이스북을 하고 있다면, 따로 블로그에 새 글을 찾아 들어올 필요가 없이, 페이스북을 통해서 글을 접할 수 있습니다.

 

2. 의과학 연구나 정책, 기사 등 필진들이 생각하기에 괜찮은 읽을 거리들이 공유될 예정입니다.

- 간단한 필진들의 생각이 첨가가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의과학 연구에 대한 소식을 간헐적으로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댓글이나 다양한 공유 기능을 통해서 개별적인 의견을 받거나,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익명 댓글과는 달리,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게 의견을 피력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익명과는 달리, 궁극적으로 오프라인 만남이나 커뮤니티 활성화, 멘토-멘티 관계 등을 위한 도구로 이용할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본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많은 분들이 

 

페이스북 찾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

 

좋아요를 눌러주시면, 언제나 편하게 새 소식을 받으실 수 있고, 주옥같은(?) 비공개 포스팅 글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제일 첫 글이네요. ^^ 2013.7.23 벌써 7년이 되었네요. ^^

최근 다양한 분들의 요구에 따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빈도가 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유 기능과 분석 기능 때문에 그러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페이스북으로 소통을 하고, 관련 글들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먼저 발행할 예정입니다.


그 결과, 본 블로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을 저장하고, 발행하는 저장소의 역할 + 일부 장문의 글이 저장될 예정입니다.


지속적으로 소식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좋아요를 눌러 주시면, 다양한 소식들을 보다 빨리 접할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Mdphd.kr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MDPhD.kr 드림.

"인생"이라는 것의 답은 누군가에게 물어서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란 것은 여기 블로그를 찾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고, 필진들 역시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여기 블로그 글들을 보면서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고, 질문을 남기는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고민에서 묻어나오는 인간미가 때로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필진들에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주기도 합니다. 


여전히, 글만 읽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알고 있고, 그것이 "블로그 생태계"라는 것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나서야 깨닫게된 일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 역시도 그러하였지만, 글을 쓰고난 후에 댓글이 없거나, 호응이 없을 때는 나름 상처(?)를 받는 필진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정보 공유라는 측면에서 즐겁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 그래도 조금 더 관심을 주시면 좋겠죠. 자그마한 페이스북 좋아요 링크 하나, 공유하기 버튼 클릭 하나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희에게는 아주 큰 힘이 됩니다. (참고로 "좋아요""공유하기"를 클릭해도, 저희는 그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페이스북의 익명성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러니 클릭으로 인해서 신분이 노출될 일은 없으니 안심하시고 클릭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인생"은 수학의 답처럼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고민이든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딱 정답을 제시해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을 글로 쓰고, 답을 구하는 과정"은 과학에서도 중요하고, 인생에서도 아주 중요합니다. "고민을 글로 쓰고 누군가에게 질문하는 것" 자체가 무언가 답을 바라고 기대하면서 쓰는 경향도 있지만, 고민의 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얻는 산발적인 정보들을 취사 선택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맞춤형 답안을 이끌어내는 과정이기에 그것으로만으로도 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저희 필진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적어도 저희가 경험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글로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기고, 그를 통해 제시한 산발적인 정보글들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았다고 블로그를 통해서 전해주시고, 이제는 오프라인으로도 그런 정보들을 필진들이 접하고 있습니다. 


필진들이 드릴 수 있는 답안은 어디까지나 필진들의 경험에 근거한 주관적 답안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답안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 적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평면적인 답안보다 "더 입체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고민을 바라보는데 저희가 조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저희는 만족하지만, 너무 저희 답안에 의존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여기 블로그를 찾아올 정도라면, 저희의 우려가 기우였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노파심에 당부의 말씀을 한 번 더 드립니다. 


