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NAS에서 이용가능한 서비스.


사실 이 건 NAS 사이트에 들어가면 더 잘 아실 수 있어요. 아니면 커뮤니티에 들어가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글을 제가 이렇게 사용한다는 점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완전한 컴퓨터 긱도 아니고, 그냥 컴퓨터로 실험과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비교적 일반적인 상황에서 적절한 co-work(공동 업무)도 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니깐, 아마도 저의 예시를 참고로 NAS 이용이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NAS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당연이 파일 업 다운이겠지요


당연히 FTP를 이용하시는 분도 있으실 것이고, 기반 파일 내려받기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죠 업무용 파일을 백업해 두고 다시 찾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그리고, 프리젠테이션을 하거나, 다른 사람 컴퓨터에서 작업을 할 때, 파일을 다운 받을 때도 아주 유용합니다. 


여기까지는 웹하드나 용량이 큰 이메일에서 다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럼 뭘 또 할 수 있느냐 하면, 용량이 큰 파일을 링크 걸어서 다운 받게 하거나, 공유하는 걸 할 수 있습니다. 


 FTP를 열어서 비교적 큰 용량의 파일을 전달하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Network Assisted Storage로서 작용을 하는 것이 NAS의 첫번째 임무라 하겠습니다.



두번째로 저에게 큰 활용도는 스트리밍 오디오 서비스입니다. 시놀로지에서는 DS audio라는 어플을 만들었는데, 이 어플을 통해서 사실 스트리밍이 아주 강해졌습니다. 그 전에는 웹기반이라서 조금 번거로웠던 것이 사실이였거든요.


개인적으로 재즈와 클래식을 좋아하는데,  이런 류의 음악들은 멜론이나 벅스에서 쉽게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음악을 들으면서 작업을 하는 것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강의 파일이나,  MP3나 오디오 파일 형태를 가지고 있다면, 출퇴근 시간에 오고 가면서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당연히 계정은 아는 사람한테 열어 줍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mp3 파일을 받는 것은 덤이라면 덤이겠지요. 


물론 여기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최신 노래 파일을 구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그런 노래를 듣고 싶으면 멜론이나 벅스에 가입해서 들으면 됩니다. 


예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우리나라 스트리밍 서비스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DS Audio 세팅하는 하루 일당으로 따지면, 한 일년은 나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최신 음악을 들어도 노래방 가서 부를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면 됩니다. 좋아하는 가수 싱글이 나오면 그 노래만 구입하면 그만입니다.


그러니 전 입맛대로 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NAS가 큰 도움이 됩니다.



세번째는 사진, 비디오 정리 및 공유입니다. 사실 현재는 그렇게 많이 이용하지 않고,  DSM 업그레이드와 사진 백업을 한 이후로는 거의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만.... 


한때는 아주 유용하게 썼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공유하고, 단순한 블로그 구성을 하는데는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블로그 작업이나, 사진 링크를 걸 때 역시 도움됩니다.


비디오를 보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동영상 공유를 위해서 꼭 동영상을 다운 받을 필요 없이 링크를 걸어 스트리밍으로 보면 됩니다. 


사진 동호회를 하거나, 자신이 찍은 사진이 많다면, 일반적이 호스팅으로는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사진이 조금만 많아도, 호스팅 용량을 초과하기 십상입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용량을 높여야 되는데, 비용이 당연히 수반됩니다.


그런 입장에서 NAS는 아주 좋은 툴이 됩니다. 


초기 세팅(사실 시놀로지 사진 공유 서비스는 인터넷 포트 문제로 초보자를 난감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궁극적으로는 KT와 SK,LG의 인터넷 서비스 정책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지만, 여하튼 난감해서 해결하기 위해 하루 정도는 잡아 먹는 것 같습니다. )에 애를 먹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해결하는데 시간이 들기는 하지만,  NAS가 주는 용량은 그 비용을 훨씬 초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보다 사진을 취미로 찍지 않고,(결혼하고 애가 생기니깐, 출사 가서 풍경 사진 찍는 것 보다 애 사진 찍는 게 낙이 되더군요) 찍은 애 사진을 굳이 공유할 이유를 못 찾겠더군요.


