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작성법 (2) 문장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part 1논문작성법 (2) 문장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part 1

Posted at 2015. 2. 2. 20:25 | Posted in Research Tips/English for Research

대부분의 논문은 어렵다. 아무리 전공자라고 할지라도 논문저자의 사고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도 생각처럼 쉽지 않을 뿐더러, 실험을 통해 그 과정을 증명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은 생각처럼 녹록한 일이 아니다. 따라서, 논문에서의 문장은 단순하고 직설적이여야 명료하고 설득력이 있으며, 독자들이 이해하기가 쉽게 된다. 문장을 단순하고 직설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주어와 동사, 목적어 및 보어군에 핵심 메시지를 표현하라. 

② 명사의 과도한 연결을 피하라.

③ 짧은 문장을 사용하라.

④ 명확한 대명사를 사용하라.

⑤ 대비되는 개념은 대비되는 형태로 배열하라. 

이러한 방법에 따라, 문장을 구성할 때 논문의 주제는 직설적이고, 단순하며, 설득력이 있게 된다. 이번 시간에서는 "① 주어와 동사, 목적어 및 보어군에 핵심메시지를 표현하라."에 대해서 공부해보자. 


논문쓰는 방법은 정글 도는 거랑 별반 다르지 않다. 버프몹이랑 용부터 천천히 먹고, 착실하게 갱가서 어시 먹으면 좋고, 최소한 스펠이라도 빼고 살아 돌아오면 된다. 참 쉽죠? 


1. 주어와 동사, 목적어 및 보어군에 핵심 메시지를 표현하라.  

주어와 동사, 목적어 및 보어군에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면 직설적이 된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주제를 문장의 주어로 삼고, 그 문장에 담겨있는 행동을 동사로 표현하라.


① 주제를 문장의 주어로 삼아라.

각 문장의 처음에 위치하는 주어 (대부분은 명사)는 한 문장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는 가장 중요한 문장의 주제가 위치해야 한다. 다음의 예를 보자. 

The adults ended dialysis with a plasma acetate concentration almost doubled that of the children.

이 문장은 성인 환자에서의 투석이 환아에서의 plasma acetate의 농도의 2배에 달했을 때 끝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문장에서 주어는 adults이고, 동사는 ended이다. 그런데 찬찬히 보면, 이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성인끝났다는게 아니라 (The adults ended), 투석끝났다는 것이다 (Dialysis ended). 혹은 투석이 plasma acetate concentration이 환아의 그것이 두 배에 달했을 때 끝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문장에서 주어는 dialysis가 되던지, plasma aceate concentration이 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문장을 바꾸어 보면, 

Dialysis in the adults was ended when a plasma acetate concentration almost doulbed that of the children. 

At the end of the dialysis, the plasma acetate concentration in the adults almost doulbed that in the children.

이렇게 주제가 문장의 주어로 삼아지게 될 때, 문장은 생명력을 얻는다. 다른 예들을 더 살펴보자.

The children with arteriovenous shunts had the shunts opened, heparin injected, and the arterial and venous sides of the shunts clamped.

AV shunt를 가진 아이들에게 있어서, shunt를 열고, heparin을 투여되었고, AV shunt의 양 사이드 (arterial side, venous side)가 clamped되었다는 내용이다. 이 문장에서 주어는 children, 동사는 had인데, 아이가 shunt를 당한게 주제는 명백히 아니다. 이 문장의 주제는 shunt열고 heparin넣고, shunt닫았다는 것이 주제이다. 따라서, 문장의 주어는 shunt이고, 동사는 이 shunt열리고, heparin넣어지고, shunt의 양 사이드막혔다는 것이 되어야 한다. 

In the children who had arteriovenous shunts, the shunts were opened, heparin was injected, and the arterial and venous sides of the shunts were clamped

다른 예들도 보자.

예) The patients had no change in symptoms. 

환자의 symptom변하지 않은 것이 주제이다. 

→ The patient's symptoms were not changed.

→ The symptoms of the patients did no change.


예) The patient was begun on 0.6 g of aspirin daily and had resolution of the arthritis.

환자가 시작한 것이 주제가 아니라, aspirinarthritis를 없앴다는 것이 주제여야 한다.

