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황은 언제든지 변하고, 기업의 제1의 목적은 이익 추구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적자인 경우 그 서비스를 감당할지 말지에 대한 뼈아픈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일전에, 다음 클라우드의 서비스 종료가 그러하였고, copy.com 역시 이렇게 서비스를 종료하네요.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시장이 이제 본격적으로 정리 및 재편되는 느낌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예전에 제가 드랍박스와 함께 copy.com을 소개한 적이 있기 때문에, After service같은 개념으로 서비스 종료를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입니다. 이 글을 쓸 당시에는 아주 전도 유망한 서비스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가 다시 읽어보아도, copy.com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개념과 보안 등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copy.com은 선발주자인 드랍박스(www.dropbox.com)를 따라잡기 위해서 아주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국은 사업을 이렇게 접게 되네요. 아마도, 드랍박스와 승부하기가 버겁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 같습니다. 


역설적으로 이렇게 클라우드 서비스가 종료되면, 남아있는 업체는,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게 되겠지요. 네이버 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 드랍박스, 박스 등의 서비스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아래는 copy.com 에서 제공한 서비스 종료 이메일입니다. 영어 이름은 삭제하고, 제 필명을 붙였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5.1일부터 접속할 수 없으니 데이터를 어디든 옮겨서 백업하라는 내용입니다. 현재 시점부터 3개월 정도의 시간을 주면서 이사하라는 것이지요.


자료를 많이 넣은 사람인 경우에는 다른 클라우드를 구입하거나, 하드 디스크에 임시 저장하시길 권장합니다. 만약 사용하지 않았다면, 그냥두면 될 것 같구요.


만약 copy.com의 사용자라면 이 메일을 다 받으셨겠지만, 혹시나 저희 블로그 링크를 타고 가입하신 분들께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다시금 블로그 포스팅으로 공지합니다.


추가로, 제가 생각하기에, 그리고 현재 저도 유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드랍박스의 경우에는 앞으로 문을 닫을 가능성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있겠지만요..


추가 사항이 궁금하신 분들은, FAQ https://techlib.barracuda.com/COPY/FAQ 로 가셔서 의문을 해결해 보세요.


그리고, 여기 가시면 드랍박스 소개글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최근 2016.2월 기준으로 2016.5.1 서비스 중단을 공표하였습니다. 재정 적자 규모가 커진 것이 하나의 이유인 것 같네요. 관련 소식은 http://mdphd.kr/303 여기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copy.com의 내용을 제외하고는 클라우드에 대한 소식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글을 살려두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 시간에 클라우드 시스템 드랍박스 USB를 들고다니지 말고, Dropbox를 써보자!! 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2편 격익 "클라우드 시스템 2탄 Copy.com을 써보자" 입니다.


사실 클라우드 시스템은 일단 개념만 잡히면 사실상 서비스 자체에 대한 편차가 거의 없는 IT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그 설명을 부가하는 것 역시 어찌 보면 잔소리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블로그 유입이 구독보다는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시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약간의 중복이라 할지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


"클라우드 시스템"이라고 한다면, 모든 자료를 인터넷에 있는 서버에 두고 작업을 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 오늘은 지난번 드랍박스에 이어,교적 대용량 파일 전달을 위해서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인 copy.com을 소개드릴 겸 해서 글을 작성해 봅니다. 혹시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한 개념이 필요하시면 1편 글을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어떤 파일을 클라우드 시스템에 두고 쓴다는 것은 인터넷이 되는 환경이면, 언제든지 그 파일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설적으로 나에게 파일이 없지만,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USB와 같은 저장매체를 이용하지 않아도 파일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잘 이용하면, 학교와 집 혹은 직장과 집 모든 공간에서 외장 하드와 같은 저장매체를 들고다닐 이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상황이죠. 내가 학교에서 포토샵 작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에 일이 생겨서 가야할 상황입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1. 파일을 컴퓨터 하드에 저장한다.

2. 저장된 파일을 메일로 보낸다.

(2-1. 파일 크기가 크다면, 외장하드나 USB로 옮겨서 저장한다.)

3. 집에 와서 메일을 확인하고 다시 하드에 저장한다.

(3-1. 외장하드를 집 컴퓨터에 연결하고 다시 하드에 저장한다.)

4. 집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다시 2,3 과정을 반복한 후, 학교에 돌아와서 하드에 저장한다.


이런 work-flow를 가질 것입니다. 이 때 발생하는 문제점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로는 하드로 옮기고, 저장하는 일이 번거롭다는 것입니다. 혹시나 USB를 학교 컴퓨터에 두고 올 수도 있고, 반대로 집에 놔두고 올 수도 있습니다. 이 때 다시 집에 가거나 학교에 가야함은 물론이겠죠. 대부분 이런 경험이 있으시라고 생각합니다. ^^


두번째는 번거로운 일은 차치하더라도, 파일이 수정과 동시에 버전업이 되어서 파일이 두개 생겨나는 상황입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전 파일을 지우지 못하죠. ^^ 저 역시도 백업(?)이라는 이유로 그렇게 남겨둔 파일이 많았지만, 사실은 용량만 잡아먹는 쓸모없는 예전 파일인데 그거 하나 지우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죠. 결국은 날짜가 변경된 채로 버전업된 파일들만 잔뜩 쌓이게 되죠.