사실 저의 입장에서는 세상에서 저희 애가 제일 사랑스러워 보이지만, ^^ 애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는 제 블로그나  사진첩을 누가 보겠습니까? ^^ 그래서 사진 공유는 잠시 접었죠. 


하지만 사진을 중점적으로 올리거나 블로그 운영하실 분에게는 NAS는 최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무한히 늘어날 수 있는 용량이라는 측면에서 ^^



이상의 용도는 어찌 보면 아주 필수적인 용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시간에 비해 쉬이 뽑아낼 수 있는 용도이기도 합니다. 


즉 이 세가지 용도만으로도 NAS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이 모든 것에 백업이라는 기본 가정을 깔려 있겠죠. 


백업에 대해서는 한번 더 나중에 언급하도록 하고, 다음 글에서는 다른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서비스 등 나스 대용 가능한 서비스를 대하는 자세.


실제 전 NAS로 기대이상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왠만한 작업은 NAS에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인터넷 환경 변화를 보면 NAS가 가진 장점도 분명히 있지만, 상용 서비스나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쓰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트러블 슈팅을 하는데 배워야 하고 거쳐야 할 과정들이 많아 졌습니다. 물론 예전보다 각 NAS가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나 서비스 환경이 사용자 중심으로 편리하게 제공되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조금 답답한 것이 사실입니다.


일단 비용면에서 살펴 보죠. 


많은 용량과 안정적인 데이터 보호를 위한 RAID구성을 한 NAS를 구입하는데, 하드와 NAS기기 값을 어림잡아 보면, 성능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5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 듭니다. 물론 더 들 수도 있겠죠.


외장 하드 가격만 생각한다면, 하드와 케이스를 포함해 20만원이면 충분할 듯 합니다. 그럼 대략 격차가 30만원에서 70만원 정도 듭니다.


처음 구입할 때는, 그 정도의 금액이라면, NAS가 제공하는 편익을 생각하면 아주 괜찮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NAS를 사면 멜론이나 벅스 스트리밍 서비스 안 해도 될 꺼고, 잡다구리한 웹하드도 안 쓸 것이고.. 나만의 홈페이지, 블로그, 클라우드 서비스, FTP, 그리고 메일 서비스 까지. 이용하기 전에 NAS가 주는 편익의 기대로 그 비용 정보면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에서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시간 비용입니다.


 만약 자신의 일당이 10만원인 사람은 NAS를 세팅하는데, 일주일을 보내면 이론적으로 70만원 정도가 무형적으로 나가게 됩니다. 일당이 더 높은 사람이면 더 나가게 되겠죠. 


물론 고정적인 수입(월급)과 근무 외에 시간을 들여서 NAS를 세팅한다면, 어차피 잉여 시간인데, 일당이 들어가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이 설명을 위해서는 조금 시간을 되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NAS를 구입할 당시만 해도, 그리고 그 이전부터(리눅스 서버 시점까지 생각한다면) 클라우드 서비스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니, 다양한 서비스들이 거의 없는 시절이였습니다. 웹하드 역시 비용이 상당히 높은 시점이였구요. 


자신의 블로그 운영 역시 입맛대로 꾸미려면 리눅스에 워드 프레스나 태터툴 들을 설치해서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홈페이지 이용자 역시 리눅스 시스템이나 호스팅 서비스에 제로보드 등을 설치해서 이용할 수 밖에 없었으니, 얼마간의 비용은 항상 소요되었습니다. 


그런 인터넷 환경에서 NAS는 어찌 보면 아주 멋진 기기였습니다. 


일단 리눅스 세팅을 하나하나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요새야 우분투나 데비안 처럼 비교적 이용하기 쉬운 형태의 리눅스가 많지만(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렵긴 합니다) 2-3년 전 2007-8년만 해도 서버로 리눅스 세팅하는 것은 결코 초심자에게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NAS는 사용자에게 적절하고,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동시에 용량도 내 입맛대로 구성할 수 있는 참신한 기기였습니다. 


