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문을 참 좋아한다. 신문에 적혀 있는 인쇄 글자들이 너무 좋다. 내가 신문을 좋아하게 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 쯤인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 아버지께서는 경향 신문을 구독하게 되셨다. 상품권때문에 받으셨는지, 무가지 때문에 구독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그렇게들 신문을 받아 보았다. 요새는 거의 사라졌지만.  그렇게 경향 신문을 6개월 동안 받아 보게 되었다. 


진실을 보도하려는 경향신문 - 2
경향신문 - 2 by kiyong2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내가 신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단순히 만화 때문이였다. 무슨 내용이였던지 정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지만, 당시 스포츠 면 제일 마지막 부분에 연재 만화가 있었다. 나는 매일 그 연재 만화를 기다렸고, 신문이 오면 누구보다 더 먼저 가서 신문 제일 마지막 장을 읽었다. 사실상 나의 첫 신문 탐독의 제1주자는 만화였던 셈이다. 아직도 그 만화와 함께 전해졌던 특유의 따끈따끈한 특유의 인쇄 향기는 갓 나온 신문을 읽을 때마다 느껴진다. 하지만 당시의 나에게는 만화 말고는 그냥 인쇄체로 다가온 글들일 뿐, 그다지 신문의 내용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WED/THURS - SBS - DAE MUL 대물 (2010)
*WED/THURS - SBS - DAE MUL 대물 (2010) by withhyunbin 저작자 표시비영리
스포츠 신문에서 나온 연재 만화가 원작이였던 드라마 "대물"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 때, 국어 시간 논설 숙제가 나오면서, 다시금 신문을 접하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논설 역시 신문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 있었다. 나는 만화를 볼 때와 마찬가지로, 신문을 받자마자 뒷면으로 돌려서 한 장만 넘겨서 스크랩하곤 했다. 


그 때 즈음해서 신문의 활자체에 관심을 가지게된 것 같다. 논설의 주장과 그 짜여진 글 흐름은 당시의 나에게는 어렵긴 했지만, 선생님이 바른 문장이고, 주장의 근거를 익힐 수 있는 글이라 하니, 모든 사설, 논설이 좋은 글처럼 느껴졌었다. 지금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풋풋했던(?) 중3시절에는 모든 글들이 그러해 보였다. 


그 이후에 신문은 나의 친구가 되었다. 어느 순간, 뒷면에서 한장씩 넘기던 나의 모습이 앞면부터 차근차근 읽게 되었고, 다른 부분의 내용까지도 재미있어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점차 신문에 중독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이후로 난 소위 말하는 "문자 중독"의 지경까지 이르게(?) 되어, 한시도 무언가를 읽지 않으면 안될 지경이 되었다. 지금은 많이 자제하려고 노력하지만, 대학교 때는 훨씬 심했었다. 


당시 경제를 공부하겠다는 마음에 일간지 2개, 지역신문 2개, 경제신문 2개를 구독했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구독한 것은 2개 정도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헬스장에서 하루 지난 신문을 받아서 읽는 것이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신문의 "경향성"에 대해서 큰 생각이 없었기에, 그냥 닥치는 대로 읽었던 것 같다. 


오늘자 조선일보. 덕분에 피..
조선일보 by [eNKe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일간지는 한겨레와 조선일보였고, 지역신문은 매일신문과 영남일보, 그리고 경제 신문은 한국 경제와 매일 경제였다. 본의 아니게, 선택한 두 가지는 서로간의 라이벌(?) 신문였고, 다행스럽게도 비교적 다양한 시각에서 쓴 글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 2년 정도를 그렇게 보낸 것 같다. 신문만 다 읽는데도 시간이 2시간 정도 걸렸고, 주말이면 더 재미있는 섹션들이 추가되었기에 시간을 더 보낸 것 같다. 

