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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 선데이. 그리고 폴리아모리스트의 삶.생각들/일상의 생각들 2015. 5. 29. 00:03
글루미 선데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사실 예과 시절에 누군가가 이 영화 보는 것을 극구 만류하여서, 당시에는 볼 기회가 없었다. 보고 나면 우울해질 수 있는 영화라고.. 자살을 유도(?)하는 피아노 선율이 슬픈 영화라고 해서.. 그리고 유럽권 영화라고 해서.. 여하튼 그래서 나는 이 영화를 아직까지 보지 못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어떤 일을 안 할 때는 무언가 이유가 있는 법이다. 하지만, 최근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가치관을 알게 되면서, 특히 "폴리 아모리"라는 개념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이 영화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정말 수작이고, 사람의 심리를 아주 절절히 다루는 괜찮은 영화였다. 글루미 선데이라는 시리즈물을 기획하면서 이 영화를 추천해준 오지의 마법사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