노트북을 들고 다닌다면, 그나마 상황은 조금 낫습니다. 노트북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노트북을 들고 다닌다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고, 논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퍼포먼스가 부족한 경우가 만습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이런 부분을 비교적 쉽게 해결해 줍니다.


학교에서 쓰는 폴더를 그냥 클라우드 시스템에 연결해 두면 모든 것이 간단해집니다. 작업 자체를 지정된 클라우드 폴더 (실제로 자신의 컴퓨터에 있는 폴더 개념입니다. 인터넷에 접속해서 다운받는 것이 아니라)에서 진행하면, 모든 상황이 업데이트됩니다. 파일이 너무 커서 업데이트되는 것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작업 중간 중간에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싱크(동기화)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컴퓨터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USB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작업하는 폴더를 클라우드로 지정하거나, 지정된 클라우드 폴더에서 작업을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 작업의 연결성 측면에서 물흐르듯이 진행할 수 있고, 심지어는 타인과 공동작업을 해도, 알아서 업데이트를 해 줍니다. 물론 동시에 작업을 한다면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일반적으로, 각자 버전으로 백업이 됩니다.), 주거니 받거니하는 과정에서 굳이 메일로 전달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공동 연구나 draft review에 아주 효율적인 시스템인 셈이죠.


다른 클라우드 시스템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드랍박스copy.com을 추천하느냐.



개인적으로 안정성호환성에서 큰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여러 곳에서 접속해서 파일을 수정하거나 다운 받게 되는데, 그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안정성입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안정성이라는 측면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지는데, 지난 편에 자세히 설명드렸지만, 다시 한번 말씀 드리면, 하나는 파일 그 자체가 잘 보관되고 언제든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데 필요한 서버의 안정성. 말그대로 클라우드 시스템의 안정성입니다. 이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드랍박스나, copy.com 같은 미국에 있는 회사들은 아주 높은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애플의 맥,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 그리고 리눅스까지,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운영체제 환경에 서 내가 필요한 파일을 수정 변경하려면 그 무엇보다 호환성이 중요한데, 드랍박스와 copy.com은 그 어느 클라우드 시스템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더군요. 호환성도 높고, 인터페이스도 비교적 깔끔하고 이용하기도 편리합니다.


그럼 드랍박스와는 다른 Copy.com 만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기본 용량이 비교적 큽니다.  기본적으로 용량이 15기가 정도로 2Gb를 주는 드랍박스에 비해서 큽니다. 이 역시 친구 추천을 통해서 가입하면, 용량을 5기가 더 주기 때문에, 친구를 통해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웃기게도, 그냥 가입하면 15기가만 달랑 주고, 친구 추천을 통해서 가입하면 20기가를 줍니다. 미국에도 상부 상조의 미덕이 ^^ 추천 링크. 따라서 기본적으로 Copy.com은 20기가 정도로 처음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유료 버전의 가격도 드랍박스와는 다르게 아주 착하고, 용량도 훨씬 더 많이 줍니다. ^^



추가로, 드랍박스와는 다르게, 친구 추천을 무제한 할 수 있고, 그 때마다 추천 받은 사람은 5기가, 추천한 사람도 5기가를 주는 프로모션을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즉, 용량 자체를 무제한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는 드롭박스를 따라가기 위한 한시적인 서비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언제 중단될지를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일단, 친구 추천을 5기가를 먼저 확보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피라미드 다단계라고 불리죠 이런 서비스를. ^^) 2015.3.9 현재 이 프로모션은 이제 끝이 났네요. ^^ 하지만, 처음 가입하시는 분은 여전히 보너스를 받을 수 있네요. 30기가가 제한이에요. 


둘째로, 인터페이스가 깔끔합니다. 아무래도 후발 주자이다 보니, 선두 주자가 신경쓰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훨씬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서버가 미국에 있기 때문에, 다른 한국형 클라우드 시스템에 비해서 속도가 느린 것은 드랍박스와 같이 사실입니다만, 인터 페이스의 깔끔함, 특히 인터넷 웹페이지의 깔끔함과 편리함은 아주 큰 장점입니다. 크롬, 파이어폭스, 익스플로러 어느 것을 사용해도 완벽하게 깔끔한 페이지를 보여줍니다. 아울러, 사진이나 PDF를 바로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웹으로 바로 시청이 가능한데, 조만간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현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지만, 여하튼 깔끔한 인터페이스는 사용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셋째로, 보안과 안정성입니다. 실제로 Copy.com은 인터넷 보안과 데이터 백업 솔루션의 강자인, Barracuda Networks에서 만든 서비스입니다. 모기업 자체가 백업과 인터넷 보안으로 성공했기 때문에, copy.com 역시 보안과 안정성에 그 무엇보다 큰 신경을 쓰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예를 들면 파일을 공유할 때의 보안성이라든지, 우리가 신경쓰지 않으면 모를 정도의 소소한 보안까지 훨씬 더 많이 신경 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백업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렇고, 안정성이라는 측면도 그렇지만, 후발주자로서 고민하고 드랍박스를 따라잡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느껴집니다.