오호 한의원 왔는데 한겨레랑 경향이~ 왠지 드문 풍경한겨레 by 호련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리고 그 때는 어찌나 정보 욕심이 많았는지, 그 때 스크랩했던 양만 해도 서류박스(투명한, 책 크기)로 20개 정도된 듯 하다. 당시에는 이거 다시 읽으면 좋겠다 싶은 것은 다 모았던 시절이니깐... ^^ 아직도 그 박스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지금 봐도 다시 읽어볼 만한 정보나 의견이 20%정도는 되는 것 같고,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은 충분히 알고 있는 것들이 40%정도 되는 것 같다. 신문이 나올 당시에는 정보성을 갖고는 있었으나, 현재에는 정보성이 없는 것들이 30%정도 되는 것 같고, 그 외에는 현재의 나에게 필요없는 정보들이였다.


오늘도 신문을 읽었다. 하지만, 이제는 구독하지 않는다. 가끔 버려진 신문들이나, 철지난 신문들의 묶음을 간간히 받아서 모아두고 읽고 있다. 어느 순간 철지난 신문들의 효용성이 훨씬 크게 느껴졌기 때문에 그렇게 읽고 있다. 그리고 그 시점은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3년인 경우도 있다.신문이 하루의 "뉴스"를 알린다는 점에서는 역설적이지만, 나에게는 철지난 신문들이 훨씬 더 시간을 절약해 주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다분히 시간 소모적이고, 시의성이 적절했지만,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자세히 읽어볼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그런 정보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충분히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을 뿐더러, 나의 시간을 많이 빼았아 간다. 특히나 정치면이 그러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오늘 읽은 신문에서는 아직까지도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아주 치열했던 논쟁이고, 신문마다 1면에 다룰 정도로 많은 지면을 할애한 중요한 사안이였지만,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까지 한 마당에, 그 정보는 더 이상 나에게 가치가 없다. 그러니 자연적으로 그 지면은 나에게 큰 의미가 없어지고 읽을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 결과 신문을 읽는 데 아주 많은 시간이 절약된다.


진주 시민과의 대화 (14)
진주 시민과의 대화 (14) by 안철수의 진심캠프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둘째로, 사안에 대해서 과거의 준거들을 살펴볼 수 있게 되고, 그 준거들이 왜 선택되었고, 왜 배제되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논리적 근거를 보여 준다. 예를 들면, FTA 사안이나, 주가, 기업 가치 평가 같은 것을 들 수 있겠다. 기업에 어떤 사안이 결정되었는데, 그 때 신문에는 "결정된 사안"에 대한 뉴스밖에 없지만, 읽는 현재 시점에는 그 결정으로 야기된 결과들에 대한 "정보"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사실을 볼 때 예측성을 조금 더 가질 수 있는 사례 연습을 할 수 있다. 물론 모든 것을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사안이 있을 때, 그 사안 기저에 "어떤 것이 더 있을까, 어떤 결과가 발생할까,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을 무엇일까?" 하는 생각은 더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다른 예로는 두바이 사태일 것이다. 이 사건 역시 Retrospective한 관점에서 아주 재미있었던 사례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Burj al Arab
Burj al Arab by Lori Greig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셋째로, 진짜 필요한 정보만을 취사 선택하게 된다. 신문은 원래 발췌독이 기본이긴 하지만, 발췌독 중에서 더 발췌를 해서 보게 되는 것이다. 1년이 지난 신문을 본다고 하자. 그럼 당연히 그 신문에서 중요한 기사는 현재 시점에서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현재에도 정보성을 가지는 글들은 분명히 있다. 예를 들면, 한사람에 대한 인터뷰라든지, 재테크 팁이라든지, 건강에 대한 정보 등은 시의성과 큰 관련이 없다. 따라서 신문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쓸데 없어 보이는 "시의성"을 가진 정보들은 배제해서 읽게 되고, 그 결과 나의 시간을 소중히 보낼 수가 있게 된다. 실제로 요새는 신문을 따로 시간을 정해서 읽지 않고, 15분 정도로 간략히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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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090526_000 by amato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 외에도 구독료가 들지 않는 점, 언제든 폐지로 쓸 수 있는 점, 없어져도 크게 아쉬움이 없는 점 등은 별개의 장점이긴 하다. 


