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na.co.kr/view/AKR20160518127200014

 

軍, 이공계 전문인력 활용방안 모색…병역특례 폐지 후속대책 | 연합뉴스

軍, 이공계 전문인력 활용방안 모색…병역특례 폐지 후속대책, 김귀근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16-05-18 16:28)

www.yna.co.kr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병역 의무를 완료한 사람으로, 사라져야할 제도 중 하나가 바로, 징병제라고 생각하고, 군에서 이공계를 "활용"한다는 것에 대해서 아주 큰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말이 좋아서 탈피오트이지, 사실상 바보 만든다는 것과 다름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국방부에서 젊고 파릇파릇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해야할 20대 젊은 남자를 데리고 가서 "시다바리" 시키고, 바보 만들어서 제대 후 경직된 사고를 제거하는데 드는 사회적 비용, 그리고 창의적인 사고와 유연한 사고를 할 기회를 빼앗는 기회 비용을 따지고 본다면, 저는 현재의 징병제는 아주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군인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도 등장할테고, 아무리 쪽수가 많아봤자, 제대로 만든 미사일이나 폭격 한 방에 훅 가는 것이 현대 전투인데, 지금 별달고 "장군"하는 사람들이 70년대 "내가 해봐서 아는데..."를 살고 있으니, 이런 대책이 나오는 거 아닌가 싶네요. 물론, 주변에 딸랑이들도 많겠죠.

 

사실상 국방의 의무는 남녀 차별의 가능성도 존재하고, 모든 무기들이 현대화되고, 기술의 첨병을 달리고 있는 전투에서는 1년-2년짜리 발통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병제를 통해서 숙력되고, 제대로 된 군인을 만들어서 장기적으로 활용한다는 관점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데,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눈이 오면, 삽질을 군인들에게 시키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 눈을 치울 수 있는 장비를 "제대로!!!" 사주고, 이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면 됩니다. 그러면, 100명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2명 정도면, 많아도 5명 정도면 충분히 100명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돈만 쓰면, 뭐든지 제대로 할텐데 말이죠.

 

지금 군인은, 눈 치울 장비와 숙련된 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눈 올 때는 삽질하고, 비 올 때는 천막치고, 평소에는 내무반을 청소할 "SCV"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닌가요? 가끔 군인 코스프레하면서 완전무장하고 뺑뺑이 돌... SCV

사람이 많아 보이면 뭔가 있어보이고, 없으면 "가오"가 안서서, 사람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발상. 이제 접을 때도 되지 않았나요. 예전 6.25때는 인해전술이다 뭐다 했지만, 이제는 백병전도 그리 많이 하지 않아요.

 

화장실 청소도 군인들 시키고, 빨래도 손빨래 시키고, 바느질도 군인이 하고, 내무반 청소도 군인이 하고, 모든 것을 군인이 하게 만드는 "군인 정신"을 버려야 할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는 기억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똑똑한 인재들을 모아 놓고, 한달 만에 바보를 만들어 버리는 "군인 정신"을 말이죠.

가장 창의적인 인재들이, 세상에서 가장 수동적으로 변신하는 장면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똑똑한 "발통들"을 자기들 편하자고, 쓸데없어 보이는 반복적인 노가다에 넣어서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결과를 얻는 "군인 정신"을 보았죠.

 

나라를 지켜주는 일은 아주 고마운 일입니다만, 그거 다 우리 세금으로 돌아가고 있는 거 아시죠. 기껏 나무 침상 현대화하려고 6조 8000억원 준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아셔야 합니다. 국방부 한 해 예산은 39조입니다. 이게 얼만큼 큰 돈이냐 하면, 3년만 모으면, 코스닥 시장에 있는 모든 기업을 살 수 있는 금액입니다.

 

감이 안오신다면, 자동차로 유명한 "페라리" 라는 회사를 4개나 살 수 있는 금액이구요.

 

서울에 있는 제2롯데월드를 10개정도 지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래도 실감이 잘 안오죠.

