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가 이제 사활을 거는 종목은 제가 보기에는 운영체제,윈도우라기보다는 VR(Virtual Reality)기기인 HoloLens 인 것 같아 보이네요.
특히 지난 번 마인크래프트를 공간에서 보여주는 영상 이후로, 이제는 공간 이동까지 보여주는 걸 보니, 미래가 어느 정도 보이는 느낌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아래 영상을 한 번 보시죠.
안 보실 분들 혹은 글을 읽고 보실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드래곤볼을 보면, 손가락을 이마에 두고는, 순간 이동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물리적으로 몸이 이동되지만, 홀로렌즈에서는 사람의 영상이 데이터로전송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입체적으로 영상 통화가 되는 셈입니다. 단, 홀로 렌즈라는 도구를 통해서 앞으로 보여주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홀로렌즈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으며, 세계를 완전히 바꿀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 가구없이 아무 것도 없는 벽면에 여러 장식을 홀로렌즈를 통해서 꾸미고, 영화도 홀로렌즈를 통해서 보고 모든 것을 홀로렌즈로 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의 세상이 조만간 펼쳐질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기본적으로 MS는 윈도우라는 운영체제로 먹고 살고 있는데, 이제는 홀로렌즈를 통해서 세상을 바꾸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5-10년 내에, 현재 모든 가정에, 그리고 직장에 컴퓨터가 하나씩 있는 것처럼, 홀로렌즈의 소프트웨어가 지금보다 더 개발되면, 조만간 홀로렌즈를 필수 혼수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홀로렌즈 하나가, 컴퓨터, 책장, DVD 플레이어, 액자 등등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을 테니깐요.
물리적으로 공간을 이동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지만, 데이터를 통한 영상 전송은 이미 스카이프로 어느 정도 극복되었고, 이 데이터를 3D로 구현해서 보여주기만 하면 되었는데, 이것을 홀로렌즈로 해버리니, 사실상 공간이동이 되어버린 셈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그래픽이나 전송속도, 기기 등에 제약점이 있어 보이긴 하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상인 것 같습니다.
의료 시장에서는 원격 의료를 가속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최근 해부학 교재 개발도 진행중인 것으로 보았을 때, 의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3D의 형태로 전세계 의사를 만날 수 있는 혹은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쯤 되면, 자동 번역 시장도 충분히 발전되어 있을 것이니깐요.
이제, 의료 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이런 기술의 가속화 현상을 보고 있어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흥분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빠른 기술 변혁기에 살고 있다는 것이 어찌보면 큰 행운인 것 같기도 하구요. 나중 세대들은 당연히 여기는 기술을 새롭다고 느낄 수 있는 기회는 흔하게 오지 않기 때문이죠. 다만, 여기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여러분들의 몫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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