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현역병 (카츄사 포함)


현역병을 고려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제 주변에는 현역을 간 케이스가 2-3명 정도 있습니다. 자의로 간 사람도 있고, 타의로 간 사람도 있습니다.

자의라고 하면, 공보의를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3 PK를 마치고 현역으로 가서 국군군의학교에서 의무병 교육을 한 케이스이구요. 타의라고 하면, 나이가 차서 어쩔 수 없이 현역으로 가거나, 졸업은 했으나 국시에 계속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현역으로 간 케이스를 말합니다.

타의로 간 케이스는 대부분 자신이 원해서 가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논외로 하고, 자의로 현역을 선택하는 사람에 한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역으로 가능 방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현역으로 가는 방안, 카츄사로 가는 방안, 그리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가는 방안 이렇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현역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짧다는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군의관 3년2개월의 시간을 2년으로 대치하는 것이니깐요. 물론 만기 병장 제대라는 옵션도 있긴 합니다만... ^^ 복무를 1년 당기기 때문에 그 만큼의 시간을 버는 셈입니다.


현역으로 가는 경우는 단점이 더 크게 보이지만, 카츄사나 공익근무 요원으로 갈 수 있다면 군의관에 비해서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앞서 공보의 포스트에서 현역의 장단점은 비교했지만, 카츄사에 대해 본격적으로 애기해 볼께요.


카츄사는 USMLE를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 큰 장점이 있고, 그 외의 경우에는 전적으로 본인 선택입니다.

WW2 Medic (1)
WW2 Medic (1) by Dunechas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카츄사는 매년 9-10월 경에 한번 지원서를 받습니다. 그리고 11월에 추첨하고, 그 다음해 복무를 결정짓습니다. 경쟁률은 달마다 다른데 대부분 2월경(제일 높은 곳)의 경쟁률이 작년에는 7.5:1 정도로 기억됩니다. 즉 확률론적으로 15%정도 된다고 하겠네요. 토익 점수별로 뽑는데 점수가 높다고 유리하지도, 낮다고 불리하지도 않은 구조입니다.

즉 지원자 점수별로 분류후 그 점수자 별로 따로 선발하는 것이지요. 일례로 만점 받아 떨어진 사람이 카츄사 싸이트에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는데, 실제 이 글은 선발 과정을 정확히 이해했다면, 나올 수 없는 글이였지요. 그러니 정말 이건 운입니다. 참고로 제 친구들 중 카츄사 지원해서 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ㅜ.ㅜ 아이비 리그 다니는 놈도  그 운 앞에서 육군으로 끌려갔습니다. ㅡ.ㅡ 하지만 분명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뽑히면 장점이 많습니다(현역병 보다). 그리고 떨어진다고 해서 꼭 현역병 가는 건 아닙니다. 평생동안 카츄사를 신청할 기회가 단 한번 있는데, 그 때 떨어지면, 그냥 공보의 가면 됩니다. 현역병 끌려가는 거 아니니, 염려 마시고 짧게 끝내시려면 한번 내 보세요. 되고 나서 고민해도 늦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한번 내고나면 그 기회는 끝입니다. 다시 가고자 해도, 못 갑니다.

 

뽑히게 되면 4주 훈련받고 3주 정도 영어 공부 받고 시험쳐서 보직을 배정 받는데, 의대생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100에 99는 다 의무병 medic으로 갑니다. 거기 가면 미국 의사들이 있고, 메딕이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2주동안 선택실습으로 미군부대 병원에 갈 일이 있었는데, 정말 편해 보이더군요. 물론 제가 모르는 힘든 점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겪은 훈련소나 현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면, 환자도 가벼운 환자들이 많고, 환자 수도 무지 적고. 사실 다 예약제고.. 완전 미국 시스템입니다. 30분 마다 환자 1명이고 의사가 아닌 메딕으로 환자를 접하니, 책임도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미군부대 의사와 컨택할 기회도 많았는데, 정말 되기만 한다면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매주 주말에 외출이 가능하고 근무시간이 마치는 5시가 되면,외출이 자유롭고 외박까지도 가능한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미국 병원의 실습도 겸하는 셈이고요. 저는 이 것을 카츄사 지원 시기 후 알게되었는데, 만약 먼저 알았더라면 한번 신청은 해 봤을 거 같네요.

장점은 네이버 쳐보시면 무지 많이 나오니 거두절미 하고, 의대생으로서 단점을 이야기할까 싶습니다.

지원 시기의 문제입니다. 크게 의대를 졸업하고 가거나, 의대 중간에 가는 두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는 덜하나 후자는 친구들, 동기들과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복무하고 학교 와서 공부를 해야하고, 혹 갔다와서 한국에 남으려는 생각으로 바뀐다면 ㅡ.ㅡ ;;; 조금 난감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USMLE로 매치를 생각한다면, 의대를 졸업하고 가면 2년동안의 카츄사 복무시, 인터뷰 매치가 조금 빡빡합니다. 우선 카츄사도 현역이기에 육군 소속의 휴가를 받는데, 이 시기가 길어도 2주밖에 되지 않습니다. 잘 "샤바샤바" 하면 더 길게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세상 일은 모르는 일입니다.