 

국민 모두에게, 오늘 태어난 신생아부터 시작해서, 100살 먹은 할머니까지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80만원짜리 아이패드 혹은 갤럭시 s20 신형을 공짜로 줄 수 있는 금액이 바로 39조입니다. 4인 가족이면, 한대가 아니라 4대에요. 이런 금액이 바로 국방부가 한 해 쓰는 예산이라는 말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우리는 매일 국방부 예산이라는 미명 아래, 저 "군인 정신"을 지켜주기 위해서, 일년에 한번씩, 아이패드 혹은 갤럭시 s20 하나씩, 갓난 애기까지 포함해서, 100살 먹은 할머니까지, 세금으로 바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뻘짓하는 거, 자기들만 생각하는 거, 국방의 의무라는 이름으로 건장한 젊은이들 착취(?)하는 거. 이제는 보고 있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이에 관한 두번째 글..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6/05/351714/

 

[단독] "이공계 병역특례 2023년까지 폐지" - 매일경제

국방부가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 이공계 출신들에게 부여해온 병역특례제도를 2023년까지 전면 폐지키로 결정했다. 특히 이공계 박사 과정 학생들이 꾸준한 연구를 위해 선택하는 전문연구요원 박사 과정에 대한 병역특례는 2019년

www.mk.co.kr

 

스타크래프트를 하는데 최고의 전략은 적절한 유닛들을 적시 적소에 만들고, 그들을 조화롭게 만들어서, 적의 기술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예전에, 어떤 바보들은, 주구장창 서플라이 디폿과 배럭만 만들어서 200이 꽉 찰때까지, 마린과 메딕만 만들어서 떼로 공격하기도 했다.

 

더 바보같은 사람들은 마린만 미친듯이 만들어서, 돌격 앞으로 하기도 했다.

 

그러다 뭐.. 다크템플러 같이 안보이는 유닛으로 공격하면, 뭐 할 말 없이 바보가 되거나, GG치는 것이지.... 그리고 친구들한테 평생 병-신 이라는 소리를 가루가 되도록 들을 것이다.

 

제대로 하려면, 사이언스 베슬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요새 국방부에서 하는 일들을 보면, 마린보다 못한 "저글링"들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눈덮힌 산에 삽질할 인력.

 

그리고 부대 청소만 하고자 하는 인력. 가끔씩 똥을 치우는 인력.

 

아.. 맞다. 이런 아이디어라면, 저글링 조차도 필요 없을테지.... 그냥 SCV나 드론 정도로 200 채울 분위기~

 

정말 인재를 대우해주고, "쪽수"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닌, 효율과 융통성을 발휘해서 고급으로 적절하게 쓸 수 있는 제도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최근에 나온 소식 중에서 정말 바보같은 소식을 하나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금, 과학고와 영재고에서 이공계 Vs 의대, 이런 식의 대결구도를 만들고, 과학고와 영재고 학생 중에서 의대를 가는 학생에게 제한을 주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정말 근시안적인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하는데.. 페북 글치고는 좀 길지만, 제 썰 좀 들어 보시겠습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 중에 연구를 제일 잘하는 과학자 두 사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사람다, 세계적인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몸소 그 사실을 연구 실적으로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이 두 사람을 보면서 항상 많은 것을 배우고, 연구란 이런 것이구나를, 그리고 이런 태도를 가지고 연구를 해야하는구나를 배웁니다. 이 두 사람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아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 조금이라도 따라가면서 연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연구 중, 힘이 들때 전화하면서 나누는 대화는 그 어떤 대화보다도 행복하고, 안구가 정화가 되는 혜안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입니다.

 

자, 이 두사람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요. 이 두 사람은 세간의 기준으로 본다면, 의대를 나온 의사입니다. 하지만, 임상 의사의 길을 걷지 않고, 기초 의학을 전공하였고, 박사 과정 동안 정말 쟁쟁한 연구실적을 내고, 세계적인 랩으로 포닥을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한국으로 돌아와 대한민국의 미래 연구,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인재가 되었습니다.

 

물론, 독립 연구자로서는 더 지켜봐야 하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확신에 가까울정도로, 이 두사람은 10년 내에, 한국에서 아주 자랑스러워할 과학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벌써 이 둘을 현재 나이의 커리어에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수준입니다. 이 정도면 조금 자랑할만도 할 텐데, 두 사람 모두다 너무나도 겸손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배웁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들리시겠지만, 실존하는 사람입니다. 