얼마전에, 한국에서 계신 필진들과 필진이 될 Potential(?)을 가진 분들(그 분들 중에 벌써 한 분은 필진으로 참여하셨습니다 ^^)과 함께 저녁 식사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고, 필진들 간에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고, 앞으로 블로그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잡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때로는 의과학 정보가 아닌, 사적인 글도, 때로는 신변잡기적인 글도 앞으로 종종 올라올 것입니다. (의과학자들도 하루 종일 연구만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 의과학 분야가 아닌 글들도 종종 올라오겠지만, 그 비율은 8:2(의과학:기타) 정도로 유지하면서 의과학자 팀블로그로서의 DNA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추가로, 블로그 명칭인 MDPhD.kr에서의 "MDPhD"가 단순한 MDPhD 의과학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의과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MD 와 PhD"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MD and PhD"


로서의 "MDPhD"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MD가 아니신 PhD 선생님들도 필진으로 모실 예정이고, 벌써 두 분 정도가 필진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아울러, 굳이 PhD가 아니더라도, 의과학 분야에 관심있는 많은 의과학자 분들과 의과학에 도움될 수 있는 정보를 가진 필진들도 모실 예정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서 블로그 운영과 정보 공유에 참가하고 있는 필진들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하겠습니다. 아울러, 저희 MDPhD.kr을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이 항상 멋진 연구와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MDPhD.kr 편집인 


오지의 마법사 배상





블로그를 운영하고 답글을 달다 보면, 익명글이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익명글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 고민이 묻어 있고, 적어도 내가 아는 선에서 조언을 할 수 있다면, 비교적 많은 시간과 신경을 써서 답글을 다는 편이다. 아니 대부분 그러하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글을 하나 쓰는 것과 답을 다는 것이 비슷한 정도의 노동이 필요한 셈이니까, 댓글 답변 하나가 사실상 글을 하나 쓰는 것이랑 비슷하다. 적어도 나의 관점에서.


그런데, 시스템의 맹점이기도 하지만, 정성 들여 쓴 답글이 사라져 버리는 것을 종종 경험하게 된다.


이유와 과정은 이런 것 같다.


1) 질문자가 비밀 댓글로 글을 남긴다.


2) 그에 적절한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포괄적인 정보를 담은 댓글을 단다. 


3) 질문자는 답변을 보고, 자신의 이야기가 알려지는 것 같아서 비밀 댓글을 삭제한다.


4) 그리고는 내가 쓴 답변글 까지 모두 사라진다.


이런 경험을 몆 번 하고 나면 정말 힘이 빠지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비밀 댓글을 쓰는 것도 그 사람 마음이고, 그 것을 지우는 것도 그 사람 마음이다. 지우지 말라고 강요할 수도 없다. 그리고 그렇게 할 생각도 없다. (나는 개인의 자율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따지고 보면, 백업을 해 두지 않은 내가 잘못이긴 하다. 하지만, 티스토리 특성상 다른 프로그램에서 쓴 글을 옮기면 가끔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해서 바로 답변글을 쓰고 있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않아야 할 듯하다. 조금 귀찮다 하더라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동을 하면 개인적으로 얄미워 보이긴 한다. 정말 안 얄미워하고 싶은데 공들인 수수깡 방학 과제물이 사라져버린 느낌이랄까... 



블로그 운영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모되고, 필진들도 그리고 나 역시도 연구로 인해서 개인 시간이 점점 모자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글을 쓰고 답변을 하고, 확인하고, 스팸을 정리하고… 가끔씩은 내가  이걸 하고 있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꾸준히 찾아오는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언가 도움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하나 하나가 맞춤형 데이터 베이스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이 그 답변 혹은 데이터 베이스를 보면서 자신의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보면 비교적 비슷한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답변을 통해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면, 실질적인 맞춤형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작 답변을 요구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3때 진로 고민 상담하는 느낌이랄까. 익명이라고 해도 내가 누군지 괜히 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사실 이 바닥이 좁기도 하니깐,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니지만.. 


무언가 익명성을 보장할 수 있으면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글을 지우지 않고, 정보성을 유지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면 좋을 듯 하다. 모든 문제는 시스템으로 해결하면 개인적인 감정은 상대적으로 관여할 여지가 줄어 든다. 


예를 들면 "무단 횡단하지 말라"고 백번 말하는 것보다 사람이 넘기 힘든 "중앙 분리대"를 만들어 두면 무단 횡단하는 사람의 수는 기하 급수적으로 줄어 들게 되는 것처럼, 시스템이 개인의 행동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내 지론이긴 하다. 