단점이라 하면, 가끔씩 나오는 이벤트라든지, 좋은 광고(사실 거의 없다만...) 등으로 인한 기회 손실은 있을 수가 있다. 그리고, 제일 큰 단점은 어떤 특정 시점의 신문은 구하기가 번거롭다는 사실이다. 물론 도서관에 가면 찾을 수 있긴 하겠지만...


앞서도 언급했지만, 요새 대부분의 정보는 인터넷 신문에서 읽을 수가 있다. 하지만, 컴퓨터에서 읽는 질감은 신문의 그 것과는 항상 다르게 다가온다. 그리고 인터넷 신문은 나의 클릭이라는 "선택"을 받아서 읽혀지기 때문에, 편중된 시각에서 정보를 "취사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런 면에서 네이버의 "뉴스 스탠드" 는 개인의 취향을 더 고려한 선택일수도 있겠지만, 시각의 편중성을 더 가중시킬 것 같긴 하다. 


아울러, 인터넷 신문은 자극적이고, 나도 모르게 클릭을 하는 낚시성 기사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빛을 보면 그물에 줄줄 걸려오는 오징어마냥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내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 내 클릭이 그들의 수입과 연계되어 있기에.... 그들도 그만큼 절실한 것이기에.... 그들을 탓할 수는 없다. 다만 클릭하는 "나의 습관"을 바꿀 수는 있기에, 가급적이면 인터넷 신문은 읽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다만, 인터넷 신문에도 정말 잘 쓰여진 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나 인터넷 신문을 대표하는 오마이뉴스나 미디어오늘 같은 매체는 가끔 극단의 시야를 보여줄 때가 있는데, 때로는 억지 주장인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신선하게 다가와서 내 시야를 넓혀 주기도 한다. 


오늘도 다시금 철지난 신문을 읽는다. 수북히 쌓여져 있는 신문 박스를 보면서 옛 추억을 상기해본다. 갓 나온 신문의 인쇄 향기보다 더 향긋한 종이 냄새가 나는 신문이 좋다.



의전원과 MD-phD ?


2002년 의학 입시 제도에 큰 변화가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의과대학으로 들어가 의사가 되는 길과 더불어 일반대학을 졸업 해 학사학위 취득 후 의학공부를 할 수 있는 길이 새로이 생겨났습니다. 그 것이 바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중심학습(problem-based learning)을 도입하고, 실습위주의 교육에 중점 두며,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을 받아들여 기초 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도입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전원 시스템이 2003년을 시작으로 한국 대부분의 국공립 대학교와 일부 사립대에 도입 되었고, 의대/의전원 병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의전원 전환 시 중요한 이유가 되었던 것이 기초의학의 활성화였고, 이를 위해 함께 도입된 것이 바로 복합학위과정 (MD-PhD과정) 입니다. 

MD-PhD란 Medical Doctor(MD)와 Doctor of Philosophy (PhD)를 합친 단어로서 한국어로 간략하게 줄이자면 의과학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전원이라는 제도는 한국에는 처음 도입되었지만 미국의 대다수의 학교가 채택하고 있는 시스템이고 MD-PhD 과정 또한 미국에서는 어렵사리 찾아보실 수 있을 것 입니다.

MD-PhD 가 되는 길은?

의전원과 MD-PhD 과정이 함께 도입 되어서 의전원에 들어와 MD-PhD course를 밟아야만 MD-PhD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학제가 없었던 의대 시절에도 MD-PhD를 배출 하였고, 의과 대학에선 많은 MD-PhD 교수님들을 만나 뵐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대 의전원 그리고 MD-PhD 과정은 어떻게 다를까요? 이 세 과정은 우선 의사가 되는 과정부터 다릅니다.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의대로 진학하느냐 아니면 일반대학에 진학한 후 의학교육입문검사인 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를 친 후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MD-PhD 과정은 의전원에 들어와서 의사가 되는 여정이 조금 다릅니다. 

