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리우(Yang Liu)라는 독일에 있는 중국인 교수가 만든, 동서양의 차이를 미니멀하게 보여주는 포스터입니다. 파란색은 서양을, 빨간색은 동양을 의미합니다.
화가 났을 때, 동양인은 속에는 열이 나지만 웃으면서 말하는데 반해, 서양은 화를 그대로 표출하는 것이라든지.. 보스의 위상이라든지, 무언가를 언급하기 위해서 둘러서 표현하는 동양의 문화와 직접적으로 언급해버리는 서양의 문화.
시간에 대한 개념과 누군가를 기다릴 때 서성거리는 발걸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에 대한 동서양의 접근법 차이 역시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특히, 여행을 갔을 때, 동양 사람들이 사진으로 남겨서 추억을 되새기고 싶어하는데 반해, 서양 사람들은 눈으로 많은 것을 남기고자 한다는 그림에서는 정말 무릎을 탁 쳤습니다.
날카로운 비교를 간결한 그림 메시지로 보내는 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아주 멋진 과학이에요~.
그리고 이런 성향은 개인적으로 동서양의 과학자들에게서도 보여지는 듯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공감가시나요?
추신) 이번에 이 기사를 어떤 매체(?)를 통해서 본 것 같은데, 내용이 참신해서, 그 원본과 만든 사람을 찾아가려고 했는데, 찾기가 힘들었어요.
제발 무언가 링크를 달때, 제발 원본이나, 그걸 만든 사람 소개 페이지를 달아 주세요. 그걸 만드려고 고생한 사람의 업적을 언급해 주는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항상, 기사도 마찬가지에요. 최신 과학 논문을 소개할 때, 그냥 덩그러니 환자에게 기대만 잔뜩 주는 내용만 소개하고, 원문이 없어서, 얼마나 많은 오해의 문구가 양산되어서 안타까운 희망을 줘서, 환자가 실체를 알고 얼마나 실망하는지를 옆에서 보시면 그러지 못할꺼에요.
그런 의미에서, 이 그림을 만든 사람을 아래에 소개하고, 기사를 소개합니다. 링크를 들어가 보시면 재미나실 꺼에요.
Yang Liu born in Beijing, since 1990 in Germany. She studied at UWE at Bristol, UK and gradueted with Master degree from University of Arts Berlin, with Prof. Holger Matthies, she has worked with Derek Birdsall, Thomas Manss London and Berlin, with Chermayeff & Geismar New York, since 2004 she has established Yang Liu Design in Berlin. Since 2010 Yang Liu is professor and the head of the department of communications design at the Berlin Technical Art University.
http://bsix12.com/east-meets-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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