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할까 말까? 업데이트에 대한 이야기 - 경험들


NAS는 쓰면 쓸수록 아주 좋은 기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론적으로 하드웨어 성능만 된다면, 리눅스 서버가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들을 할 수가 있죠.


그런데 리눅스 서버와는 달리 그 간편성에 우위가 없다면, 당연히 사람들은 리눅스용 컴을 사서 자신이 세팅하려고 할 껍니다.


실제로 하드웨어 사양만 따지고 본다면  NAS는 아주 비싼 기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넷북보다도 더 비싼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AS를 구입하는 이유는 바로 NAS가 가지고 있는 편의성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그 편이성은 바로 NAS를 구동하고 있는 User interface 혹은 NAS OS (정확히 말하면 OS는 리눅스이지만, 웹상 admin에서 볼 수 있는 OS를 편의상 NAS OS라 부르도록 하겠습니다)에 많이 좌우됩니다. 


실제로 제가 이용하고 있는 NAS인 synology의 경우에도 DSM이라고 하는 소프트웨어로 운영되고 있는데, 여러번 업데이트 해본 결과 그 안정성이 아주 뛰어났습니다. 


안정성이라고 하면 별 거 없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업데이트를 했을 때 하드 손실이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점이겠죠.


업데이트 할 때 마다 자료를 백업한다면 편의성에 있어서 빵점일 겁니다. 


사실 초창기 NAS 때는 이런 일들이 생각보다 많았던 것 같더군요. 예전 세팅 때 업데이트 할 때 자료가 다 날라갔다는 분도 심심찮게 보였으니깐요. 시놀로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저의 경우에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업데이트라는 것이 사실 모두다 좋은 것 같아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기기와 잘 맞아야 좋은 것이라는 나름의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기기와 잘 맞다는 것은 추상적인 "궁합" 같은 개념이 아니라 아래와 같은 사항입니다.


1. 내가 가진 하드웨어 성능에 최적화된 업데이트


이건 아주 중요합니다. 저사양 펜티엄 III 노트북에 아무리 최신이라고 해도 윈도우 7을 깔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제가 경험한 예를 하나 들면, 현재 제가 쓰는 아이패드는 초창기 발매날 처음 구입한 것인데, 최신 iOS 업데이트를 하니깐 도저히 느려서 못쓰겠더군요.  (추후 개선이 되긴 하더군요.)


OS 자체에서 멀티태스킹을 기본으로 깔다보니깐, 심각한 딜레이가 있더군요. 요새 "느리게 살자"를 삶의 모토로 하고자 하는데, 아주 적합한 훈련(?)이 되고 있습니다. 


 NAS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일단 최신 업데이트가 나오면, 그 업데이트에서 최소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기종이 업데이트 가능하다고 무턱대고 업데이트 하다 보면, 오히려 프로그램상 딜레이가 되거나, 오히려 불편한 점이 늘어나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 하드웨어 성능을 꼭 고려한 업데이트가 중요합니다.


2.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가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인지 확인


실제로 업데이트는 이전 서비스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도 있지만, NAS 특성상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이 때 제 경험상 대부분의 서비스는 자신이 이용하지 않는 서비스인 경우가 많습니다. 없어도 필요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있다고 해도, 그걸 세팅하고 시간을 보내는 비용과 그 결과 얻는 편익을 비교해 봤을 때, 비용이 훨씬 큰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 경우에는 한참 세팅을 하고 즐기는데, 일주일도 못가서 시들해 버리는 서비스가 아주 가끔 있었습니다.


NAS는 어찌 보면 생활 습관과 잘 접목이 되어야 하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3. NAS 업데이트 후에 소요될 시간이 넉넉한지


이거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저도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다가 보니깐 얻게된 깨달음입니다.


NAS를 업데이트하면, 아무리 편하게 , 안정성 높게 업데이트 한다고 해도,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안 생기면 정말 좋겠지만, NAS 특성상 공유기와 외부적인 네트워크 상황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소소한 문제부터 시작해 큰 문제들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최근의 제 경험을 예를 들면, DSM 4.0으로 업데이트할 때,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DS audio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가 안되는 것이였습니다. 


무슨 문제인가 싶어서 진짜 오만가지 삽질을 다 해보았습니다. 


나름 몆년간의 경험상 NAS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기에, 임의 포트 변경, 프로토콜 변경, 다시 다 삭제, 리눅스로, 맥으로, 윈도우로.접근해보고, 하드도 교체해 다시 폴더 만들어 보고 레이드도 다시 만들어보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해보았는데, 안되더군요.


정말 한 2주 정도 일과를 마치고 밤에 해결하려고 시름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커뮤니티에는 문제글만 있고 답은 없고, 외국커뮤니티도 비슷한 경우더군요. 