→ The asprin (0.6 g/d) resolved the patient's arthritis. 

물론, 이보다 더 좋고 멋들어지게 문장을 바꿀 수도 있겠지만, 대충 이런 식으로 주제가 주어에 위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간결하고, 설득력있는 문장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하다. (LOL로 따지자면, 문장의 주어는 미드와 같은 존재인데, 여기에 페이커나 코코가 서야지 뜬금없이 매라가 서면 좀 그렇잖아? 근데 매라는 미드 서도 잘 할 듯. 메라는 다 잘한다. 매맨. 매수 블리츠도. 얼주부 시절부터 매라팬.)


② 동사를 통해 행동을 표현하라. 

영어에서 동사는 행동을 표현한다. 문장의 행동이 주동사에 표현되면 문장이 자연스러워지고, 직설적이 되며 이해하기가 쉽게 된다. 반면 행동이 명사를 통해 표현되거나 수동태를 통해 표현되게 되면 문장이 모호해지고 혼란스러워지며 난해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동사 대신 명사로 행동을 표현하는 방식은 문장의 주어에 행동을 표현하거나, 문장의 목적어 또는 전치사구를 통해 행동을 표현하는 것이다. 

행동이 주어를 통해 부적절하게 표현된 경우

An increase in heart rate occured.

행동이 주어를 통해 부적절하게 표현된 경우의 가장 흔한 예이다. 이 문장의 주제는 심박증가했다는 것인데, 명사를 통해 행동이 표현되다보니 (an increase in heart rate), 부적절하고 모호한 ocuur라는 동사가 사용되었다. 결과적으로 짧은 문장임에도 복잡하고 우회적인 표현이 되었다. 이처럼 행동이 주어를 통해 표현되어 있는 문장의 경우 주어와 주어를 수반하는 전치사를 생략하고, 모호한 동사를 생략된 주어의 행동을 담고 있는 동사로 대치해야 한다. 즉, 다음과 같이 바꿀 수 있다. 

Heart rate incrased.

개쉽다. 처음의 6단어가 3단어로 줄어들었으며, 모호하면서 아무 의미도 담고 있지 않았던 동사 occur가 사라졌다. 이러한 모호한 예로 occured, was noted, was observed, caused, showed 등이 있는데, 이러한 동사들은 적어도 실험 결과를 기술하는 results 섹션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예들을 더 살펴보자.

ex) A progressive decrease in the death rate occured.

점진적 감소가 생긴게 아니라 사망율감소한 것이 주제. 

→ The death rate progressively decreased.


ex) Evaporation of the ethanol from the mixture takes place rapidly.

에타놀증발한 것이 주제.

→ The ethanol evaporated from the mixture rapidly.


ex) Removal of the potassium perchlorate was achieved by centrifugation of the supernatant liquid at 1400 x g for 10 min.

주어를 여러가지로 잡을 수 있다. Potassium perchlorate없어진 것이 주제가 될 수도 있고 (이게 없어지는게 실험에서 중요하다면),

→ Potassium perchlorate was removed by cnetrifugation of the supernatant liquid at 1400 x g for 10 min. 

Centrifuge가 potassium perchlorate를 없앤 것이 주제가 될 수도 있고, (겁나 좋은 centrifuge삼!이라는 의미의 강조)

→ Centrifugation of the supernatant liquid at 1400 x g for 10 min removed potassium perchlorate.

그냥 material and methods에서 우리실험한 걸 담담하게 기술할 수도 있고,

→ We removed potassium percholrate by centrifugation of the supernatant liquid at 1400 x g for 10 min.

Supernatants liquidcentrifuge한게 중요한 것일 수도 있다.

→ To remove potassium perchlorate, the supernatants liquid was centrifuged at 1400 x g for 10 min.


ex) Mesurements of blood pH were made with a radiometric capillary electrode.

Blood pH재는 방법이 주제여야 한다. 

→ Blood pH was measured with a radiometric capillary electrode. 


ex) Prolongation of life for uremic patients has been made possibly by improved conservative treatment and hemodialysis.

향상된 conservative treatment와 hemodialysis가 환자의 기대수명을 증가시킨 것이 주제.

