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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그리고 데이터 베이스.. 얄미운 사람들...Introduction 2014. 1. 21. 06:47
블로그를 운영하고 답글을 달다 보면, 익명글이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익명글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 고민이 묻어 있고, 적어도 내가 아는 선에서 조언을 할 수 있다면, 비교적 많은 시간과 신경을 써서 답글을 다는 편이다. 아니 대부분 그러하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글을 하나 쓰는 것과 답을 다는 것이 비슷한 정도의 노동이 필요한 셈이니까, 댓글 답변 하나가 사실상 글을 하나 쓰는 것이랑 비슷하다. 적어도 나의 관점에서. 그런데, 시스템의 맹점이기도 하지만, 정성 들여 쓴 답글이 사라져 버리는 것을 종종 경험하게 된다. 이유와 과정은 이런 것 같다. 1) 질문자가 비밀 댓글로 글을 남긴다. 2) 그에 적절한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포괄적인 정보를 담은 댓글을 단다. 3) 질문자는 답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