그러던 어느 날,  업데이트 내용을 자세히 읽는데 혹시나 방화벽 때문에? 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 지나가더군요. 3.0-3,1 에서는 큰 세팅한 적이 없었는데 4.0부터는 자동으로 세팅되는 것 같더군요. 아니면 제가 그냥 지나쳐서 yes 눌렀거나..


여하튼 방화벽을 풀어버리니깐, 순식간에 모든 것이 해결이 되더군요. 허탈하더군요. 물론 다시금 방황벽을 다시 세팅해서 안정성을 높이긴 했지만...


답을 알면 아주 소소한 해결법인데, 모르는 상황에서는 미쳐버리는 것이지요. 


그 덕에 직장 일의 업무 진도가 한동안 못 나갔었죠. 공동 연구 자료를 다음 클라우드로 옮기고, 세팅을 조정하고...  여하튼 간이 중요하더군요.


그러니깐, 업데이트 전에는 만약을 위해서 꼭 자신의 여가 시간이 확보되는지를 생각하셔야 됩니다. 


요 세가지 정도만 따져 줘도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마음 가짐은 충분한 것 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실무적인 수준의 조언을 하자면,



1. 업데이트 전에는 꼭 관련 커뮤니티에서 도전자의 수기를 읽어 볼 것. 


- 이미 보고된 문제 혹은 자신이 겪은 문제가 해결된 업데이트인지 확인할 것 

- 세상에는 정말 멋진 도전자들이 많습니다. 굳이 내 전문 분야가 아닌 부분에서 최고의 얼리어댑터가 되어서 내 소중한 시간을 뺏길 필요는 없습니다. 경험상 그 편익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2. 마이너 업데이트인 경우 불편한 것이 없다면 하지 말 것. Ex)3.1 -->3.12, 3.14, 3.2 등


- 사실상 마이너는 마이너일 뿐이기 때문에, 굳이 업데이트를 해서 시간을 뺏길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제 경험상 "없다" 라고 단정지을 수 있습니다. 

- 물론 언급한 대로 자신의 NAS에서 불편한 문제점이 해결될 가능성이 있는 업데이트라면 그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편익이 클테니깐요.


3. 메이저 업데이트인 경우 관련 후기가 많이 나온 뒤에 할 것 Ex) 3.0 --> 4.0 등


- 메이저 업데이트는 사실상 많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습니다.

- 자신이 NAS 초보자라면, 그 문제를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능력보다는 타인이 그 문제 해결 방법을 가르쳐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문제 해결 DB가 많이 쌓인 후에 업데이트 하길 권장합니다.

- 현재 잘 쓰고 있는데, 업데이트해서 문제 생기면 다시 돌아가는 것도 쉽지 않고, 해결 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후회를 하게 됩니다.


이상이 업데이트에 대한 제 지론입니다.


참고를 하셔서 업데이트하기 전 후에 큰 만족이 있으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이제 포트 포워딩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한 셜명을 위해서 네이버를 예로 들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에 접속해서 내가 궁금해 하는 정보를 입력해서 데이터를 받는 과정을 분해 해서 보면 이렇습니다.


naver.com에 가서 접속하면 자연히 서버 222.122.195.6에 있는 정보를 받아 와서 시작 페이지를 보여 줍니다. 


그 이후 검색어를 넣으면 다시 222.122.195.6에 있는 컴퓨터가 일련의 연산을 해서 그 결과를 다시 보여주게 됩니다.


이 때 네이버 입장에서는 정보를 어디로 줘야 하는지의 문제가 생겨 납니다. 


바로 정보를 요청한 공유기의 IP로 정보를 보내면 이 문제는 해결됩니다. 


그리고 공유기 역시 정보를 요청한 컴퓨터로 정보를 주면 되는 것입니다.



네이버 정보 서버 <-> 네이버 <-> 이용자 공유기 <-> 이용자 컴퓨터



즉 네이버에서 보낸 정보가 공유기를 거쳐서 내 컴퓨터로 오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인터넷을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끊임 없이 정보를 보내고 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NAS를 통해 네트워크에서 공유한다는 것은 바로 NAS가 네이버처럼 정보를 주는 입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 때 정보를 주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신중해야만 합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 악의적인 의도로 해킹을 해서 내 정보를 삭제할 수도 있고, 몰래 다운 받아서 과부하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NAS는 그런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자 id와 password를 항상 검사하고, 요구합니다. 그 id가 가진 권한까지도 제한할 수도 있습니다.



자 그럼 포트란 것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트는 일종의 문과 같은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 궁궐을 생각하셔도 되고, 대학교 캠퍼스를 생각하셔도 됩니다.