 

공보의와 비교했을 때 생기는 단점은, 돈의 차이입니다. 그리 크지 않으나, 아들이 의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용돈을 타쓴다면 조금 이상하겠죠? ㅋㅋ 물론 크게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USMLE 준비 비용을 자신이 준비하기에는 조금 빡빡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군인이라는 거, 그 안에서 겪게될 외국 군인과의 계급 문제, 인터뷰 매치과정이 빡빡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장점,역시 생생하고 완벽한 영어 구사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 조그마한 병원에서 메딕으로 일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 점. 편하다 등 많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만 된다면 , 카츄사 복무기간 내에서 USMLE 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원 시기는 자신이 미국 갈 의지만 확고하다면 본 3마치고 바로 가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즉 본3 가을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더군요. 왜냐 하면 그렇게 되면 5년 룰 적용의 던트 매치(미국)에 자신은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는 바로 졸업한 학생이 되는 것이니깐요.(물론 다 그런 건 아닙니다) ^-^ 물론 이는 자신이 그런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어야만 가능 한 일입니다.


물론 이 때 카츄사를 간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갔다 오면 자신은 2년 뒤쳐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goal이 뭔지 생각한다면 그런 용기도 가능하겠지요. 제 사촌이 지금 예과 2학년인데, 그 녀석이 미국 간다고 한다면 카츄사 지원하라고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일은 모르는 것입니다. 과연 자신의 미래를 본3 때 결정하고 후회안 할 수 있느냐도. 고려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사실 본 4때, 제 주변을 보니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 아이들이 많았거든요. 미국 갈 사람도, 한국에서 남을 사람도. 많은 고민을 하는 시기가 본 4인데 본 4때 지원하면 졸업하고 가니, 최신 졸업생의 프리미엄은 없습니다. 졸업하고 가야하니깐요. 아무튼 이렇게 쓴 건 이 길도 분명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8세까지로 나이 제한이 있을 껍니다. ^-^

 

미국행이 확고하다면 카츄사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고민도 카추사에 선발 되어야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일생에 딱 한번이라는 것. 떨어지면 자신이 꿈꿔 왔던 카츄사의 삶이 물거품이 된다는 것 (이는 공보의와의 비교 우위를 생각하다 아 장점이 많구나 하고 카츄사 지원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 하다가 떨어지면 꽝.... 되어 공보의 3년이 왠지 길어 보인다는 것이 있겠네요) 운빨 있고 확고하다면 한 번 내 보세요. 일단 뽑히고 나서 취소는 가능합니다. 대략 경쟁률 확인해 보세요.


미국행이 아니라면 카츄사는 큰 장점이 없습니다.


그에 반해 요새 간간히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기간도 짧고 출퇴근이기도 하고, 의대생 프리미엄으로 간간히 과외도 하고(물론 영리 행위를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만...) 그렇지만, 이 역시 자신이 공익에 해당하는 등급을 가졌을 때 비로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의대생이 아니라, 말 그대로 공익 근무 요원일 뿐입니다. 공익의 장점은 시간 단축, 여유로운 생활, 동네에서 지내는 것 등이 있겠지만, 단점은 놈팽이가 될 수도 있고, 공익이 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이 있겠습니다.


현역병으로 가는 것은 정말 복무 단축 말고는 권장할 것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자신의 1년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고민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현역으로, 혹은 공익, 카츄사로 가는 케이스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서 글로 남겨 둡니다. 혹 그 생활에 대해서 궁금하면 댓글 남겨 주시면 제 친구놈에게 물어서 생생한 현역 정보를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카투사 지원은 12월이 제일 할랑하다곤 합니다. 다만 지원 시기나 복무 시기는 개인스케쥴에 따라 다르겠죠 ^^ 

2.공중 보건의


사실 면제가 아닌 남자 의대생으로서 바로 생각하는 것이 군의관이지요. 혹, 미국행이나 다른 직업(커리어 전환)을 생각하시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취하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신청 가능하니, 조기에 진로를 결정하신 분은 대부분 공중 보건의로 결정하죠. 의대졸업과 함께 복무하거나, 또는 인턴, 전문의를 마치신 분이 운좋게 또는 특정과(산부인과, 소아과 등)의 특성상 군의관을 뽑지 않아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공중보건의의 지원대상은 다음과 같으나 ,공중보건의에 대한 나이제한은 현재까지 두지 않고 있습니다.


ㅇ 현역병입영대상자로서 의무분야 현역장교 병적에 편입을 지원하였으나 그 편입이 되지 아니한 사람
ㅇ 의무사관후보생의 병적에 편입된 사람으로서 의무분야 현역장교의 병적에 편입되지 아니한 사람
ㅇ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서 공익근무요원 소집 대상인 보충역인 사람


위를 잘 보시면 지원 대상은 결국, 현역병 입영 자격 대상자이거나, 장교 병적에 편입되니 아니한 사람이여야 합니다.  의대생은 공식적으로 의대 6년간 학업의 수행을 하기위해 병역의무가 연기가 됩니다. 그 나이는 만 나이로, 의과대학은 27세까지 의전원은 28세까지 연기가 가능합니다. 따로 연기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연기가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4학년 12월달, 졸업하기 얼마전에 현역병 입영 통지서가 날라 옵니다. ^-^ 저도 이거 받고 무지 놀랐는데, 놀라실 필요는 없습니다 .^^ㅋㅋ


제 가 알아본 바로는 이제 4급도 거의 의미가 없는 (군의관 공보의로서)시대가 되었습니다. 