그 사람들이 자신이 쓴 댓글과 함께 답글을 지우는 것도 기본적으로 보면,


1) 자신의 신분이 혹시 노출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고,

2) 괜시리 고민을 토로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고,

3) 댓글을 지우면 답글도 지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고,

4) 끝으로, 댓글을 쓰더라도 자신이 쓴 댓글은 언제든 지울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1) 자신의 신분이 혹시 노출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고,

이는 사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나를 포함한 필진조차도 완전한 익명성으로 가지 않는한 언제든 이런 문제는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이런 관계가 계기가 되어 오프라인 만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소한 글을 쓰는 나를 포함한 필진들은 이런 만남(뭉쳐야 산다)을 선호하기에,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셈이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을 블로그를 통해 만났다. 


2) 괜시리 고민을 토로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고,

이 것의 해결책은 본질적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다. 괜히 무언가 고민을 말하면 약해 보이고, 나중에 해결되고 나면 괜시리 부끄러워 보인다. 이건 나 역시도 그러하다. 하지만, 고민도 축적된 정보 속에서는 전체적인 그룹의 측면에서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잠시 부끄러워도, 나중에 후배들에게는 큰 정보가 될 수 있는데, 당장 글을 남긴다는 자체가 부끄러운 것 같기때문에 댓글을 잘 안 남기거나 지우는 것 같다. 이는 정말 내가 어찌할 수 없지만, 꾸준히 정보가 모이고 시행착오가 개선되면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3) 댓글을 지우면 답글도 지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고,

이건 내가 최대한 백업을 해서 댓글이 날라 가더라도, 정보를 남겨서 글로 남겨두는 것이다. 이제까지는 내용이 중복같아서 그러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맞춤형 답글보다는 정보가 있는 글로 답변을 대신 쓰도록 해야 겠다.


4) 끝으로, 댓글을 쓰더라도 자신이 쓴 댓글은 언제든 지울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건 조금 더 고민해보자. 현재의 티스토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필진이나 관리자들이 글을 잠글 수는 있는데.. 그렇게 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커뮤니티나 다른 동호회를 참고해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은 마련하는 것이 좋을 듯 하긴 하다만. 딱히 답이 보이지는 않는다. 


여하튼, 정보는 모이면 힘이 되고, 잘못된 기록이고 실수라 할지라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관리하면 추후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마인드와 참여가 중요한데… 아… 극복하기 힘든 난관인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1. 백업하기 

2. 분위기 만들기 

3. 더 좋은 시스템 마련해 보기 


그리고 

4.이제는 최소한 얄미워하지 말기



안녕하세요 MDPhD.kr의 편집인 OJ입니다. 이 글은 공지글로서 전체적인 블로그의 방향과 블로그 소개를 위해서 작성된 글입니다. 