대학교 캠퍼스에는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4개 정도의 문이 있을 겁니다. 어떤 문은 공대에서 가깝고, 어떤 문은 법대에서 가까울 것입니다. 어떤 문은 경영대와 가까울 것이고, 또 다른 문은 예술대와 가까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정문이 예술대와 가깝다면, 예술대를 다니는 학생은 정문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다른 문을 이용해서 예술대에 갈 수도 있겠지만, 가까운 문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입니다. 


여기서 예술대, 경영대, 법대, 공대가 비유하는 바가 NA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오디오 스테이션, 파일 스테이션, 비디오 스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을 포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포트 포워딩이라는 개념은 새로 문을 만들어 주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공유기는 굳이 비유하자면 정문과 담장과 경비원을 합해 놓은 것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자 그럼 포트 포워딩은 왜 필요하냐 하면 바로 문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문이 하나밖에 없어도 인터넷을 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NAS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정문 하나로는 버겁게 되는 상황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버거운 정도가 아니라, 아예 출입을 막아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포트 포워딩입니다. 그리고 이 것을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공유기 설정을 건드려야 하는 것이지요.


공유기 안에서 NAS 서비스에 접근할 새로운 문을 만들어 주는 것이니깐요. 


그리고 그 문의 이름 역시 공대문, 경영대문 처럼 NAS에서 쓰는 용어(포트 넘버)와 공유기에서 열리는 문이름(포트 포워딩된 포트 넘버)은 같아야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겠지요.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히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지름길을 열어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문으로만 가면 갈수는 있지만 돌아가야 하니깐. 


그리고 열어두는 포트 설정을 임의로 하면 안되고 NAS가 가진 규칙대로 열어두는 작업을 하면 비로소 외부에서 접속을 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첨언을 하자면


우리가 도메인이나, ip를 통해서 접속을 하면 일반적으로 80 포트로 들어갑니다.


그러니깐 원래는 www.naver.com:80 이라고 쳐야지 정확하게 들어가는데, 번거로우니깐, www.naver.com이라고 치면 알아서 www.naver.com:80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www.naver.com:1234 를 타이핑 하게 되면 1234에 걸려 있는 서비스로 바로 접속이 되는 것입니다. 그 서비스는 오디오일 수도 있고, 파일다운로드일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공유기에서 그 포트가 안 열려 있다면 (포트 포워딩이 안되어 있다면) NAS에서 아무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도 www.naver.com:1234 라고 들어가도 못 찾는 것이지요. 


그냥 이거 뭐지 하면서 페이지를 못찾았다면서 무시하는 공유기도 있을 것이고, 기본 포트인 80으로 들어가서 메인 서비스를 보여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깐, 만약 자신이 NAS에서 서비스를 실행시켰는데, 안된다면, 경험상 포트의 문제일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포트 개념을 잡는데 시간이 많이 들고, 공유기 설정을 바꾸는 것 역시 왜 하는지도 모르지만 어떻게든 하면 된다고 하니깐 막 변경하면서, 따라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저 역시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고, 그렇게 몇 번 해결해 보았지만, 또 문제가 생기면 (업그레이드나, 공유기 변경 등) 왜 하는지 모르고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근데, 이 개념을 잡고 난 이후에는 그 어떤 공유기가 있어도 포트 문제라면 대부분은 해결이 되더군요. 


사실 포트 포워딩은 알고 나면 쉬운 개념이니깐, 너무 어려워 마시고, 차근 차근 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해결책은 


1. 기술자를 불러 유료든 무료 원격 서비스를 받는다 - 이거 상당히 도움됩니다. 저 역시도 가끔 이용하고픈 욕구가 들 때가 많습니다.


2. 범용화된 공유기를 새로 구입한다. iptime이 그런 면에서 권장할 만 합니다. 


3. 그 기능은 쓰지 않도록 한다(???)


인 것 갈습니다.

8. NAS Trouble shooting !!! - 포트 포워딩 개념을 위한 도메인과 IP 이야기.


처음 NAS를 구입하고, 여러 세팅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사용을 하려고 했죠. 


사실 그 세팅도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였습니다. 특히나 저에게 어려운 개념 중에 하나는 포트라는 개념이였죠. 


실제로 알고 나면 아주 쉬운 개념인데, 모르면 정말 당황스럽고,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나 모르면서 숫자를 막 넣고 있죠. 다른 고수가 시키는 대로..


그러다 보니 우연하게 또 작동되기는 하지만, 조금의 변화가 또 생기면 또 다시 처음부터 해야하는 악순환의 반복이였죠.


어느 순간 잘 안되어서 해결책을 찾다가, 포트에 대한 개념이 번쩍 서드라구요. 그러고 나서는 비교적 포트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는 대부분 해결이 되더군요.