일종의 커스터마이즈된 리눅스 서버인 셈이였죠. 비교적 간단한 클릭(이라고 쓰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읽는다)으로 설정가능한 듯 보였으니깐요. 


그러니 그 때만 해도 내가 내 시간을 할애해서 NAS를 세팅해도 일당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투자해도 충분히 이용가능할 만 했습니다. 왜나하면 다른 대치할만한 서비스가 그렇게 많지 않았고, 있다고 해도 NAS 대비해 그리 큰 편익을 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그런데, 2010년을 기점으로 그런 상황이 변화됩니다. 2012년에는 그 상황이 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 나왔냐 하면, 인터넷 서비스들이 많은 용량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나 한국은 더 멋진 상황으로 돌변합니다. 외국에서 1기가, 2기가 5기가 운운할때,  네이버, 다음, KT등에서는 10기가 20기가 50기가를 제공합니다. 


1-2테라가 하드의 대세인 상황인 대부분의 경우에는 50기가라 해도 용량이 적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조금의 정리 습관만 들이면, 절대 적은 용량이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에 부가적으로 더 놀라운 것은 비용이 ZERO입니다. U+같은 경우는 10기가 당 2000원정도라 하긴 하지만, 그 것 역시 개인적으로는 외국과 비교해봐도 아주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 가진 장점은 NAS에서(SYNOLOGY 기준으로) FILE STATION, PHOTO STATION, VPN SERVICE(그 중 NETWORK DRIVE), CLOUD SERVICE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 네가지 서비스를 설치하고 문제 해결하는데, 못 잡아도 일주일 이상, 길게 잡으면 2달 정도의 잉여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제 생길 때마다, 부가적으로 하루-이틀 혹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들여야만 했습니다. 당연히 그 기간동안 NAS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USB를 챙기거나, 포털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임시로 이용해야만 했죠.


만약 그 시간을 업무에 이용했거나, 책이나 논문을 읽는데 썼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면, 업무의 퀄리티가 높아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곤 합니다. 일종의 아웃소싱인 것이죠. 


그래서 처음 NAS를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에게 꼭 그 서비스가 나에게 필요한가를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라는 충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서비스가 잘 안되었을 때, 시간적인 투자와 스트레스를 감당할 여유가 있는지를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새는 서비스가 너무 좋아졌거든요. 멜론이나 벅스만 해도 DS AUDIO가 제공할 수 없는 최신곡 업데이트, 뮤비 등이 있고 그 비용 역시 한달에 1만원도 채 안된다는 점(사실 이런 돈을 보고 점십값 혹은 밥한끼라고 하죠)을 고려한다면,  DS AUDIO를 세팅하면서 들어간 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한다면요.


이 것 역시 아웃소싱이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아마도 NAS를 구입하신 분이시겠지요. 그러니깐 어찌 보면 찬물을 끼얹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어찌보면 NAS 생활에 이런 자세가 제일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자세냐 하면...


세팅하는데, 무진장 많이 어렵거나, 잘 안되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한다면, 그 트러블 슈팅과 해결책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도 좋겠지만, 그런 문제는 계속될 여지가 있으니,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기 보다는 내가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하자는 자세.. 입니다.


정말 NAS는 이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기인 것 만큼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 이용을 위해서는 당연히 내 시간이라는 무형 비용을 치루어야 합니다. 


저 역시 지금에 와서야 이런 생각이 들었지, 그 전에는 무조건 해결해야지 하는 생각에 밤잠을 설친 적이 많았습니다. 당연히 업무나 실험은 조금 미루어 지게 되었습니다. 


그 비용, 즉 내 시간이라는 비용 역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비용이라는 생각을 하시고, NAS와 적절한 타협을 하시길 바랍니다.


2. NAS trouble shooting에 들어가기 전 마음가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특히 설정하는 것...  


하지만, 제가 해보니깐, 생각보다 쉽지 않고, 빡셉니다. 