즉, 예전에는 인턴 수료후 던트 셤 떨어지면, 4급 받은 사람은 내심 공보의로서의 발령을 기대하고 장교 훈련소에 갑니다. 물론  그리고 1-2급은 거의 중위 군의관으로 가게 된다고 보고, 두려움에 떤다고 하더군요. 3급은 반반이었던 것이 이제는 1-4급으로 의무사관 후보생을 그냥 뻉뺑이 돌리는 것으로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즉, 군의관 복무에 1급과 4급의 차이가 없음이 인정되어 결국, 같은 병적 자원으로 대우하는 것이지요. 1급으로서는 환영받을 일이지만, 4급으로는 억울한 제도임에 틀림 없습니다. 제대로 정착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결과는 두고 볼 일이지요.


공보의 지원은 보통 2월에 합니다. 근데 위의 자격을 만족하는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대부분의 의대를 졸업하고 바로 군복무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2월에 지원을 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병무청이 판단하기에 의대 4학년생은 의대 졸업 예정자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이거든요. 그러니 의대 다니시는 분들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간혹 의대다니시는 분들이 질문 올리시던데, 이 부분만 이해하시면 , 의대를 졸업하고 바로 군대를 간다면(인턴하시지 않고) (군의관과 공보의 둘중 하나라면)공보의를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현역병으로 입영도 가능하겠지요.


저는 공보의에 대해서는 "들은 풍월"밖에 없으나, 시간과 여유, 그리고 무료함까지 있는 3년의 시간동안, 많은 공부를 할 수도, 많은 여유를 찾을 수도 있답니다. 여기 내용은 저말고 가신 분들이 더 잘 아니 설명은 줄이지만,


다른 alternative choice에 비교해서 제가 생각한 장단점을 적고자 합니다. 우선 비교대상으로서는 군의관, 현역병, 전문연구요원입니다.


우 선 군의관에 비한다면,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허나 인턴을 한 상황에서의 군의관과 (자의가 아니라 던트 시험에 떨어져서 오는 경우로 한정합니다.) 의대를 바로 마친 상황에서의 공보의를 비교하면, (제일 좋기로는 인턴하고 군의관 안가고 공보의 가면 제일 좋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에 비교 대상을 다르게 잡습니다.) 군의관은 다시 인턴을 하지 않고 레지던트에 바로 지원할 수 있다는 하나의 유일한 장점 밖에 없다고 ....많은 중위 군의관 쌤들이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ㅜ.ㅜ


허나 이는 어쩔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인턴 들어갈 때 중위하러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과에 가려고 가는 것인데, 그 때 의무사관 후보생 지원서를 내었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즉, 자신의 진로가 바로 결정되어 있다면(예를 들면 USMLE 등) 당연히 공보의겠으나, 일말의 한국행이나 다른 진로를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이 인턴에 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떨어지면 군의관이 되는 것이니, 선택의 시점은 의대 졸업 당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신의 진로를 일찍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중위 군의관과 공보의는 비교의 대상일 될 수가 없습니다. 시간, 휴가, 외박(공보의는 외박의 개념이 아니라, 출퇴근이니, 매일매일이 외박,외출인 셈입니다) 모든 면에서 공보의가 탁월합니다.


허나 전문의를 마친 군의관과 의대를 바로 끝나고 지원하고 공보의 갔다와서 다시 전문의를 받는 과정은 비교대상이 될 수는 없겠지만, 나름의 장단점이 있을 것입니다.


길지만 요약하면, 공보의를 갈꺼면 빨리 정해야 합니다. 최소한 본과 4학년 국시 치기 이전에 결정해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진로와 인턴을 해서 자신이 원하는 과에 갈 수 있을지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뒤도 안보고 미국 간다면, 당연 공보의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천국(사실상 가장 편한)에서 중위 군의관으로 (사실상 의대생으로서 군복무 최악이라 불리는 중위 군의관)가게 될 수도 있으니깐요.

또 다른 비교 대상은 현역과 공보의 입니다. 드문 비교대상이지만, 군복무가 단축되었기에 분명 비교할 장단점이 있습니다.


현역 복무가 현재 육군 21개월이고 만약 단축된다면 공보의 36개월 보다 무려 일년 3개월이 단축되는 시간의 장점이 있고, 만약 18개월이 된다면 거의 20개월, 2년의 기간이 단축되니깐요.


현역도 갈 수 있다면 카츄사(카투사)로 간다면 일거 양득이겠지요. 현역으로의 장점은 단연코 시간입니다. 공보의보다 무려 1년이나 단축되는 시간이 가장 큰 장점이겠으나, 24개월동안 지식을 다 까먹을 수도 있다는 점, 유념해 두셔야 합니다.