포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IP 등에 대한 개념이 선행되어야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건 제 블로그 도메인이죠. ^^ mdphd.kr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이해가 안 되신다면 다른 블로그나 사이트들을 통해서 이 개념을 우선 인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도메인부터 설명하겠습니다. 도메인은 일종의 주소입니다. www.naver.com 이라든지, www.google.com 이라든지, www.daum.net 같은 것이 도메인입니다. 저의 사이트는 www.mdphd.kr 이지요. 


도메인을 쓰는 이유는 기억하기 쉬운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naver 뒤는 .com 이고 daum 뒤는 .net 입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는 kr 입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com, co.kr, .net이 큰 차이가 없는 것 처럼 여기시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건 경우에 따라서는 맞는 말일 수도 있고, 틀린 말일 수도 있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각각 따로 등록해야 합니다. 


근데 왜 인터넷 유저들이 비교적 도메인에 대해 차이를 못 느끼냐 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입장에서 도메인을 등록할 때 싸그리 다 등록해서 한 곳으로 몰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naver만 해도 naver.com 말고, naver.co.kr naver.net을 쳐도 naver.com 심지어 naver.asia를 쳐도 naver.com 오게 됩니다. 그런데, naver.co.jpnaver.jp를 치면 일본 네이버 사이트로 들어가게 됩니다. 클릭 해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요건 naver.com 입니다.


요건 naver.jp 혹은 naver.co.jp


그런데,  daum.net은 daum.com을 써도 안 들어가 집니다. 전혀 다른 사이트가 나오거나, 링크 페이지가 뜨거나 심한 경우에는 광고 사이트가 뜨기도 합니다. 


현재는 이게 뜨고 있네요. 



 다음(daum.net)에서 daum.com 도메인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지요. 


이 도메인이란 것이 마치 부동산과 같아서 먼저 등록한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고, 그 우선권은 법적으로 보호 받습니다. 그래서 물건처럼 양도하거나 판매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중요 도메인들은 죄다 비싼 값을 받게 되었지요. daum도 그런 상황인 거죠. 


daum.com에서 아주 비싼 가격을 불러서, 다음 측에서 거래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각설하고, 도메인은 일종의 이용자-인터넷 사용자-를 위한 쉬운 주소 체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ip는 무엇이냐 하면, 각 컴퓨터 마다, 혹은 이용하는 사이트마다(사이트도 실질적으로는 서버에 존재된 상태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컴퓨터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긴 합니다만) 부여된 직접적 주소입니다.


IP는 동사무소에서 등본을 떼면 볼 수 있는 모든 번지 수를 적어 놓은 주소라 생각하면 됩니다. 통,반,리까지 다 있는.. 그런 주소요. 


간단히 다른 비유를 들자면, 동네 짜(!)장면 집에 배달을 시킬때 


어느 아파트 몆동 몇호라고 시키면 배달이 옵니다. 그렇지만, 등본을 떼서 정확히 보면 그 아파트는 동 호수 뿐만 아니라, 번지와 명확한 주소를 가지고 있죠. 그렇지만 짜장면을 배달시킬 때 그렇게 명확한 번지를 알려 주진 않죠.


설명이 길어졌지만,  IP는 그 명확성과 확장성을 위해 문자를 쓰지 않고 숫자로 123.456.789.123 이렇게 표현합니다. 배달과 마찬가지로 이 걸 하나 하나 외우면서 인터넷에 들어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겠죠. 


당연히 기업이나 인터넷 사용자 입장에서는 쉬운 이름이 기억되기 쉬우니깐. 그런 도메인은 가격이 비싸지는 겁니다.


따지고 보면, 도메인도 일종의 IP 포워딩인 셈입니다. 


그럼 www.naver.co.kr을 타이핑해서 들어가는 순서를 볼까요?


www.naver.co.kr --> naver.com --> 222.122.195.6 이렇게 들어가서 정보를 불러 오게 되는 겁니다.


첫번째 화살표는 도메인 포워딩, 두번째 화살표는 ip 포워딩이라 이름 지을 수 있겠지만,  ip 포워딩이란 말을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그럼 도메인과 ip의 개념이 잡히고, 포워딩 - 무언가를 전달해 준다 라는 개념이 잡히셨지요?


물론 제 설명이 부족했을 수도 있는데, 간단히 생각하면 타이핑하기 쉬운 주소가 도메인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숫자로 된 전화번호 같은 주소가 IP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일부 도메인도 제 블로그로 포워딩 해 두었습니다. 


여러 개를 클릭하셔서 확인해 보시죠~ ^^


alopecia.kr     cant.kr    biochemistry.kr    pharmacology.kr     rheumatology.kr 등 ^^ 입니다.


이 것들을 클릭하면 모두 다 mdphd.kr로 접속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도메인 포워딩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


개념이 조금 잡히시나요? ^^



7. NAS 구입 및 선택


요새 주변에서 NAS 하나 살려고 하는데, 어느 걸 사면 좋겠냐 고 물어보시는 분이 종종 있습니다. 