 

이 두 사람이 의대를 갔고, 의사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 둘은 제가 알고 있는 한, "과학고"라는 곳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은 소위 말하는 서카포 중에서 의대가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학부를 졸업하고, 의대에 편입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만큼, 연구를 열심히 하면서, 임상에서 환자들과 고군분투하면서, 세계적인 치료 지침을 만드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과학고를 나왔습니다. 네..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현재 대한 민국 의학의 핵심 연구를 하는 인재들 중에서 과학고를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중에는 고등학교 졸업장 없이 검정고시라는 우회 통로로 고졸을 마치고 의대에 들어온 사람도 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왜 이런 영재고, 과학고 "의대 금지"라는 궤변이 나오는 것인지. 네. 잘 알죠.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인 "구세대"에서는 의사들이 연구를 하기 보다, 임상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많았을테니깐요. 그리고,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의사는 임상가들로 이미지 메이킹이 되어 있으니깐요. 하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임상가도 존재하지만, 세계적인 연구를 하는 의사들, 의과학자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의학이라는 전쟁터는, 세계적으로도 아주 뛰어난 인재가 몰리는 곳입니다. 그리고 임상이나 기초 의학은 개인적으로 인체라는 신비한 생명체를 다루는데 있어서, 모든 기술을 집합시킬 수 있는 그 무엇보다 더 과학 같은 "과학"입니다. 의공학, 의생명학, 의과학, 의료기기, 약리학, 생리학, 면역학 등등, 그 어느 것 하나 과학이 아닌 것이 없고, 이공계보다 더 이공계스러운 집단이 바로 의학 연구입니다.

 

네, 임상을 하는 대다수... 의대를 나오면 대다수가 개원의가 되는 현실을 바라보라구요? 네.. 맞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고등학교 최고의 인재풀인 영재고와 과학고를 나온 친구들이, 본격적으로 인체에 대해서 탐구하고, 이공계 연구하듯이 인체에 대한 연구를 하면, 더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은 왜 못하는 것입니까?

 

의대 지원서를 써주지 않는 영재고... 의대를 가기 위해서는 자퇴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 너무 근시안적으로 상황을 바로보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벤치마킹하길 좋아하는 미국에서 조차, 뛰어난 인재들은 학부를 졸업하고 난 이후에, 의대를 선호하고, 그 의대를 나온 친구들이 세계적인 의학 기술을 선도하는 것은 보이지 않습니까?

 

비록 제가 의대를 나오기는 했지만,저는 제 스스로를 과학자라고 생각하고, 이공계라고 생각하는데...이런 글을 볼 때마다, 정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바보같은 생각같아서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의대 Vs 이공계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서, 자기 테두리 안에 뛰어난 인재들이 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실텐데.. 거국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 사안을 바라보면, 이 사안은 국가 인재가 적절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해서 한 분야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이고, 궁극적으로 앞 날이 창창한, 국가 인재에 대한 배임 행위입니다. 그리고, 개인의 선택권을 아주 강하게 침해하는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현재, 생명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 중에서 연구를 아주 잘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을 존경합니다. 하지만, 그런 기술들을 어떻게든 인체에 접목시켜서, 좀 더 큰 파급력을 가진 연구를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 역시 많이 봐았습니다. 모두가 연구비를 쓸 때, 지금 연구하고 있는 기술이, 어떤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파급력을 가지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결국, 그 파급력이라는 것은 인체에 대한 치료 목적인, 의학 아닙니까?

 

뛰어난 인재가 의대를 가는 것은 막고, 내가 하는 연구는 의학과 접목시켜서 연구하겠다고 생각하는 건은 너무나도 이율배반적이고 옹졸한 생각 아닙니까?

