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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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액세스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
논문을 쓰면서 나오는 오픈 액세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고자 해요. 다양한 출판사들이 있고, 일부 어처구니 없는 기사들을 읽기도 한 김에, 논문과 얽혀 섥혀 있는 이야기 썰을 하나 풀어볼께요. 일반적인 학술 논문은 이런 형태를 통해서 흘러 갑니다. 1. 정부에서 과제 신청을 통해서 연구비를 받는다.(연구비 수주) 2. 연구비를 통해서 신나게... 혹은 꾸역꾸역...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 활동) 3. 데이터가 좀 쌓이고, 무언가 보고할 만한 밑밥(?)이 생긴다. (학술적 발견) 4. 그 밑밥을 내 줄 출판사를 알아 본다. (취미 생활(???)) 5. 출판사에 그 밑밥을 던져보고, 덥썩(?) 무는지 알아본다. (서브미션) 6. 출판사가 밑밥을 물면, 리비전과 여러 서신 교환(혹은 쥐어짜기)을 통해서,..
2020.05.30 -
이세욱 번역가에 대한 이야기.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리고 움베르토 에코)
이세욱 번역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통해서 알게된 번역가다. 번역가이긴 하지만, 나는 작가에 더 근접하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물론 완전한 창작을 하는 작가는 아니지만, 나름의 문체와 해석 등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언어로 된 원작의 의미를 우리나라 말인 한글로 번역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이 작업은 어느 정도는 대체 가능할 지 몰라도, 최고의 작품에게는 최고의 번역이 없으면 안된다. 최근 5년간 외국 작가들이 쓴 소설이나 경영 서적을 구입할 때, 번역을 누가했는지를 먼저 보고 책을 구입하는 버릇이 생겼다. 몇몇 책에서 아주 실망하고 난 이후로 더 그러하였다. 까마귀의 향연 번역 리콜 사태라든지(사실 이건 아주 출판사가 적절히 잘 대응한 일이라 생각한다), 발번역으로 인해 소설의 호흡이 끊기는 ..
201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