동호회분 중 나이 드신 형님들께서 야 NAS 그거 하나 사려고 하는데 뭘 사야 하냐? 삼성 꺼 있냐? LG로 사면 되냐?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 때 마다 NAS를 구입할 때 목적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도대체 왜 NAS를 구입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있다면 사실 NAS를 사지 않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령 사진 동호회 파일 올리려고 한다고 하면, 전 NAS보다 카페나 호스팅 업체를 추천합니다. 


음악도 들을 수 있고... 뭐 동영상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라고 하면 멜론이나 벅스를 추천하고,  IPTV를 추천합니다. 


백업도 하고 자료도 다운 받고 하려고 하지... 라고 하면 웹하드 계정 하나 구입하고, 외장하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홈페이지도 하나 만들고, 사진 공유하는 블로그도 하나 만들고 싶어서.. 라고 하면 티스토리나 블로그 서비스를 권장합니다. 


야 그럼 NAS 사고 싶은데, 이거 사면 다 할 수 있잖아 라고 말하시면....  네.. 그렇긴 하지만, 세팅하는게 쉽지 않습니다고 말씀드립니다.


차라리 제 NAS에서 하나 열어드릴께요. 라고 말씀 드립니다.


사실 여러번 말씀드리긴 하지만, 모든 서비스가 NAS에서 가능은 하지만, 그 서비스를 구동하고,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히 알고 구입하셨으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든 저지르면 일은 되는 법입니다. 


그리고 한 번 사고자 마음을 먹으면 결국 사게 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 것을 알기에...  이왕지사 구입할 때 어떤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NAS를 추천하라고 한다면,  Synology를 추천합니다. 다른 메이커도 많이 있긴 하지만, 그에 대항할 수 있는 NAS라면 Qnap 정도가 있긴 한데, 제가 잘 안 다루어 봐서 정확하게 추천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4년 정도 Synology를 살펴보면서 느낀 점과 잠깐 써본 다른 NAS와 비교해보면 Synology는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1. 서비스 편이성이라는 측면에서 매년 업그레이드 되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보완이 잘 되고 있다. 


이건 상당히 중요합니다. 초반기 DSM 1.0 (DSM은 시놀로지에서 쓰는 NAS 운영체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에서 부터 최근에 나온 DSM 4.1 beta까지의 변화를 보면, 사용자를 고려하는 점이 아주 많이 느껴집니다.


특히 사용자가 하나하나씩 설치를 하면서 겪을 불편함을 업그레이드 때 마다 개선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면 정말 믿음직스럽다고 느껴 집니다.


예 를 들면, 오디오 스테이션의 경우 초창기에는 정말 사용하기 불편했는데(파일 정렬, 웹 기반 번거로움, 노래 설정 등) 현재는 DS Audio로 사용자 편의를 아주 많이 고려해서 업그레이드되어 거의 클릭 몆 번으로 해결 가능한 수준에 올랐습니다.


이 런 면에서 다른 NAS는 솔직히 따라가기가 버겁습니다. 3rd party(앱스토어사 안드로이드 마켓처럼)가 활발하게 나올 수 없는 NAS 시장을 생각해 볼 때(물론 이는 현재 상황이 그렇다는 것이지, 나중에는 변할 수 있고, 변화되는 모습이 DSM 4.0 부터 보이더군요) 번들 형태로 어떤 업그레이드가 기본적으로 가능하냐는 NAS의 활용도 측면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유저가 아주 많다. 


이것 역시 아주 중요합니다.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어떤 NAS나 비슷한데 반해, 그 시행착오의 수와 해결방법의 DB는 유저에 비례해 증가합니다. 


조금 다른 예이긴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공유기가 SK에서 제공한 무선 공유기에 NAS를 연결시켰는데, 해결책에 관한 글이 거의 전무했습니다. 포트를 막아둬서 안된다는 말 뿐이였고, 질문 글이 있어도 답변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에 반해 iptime 공유기의 경우, 정말 많은 글이 있어서 (캡쳐까지 있는 아주 자상한 문제해결 글) 비교적 용이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결국 해결은 했긴 합니다만, 하루 정도의 시간이 걸렸죠.  iptime이라면 한 시간 정도면 충분했을 것을... 그 때 차라리 iptime을 구입할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오늘 해결 못하면 사자라고 결심했는데, 마법처럼 그날 11시 50분쯤에 해결되었습니다만, 심각히 다른 공유기 구입을 고려했었죠. 그리고 결국 샀습니다. 2012년도에...


여하튼 유저가 많으면 많을수록 문제를 겪은 사람이 많을 가능성이 많고, 해결되었을 가능성이 큰 DB가 많이 존재합니다. 


