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un Project(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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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마빈의 문화산책 -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포닥
BGM ↑ 클릭하면 움직여요. 움짤이야.간만에 문화산책입니다. 매드맥스:분노의 포닥이 곧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IBS 문제는 처음 시행될 때 부터 말들이 많이 나왔죠. 정부에서는 재원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 개인연구자들에게 가는 피해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연구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연구비 사정은 조금 다른 듯 싶어요. 노벨상을 타기 위해 개인에게 연간 100억씩 준다는 발상이 참 해괴망측하기도 하고, 연구에 자본주의의 잣대를 들이대는 꼬라지가 우리나라 천민자본주의의 극치를 보는 것 같아 입맛이 쓰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IBS 단장님들이 꼭 반드시 노벨상을 타시기를 매일 매일 정화수 떠놓고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이거 없어지면 내가 가끔씩 이렇게 깔 께 없어져서 심심해져요.)
2015.06.01 -
삼말년만화 - 포닥 제갈공명전 中
과거 회상 중 현재 (하)에서 계속
2015.03.10 -
삼말년만화 - 포닥 제갈공명전 上
자신을 기초의학의 길로 들어서게 한 수경선생에게 찾아간 제갈양! 제갈양은 과연 정규직이 되어 자신의 원대한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인가? 뻘 만화를 그려보았습니다. 만화는 아무나 그리는게 아닌가 봅니다. 달랑 요것 그리는데도 삼십분이 넘게 걸리네요. 근데, 이말년 화백의 화풍을 따라하는게 아주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요. 화백께서는 아마 발로 그리시던 것 같은데, 애석하게도 저는 손으로 그렸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말년 화백은 정말 대단한 분이십니다. 이분의 작품 중, 제갈공명전은 꼭 보시기를 강추드립니다. 아래 링크 걸어드릴께요. 제갈공명전 上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03759&no=6&weekday=wed 제갈공명전 中 http://co..
2015.02.24 -
우동을 먹을 때는 글루텐을 곱씹어 보자(우동에 관한 썰.)
우동 몇 가닥을 집어 후루룩 빨아들이면, 투명할 듯 뽀얀 면발이 춤추듯 입술을 때리며 입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면은 탱탱하고 탄력이 있어 이빨을 밀어내는 기분좋은 반발력을 느낄 수 있지만, 결코 씹을 때 힘이 들어갈만큼 단단하진 않죠. 매끄럽고 탱탱하게 잘 만든 우동을 먹을 때 느끼는 즐거움은 관능적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면의 쫄깃함이 쾌감이 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우리가 가진 음식에 대한 본능적인 선호도는, 보다 유익한 먹이를 섭취하고 해로운 먹잇감은 기피할 수 있도록 하는 진화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단맛이나 지방의 고소한 맛, umami 등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것은 먹이가 가진 주요 영양소를 적극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인류가 진화해 왔다..
2015.02.07 -
우울한마빈의 문화산책 - 영화 공동연구
공동연구는 어렵습니다. 생각처럼 녹록하지 않아요. 특히 임상분들과의 협업에서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논문의 authorship이겠지요. 특히 꽁짜로 얻어 타는 분들이 많아지게 되는 경우에는 꼬인 authorship을 풀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공동연구자에서 연구자들의 애환을 담은 영화 [공동연구]가 곧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임상교수와 부교수 사이에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포닥역 이정재의 열연과, 차기 주임교수자리를 두고 다투는 부교수 황정민과 조교수 박성웅의 치열한 알력다툼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화면을 수놓고 있습니다. 곧 개봉할 이 영화의 스틸컷을 감상하시죠. 요즘 제 패러디 취향입니다. 아마 타짜 정도까지 하고 또 취향이 변할 것 같아요. "동작그만. 본4애들 꼬시기냐?" "해외학..
2015.02.05 -
우울한마빈의 문화산책 - 영화 리젝
2015년을 뜨겁게 달굴 영화 [리젝]이 올 봄 개봉할 예정입니다. 장동건, 유오성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무장한 이 영화는 젊은 연구자들의 애환을 잔잔하게 그린 휴먼 드라마입니다. 한편 이 영화의 명대사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박사과정이 포닥에게) "내가 니 시다바리가?"(연속된 리젝을 당하면서) "마...마이 무웃따 아이가, 고마해라." 등, 많은 명대사들이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관객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에 맞서는 영화 [억셉]역시 개봉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요,이 영화 역시 명대사들로 수놓아져 있다고 합니다. 시사회를 보고 나온 관객들에게 회자되는 이 영화의 명대사들. 한번 같이 감상해 보시죠. 요즘 리젝을 너무 당해서 안 먹어도 배부릅니다. 엉엉엉.
201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