그럼 각기 MD-PhD가 되는 과정은 어떻게 다를까요? 학교마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인 학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제 모형]


MD-PhD가 되기 위해선 우선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의학 교육 기본 과정: 본과 4년 & 의사면허국가고시 합격)과 연구 과정인 Ph.D.과정(박사 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의사가 되기 까지 의과대학은  6년(2+4)이 걸리는 반면 의전원은  8년(4+4), 복합학위과정(MD-phD과정)은 11년 + alpha (4+2+3+2)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복합학위과정을 이수한 분은 졸업과 동시에 MD-PhD 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의전원 출신이나 의대를 졸업한 후 MD-phD가 되기 위해서는 따로 ph.D. 과정을 이수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의사 면허를 받은 다음 일반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밟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후 비로소 MD-phD 라는 타이틀과 그에 부합하는 career를 쌓을 수 있는데 이 과정 또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 외에도 전공의 수료 후 기초연구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남성 분들 경우엔 군복무 대신 전문연구요원으로 ph.D. 과정을 이수하실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엔 의전원을 졸업하거나 의대를 졸업하여 전공의 과정 중 석사를 마치셔야 합니다. 남성의 경우  문제 관련해서는 다양한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같습니다 (링크)

MD-PhD의 대표적인 예로 안철수 선생님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기업가로 교수로 그리고 현재는 정치인으로서 저희가 흔히 생각하는 의과학자와는 전혀 다른 길을 가고 계시지만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하신 후(M.D.) 선택한 첫 번째 진로가 일반대학원에 진학해 생리학을 전공(Ph.D.)하는 의과학자였습니다. 물론 현재는 의과학자라고 보기 힘들지만, MD-PhD이긴 합니다.

현재 MD-phD 상황?

의전원 체제가 도입 된 지 10년, 5개 대학(강원대, 가천의대, 제주대, 건국대, 동국대)이 의전원으로 남고, 다른 대학들은 기존 체제인 의과대학으로 복귀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의전원과 함께 시작된 MD-phD제도 와 그 학생들에 대한 지원 또한 5개 대학에 한하여 유지되고 나머지는 중단 되었습니다. 

따라서 MD-phD의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1) 의전원 잔류로 결정된 5개 대학의 의전원에 입학한 후, 복합학위과정을 신청 하는 것

2) 의대/의전원 졸업 후 일반 대학원 과정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학/석박 통합과정(의예과-본과-대학원을 같이 이수)이 몇명 학교에서 논의 중에 있으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학위 과정 중 재정적인 면을 언급 하자면 제도를 시작할 무렵, 정부에서는 MD-PhD 학생들에게 금전적 지원 (등록금 + 연구지원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연구 과정(PhD) 동안 지도 교수님에 따라 연구 과제에 참여하여 인건비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의전원을 유지를 결정한 5개 대학의 기존 MD-PhD과정 학생과 새로 들어오는 신입생에게는 동일하게 적용될 것입니다. (이 사항은 학교마다 다르고 랩-교수님마다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 외 졸업 후 일반대학원 과정을 선택하신 분들은 정부 지원 (등록금 + 연구지원금)대상에서는 제외되지만 지도 교수님의 과제에 참여하여 인건비 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지도 교수님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Remedy
Remedy by R. Motti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2008년 1월, 대전에서 처음 시작한 MD-PhD Workshop이 MD-PhD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Workshop 은 참여 학교가 매년 돌아가며 열고 있어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컨텐츠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초기 Workshop은 제도의 설명과 더불어 먼저 MD-PhD 길을 걸으셨던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MD-PhD 과정의 학생들을 만나는 의미가 컸습니다. 한 해 한 해 지나 PhD 과정이 시작된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연구에 관련한 poster 발표 가 추가되었고, 우수 연구 학생을 선발하여 을 수여하는 등 학술적인 면도 추가되고 있습니다. (참여 학생의 대다수는 본교의 기초 교실에서 연구를 하고 있고, 외국에서 PhD course를 이수하는 분도 계십니다.) 

세월이 지나면 이 Workshop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미지수 이나, 현재는 전국 MD-PhD과정 을 밟고 있는 학생들과 의과대학 교수님 들이 참여해 서로를 알고 정보를 교환하는 친교 및 교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P.S. 참고로 현재 본 팀블로그를 구성하는 필진들은 기초의학을 전공해서 대학원 과정을 진행하는 사람들과 의전원으로 MD-PhD과정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교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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