앞 서 언급했지만, 소수의 제품을 사면 문제가 생겨도 해결은 되겠죠. 따지고 보면 리눅스라는 시스템에서 시작되는 것일테니깐요. 그런데, 내 문제 해결을 위해서 리눅스 터널을 배워야 하고, 그 배운 개념을 이용해 트러블 슈팅을 해야만 한다면.... 결코 반가운 일은 아니겠지요. 


결국 유저가 많다는 것은 시간이라는 측면에서 아주 큰 이득을 가지고 옵니다.



3. 여러 OS와 다양한 사용국가에 대한 안정성


이 부분은 어떤 사람에게는 안 중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자신이 윈도우만 쓰고 있다면 전혀 고려 대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저에게는 아주 중요한 사항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이건 다양한 사람들에게 내 정보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그 사람이 리눅스를 쓸 수도 있고, 맥을 쓸 수도 있으니깐요


"아 왜 윈도우 안 쓰세요?" 라고 되물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 사람의 소중한 선택이니깐요.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시놀로지는 아주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아울러 한국어 지원과  그 사용으로 인해 전혀 불편함이 없는 안정성 역시 아주 작지만 중요한 요소이지요.


4. 백업의 안정성, 하드웨어적인 호환성 및 연동성


이 건 대부분의 NAS가 가진 주특징이고, NAS라면 절대로 양보하지 않아야 하는 기능이겠지요. 


이런 안정성은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야 제대로 구축되더라는 것은, 어찌 보면 제 개인적인 소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분명히 시놀로지도 하드가 충돌한다든지 하는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였기 때문에, 완벽하다고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법을 그 안에서 준비해 놓았느냐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참고로 시놀로지의 경우 하드 디스크 충돌시 읽는 기능은 살려 두더군요.


여하튼 나름의 안정성을 고수하기 위해 분명히 시놀로지는 시행착오를 겪었고, 한국내 서비스 파트너도 잘 설정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다른 장점도 있지만, 그건 시놀로지 만의 기능이라기 보다는 NAS 전반에 대한 이득이기 때문에, 딱히 장점이라 내세우기가 힘듭니다.


그에 따르는 단점도 분명히 있겠지요.


돈입니다. 다른 나스 보다 그리고 다른 리눅스 서버 보다 하드웨어적인 측면만 따지면 완전한 폭리(?) 수준입니다. 물론 칩과 하드 용량만 생각한다면 그렇겠지요.


그리고 동급의 저렴한 NAS보다 조금은 더 비쌉니다. 


그러나 써보니 비싼 값을 하더군요. 한치의 후회도 없습니다.


물건이란 것이 한 번 살 때는 비싸니 싸니 고려하지만, 일단 사놓고 나면 저는 가격을 까먹는 아주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 비용에 대한 생각은 안 하게 됩니다.


그리고 리눅스 컴을 다루면서 하나하나 설치했을 번거로움과 삽질을 생각하면.... 어휴~ 정말 싼 가격이죠.


^^ 


뭐 쓰다 보니 Synology 찬양자 같군요. 맞습니다. 아직까지는 업그레이드 한다면 Synology를 재구입할 예정입니다. ^^ 


주변사람에게 NAS를 산다면 Synology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NAS 구입을 말리긴 하겠지만요. ^^


다음은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이건 특정 NAS에 국한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상 VPN을 이용한 네트워크 드라이브 확장과 로컬 백업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이건 그냥 그렇다 라는 식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 


이 것 역시 설명이 많이 필요한데, 복잡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클라우드 개념만 설명하면...


내가 쓰는 컴퓨터에서 변경한 파일이 그대로 NAS에 저장되고, 다른 컴에서 그 파일을 변경해도 그 변경된 상황이 내 컴퓨터에 반영되는 서비스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많습니다. 못 잡아도 백 개는 될겁니다. 


우리나라에도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들이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서비스 용량이나, 공짜인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세계적으로도 아주 괜찮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라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 모든 서비스 제공 사이트들에 필연적인 제약점이 있죠. 바로 용량입니다. 최대로 많이 주는 곳이 100기가 정도(이벤트로)라고 해도, 그 용량은 동영상 몆편과 사진 몆개를 백업하면 헉헉 거리게 되죠. 


그에 반해 NAS 클라우드는 그런 한계가 없습니다. 당연히 큰 작업을 할 때는 유용하게 이용되지요. 


근데 이 설정이 어찌 보면 쉽고, 어찌 보면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아직까지는 NA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베타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 현재 2012.7 저는 더 이상 NAS로 클라우드를 이용하지 않고, 다음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2012.10 현재 Dropbox로 변경하였습니다.


제가 Dropbox를 이용하게 된 이유는 자명합니다.