처음에 사고 나서 설정하는 대로 딱 되면 뭐 이런 쉬운 게 있어 하겠지만, 정말 이건 초보자의 운 같은 것이고(저 역시 초보자의 운이 있었죠) NAS 특성상 문제 안 생기는 경우는... 제 주변을 보면, 거의 없었습니다. 


무슨 문제든 꼭 생깁니다.


사소한 인터넷 회선 교환 문제부터 시작해서, 포트, 외부 접속, 파일 공유,시스템 업그레이드, 하드 교체 등... 생각보다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고, 앞으로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을 일단 해 두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문제들은 해결 가능합니다. 


다만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해결되기 전까지는 정말 삽질의 연속입니다. 답답합니다. 


NAS가 안되면 꿈꾸던 생활이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출근 길에 내가 원하는 노래 대신에, 라디오를 들어야 하고, 파일 하나 보낼 때 마다 이메일로 보내면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네이버 ndrive나 다른 것을 이용해서 파일 저장하는데, 뭔가 깔아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 사진을 보낼 때 마다 일일히 보내 주는 것이 귀찮아 집니다. 


더 힘든 것은, 아무리 찾아도 해결책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공손히 카페에 질문글을 써보려고도 했건만, 정회원이 아닌 관계로 글을 쓰지도 못합니다. 하릴 없이 댓글에 "방가방가"나 입력하고 있고, "맞습니다 저도 그래요" 를 남발합니다. 그리고 인사글도 씁니다.


이제 얼추 정회원 요건을 맞추었나 싶었는데, 출석 문제가 있습니다. 아직 출석 회수가 안됩니다. 들락날락 로그인 로그아웃을 반복해서 억지로 정회원이 됩니다.


기쁜 마음에, 정말 공손히 글을 씁니다.


글을 쓰고 기쁜 마음으로 글작성을 마무리 하고 조금 있다가 와봐도 답글이 없습니다. 그래, 답글이 금방 달리지 않아 하면서 위로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답글은 없습니다.


무언가 잘못했나 싶어서 글을 아무리 살펴 봐도 공손히 잘 적었습니다. 증상도 쓰고, 상황도 쓰고, 무언가 잔득 적어 놓았는데, 지나가는 말도 없습니다.


그러던 중 답글이 달렸다는 소식에 전해옵니다.


기대에 차서 글을 읽어 보니, 지나가는 이가, 아주 짧게 글을 남깁니다. "이런 글은 어디어디 사이트에 적으세요....그러면 해결될 꺼예요 "    


다시 글을 씁니다.  어쩌겠누 하면서. 


다시금 공손히 글을 씁니다. 이번에는 "미리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라는 아부의 멘트도 날려 줍니다.


그리고는 한동안 아주 잠시 잊습니다. 곧 답이 달리겠지 하면서..


그리고 기다리던 답이 옵니다.


"예전에 누가 그런 증상으로 문제 있었던 것 같은데, 찾아 보시면 있을 거예요..."


이 답글이 달리면 더이상 답글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글을 써도 대답없는 메아리일 뿐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이 전 글들을 찾습니다. 더 답답하면 고수같은 사람에게 쪽지를 보내기도 하지만, 읽지 않음의 상태가 계속됩니다.


그리고 날밤을 깐지 며칠. NAS를 껐다 켰다 하기를 수십번..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 


마법처럼 다시금 NAS가 작동하게 됩니다 짜릿합니다.


무언가 해결한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로 듣는 DS audio의 음악은 "천국의 아리아"입니다. 


착한 사람의 경우 자기가 쓴 글에다가 자신의 해결법을 작성해 둡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 답변 없는 글로 남겨 둡니다. 그럼 그 증상을 가진 사람이 아주 기대를 해서 열어 보지만, 아무 것도 없는 절망감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이전 글을 적은 사람에게 쪽지를 보내면, "저 NAS 팔았어요 잘 안되더군요"하는 답변이 옵니다. 


