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mbie's skin (부제 : 좋은 피부는 사랑을 얻는다 !!!)Zombie's skin (부제 : 좋은 피부는 사랑을 얻는다 !!!)

Posted at 2013.11.01 23:17 | Posted in For Fun Project

 좀비의 피부와 관련된 글을 써달라는 오지의 마법사 청탁(?)을 받,  달여 전쯤에 일단 영화를 하나 보았다. 최근 개봉한  바디스 라는 영화였다. 유치한 따뜻함(?) 같은  있어 보고 나서 후회하지는 않았지만, 남자 주인공 (좀비 R)  니콜라스 홀트(Nicholas Hoult)가 여자 주인공(줄리) 테레사 팔머(Teresa Palmer)의 마음을 얻는 과정에서 나는 다시 한번 피부의 (?) 느낀다. 


심장이 뛰기  니콜라스 홀트(Fig.1)  본판(?) 좋으나, 여자가 사랑에 빠지기에는 일단 피부가 너무  좋다. 너무 창백하고 왼쪽 뺨에는 hypertrophic scar  있으며 양쪽 목에는 도드라진 혈관(telangiectasia or vascular malformation) 있다. 

(Fig.1 R의 hypertrophic scar와 telangiectasis) 

(Fig.1 R의 hypertrophic scar와 telangiectasis) 

그러다 심장이 뛰기 시작하면서 피부 톤이 밝아지고, hypertrophic scar  telangiectasis등이 사라진다. (Fig.2) 나는 이렇게 좋아진 피부 테레사 팔머의 마음을 얻게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믿는다. 

(Fig.2. 심장이 뛰면서 밝아진 피부톤 - 한결 나아 보이고, 본판(?)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외모는 돈으로 환산될  있고, 훌륭한 외모의 구성 요소  깨끗한 피부 비교적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은 건강하고 매력적인 피부를 얻는데 돈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따라서 많은 피부과들이 성업할  있으며, 실제로 피부과 의사가 아닌 의사들도 진료과목을 ‘피부과’  하여 개원하는 것이 현실이다. (Fig.3,4)


(Fig.3. 길거리를 보면 미용 관련 병원이 성황중이다.)


 나는 고차원적이든, 그렇지 않든 이러한 인간의 기본적은 욕구를 가장 예민하고 빠르게 읽어서 상품화하는 자본주의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들이 ‘건강하고 매력적인 피부’  지불하는 재화의 크기도 문제삼고 싶지 않다. 피부과 의사가 강요에 의해’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것은 아니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 재화를 받고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그 것은 책처럼 유형의 것이 될 수도 있고, 지식처럼 무형의 것이 될 수도 있다. 오늘 저녁에 맛있게 먹은 김치찌개 역시, 내가 원해서 "돈을 지불하고 먹는 것"이니깐, 의료 비용 역시 환자가 원하는 합당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Fig.4. 강남에 "피부과"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병원들 -본 내용과는 상관 없음)


 다만, 의료인으로서 그리고 의료인이기 이전 양심을 가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적어도 환자에게 " '거짓말 하면  된다" 생각한다. 효과가 없는 치료를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 하거나, 매출을 올리기 위해 환자에게 필요하지 않은 적절히 않은 시술을 전문적인 지식을 무기 삼아 권유해서는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의사와 환자 관계에서는 의료 정보라는 가치 체계에서 정보의 편중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이는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물론, 병의 치료에는 다양한 근거 있는 치료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의사에 따라서 어느 정도의 편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선을 넘어가는 (소위 말하는 상도를 어기는) 행위는 분명히 지탄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적절한 진료의 기준이 다르므로 나와 생각이 다를  있겠지만, 병원에서 종사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자본 주의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매출이나, 수익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적어도 양심적인 피부과 의사라면 환자에게 "정도를 벗어난 치료" 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현재 의료 체계와 의학의 큰 틀은 "근거 중심 의학"이기 때문에, 의학 교육을 받은 누가 보아도, 어떤 시술이 "정도"를 벗어났는지 그 테두리에 있는지, 혹은 근거가 있는지를 조금만 찾아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적어도 "의학"에서는 그런 월권(?)행위가 비교적 적은 편이긴 하다.


그리고 많은 피부과 의사들이 "어떤 치료를 하더라도 좀비의 피부를 사람의 피부로 만들 수는 없다"고 자신 있게 환자 앞에서 말하고 있다 생각한다. 배가  고프더라도 말이다

Posted by Anonymous_MDPh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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