현역 때 공부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지는 못했습니다. 실제로 제 아주 친한 친구가 본3을 마치고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근무의 강도나, 처우를 생각한다면 감히 현역을 갈 수 없을 것입니다.군대는 아무것도 생각해 주지 않습니다. 그냥 현역병일 뿐이고, 나이가 한참 어린 고참과 생활하는 것이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만 그렇게 다녀오면, 정말 인생에 대해서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는 합니다. "가지 말걸.." 하면서 ^^


그러나 카츄사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 집니다. 특히 USMLE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카츄사는 시간과 경험이라는 장점이 있고, 나중에 추천서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이 얘기는 현역병에서 계속하고요.

장점은 시간 단축이지만, 단점은 근무의 강도가 현역병의 경우 빡세다는 점.또 공보의가 되면 매달 조금이라도, 월급이란 것이 나와 독립이 가능하나, 현역은 그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요새는 군의관 자원이 부족하여 인턴 중도 포기자도 군의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군요. 공보의로 갔다가 오면 아무래도 인턴 적응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하니깐(공보의는 널널해요~) 잘 결정하셔서 선택하시길 바라며, 공보의 선택은 원샷 - 바로 졸업 후 뿐(인턴 안가고 현역의 경우 1년까지는 유예가 가능하긴 합니다)이란 사실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준비물 - 건강 관련 (, , ) 덮개, 장갑,

- 종합 감기약, 타이레놀, 소화제, 변비약, 후시딘, 반창고(플라스터), 밴드, 붕대, 소독약, 물집 방지 패드, 마스크, 팔꿈치 무릎보호대, 아대, 안약, 스프레이형 손소독제, 가그린, 치실, 칫솔, 치약, 맨소래담, , 파스 덮개, 깔창


팔꿈치, 무릎보호대, 손목 아대 : 이건 필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현역 같은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압수 당하는 물건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에 반해 4주 보충역 훈련에서는 대부분의 경우에는 허락됩니다. 저희 중대의 경우 초반에는 압수 물건 리스트에 올라가 있었는데, 분대원과 소대원 그리고 전체 중대의 열화와 같은(?) 요구로 인해 다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가 그렇다고 해서 대놓고 요구하시면 아주 곤란하겠지요. 


보호대는 사격 자세 연습을 하는 RPI때나 각개 전투시에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언제 쓰이게 될지를 꼭 생각하시고 준비하셔야 됩니다. 일례로 저희 소대원 중 한명은 보호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개 전투가 뭔지 몰라서 관물대에 짱박아 두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실제로 각개 전투라는 이름보다 지형지물 등 이상한 이름으로 훈련명이 정해지기에 반드시 그날 훈련이 뭔지 알아 두시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정 확신이 안들면, 아예 건빵 주머니에 한 세트씩 넣어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여하튼 팔꿈치, 무릎 보호대는 두툼한 스노보드용도 좋고, 인라인 탈 때 쓰는 딱딱한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훈련 받을 때 아주 빡세게 하지 않아도 분대장들이 알아서 훈련 시키기 때문에, 사실상 보호대가 없어도 자신이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관절에 이상이 올 정도로 훈련을 시키지는 않습니다. 허나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 하고, 만에 하나 다친다면, 서럽게 치료받아야 하기에, 보호대를 준비해 가시길 권장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보호대 두 세트와 손목 아대를 챙겨 갔는데, 친한 친구에게 팔꿈치 보호대는 빌려 주고, 아대로 팔꿈치를 커버하였는데, 큰 무리는 없더군요. 크게 찍거나 하는 경우도 없어서, 충분히 견딜만 했습니다. 제 친구 역시 팔꿈치 보호대로 무릎을 보호했는데 역시 큰 무리 없이 훈련을 잘 진행했습니다. 그러니 훈련을 대비해서 새로운 것을 살 필요는 없다는 점을 인지하시고, 집에 있는 것을 들고 가시길 권장합니다.


안약, 스프레이형 손소독제, 페브리즈 : 안약은 사실상 안 가져 가셔도 무방합니다. 굳이 가져 가신다면 인공 눈물 정도는 가져가시면 될 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라식 수술을 해서 가끔 인공 눈물을 넣을 때가 있어서 5개 정도 가져갔습니다. 근데, 정작 쓸 일은 그리 많지 않더군요. 오히려 주변에 다른 민감한 친구에게 3개 정도를 주고 두개는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훈련소 공간 자체는 비교적 깨끗한데 반해(매일 두번씩 청소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깨끗합니다) 영외 훈련장은 정말 먼지 구덩이 입니다. 흙먼지가 언제나 날리고, 마스크를 해도 저녁에 코딱지가 딱딱하게 생길 정도로 먼지가 많습니다. 눈에도 당연히 먼지가 많이 들어가겠지요. 


