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여러분들!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나요? 기초 연구비와 관련해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고, 참가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이것저것 기초 연구비 관련 스터디와 공청회에 가본 결과, 기본적으로 연구비는 국가에서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또는 예산을 잡아 놓았다고 봅니다. 이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인데... 생각보다 많은 실무 과학자(?)들의 불평이 많아서 미래부가 놀란 것 같습니다.

 

생명 현상 중에, Epigenetic change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부모에게 물려 받은 DNA의 유전 정보는 쉽게 바뀌지 않지만, 개체가 접한 환경 인자에 따라서, DNA는 methylation이라든지, histone modification이라든지.. 다양한 형태의 epigenetic change를 거칩니다.

 

즉, 폐암에 걸리지 않을 유전형을 받았다 할지라도, 하루 두갑 이상, 죽도록 담배피고 가스마시다 보면, epigenetic change가 와서(저런 행위를 하면, 물론 mutation이 올 가능성도 높아집니다만...) 세포가 적응해보려고 노력하다가도 결국 퍼져버립니다.

 

반대로, Memory에서는 독서나, 기억력을 높이는 형태의 강화를 하게 되면, 기억력이 높아지는 쪽으로 neuron과 brain의 epigenetic change가 이루어 집니다.

 

감히, 자본주의에서 "돈"이란 것도 epigenetic change를 한다고 봅니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 나라의 과학이 성공할 수도, 반대로 삽질할 수도 있습니다.

 

돈이라는 무형의 DNA를 적절한 형태로 가공해서, 후세에게 전달할 수 있는, 그리고 인류 삶을 높일 수 있는 씨앗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암세포 같은 것이 아니라.

 

기초 연구비의 제대로된 epigenetic change를 기대합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2813033&fbclid=IwAR0cnFN_Z2380AThvnmNlzQbLn4iZ1uLvoak8Nkm3nKV7P2p6kHVFpUm5-o

 

'기초연구비 2조로 늘려달라' 과학자 청원…미래부 '고심'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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