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에 관한 생각과 그리고 무임승차에 대한 교훈들.
처음부터 조금 그랬었다.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1시간 정도만 같이 일을 해보면 이 사람이 나랑 맞을지 안 맞을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부분은 그 사람이 유능하냐 아니냐에 큰 상관이 없다. 스타일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세상에 나와 안 맞는 사람이 분명히 있긴 있다. 특히 이기적인 사람과 같이 일을 하면 확실히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이기적이다는 말은 개인적이다는 말과 약간 경계를 넘나들긴 하지만, 확!실!히! 이기적인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험실 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공동으로 해야하는 일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일은 누군가의 몫이고, 누군가의 시간을 빼앗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일은 실험실이 원활하게 돌아가게끔 만드는 일이고, 꼭 해야하는..
201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