저희가 훈련할 당시에 결막염에 걸린 친구가 4-5명 정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결막염에 걸린 친구들은 의무실에 가게 되고, 거기서 적절한 안약을 주기 때문에, 안약은 안 가져가셔도 됩니다. 다만 인공 눈물을 가져가면, 눈이 뻑뻑하거나 찝찝할 때 사용할 수 있고, 부피도 작으니, 자신이 민감하다면 가져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본의 아니게 가져가서 유용하게 쓴 것 중 하나가 바로 스프레이형 손소독제 입니다.(와이프가 "이거 하나 가져가봐" 하면서 툭 던지듯이 준 건데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하면서 아내에 대한 사랑이 듬뿍 커졌습니다. ^0^) 


에탄올이 거의 대부분이였긴 하지만, 마치 페브리즈인 양 사용하였는데, 분대원들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베개나 침낭, 모포에 뿌리는 용도로 사용하면 조금 더 쾌적하게 잠을 잘 수가 있습니다. 아울러 전투화나 활동화에도 가끔씩 뿌려주면 즐겁게 행군(?)할 수 있습니다. 


물론 페브리즈를 가지고 와서 숨길 수만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으나, 그렇게 하기에는 부피가 너무 커서 숨기는 것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간단한 손소독제를 추천합니다. 실제 생활관 내부에 젤타입의 손소독제가 있긴 하나, 젤 형이라서 손 외에는 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소독이 되는 것인제, 오염이 되는 것인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스프레이형 손소독제는 있으면 향수 대용(?)으로도 쓸 수 있기에 마스크나 어디든 찝찝한 곳에 쓸 수 있습니다. 


가그린,치실,칫솔,치약 : 가그린 역시 유용합니다. 듣기로는 가그린 역시 PX구매 물품 중 하나라 구입할 수 있다고 하던데, 저희 중대는 여지 없이 생(?)까였습니다. 이 것 역시 혹 쓸모 있겠지 싶어 가져 갔는데, 생각보다 유용했습니다. 


특히 영외 훈련할 때 입가심 용으로 아주 요긴하게 썼습니다. 이 닦는 줄이 정말 길어서.... 치실과 함께 가그린 한방이면, 그럭저럭 견딜만 합니다. 가그린 역시 부피가 조금 있기 때문에, 너무 큰 걸 가져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단체 생활이다 보니 이 닦을 시간은 비교적 충분히(?)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가그린을 쓸 일이 거의 없거든요. 아울러 원액으로 다 쓰기에는 조금 아까운 감이 있기 때문에, 물로 희석(?)해서 가글을 하면 생각보다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정 안되면 치약-물 신공(?)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없어도 그리 아쉬운 것은 아니니 취향에 따라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치실 역시 기존에 쓰시던 분이라면 꼭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훈련소 와서 놀란 사실 중 하나가, 치실이 이닦는 용도가 아닌 "실" 로 사용될 수도 있음을 경험한 사실입니다. 훈련소에 오면 어떤 물건이든 또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치실 역시 바느질 할 때, 흰색 실이 부족할 때 여지 없이 완벽한 실타래로 탈바꿈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흰 실이 부족하기 때문에 치실은 정말 완벽한 소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냅니다. 그러니 꼭 쓰시던 분은 가져가시길 권장합니다. 


칫솔이나 치약은 보급해 줍니다. 자신이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는 경우라면, 여분을 챙기실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역시 물건을 잘 안 잃어버리는 편이라, 혹시나 싶어서 남는 칫솔을 두개 더 챙겨 갔는데, 역시 제 분대원 중 한명이 칫솔을 잃어버리더군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칫솔을 건내 주었는데, 나름 뿌듯하더군요. ^^ 영외 훈련이나 밖으로 나갈 때 생각보다 칫솔을 잘 잃어버리게 되니 하나 정도는 여분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치약은 4명에 한개로 나눠주는데, 3주차쯤 되면, 분대원들의 성향(?)에 따라 치약이 거의 동이 나게 되거나 많이 남게 됩니다. ^0^ 저희는 치약을 거의 다 쓰는 성향을 가진 터라, 더 보급을 받긴 받았는데요. 이 것 역시 중대 여분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달라 집니다. 저희도 보급받기 전에, 제가 가지고 온 사제 치약 한통을 다 쓰고 나서 받았으니, 치약은 반개짜리로 집에서 쓰다 남은 것 하나 정도는 챙기시면 유용할 듯 싶습니다.


맨소래담,안티푸라민, 파스 등 근육통 제제 : 정말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특히 영외 훈련을 받거나, 행군을 하고 나서 생각보다 뻐근해 지는 곳이 많습니다. 안 쓰던 근육을 쓰다 보니 젖산이 쌓여서 아픈 곳도 많이 생깁니다. 그런 곳에 자기 전에 전우들에게 부탁해서 맨소래담을 바르고 자면, 그 다음날 생각보다 개운하게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무릎 수술을 해서 후유증으로 인해 행군을 차등제로 진행해서 큰 무리는 오지 않았습니다만, 다른 전우들은 행군 후 어깨나 등 쪽에 뻐근함을 호소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완전 군장을 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행군이 있는 밤이면, 맨소래담으로 전우들의 어깨 마사지와 등 마사지를 해 주는 것으로 차등제를 나름 대신하였습니다. 


그 때 맨소래담 한 통을 거의 다 썼으니, 개인이라면 그보다 더 적게 쓸 것 같습니다. 혹시나 싶어 저는 두통을 준비해 갔었는데, 한통은 온전히 남았고, 파스 역시 맨소래담을 가져 가니 쓸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떤 경우든 맨소래담 한 통 정도를 가져 가면, 근육통이 있을 때 넉넉하게 쓸 수 있으니, 에어 파스나, 안티푸라민, 맨소래담 중 하나 정도는 가져 가셔서 전우들과 나누어 쓰시기 바랍니다. 