1. 용량이 20기가로 비교적 넉넉하다. 용량은 정리 습관만 잘 들이면 20기가면 정말 넉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 큰 부족함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용량 늘이기 위한 방안도 여러개 있습니다.


*) 다음은 50기가인데, 안정성이 살짝... 아주 살짝 부족해서 중도에 갈아 탔습니다.


2. 크로스 OS를 제공한다. - 특히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한데, 윈도우, 맥, 리눅스를 동시에 여러대를 쓰는 사람에게 아주 중요한 factor였습니다 .


3. 설정이나 여러가지 자잘하게 신경쓸 것이 없다. (NAS 설정과 문제 해결 때 드는 시간 비용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아주 만족합니다)


4. 파일 버전 서비스 등 , 백업과 편집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5.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무료다. 


라는 이유로, 현재까지도 클라우드는 다음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Dropbox를 이용합니다.


그렇지만 차차 NAS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용량에 압박이 오면 NAS로 돌아갈 의향이 충분합니다. 



  

이 정도가 제가 쓰는 서비스인 것 같네요. 


아 하나 빠지긴 했습니단. VPN을 이용한 네트워크 드라이브 서비스도 있네요. 


근데 이건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고 난 이후로는 거의 안 쓰게 되더군요. 세팅에 시간이 조금 잡아 먹어서 - 숙달되면 2분 정도... 


잠시 설명하자면, 말 그대로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NAS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웹하드처럼 접속해서 폴더를 마치 내 하드인 양 쓰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애플, 윈도우, 리눅스를 다 이용하기 때문에, 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웹하드가 필요했는데, 웹하드 중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NAS로 구성하게 되었지요. 학교에서 작업할 때는 애플로 접속해서 폴더내 파일 변경하고, 집에 와서는 리눅스로 수정하고, 가끔 윈도우로 손 볼 때 설정하고... 


근데 이게 생각보다 트러블 슈팅이 많았습니다. 


로컬로 이용할 때는 거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던데, 외부 접속을 하게 되면 간간히 접속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군요. 


그리고 VPN이 가지는 난이도 역시 저에게는 상당히 버거운 서비스였습니다. 특히 윈도우, 애플은 그럭저럭 하겠지만, NFS로 다루어야하는 리눅스는 정말 쉽지 않더군요. 


물론 어찌어찌하면서 하긴 하는데, 살얼음을 걷는 느낌이랄까... 


그러다가 클라우드가 나오니 쾌재를 불렀죠. 근데 문제는 아직 시놀로지에서는 리눅스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배포하지 않아서 대기 중이긴 합니다. 만약 이게 나오면 다음은 "저리 비켜" 할 수도 ^^


여하튼 저처럼 다양한 OS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한국의 웹하드 서비스가 말그대로 "웹"하드일 뿐이라서 어쩔 수 없는 구성이였습니다. 


웹 기반 웹하드를 이용하면 파일 편집하고 나서, 파일 다시 올리는 것이 파일 한개면 그럭저럭 할만한데, 여러개면 정말 번거롭거든요.  


이제 차차 변화해 나가겠지요. 



NAS를 이용하면 사실상 상용화되어 있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거의 다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설치형 블로그나 홈페이지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일 서버로서의 기능도 이용할 수도 있고, 감시 카메라를 부착해서 휴대폰으로 보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 그 외에도 다양한 리눅스 서버용 서비스를 설치해서 이용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그 중에 자신이 뭘 쓸지 선택하고, 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시간을 최소화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면서 이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


1. NAS를 사게된 이유 


제가 NAS를 사게된 이유는 아주 간단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제 주변을 보면,


첫번째로는 데이터를 저장이나 백업은 해야겠고, 그래서 외장하드를 살려고 하니깐 NAS라??? 어라 가격은 비싼데 무언가 기능이 많네... 이야 이거 내가 왠지 다 쓰면 멋져 보일 것 같은데... 하는 이유.


이런 이유로 NAS를 구입하신 분이  주변에 많더군요. 외장하드 알아보다가, 결국 NAS를 사게되는 케이스... 



두번째로 노래를 스트리밍해서 듣고는 싶은데,  멜론이나 다른 곳에 돈내고 듣자니 아깝고... MP3 파일은 비교적 많이 모아뒀는데, 일일히 저장하면서 듣자니 번거롭고... 하는 이유.


두번째 이유로 NAS를 구입하신 분 역시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근데 이 이유만이 아니죠.