→ Improved conservative treatment and hemodialysis have prolonged the lives of uremic patients. 


ex) An abrupt increase in minute ventilation and respiratory frequency occured in all dogs as exercise began.

운동이 minute ventilation과 respiratory frequency를 증가시킨 것이 주제.

→ Exercise increased minute ventilation and respiratory frequency in all dogs.


ex) Light inactivation of COP1 was achieved prior to its nuclear depletion.

COP1inactivation된 것이 주제일 수도 있고, 

→ COP1 was inactivated by light before it was depleted from the nucleus.

Light가 COP1을 inactivation시킨 것이 주제일 수도 있다. 

→ Light inactivated COP1 before nuclear depletion.


행동이 목적어를 통해 부적절하게 표현된 경우

마찬가지로 행동이 목적어를 통해 부적절하게 표현된 경우들도 많다. 다음의 예를 살펴보자.

The new drug caused a decrease in heart rate.

이 문장에서는 먼저 cause라는 부정확한 표현이 사용되고 행동이 목적어 decrease로 표현되어 있다. 실제 목적어인 heart rate는 전치사구에 담겨있다. 이처럼 행동이 목적어를 통해 부적절하게 표현될 경우 문장은 난해해지게 된다. 다음과 같이 교정해보자.

The new drug decreased heart rate.

문장은 한결 간결해지고, 직설적이며 효율적이 된다. 행동이 목적어를 통해 문장을 교정할 때에는 목적어에서 새로운 동사를 만들어내면 된다. 다음의 예문들을 더 살펴보자.

ex) We made at least two analyses on each specimen.

made같이 모호한 동사는 되도록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목적어에서 동사 analyze를 가져온다. 

→ We analyzed each specimen at least twice.


ex) Infusion of tyramine produced a decrease in cutaneous blood flow.

Produce는 일반적으로 다른 문장에서 protein등을 만들어내는 것을 지칭할 때 많이 사용되나, 여기에서는 모호한 동사로 사용되었다. 목적어서 명사로 사용된 decrease를 동사로 바꾸었다. 

→ Tyramine infusion decreased cutaneous blood flow. 


ex) The mutation caused an embryonic lethality.

cause 역시 모호한 표현일 경우가 많다. 

→ The mutation killed embryos

이렇게 표현하면 너무 직설적일 경우가 많은데, 차라리 killed를 increase로 바꾸는 것이 나을 경우도 있다.

→ The mutation increased the lethality of embryos. 


ex) Homozygous p53-knockout mice showed significant resistance to neuronal apoptosis induced by a variety of neuronal toxins. 

show 역시 여기에서는 모호한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목적어 resistance에서 be resistant to를 만들었다. 

→ Homozygous p53-knockout mice was resistant to neuronal apoptosis induced by a variety of neuronal toxins.


ex) D1-like receptors exert a permissive or "enabling" regulation of D2-like receptors.

exert 역시 모호한 표현이다. permissive/enabling regulation에서 permit을 가져오거나, enables를 만들어낸다. 

→ D1-like receptors permits regulation of D2-like receptors.

→ D1-like receptors enalbes regulation of D2-like receptors. 


ex) These agents exerts their action by inhibition of synthesis of cholesterol by the liver.

exert 역시 모호한 표현이다. 이 경우는 전치사구의 inhibition에서 inhibit을 그냥 가져왔다. 

→ These agents inhibited the cholesterol synthesis by the liver. 

사실, 이런 식의 표현은 처음 논문을 쓰기 시작할 때, 현학적인 표현이라고 생각들을 해서 쓰는 경우들이 많다. 그런데, 멋도 없고 문장을 모호하고 난해하게 만든다. (문장에서 동사는 LOL에서의 탑 포지션과 같다. 간결한 플레이로 견실하게 탱킹하고 어그로 끌어서 한타 여는 것과 같이, 문장에서 동사는 주어를 목적어로 인도하여 한타를 여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도 간결하게. occur, exert, produce, show 이런 동사들은 딜도 탱도 안 되는 애매한 챔프 같은 거다. 그렇다고 아예 안 쓰이는 건 아니고.)