목 덮개 : 이 것 역시 환절기나 동절기에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라 생각합니다. 완전 강추합니다. 물론 이 역시 밤에 잘 때만 사용되기에 수건으로 대치할 수는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목 덮개 하나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환절기에 생각보다 감기가 많고, 자신이 감기에 걸릴 것이라 생각한다(99%)면, 반드시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색깔은 검정색이나 가능하다면 국방색이나 위장 무늬를 가져가시길 권장합니다. 잠을 잘 때 초반에는 보일러가 들어오지 않아 공기가 차가워 기침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 때 목 덮개를 하고 있으면, 조금은 편안합니다. 또한 불침번을 설 때도 불침번 모일 때는 주머니에 넣었다가, 설 때 목덮개를 하고 있으면 생각보다 따뜻하게 불침번을 설 수 있습니다. 


이 것 역시 본의 아니게 아내가 챙겨줘서 가지고 가게 되었는데, 그 유용함에 사랑이 더욱 커졌습니다. ^0^ 점호시간이나 훈련 시간에는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군대는 통일입니다. ㅠㅠ), 밤에만 쓸 용도라 생각하시고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것 역시 압수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잘 숨기시길 바랍니다. 


깔창 : 깔창은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워낙 많이 추천해 주셨을 것이라 생각하고, 전투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깔창은 조금 사이즈 큰 걸 가져 가시길 바랍니다. 크면 자를 수 있지만, 작으면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투화 역시 자신의 발에 딱 맞는 것 보다는 한 치수 큰 것을 고르시길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전투화를 골랐을 때는 너무 딱 맞아 발이 불편했는데, 다시 바꿀 기회에 바꿔서 신으니 내 발에 딱 맞는 느낌이라 너무 편했습니다. 


깔창을 깔고도 딱 맞아 기분 좋게 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전투화를 자신의 발과 꼭 맞추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특히나 전투화의 경우 발이 무지 크거나(290이상) 무지 작지만(240이하) 않다면, 야외 건조장이나 다른 곳에 여분이 많이 있으니, 가급적이면 많이 신어 보시고 바꾸길 권장합니다. 


물론 분대장이 시간을 내서 많이 신어 봐라, 바꾸어 봐라 라고 말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러니 청소 당번 중 야외 건조장을 맡은 전우에게 부탁해서 저녁 청소 시간에 가서 신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의외로 신발이 맞지 않아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잘 고르시길 바랍니다. 


깔창의 경우도 많이 넣는 것 보다, 젤이라든지, 뒷축에 쿠션이 있는 깔창 한 세트를 준비하시는 것이 더 유용할 듯 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전투화 내부에 기존 기수들이 넣어 놓은 깔창이 많고, 전우들 역시 깔창 하나는 무조건 가져오기 때문에, 안 챙겨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만..... 정말 없는 경우가 생기면 곤란하기에 (실제 깔창은 빌리는 것이 2주나 지나서야 가능합니다.그 전에는 자신의 전투화가 맞는지 안 맞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빌려주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한 세트 정도는 챙기길 바랍니다.


압수를 하지도 않기 때문에, 꼭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전투화 끈을 꽉 당겨서 묶어도 자신의 발이 쪼이는 느낌이 없고(아님 살짝 있거나) 발이 편한 상태가 되는 전투화가 자신에게 맞는 전투화입니다. 딱 맞는 전투화와 기능감 있는 깔창으로 발이 편한 훈련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건강 관련 준비물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 훈련소 가서 아프면 진짜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불침번 설 때 정말 서러움이 발끝부터 올라오니깐, 정말 건강 관련해서는 꼭 철저히 준비해 가시길 권장합니다.

많이 적었지만 없어도 살만해요~ ^^ 근데 가져 가면 더 살만해요~ ^^ 

FineQ_OJ

준비물 - 개인 물품 (우표편지봉투, 편지지, 주소, 수첩, 노트, 바느질 도구현금)


우표, 편지 봉투, 주소, 편지지 : 기껏해봐야 4주인데이건  필요할까 싶으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역시 그랬습니다.) 근데생각보다 편지  일이 많습니다


가뜩이나 책까지 뺏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초반에 분대원들이랑 친해지기 이전에는 정말 편지 많이 쓰게 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때리거나 생각에 잠기는 사람도 많지만편지 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들 주소를 몰라서 못쓰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우표가 없어 우표를 구걸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참 사회에 있을 때 우리가 언제 우표 사봤으며, 우리가 언제 남의 주소를 기억하고 있나요. 우리집 주소 외우기도 힘든데...


우표편지지와 편지 봉투를 구입하긴 하는데늦게 도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10일 있다가 왔습니다. 