본 블로그 open은 2007년 12월 14일에 오픈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의대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가 전무하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다른 학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의대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블로그를 개설하였습니다.  시작 당시에는 많은 글을 쓰고, 글에 대한 방향과 전략을 많이 구상하였고, 글을 썼으나,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블로그를 방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계기라고 할 만한 사건은 없었지만, 의과학자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하다는 사실에 다시금 블로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현재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에서 기초의학으로 진로를 정하는 비율을 전체 의대생의 0.5%도 안됩니다. 임상의사가 되어서 연구를 진행하는 사람 역시 소수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의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정보 제공자의 수는 극단적으로 적습니다. 그 결과, 저 역시 그러하였지만, 의과학자 과정을 시작하면서, 당면할 수 있는 문제는, 과정을 겪은 선배의 직접적인 조언보다는 개인적인 정보취득과 시행착오를 통해서 해결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당연히 기초 의학 과정을 거치면서 선배에게 조언을 받았더라면, 안 겪어도 되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었고, BRIC이라는 생명과학자 커뮤니티를 통해서 조언을 받기도 하지만, 그 역시 제한적인 정보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MDPhD라는 의사 집단에서도 소수이면서, 생명과학자 집단에서도 소수일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아울러, MDPhD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끼리의 커뮤니티 역시 학교별로 인맥을 통해서 개별적인 접촉은 이루어 졌지만, 전체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커뮤니티는 거의 없었습니다. 저 역시 직간접적으로 알게된 친구들은 있었지만, 주기적이거나, 목적을 가진 네트워크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의과학자나 MDPhD 과정에 대한 정보 수요자는 증가되었습니다. 숫적으로도 의전원 체제에서 MDPhD 과정을 진학하는 학생도 증가되었고, 국가적으로도 의료 서비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기초 혹은 임상 의과학자를 양성하고자 하는 제도도 적극 권장되었습니다. 그 결과 수련을 마치고 다시 연구를 진행하는 의과학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과학자 커뮤니티나, 의과학자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 제공은 극히 제한적이고, 있다 하더라도 구전될 뿐이지, 공유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서로간에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조차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융합 연구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구 방향 설정 등을 위한 채널 역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간단한 조언으로 해결될 수 있는 시행착오 역시 다시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2012년 11월,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9명의 필진이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하나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팀블로그 운영이였습니다. 팀블로그 운영을 통해서 각자가 몸담고 있는 연구 분야에 대해 소개를 하고, 의과학자 공통이 겪을 수 있는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2012년 12월 10일, 개인 블로그에서 팀블로그로 운영 형태를 변경하고 팀블로그의 형태로 글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희가 원하고자 하는 모든 목적을 이룰 수는 없겠지만, 의과학자들의 연구를 위해 소통할 수 있는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창구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더불어, 하나의 작은 바람이 있다면, 필진끼리의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의과학 연구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울러 의과학에 관심 있으신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다면 훨씬 더 풍성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필진 참가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MDPhD.kr

안녕하세요?

mdphd.kr의 주인장 OJ입니다. 이렇게 글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이 블로그는 다양한 의과학에 대한 이야기와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서 공유하고, 의과학자 혹은 관심있는 일반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블로그라는 공간이 오픈되어 있는 공간인 만큼, 글에 대한 복사가 용이합니다. 따라서 그에 대한 주의사항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본 블로그의 모든 저작권은 OJ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글에 대해서 단순한 글복사,게시라 할 지라도, 저의 허락이 없다면, 명백한 저작권 침해입니다. 허락이 없는 복사, 퍼가기는 저작권 침해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를 인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트랙백이나 댓글을 남겨주시고, 출처와 제 이름(OJ 혹은 mdphd.kr)을 명기해 주는 조건이라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둘. 블로그에 남기는 댓글은 기본적으로 삭제하지 않습니다. 그 의견이 제 의견과 다르고, 첨예하게 대립한다고 해도, 결코 삭제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경고 없이 바로 삭제하고, 동시에 해당 IP를 차단합니다.(욕설이나, 비속어가 있는 경우.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반말투, 스팸광고나 상업광고, 그리고 불쾌하다는 다른 사람의 요청이 있는 경우 등)

셋. 제가 만든 혹은 찍은 이미지를 허락없이 사용하는 것은 불허합니다. 본 블로그에 있는 이미지들은 제가 찍거나 혹은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FLIKR 플러그인들 통해서 저작권이 허용된 사진을 이용하였습니다. 최대한 그 사진을 만든 사람의 의견을 고려하여 이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저작권을 침범했다면, 댓글이나 메일 등으로 연락 주시면, 즉시 게시글에 사과글, 저작권자 알림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넷. 어떤 토론이나 의견 제시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다만, 제 글을 허락없이 퍼간 곳을 알게 되거나, 자신이 쓴 것처럼 게시한 사람을 발견하신다면, 간단한 댓글로 남겨 주시면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의견이란 것은 항상 존중되어야 하지만, 무단 펌글을 자신의 의견인양 보이는 사람의 의견은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게 비록 상업적 목적을 가지지 않았더라도.

다섯. 그 외 저작권이나 제 글에 관련된 사항은 일반 상식에 근거해서 해서는 안되겠다 싶은 일이라면, 혹은 주인장이 알면 기분이 나쁠 수 있겠다 싶은 일은 행위를 하시기 전에, 충분히 저에게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역시 일반 상식에 근거한 사람인지라, 그리 매몰차지 않습니다.