행동이 전치사구를 통해 부적절하게 표현된 경우

때로는 행동이 전치사구의 목적어를 통해 표현되며, 이런 경우 동사가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경우들이 생겨난다. 대게 with, of, for, on, in, to 등의 전치사에 묶여 있는 경우들이 많다.

With bilateral leg vessel congestion, the compliance of forearm vessels increased significantly. 

이 문장에서는 행동이 전치사 with 이후에 나오는 congestion이라는 단어로 표현되었다. 이 문장이 약간 난해한 이유는 바로 행동이 전치사구를 통해 부적절하게 표현되었고, with의 의미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with는 bilateral leg vessel이 congestion된 시점 (when)이 될 수도 있고, 실험적으로 bilateral leg vessel을 묶은 이후 (after)를 지칭할 수도 있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 vessel이 congestion되었는지도 명확하지가 않다. 물론, 앞 뒷 문장의 문맥으로 때려맞출 수는 있을 것이다. 이 문장에서 전치사구를 해체하고 congestion에서 동사 congested를 가져오면 다음과 같이 바뀌게 된다. 

When bilateral leg vessels were congested, the compliance of forearm vessels increased significantly. 

교정된 이 문장에서는 with를 어떠한 시점 when으로 교정되었고, congestion이 동사 be congested로 변함으로써 문장 자체가 이해하기 수월해졌다. 다른 예를 한 번 더 살펴보자.

With hypoxia of longer duration or severe degree, the shortening phase may get progressively briefer.

이 문장에서도 with에 의해 longer duration/severe degree가 행동으로 제시되었다. 문장의 주제는 hypoxia가 오랜 기간동안 혹은 심하게 지속될 경우, shortening phase가 점진적으로 짧아진다는 내용이다. 이 문장을 다음과 같이 고칠 수 있다. 

When hypoxia lasts longer or is severe, the shortening phase may get progressively briefer. 

이 예문의 경우는 숨겨진 동사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문장의 명료성에 동사가 핵심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There is"로 시작되는 문장에서 명사를 통해 행동이 부적절하게 표현된 경우

"There is"는 문장을 약하게 시작하는 방법이며, 거의 아무런 의미도 표현하지 않는다. "There is"를 아예 안 쓸 수는 없겠지만,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음의 예를 살펴보자.

We tested the hypothesis that there is alteration of phospholipid metabolites in lipid of white matter signal hyperintensities. 

There is가 지칭하고 있는 단어는 alteration이다. 이 alteration은 of로 수식된 phospholipid metabolites가 되는데, 이 문장의 주제문은 우리가 "phospholipid metabolites가 변화하는지를 살펴보았다."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문장은 다음과 같이 교정될 수 있다.

We tested the hypothesis that the phospholipid metabolites in lipid of white matter signal hyperintensities are altered

교정된 문장은 더 메시지를 분명하고, 힘 있게 설명하고 있다. 예의 바른 동양인들이 주로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이런 약한 표현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는데 있다. There is로 시작하는 문장 이외에도 might, may 등은 현재 실험을 통해 도출된 가능성을 제시할 때 주로 쓰는 표현이지, 실험결과를 설명하거나 주장을 할 때에는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논문을 더 간결하고 명확하며, 힘있게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예를 하나만 더 보고 가자.

ex) There is a modest enhancement in radical cleavage at base pair 10-12. 

동양권 저자들이 흔히 표현하는 방식이다. 별로 공손하다는 생각은 안 들고, 왜 이렇게 자기 실험결과에 자신이 없지?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과 같이 교정할 수 있다. 

→ Radical cleavage is modestly increased at base pair 10-12.

→ Radical cleavage at base pair 10-12 is modestly increased


동사나 보어군대신에 수식어를 통해 행동이 부적절하게 표현된 경우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점 중 하나가 우리말은 that 구문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대신 우리말에서는 명사로 수식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이 수식어를 통해 행동을 부적절하게 표현하는 경우들이 빈번하다. 

These results demonstrate the essential role of the D1 receptor in the locomotor stimulant effects of cocaine. 

이 문장에서는 D1 receptor가 cocaine의 locomotor stimulant effect에서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문장은 결코 잘못된 문장은 아니다. 하지만, 이 문장을 that 구문으로 바꾸어 동사를 사용한다면, 문장이 훨씬 상큼 발랄해질 수 있다. 