그래서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초반 동화기간(2-3일), 주말을 여유롭게 보내는 방법은 바로 준비된 주소와 편지지우표 입니다


여친이나 가족실험실 정도는 주소를 외우고 있지만 밖에는 주소를 몰라 쓰지 못하니평소에 감사한 사람이나친구들 주소를 적어도 5 정도만 적어간다면수료 후에 정말 풍요로운 인맥 관계를 만든 나의 모습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표는 혹시 모르니 정확한 가격(참고로 저희  우표 가격이 250원에서 270원으로 오른 바람에 초반에 보냈던 대다수가 반송되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애들의 분노는 하늘을 치닫았었죠) 알아서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비규격봉투라면  비싼 우표를 준비하기길 바랍니다 경험  우표 구입시 10 정도면 충분할 듯하고,  5 정도 준비 더 해오시면 남들도   있는 여유가 있을  합니다.


수첩, 노트 훈련소 생활동안 병영일기라는 일기장 노트 하나와 훈련소 수첩을 주는데보급 시기가 빠를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소대의 경우, 병영일기는 동화기간에 보급 받았지만훈련소 수첩은 거의 3주차가 되어서 받았습니다. 한 주 남았는데... 헐... 하면서 받자마자 바로 쓰레기 통으로 고고싱...되었죠.


그렇기 때문에 손바닥 만한 노트와 작은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간 중간에 메모하거나 일기를 쓰는데 생각보다 유용하고편지지 대용으로 쓰기에도 좋습니다 같은 경우에는 기억을 정리하는데 아주 유용하였습니다


 가져 가도 병영일기에 적으면 되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습니다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느질 도구 : 이것 역시 분대나 소대에 따라 상황이 다르긴 합니다만가져 가시면 초반에 아주 유용할  합니다


특히 실은 흰색과 다른  - 저희의 경우에는 국방색이나 초록색(이는 연대마다 다릅니다.)으로 준비해 가시면 좋을  합니다


흰색은 이름표를 갓뜸(군대식 바느질 : X 모양으로 이름표 붙임)할  사용되고, 나머지 색은 교번을 갓뜸할  사용됩니다


참고로 저희 분대의 경우 분대 내에 있는 바늘이 두개 뿐이고바늘을 준비해  친구들이  명도 없어서 초반에 매우 고전했습니다


그렇지만 관물대를 뒤지기도 하고분대장에게도 요구를 하다 보니, 결국에는 열개 정도의 바늘을 가진 바늘 부자(?) 분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바늘이랑   가져 가시면 여유롭게 바느질을   있습니다


갓뜸의 경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그러니 부지런히 동화기간 동안 하셔야 하기에바느질 도구는  가져가길 바랍니다 


 :   정말 분대소대그리고 중대 별로 상황이 다른 물품입니다


원칙적으로는 금지되어 있는  한데중대장 스타일에 따라소대장 스타일에 따라 분대장들의 행동이 달라집니다


듣자하니 저희와 같이 입대한 다른 소대는  검사를 아예 하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심한 중대는 아예 소지품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완전 올레죠~) 근데 그 중대에서 담배피다 걸린 놈, 휴대폰 쓰다 걸린 놈들이 등장해서 막판에 완전 분위기 암울했다죠.


저희 분대저희 소대의 경우 책을  압수 갔습니다.  


물론 숨긴 친구들도 있었고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같은 경우에는 네권을 가져 가서 한권은 내고세권을  숨겨서 분대원의 취미 생활(?)  지원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책을 읽을 시간이 초반에는 갓뜸이다 뭐다 해서 시간이 나지 않고후반에 갈수록 시간이 나는데 때쯤이면 분대원들이랑 무지 친해져서 노가리(?)깐다  읽지 않게 되는  같습니다


그리고 세권이면 생각보다 짐이 무거워 지는  같습니다그래서   정도를 추천합니다


"  만큼은 인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하는 책을 가져가면 도움이  듯합니다저의 경우에는 포켓사이즈 영어 단어책혼창통안철수 박사님 그리고 타임지 이렇게 네권을 가져갔습니다


  포켓 영단어 책은 냈고나머지 세권은 읽었습니다시간적인 여유는 세권  읽을  있었지만타임지는  읽지 않게 되고,(결국 읽다 말게 됩니다.훈련소에서 공부는 빠이빠이~나머지 혼창통은 한번안철수 박사님 책은 두번 읽었습니다


불침번  때와 저녁 청소 전, 그리고 주말에 읽었던  같습니다 읽고 나서는 분대원들에게 빌려 주었습니다


 권만 있었다면두번 읽고  읽을  있는 책을 선택했었을  같습니다한권 정도 인생에 도움되는  가져 가셔서  숨기시길 바랍니다. 


현금 :   역시 중요한 물품  하나로 생각됩니다


일단 소소하게 나가는 돈이 제법 됩니다사회에서는 카드로 어떻게 해결된다곤 하지만현금은 3-5만원 정도는 입대 시에 있으면 좋을  합니다. 언제 쓰냐하면 "수료 후 모임 때" 씁니다. 수료 후에 모임을   일일이 카드를 쓰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현금을 권장합니다.


