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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를 졸업하고 난 이후의 진로들 - 인턴과 전공의진로에 대한 이야기 2013. 5. 14. 13:03
지난 포스트에서는 의대 과정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의대의 일반적인 과정에 대한 설명 ^^) 이번에는 의대를 졸업하고 난 이후의 진로에 대해서 설명할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의대를 졸업하면, 대다수(99% 이상으로 예상됩니다.)는 환자와 연관이 있는 임상의로서 진로를 선택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대면하는 "의사"가 된다는 것이죠. 일부는 저희처럼 기초의학이나 연구를 하기도 하지만, 정말 극소수입니다. 임상의 길에는 크게 일반의 과정과 전문의 과정이 있고, 다수가 전문의 과정을 선택합니다. 오늘은 전문의가 되는 과정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의 과정은 수련을 하기 전 과정인 인턴과정과 과에 소속되어서 실질적인 수련을 받는 전공의 과정으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가장 경험이 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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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의 일반적인 과정에 대한 설명 ^^MD : Doctor/Medical Student 2013. 5. 13. 10:56
사실 의대나 병원에 있으면,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과가 무슨 과에요?" 일 것입니다. 묻는 사람 입장에서는 "과" 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해는 가지만, 한편으로는 기초 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입장에서 대답하기 난감한 혹은 곤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저는 대체로 "기초 의학이라고 연구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곤 합니다만... 뭔가 정답을 얻지 못한 듯한 표정을 보이시는 질문자를 보곤 합니다. 그래서 시리즈물로, 의대를 들어오고 난 이후에, 겪는 일반적인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같은 의대생이라 하더라도 "엄연히" 학년에 따라서 예과생과 본과생이 나누어 있듯이, 의사라는 직업 안에서도 기초의와 임상의, 개원의, 교수 등 등 다양한 진로가 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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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에도 두가지 길이 있어요 대위 군의관, 중위 군의관~ ^^MD : Doctor/Medical Student 2012. 11. 7. 00:30
3. 군의관.중위. 대위 군의관으로 가는 길은 인턴을 마쳤으나 던트셤에 떨어지는 경우(중위 군의관)와 전문의를 마치고 가는 경우(대위 군의관) 크게 두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전자(중위)는 모두가 선택하고 싶지 않은 길이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것이고, 후자(대위)는 안 가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간다면 그나마 괜찮은 길인 것이지요. 의대생으로서 중위나 대위나 똑같은 군의관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정말 큰 차이가 납니다. 전문성, skill의 문제도 있겠으나 그거보다는 군대가 가지는 계급 사회라는 측면이 더 큰 이유입니다. 021219-A-1797M-034 by Morning Calm News 중위로 가면 일단 자기 위에 계급 높은 군바리들이 많습니다. 뒤치닥거리와 짜증나는 일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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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에서 전공의(레지던트) 다가가기 ^-^MD : Doctor/Medical Doctor 2012. 9. 13. 21:55
오늘 각 병원마다 전공의 발표가 났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써 보네요. 일단 앞서 글에서 전문의는 도대체 뭐야? 에 대한 글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전문의가 되려면 인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인턴... 바쁘게 다양한 일을 단순히 시키는대로 해야만 하는 좀비같은 존재.. 매일 잠이 모자라고, 힘든 고생에, 위에서 오는 타박....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라는 첫 발을 내밀며, 환자에 대한 사명감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리고 전문의(레지던트 수련) 과정에 뽑히기 위해서, 자기가 지원하려는 과에 잘 보여야 할 의무(?)도 있습니다. 여기 저기서 치이기도 하지만,(환자에게 불평 듣고, 간호사에게 꾸중 듣고... 전공의 1년차에게 꾸지람 듣고... 그나마 교수님들은 머라 그러시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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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언제 진로(과)를 정할까?MD : Doctor/Medical Doctor 2007. 12. 26. 15:20
지난 포스트 "의대는 과연 몇 년 과정일까?" 에서 의대의 과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제가 의대를 다니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질문 중의 하나는 "그럼 무슨 과야?" 혹은 "전공은 뭐야?" 였습니다. 물론 "시체 해부하면 무섭지 않아?"도 당연히 많았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요. 과를 정하는 시점을 정확히 이야기 한다면, 인턴이 마친 시점에 진료과목을 정합니다.물론 저와 같이 기초의학을 전공하거나, 다른 분야로 진로를 정하는 경우는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증을 받은 후에 진로를 정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인턴이 마친 시점에 자신의 전공을 정합니다. 즉 의대(의전원 포함)를 졸업하고, 1년 인턴 과정을 마친 후에 과를 정한다는 이야기이지요. 여기서 말하는 과는 내과, 외과, 정신과 ,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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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는 도대체 뭐야?MD : Doctor/Medical Doctor 2007. 12. 15. 10:55
일단 "전문의"라는 과정이 있다는 사실은 모든 국민이 아시는 사실이죠? 근데, 도대체 전문의가 뭔지에 대한 정확하게 말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막연히, 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겠지. 하는 분이 대부분이실 것 같아 이 글을 포스팅 합니다. 앞에 언급한 두 글 , 도대체 언제 진로(과)를 정할까? 와 의대는 과연 몇 년 과정일까? 를 먼저 읽으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읽으셨다면, 대략 의대-의사 과정에 대한 밑그림이 나오실 껍니다. 의사는 그 자체로 전문성을 가집니다. 국가가 보증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진료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런데, 분야에 따라서, 좀 더 자세히 필요가 있는 과들이 존재합니다. 감기와 같은 단순한 질환만 치료한다면,(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감기도 심각한 합병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