그럼 위 다섯가지만 지켜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MDPhD.kr 주인장 OJ

안녕하세요 저는 Mdphd.kr의 주인장 FineQ_OJ라고 합니다. 


이렇게 저의 블로그를 찾아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전하겠습니다.

이 블로그는 "상큼한 오렌지 쥬스 의과학자 (MD-PhD) 이야기 OJ"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의과학자 블로그입니다. 

의과학자라는 용어가 비교적 생소하기도 하지만, 이렇게라도 블로그를 통해 소개를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예전에는 의대를 졸업하면 대부분 진료를 보는 "임상 의사"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가적으로도 의학을 HT(Health Technology)라고 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HT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직종이 바로 의과학자(Medical Scientist)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의학이라는 거대한 학문 앞에서는 항상 작아지지만, 조그마한 흔적이라도 남기기 위해서 이 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블로그의 시작은 2007년도부터였지만, 박사 과정을 병행하면서 다양한 실험을 배운다는 핑계로 한동안 소홀히, 아니 방치해 둔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브릭(bric.postech.ac.kr) 이나 다른 카페에서 개인적으로 MD-PhD 과정을 물어오는 사람이 부쩍 늘어서 다시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다양한 분야에 있는 파워 블로거들을 접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는 진짜 핑계일 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라면 이유일 것입니다.

사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 그리 다들 글을 잘 쓰시는지... 파워 블로거의 글을 읽을 때마다 다시 한번 존경의 마음이 들더군요. 


이 블로그는 큰 틀에서 의과학이라는 주제를 가진 글들을 쓰려고 합니다.

세부적으로 네가지 중간 주제로 나누어서 분류하고자 합니다. 

1. Ph.D  : medical scientist  

의과학자 전반에 대한 글을 다룰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실험에 관한 글 뿐만 아니라, 전문연구요원, 그리고 MD-PhD 과정, 의과학자, 중개 연구 등 연구를 포함하는 모든 과정에 대한 글을 주제로 다루고자 합니다. 즉 의과학자로서 겪게 되는 시행 착오, 과정, 생각에 대한 글을 포스팅할 것입니다. 

2. MD (M.D.) : Doctor

의대생과 의사 전반에 대한 글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 글은 MD-PhD 과정과는 별개로 작성될 것이며, 다른 전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의학 교육 과정과 전공의 과정에 대해서 다루게 될 것입니다. 당연히 이슈가 되는 의료 사건-사고에 대한 제 생각도 덧붙일 예정입니다.

3. Medial Science : Research

의과학 연구에 대한 글을 다룰 예정입니다. 제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에서부터 한창 주목 받고 있는 연구에 대한 브리핑과 파급 효과 등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연구가 실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토론하고, 예측해 보는 글을 쓸 생각입니다.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4. Business : Medical, Health Care, Biotech

말 그대로 비지니스(business)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의과학자로서 또는 한 명의 과학자로서 비지니스에 대해 접근해 보고자 합니다. 의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경영과 그에 관계된 생각들을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실제로 주변에 비지니스를 전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는 의과학 연구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상의 네가지 큰 틀에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2012년 9월 13일 현재 의과학이라는 큰 틀의 주제 아래 언급한 네가지 주제로 비교적 많은 글을 작성해 두었습니다. 메모 수준의 글, 떠오르는 생각 수준의 글도 있고 거의 완성되어서 예약 포스팅된 글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카테고리는 있지만, 글이 없을 수도 있고, 글이 있다하더라도 소수일 수도 있습니다만, 꾸준히 위 네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저는 의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꼭 MD-PhD만이 의과학자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인체 질병과 관계있는 연구를 하고 있는 모든 연구자를 의과학자라고 생각합니다. 

 PhD든, DDS든 DVM이든 그리고 석사 MS든, 그리고 학사, 혹은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이 의학에 대해서 진지한 자세로 연구를 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의과학자입니다. 

 2012년 9월 13일 FineQ_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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