세번째로는 실무적인 이유에서, 공동작업을 하는데, 웹하드는 번거롭고, 용량도 조금밖에 없는데, NAS를 이용하면 용량이 하드값이니깐, ^^ 정말 싸게 먹히는군.. 그래 한 번 질러 볼까... 하는 이유


이 같은 이유는 대부분 상사나 주변 사람이 권장해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이유는 많죠. 3G가 무제한인데, 길 가면서나 지하철에서 동영상 무한히 보고 싶은데, 일일히 저장하기는 번거롭다거나, 사진을 저장해야 하는데, 상용 프로그램으로는 용량이 한계가 있거나 제한적인 때, 등등.. 사실 대부분의 이유는 무언가 자료를 공유하거나, 손쉽게 접근하고 싶다는 점에 궤를 같이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 저 역시 그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세번째 이유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백업을 하면서 하드 용량에 대한 압박도 있었고, 그와 동시에, 학교, 집, 병원, 도서관, 등등 시도 때도 없이 무언가 자료를 만들고 저장해야 하는 특성상 NAS는 아주 매력적인 도구임에는 틀림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잘 이용하고 있긴 하지만, 처음의 설렘과 기대와는 다르게 설치 과정과 이용 과정 중의 난관은 상당히 컸습니다. 


현재는 어떤 문제가 생겨도 트러블 슈팅이 어느정도는 가능하나(라고 쓰고, "삽질한다"고 읽는다), 처음 구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이 일자 무식에 가까웠기에, 모든 개념이 생소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와 같은 경우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글을 씁니다. 


참고로 저는 네트워크나 컴퓨터 관련해서는 따로 수업을 듣거나, 업무에 종사하지도 않는, 사실상 컴퓨터와는 아주 동떨어져 있던 사람이였습니다. 


포트니, DDNS니 하는 전문 용어가 난무할때, 이 게 영어이긴 한 것 같은데, 어떤 것인지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NAS를 구입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무진장 도전적이였던 것이였죠. 


이 글을 전문적이지 않을 겁니다. 컴퓨터 전문가들이야 어떻게 해서든 NAS를 구성해 냅니다. 그리고 컴퓨터 조금 해 봤다 싶은 사람도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극복해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제가 겪으면서 느꼈던 점,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적용된 개념들을 설명하는 형태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제가 어떻게 해결했고, 그 중간에 이해해야할 만한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쓸거란 말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그 개념과 구성을 다 알고 있는 전문가 입장에서는 틀릴 수도 있겠죠. 그런 가능성은 언제든 열어 둡니다. 다만 제 이해는 어디까지나 제 틀에서 적용되기에, 글을 읽는 사람에게 강요하고 싶은 생각을 없습니다. 


다만, "포트를 열어라" 라는 개념이 라우터(공유기)를 이용해 외부에서 혹은 내부에서 접속된 데이터 망을 전달하고 전달 해 주기 위해 라우터 내에서 임시 통로를 열어두는 개념이다. 라는 식으로 서술하지는 않을 꺼란 말입니다.  


NAS설정에서 "포트를 열어라"는 말은 그냥 간단히 공유기에 지름길을 만들어 두는 통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세한 설명은 차차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찾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설치나 이런 것들에 대한 설명을 해 놓은 블로그나, 네이버 카페 글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아주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만 생각을 해 보면, 그런 것들은 설치를 하고 설정을 하는데는 아주 큰 도움이 되지만, 트러블 슈팅을 하는데는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일례로 저 또한 초심자의 운으로 설치를 따라해서 3달 정도 아무 무리 없이 쓰다가, 문제가 생기니깐, 완전 날밤을 깠던 경험이 있습니다.  



여하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면, 


제가 NAS를 사게된 이유는... 


무언가 공유하기 위해서 입니다. 모든 자료나 정보를 다 공유할 수는 없겠지만, 필요한 사람(나를 포함해서)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보낼 수 있는 도구로 이메일로는 벅찼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제가 NAS를 처음 구입할 당시는 클라우드니, N drive니 하는 것들이 없을 시점이였기에,(있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보편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만들어 둔 파일을 여러 과정에서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NAS가 아주 참신하고 소위 말하는 "있어"보였습니다.


그렇게 구입해서 한동안은 네트워크 외장하드 정도의 기능밖에 쓰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였죠. 그 때만 해도 DSM이 지금의 모습보다는 훨씬 초라했었거든요. ^^


그래도 NAS를 쓰길 잘 한 것 같습니다. 


NAS 광고를 보면 이런 패턴이 주를 이룹니다.


아침에 NAS에 있는 음악을 스트리밍하면서 깨고, 업무 중에 NAS에 있는 파일을 보면서 작업하고, 점심 때 NAS ftp를 이용해서 파일을 보내고, 그 보낸 파일을 오후에는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의논하고, 저녁에는 집에 와서 영화 한편을 NAS에 접속해서 보는... 그런 패턴..


아직 NAS를 쓰지 않은 사람입장에서는 신기합니다. 근데, 진짜 그렇게 되더군요. NAS가 생활에 푹 젖어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NAS 생활을 하길 꿈꾸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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