아 나도 팔아 버릴까... 그냥 외장하드가 마음 편하고, 음악이야 요새 멜론 좋던데... N drive도 꽤 쓸만하고....


그렇지만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렇게 또 NAS 생활은 다시 시작됩니다. 그리곤 또 어김 없이 문제가 발생합니다. ^-^



이건 나름 각색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NAS를 통해서 겪을 수 있는 일을 적어 보았습니다. 


저같이 초보로 NAS 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은 대부분 겪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결국은 해결된다" 입니다.


정 안되면 유료 서비스를 맡겨서 내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입니다. 그런 서비스를 찾는 것이 어렵지. 일단 되면 그 비용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근데, 해결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지식 습득 과정 때문인 듯 합니다.


원리와 해야되는 이유를 전혀 모르고, 증상을 해결할 생각을 하다 보니깐, 내 증상에 딱 맞는 상황이 아니면, 대부분 안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금부터 네트워크 원리를 내리 파면서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강물에 라면 건져 먹기 식일 뿐입니다. 


그러니 해결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는가를 조금만 유추할 수 있고, 시스템을 조금만 더 이해할 수 있다면, 비교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생깁니다. 


모든 문제가 다 그렇게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저의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문제 발생 시점과 해결 시점에서의 네트워크 이해도는 비록 한끝발 차이이긴 하지만, 분명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깐, 문제를 해결할 때, 땜질식 처방도 좋지만, 그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이해하시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해결이 되었다면, 추후 다른 사람들을 위해 꼭 자답글을 적어두시는 버릇을 두시면 아주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상황을 쓰다 보니 글이 길어진 듯 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문제가 있어도 언젠가 해결은 됩니다. 다만 내가 그 해결책을 못 찾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하시고, 인내와 시간의 처방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정 안되면, 그 까짓것 안되면 안 쓰고 말지 모 하면서 (너무 심했나요?) 배짱을 부리는 것도 정신 건강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 ^_^ 


1. NAS를 사게된 이유 


제가 NAS를 사게된 이유는 아주 간단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제 주변을 보면,


첫번째로는 데이터를 저장이나 백업은 해야겠고, 그래서 외장하드를 살려고 하니깐 NAS라??? 어라 가격은 비싼데 무언가 기능이 많네... 이야 이거 내가 왠지 다 쓰면 멋져 보일 것 같은데... 하는 이유.


이런 이유로 NAS를 구입하신 분이  주변에 많더군요. 외장하드 알아보다가, 결국 NAS를 사게되는 케이스... 



두번째로 노래를 스트리밍해서 듣고는 싶은데,  멜론이나 다른 곳에 돈내고 듣자니 아깝고... MP3 파일은 비교적 많이 모아뒀는데, 일일히 저장하면서 듣자니 번거롭고... 하는 이유.


두번째 이유로 NAS를 구입하신 분 역시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근데 이 이유만이 아니죠.



세번째로는 실무적인 이유에서, 공동작업을 하는데, 웹하드는 번거롭고, 용량도 조금밖에 없는데, NAS를 이용하면 용량이 하드값이니깐, ^^ 정말 싸게 먹히는군.. 그래 한 번 질러 볼까... 하는 이유


이 같은 이유는 대부분 상사나 주변 사람이 권장해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이유는 많죠. 3G가 무제한인데, 길 가면서나 지하철에서 동영상 무한히 보고 싶은데, 일일히 저장하기는 번거롭다거나, 사진을 저장해야 하는데, 상용 프로그램으로는 용량이 한계가 있거나 제한적인 때, 등등.. 사실 대부분의 이유는 무언가 자료를 공유하거나, 손쉽게 접근하고 싶다는 점에 궤를 같이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 저 역시 그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세번째 이유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백업을 하면서 하드 용량에 대한 압박도 있었고, 그와 동시에, 학교, 집, 병원, 도서관, 등등 시도 때도 없이 무언가 자료를 만들고 저장해야 하는 특성상 NAS는 아주 매력적인 도구임에는 틀림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잘 이용하고 있긴 하지만, 처음의 설렘과 기대와는 다르게 설치 과정과 이용 과정 중의 난관은 상당히 컸습니다. 