훈련소 내에서 저같은 경우는 15천원 정도 사용하였는데제가 이만큼 사용할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사용이 제법 있습니다


목록으로는 수건사진 구입레모나게토레이마스크  물품 구입이였습니다


자신이  돈에서 집에   여비를 포함해서 사용 금액을 빼기에 사실 저는 7000 정도 흑자였습니다만집이 어디냐에 따라 여비를 다르게 받기에 넉넉히 3-5만원 정도는 가져 가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수료  모임에서 회비로 25천원 정도 사용하여현금으로 3만원 정도 남았었습니다 조차도 친구(카드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경우)에게 빌려 줘서 앵꼬(?) 되었지만....카드가 없었다면  역시 돈이 부족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같은 경우에는 군에서 철저히 관리하는 품목(?)이기에 잃어버릴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그러니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3-5만원 정도는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이상이 개인 물품 중 필요한 것들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자신만이 필요한 특수한 준비물이 있다면 가져가면 좋겠죠.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에 언급한 항목은 원칙적으로 현역인 경우에는 대부분 압수될 가능성이 높고, 전문연구요원이나 공익, 공보의라 할 지라도 압수될 가능성이 있는 물품입니다. 


따라서 요령껏 가지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아 쓰다 보니깐, 같이 한달을 보냈던 전우들(다 동생들입니다)이 보고 싶네요. ^^ 


오늘 연락이나 한 통 때려 줘야 겠습니다. ^^


FineQ_OJ

훈련소 준비물 !!!


준비물에 앞서 가을 9월말에 입소하였습니다. 그러니 여름이라면 그에 따른 준비물을, 겨울이라면, 그에 따른 추가 준비물이 있을 합니다. 여기 있는 준비물 목록은 언제든 압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저는 정말 많은 준비물을 준비해 갔었습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필요한 것들이 있더군요. ^^ 훈련소 가기 전날 쌌는데, 가방이 거의 두개가 차더군요


준비물에 대한 글들은 정말 구글링하면 많습니다. 리스트는 그걸 포함한다고 생각하시면 듯합니다. 저는 준비물 대한 코멘트를 하는 것으로 글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의 결론은 


"없어도 지낼만은 하다. 그러나 빌려야 때가 생각보다 생긴다. 그러니 자신이 준비해 있으면 준비해 가자" 입니다.


실제로 저는 준비물을 분대 내에서, 그리고 소대와 중대 내에서 가장 많이 준비해 사람이였습니다. 전 다들 그렇게 가지고 올 줄 알았습니다. (ㅡ.ㅎ);;; 


그래서 훈련소 가서 아주 풍족하게 지내고, 다른 전우들에게 많이 나누어 주었습니다. 덕분에 따라오는 친근한 우정은 덤이라고나 할까요


여하튼 많이 준비해 가서 쓰면 전우들에게 나누어 주면 됩니다. 그리고 없으면 없는 대로 다른 전우들에게 받아 쓰면 됩니다. 이건 자기 스타일에 따라 다를 거라고 생각됩니다.  


준비물에 관련된 이야기는 필연적으로 훈련소 이야기가 수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다 보니 글이 길어지더군요. 


최대한 제 글만 보면 모든 준비를 할 수 있게끔 글을 쓰고자 했습니다만.. 어떻게 느끼실지는 모르겠습니다. 


허나 준비물만 떡하니 보여주기 보다는 이 준비물이 왜 필요하고, 언제 사용되는지를 적는 것이 훈련소를 가기 전에 더 유용할 것이라 판단하였기에, 조금은 길게 글을 적었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제가 만든 리스트를 인쇄하셔서 준비 하시길 바랍니다.


군대 가기 전에 와이프가 "진짜 훈련소 가는 거 맞아?" 라고 물을 정도로 준비물이 한가득이였습니다. (참고로 제 처남은 지갑조차도 필요 없다고 몸만 달랑 가지고 갔으니, 와이프가 의아할만 하죠.)


준비물 - 개인 물품 

시계, 필기구, 귀마개, 우표, 편지지, 수첩, 바느질 도구, , 현금


준비물 - 건강 관련 (

- 종합 감기약, 타이레놀, 소화제, 변비약, 후시딘, 반창고(플라스터), 밴드, 붕대, 소독약, 물집 방지 패드, 마스크, 팔꿈치 무릎보호대, 아대, 안약, 스프레이형 손소독제, 가그린, 치실, 칫솔, 치약, 맨소래담, , 파스,  덮개, 깔창

 덮개장갑,


준비물 - 군용 물품

내복,군용 속옷(팬티), 군용 런닝, 양말, 수건, 고무링,장갑 .


준비물 - 개인 위생품화장품 

폼클렌징, 샴푸,로션, 핸드 크림,선크림, 면도기, 면도 크림, 손톱깍이 세트(그루밍 세트), 면봉,  챕스틱, 물티슈, 두루마리 휴지.


준비물 - 먹을 ( 밥이랑, 초코파이 ) - 압수 및 제출 가능성 큼

사탕, 카라멜, 초코파이, 비타민, 레모나, 밥이랑 


준비물 - 기타

- 비닐 봉지, 지퍼백, 비닐 장갑, 가방, 가족 및 여친 사진

몸상태정신 상태,머리길이주변 사람들에게 인터넷 편지 쓰라고 알리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여기 있는 준비물 목록은 언제든 압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FIneQ_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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