→ These results demonstrate that D1 receptor is essential for the locomotion stimulant effects of cocaine. 

이 교정문에서는 D1 receptor의 어떤 상태 (is)를 제시함으로써 일반적인 사실임을 제시하고 있고, 

→ These results demonstrate that D1 receptor plays an essential role for the locomotor stimulant effects of cocaine. 

이 교정문에서는 D1 receptor의 행동을 적극적인 동사 (plays)를 통해 주장을 제시하게 된다. 예를 하나 더 보고 가자.

ex) Genetic work in C. elegans uncovered the central regulatory function of its Bcl2 homolog in the apparatus of cell death control.

이 문장에서는 Bcl2 homolog가 cell death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을 제시하고 있다. 이 문장을 다음과 같이 교정할 수 있다. 

→ Genetic work in C. elegans shows that its Bcl2 homolog regulates cell death. 

→ Genetic work in C. elegans shows that its Bcl2 homolog is the main regulator of cell death. 

마찬가지로 상태를 제시(is)하거나 능동적인 동사(regulate)를 통해 문장에 생기가 돌게 만든다.


분사대신 명사를 통해 행동이 부적절하게 표현된 경우

이 역시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에 의해서 흔히 쓰게 되는 표현들이다. 우리 말에는 현재진행분사 (동사+ing)나 과거분사 (동사+ed)가 거의 쓰이지 않는다. 다음의 예를 보자. 

One of these factors, TFIIH, possesses DNA-dependent ATPase, helicase, and protein kinase activities that may be involved in transcription initiation. 

이 문장 역시 잘못된 표현이 결코 아니다. 우리말에서 명사+명사는 너무나도 흔히 쓰이는 표현이다. 공부+시작, 음악+감상, 깊은+빡침. 오히려 우리말에서는 시작하는 공부, 시작했던 공부, 감상중인 음악, 감상했던 음악의 표현을 쓰지 않기 때문에 transcription initation이라는 표현은 평이하고 올바른 표현이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영어에서 표현을 분사로 바꾸어 표현할 경우 더 생동감이 넘치게 된다. 아래와 같이 말이다. 

One of these factors, TFIIH, possesses DNA-dependent ATPase, helicase, and protein kinase activities that may be involved in initiating transcription


이번 시간을 마치면서

동사는 영어문장에서는 생명의 근원과 같다. 동사를 생략하거나 (행동을 전치사구 등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약화시키는 것 (명사나 목적어를 통해 행동을 표현하거나 모호한 동사를 사용하는 것)은 문장의 생명의 근원을 메마르게 하는 것이다.

문장에서 동사 대 명사의 비율이 증가할수록 독해가 쉬워지게 된다. 아래와 같이 말이다. 

 

 동사 : 명사

 An increase in heart rate occured.

1:2

 Heart rate increased.

1:1 

 The new drug caused a decrease in heart rate.

1:3

 The new drug decreased heart rate.

1:2 

 With hypoxia of longer duration or severer degree, the shortening phase may get progressively briefer.

1:4 

 With hypoxia lasts longer or is more severe, the shortening phase may get progressively briefer.

 3:2

이러한 예와 같이 동사-명사의 비율을 뒤집을수록 동사를 통해 행동을 표현하는 글쓰기의 장점이 드러나게 된다. 주제를 문장의 주어로 삼고동사를 많이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자.

다음시간에서는 문장구성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계속 알아보자.



첨언. 아. 그리고 이 글들은 Mimi Zeiger의 essentials for writing biomedical research papers를 주된 교재로 작성 중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사실, 이 책의 한글판이 절판되어 버린지라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절판 안 되었으면 사실 책 소개만 하고 땡인데. 헐. 일이 겁나 많어. 그리고 난 언제나 골드 달아보나. 매번 실론즈여. 나도 막 미드에서 페이커처럼 우당탕쿵타아타ㅏㅌㄹ암ㄹ아퍼칼멍정글콜ㄹ머ㅏㅁ페이커센빠이ㅁㄴㄹ 하고 싶은데. 


Posted by 우울증에걸린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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