현재는 어떤 문제가 생겨도 트러블 슈팅이 어느정도는 가능하나(라고 쓰고, "삽질한다"고 읽는다), 처음 구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이 일자 무식에 가까웠기에, 모든 개념이 생소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와 같은 경우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글을 씁니다. 


참고로 저는 네트워크나 컴퓨터 관련해서는 따로 수업을 듣거나, 업무에 종사하지도 않는, 사실상 컴퓨터와는 아주 동떨어져 있던 사람이였습니다. 


포트니, DDNS니 하는 전문 용어가 난무할때, 이 게 영어이긴 한 것 같은데, 어떤 것인지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NAS를 구입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무진장 도전적이였던 것이였죠. 


이 글을 전문적이지 않을 겁니다. 컴퓨터 전문가들이야 어떻게 해서든 NAS를 구성해 냅니다. 그리고 컴퓨터 조금 해 봤다 싶은 사람도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극복해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제가 겪으면서 느꼈던 점,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적용된 개념들을 설명하는 형태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제가 어떻게 해결했고, 그 중간에 이해해야할 만한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쓸거란 말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그 개념과 구성을 다 알고 있는 전문가 입장에서는 틀릴 수도 있겠죠. 그런 가능성은 언제든 열어 둡니다. 다만 제 이해는 어디까지나 제 틀에서 적용되기에, 글을 읽는 사람에게 강요하고 싶은 생각을 없습니다. 


다만, "포트를 열어라" 라는 개념이 라우터(공유기)를 이용해 외부에서 혹은 내부에서 접속된 데이터 망을 전달하고 전달 해 주기 위해 라우터 내에서 임시 통로를 열어두는 개념이다. 라는 식으로 서술하지는 않을 꺼란 말입니다.  


NAS설정에서 "포트를 열어라"는 말은 그냥 간단히 공유기에 지름길을 만들어 두는 통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세한 설명은 차차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찾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설치나 이런 것들에 대한 설명을 해 놓은 블로그나, 네이버 카페 글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아주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만 생각을 해 보면, 그런 것들은 설치를 하고 설정을 하는데는 아주 큰 도움이 되지만, 트러블 슈팅을 하는데는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일례로 저 또한 초심자의 운으로 설치를 따라해서 3달 정도 아무 무리 없이 쓰다가, 문제가 생기니깐, 완전 날밤을 깠던 경험이 있습니다.  



여하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면, 


제가 NAS를 사게된 이유는... 


무언가 공유하기 위해서 입니다. 모든 자료나 정보를 다 공유할 수는 없겠지만, 필요한 사람(나를 포함해서)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보낼 수 있는 도구로 이메일로는 벅찼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제가 NAS를 처음 구입할 당시는 클라우드니, N drive니 하는 것들이 없을 시점이였기에,(있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보편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만들어 둔 파일을 여러 과정에서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NAS가 아주 참신하고 소위 말하는 "있어"보였습니다.


그렇게 구입해서 한동안은 네트워크 외장하드 정도의 기능밖에 쓰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였죠. 그 때만 해도 DSM이 지금의 모습보다는 훨씬 초라했었거든요. ^^


그래도 NAS를 쓰길 잘 한 것 같습니다. 


NAS 광고를 보면 이런 패턴이 주를 이룹니다.


아침에 NAS에 있는 음악을 스트리밍하면서 깨고, 업무 중에 NAS에 있는 파일을 보면서 작업하고, 점심 때 NAS ftp를 이용해서 파일을 보내고, 그 보낸 파일을 오후에는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의논하고, 저녁에는 집에 와서 영화 한편을 NAS에 접속해서 보는... 그런 패턴..


아직 NAS를 쓰지 않은 사람입장에서는 신기합니다. 근데, 진짜 그렇게 되더군요. NAS가 생활에 푹 젖어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NAS 생활을 하길 꿈꾸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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