 

당장, 가깝게는, 우리나라 김진수 교수님 팀에서 유전체 편집(혹은 교정) 기술로 최근에 Cell Stem Cell에 논문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그 기술 자체는 혈우병의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아주 유용한 임상적 가치가 있는 연구입니다. 물론, 연구를 주도하신 분은 의사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기술이 가지는 영향력은 인체에 직접적으로 적용 가능합니다. 이공계라고 불리는 학교에 가서 이런 연구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반대로, 의사가 되어서 이런 기술을 개발하고, 기초 의학부터 임상 적용까지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이끄는 학자를 만드는 것 역시 멋진 일 아닙니까?

 

그리고 더 가깝게는, 아산 병원에 박승정 교수님이 계십니다. 이 교수님은 아무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주요 관상 동맥은 스텐트로 치료할 수 없다"는 기존 의학 패러다임을 바꾸어, 관상동맥질환으로 고생하는 전세계 몇 만명의 생명을 구한 의사이고 앞으로 이 파급력은 훨씬 더 클 겁니다.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세계 최고의 의학 학술지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논문을 내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논문을 하나 낼 때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의사들은 치료의 지침을 바꿉니다. 이런 교수는 의사이기도 하지만, 과학의 꽃인 임상 의학에서 전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과학자입니다. 그리고 동네 골목 대장 수준이 아닌,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수 있는 학자입니다.

 

이제는 연구에 국경도 없고, 종래의 테두리로 불리던 학문의 경계도 점차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의학이 있다는 점을 제발 좀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의대가는 걸 막는다고 해서, 다른 과목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과에 가서 결국 돌고 돌아, 인체 적용을 발전시키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하게 공학과 의학이 접목된 영상 의학 장비인, MRI, CT, PET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이거 가천 의과대학에 있는 PhD 교수님이신 조장희 박사님께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노벨상을 바라볼 정도로 혁신적인 의료 기술 중 하나입니다.

 

꼭 이런 걸 의대 가지 말고, 자연대나 공대에 가서 개발하라고 할 껍니까? 의대에서 왜 이런 연구를 하면 안되는 겁니까? 의대는 이런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적어도 이분법적으로 너희는 이공계니깐, 우리는 안 받아들여 하면서,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학고 나왔다고 해서 배척하지도 않습니다.오히려 아주 환영합니다.

 

저는 의대를 꼭 오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하거나 자연의 신비를 탐구하시는 김빛내리 교수님과 같은 생명과학자들을 너무나도 존경하고 본받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의대에서만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멋진 과학자들이 많습니까? 당장 저의 현재 보스만 하더라도, 의사는 아니지만, 의사보다도 더 많은 인체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임상으로만 치부되고, 돈버는 인간으로만 치부되는 의사.. 소위 말하는 배고픈 학문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지는 의사라는 직업.. 그리고 그런 인간들을 양성하는 의대... 이미지가 너무나도 왜곡되어 있습니다. 이제까지 간과되었던 의학도 "과학"이라는 점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습니다. 아울러, 이분법적인 사고로 뛰어난 인재의 진로를 제한하는 말도 안되는 행정 역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어른들의 근시안적이고, 말도 안되는 "의대는 이공계의 적이야!!!"라는 사고를 주입식으로 세뇌받은 아이들이 나중에 의학을 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공동연구를 마음 편히하면서 시너지를 내겠습니까? 그리고 자신이 하고 있는 연구가 궁극적으로 인체에 적용되는 것을 알게 되고, 의사가 되었으면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을텐데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당신들이 책임질건가요?

 

제발 뭐를 좀 막으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알아서 놔두면 어느 순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진로를 결정하고, 의대가 지금처럼 광풍이 아닌 시점이 올겁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 손을 가슴에 놓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가진 의사들의 이미지는 그냥 돈을 버는 임상가가 아니었는지. 만약 그러하다면, 이제는 생각을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

 

아니면, 아예 전국적으로 과학고나 영재고랑 분리가 되는 의학고를 만들어 주시든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30/2015113002381.html?outlink=facebook&fbclid=IwAR2leX9kxK3j8gcj6zjv7LK6TuwFxSWO6Y7NfKRbOmMWJ9frHqfQqb6DpSc

 

"이공계 인재 키우랬더니" 의대 진학률 높은 '영재학교'는 어디?

과학 영재를 발굴·교육하기 위한 과학영재학교 중 의대 진학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어디일까.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최..

news.chosun.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