Copy.com 역시 제대로 쓸려면, 배워야 합니다. 실제로 크게 배울 것은 없지만, 그래도 무언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제대로 쓰기 위해서 배워야 하는 "초보자" 단계가 필요한 법입니다. 소프트웨어에 내 몸을 맡기고 체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죠. 드랍박스보다는 살짝 더 쉬운 인터페이스이긴 하지만, 여전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만만한 서비스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5기가를 추가로 줘서 total 20Gb를 주는 프로모션 기간이니, 일단 한 번 써보시길 권장합니다. 10분 정도만 지나면 대부분의 기능을 익힐 겁니다. ^^



P. S.일단 위 이미지를 따라서 가입하시고, 설치 한 번 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공동 연구와 랩 파일 관리에 아주 유용한 툴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 (이게 피라미드 다단계 상품같아서 그냥 가입하면, 추가 용량을 주지 않지만(15Gb), 친구 소개나 링크를 통해 가입하고 컴퓨터에 설치하면, 소개한 친구에게도 추가 용량 5기가를 주고, 새로 가입한 사람에게도 추가 용량(5기가)을 주는 독특한(?) 시스템입니다. ^^ 저에게 추가 용량을 선사해 주세요. ^^ https://copy.com?r=Zo3y0t 참, 가입하고 나서 메일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



P.S. 오늘 Copy.com을 확인해 보았는데, 이제 저한테는 추가 용량 리밋이 넘어서 더 들어오진 않네요. ^^ 하지만, 저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제가 받는 것과는 상관없이 5기가가 추가되니깐, 그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좋으실 듯 해요~ 


최근 2016.2월 기준으로 2016.5.1 서비스 중단을 공표하였습니다. 재정 적자 규모가 커진 것이 하나의 이유인 것 같네요. 관련 소식은 http://mdphd.kr/303 여기서 알 수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소개 - Papers




아무리 머릿속에 논문의 내용을 꾸겨 넣더라도 인간의 기억력은 휘발성이라, 금새 까먹고는 한다. 특히나, 급하게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관련된 논문을 어디에 두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런고로, 원하는 논문을 빠르게 찾고 원하는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연구자에게 굉장히 중요한 능력 중 하나다. 이러한 면에서 papers는 연구자들에게 굉장히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1. Library로의 기능

전자출판이 대중화 되면서 대부분의 저널들은 자신의 논문들을 pdf의 형태로 제공한다. 이 pdf는 굉장히 유용한 문서형식이라, 어떠한 환경에서도 종이에 프린트된 논문과 동일한 레이아웃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논문을 어떻게 보관하는지이다. 대부분 pdf형식의 논문을 폴더 방식으로 보관을 하고 있을 것이다.



도구-옵션에서 숨긴파일을 표시하면 좋은 걸 건질 수도 있다. 중요한 파일은 보안이 생명이다.

수십편 정도의 pdf라면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겠지만, 수백-수천편의 논문들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더욱이 몇 년 전에 찾아놓고 까맣게 잊고 있었던 폴더였다면, 그러한 혼돈의 카오스에서 원하는 논문을 찾는 건 서울에서 김서방 찾는 셈이다.Papers는 이러한 논문들을 보관하고, 정리해주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다. 아래와 같이 말이다.

이렇게 papers에 보관된 논문들은 collection만들기를 통해 따로 또 분류해놓을 수 있다.


2. Spotlight기능

pdf 포맷의 가장 좋은 점은 단어나 문장을 찾기가 아주 수월하다는 점에 있다. Mac과 window에서 기본기능으로 제공하는 search기능은 pdf 내에서 문장을 찾는 면에서 아주 좋기는 하지만, 모아놓은 pdf에서 원하는 문장을 찾고 바로 확인하는 면에서는 그다지 좋지만은 않다. papers의 spolight 기능은 모아놓은 pdf파일에서 원하는 문장을 바로 찾아 제공해준다. 이는 아주 유용한 기능으로, 생각나는 문장/단어들을 쉽고 빠르게 찾고 분류할 수 있다. 



3. Bibliography로의 기능


Papers2부터 추가된 논문서지로서의 기능은 endnote가 필요없을 정도로 유용하다. pages나 word에서 papers2 citation을 불러오고 (default로 control+control 키가 지정되어 있다.), 내가 가진 library 중 reference로 쓸 논문을 가져올 수 있다. 

Preference > citation 탭으로 가면, 세세한 설정을 바꿀 수 있는데, favoratie styles에 들어가면, 원하는 저널 포맷으로 바꿀 수 있다. 2014년 8월 현재 7200여개의 논문 포맷을 제공하며, 만일 여기에 원하는 논문 포맷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papers2 폴더 > Library.papers2 폴더 > styles > additional에 csl 파일형식으로 추가하면 된다. csl 파일은 citation style language 파일로 zotero 사이트 등에서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름있는 논문들은 papers에서 계속 sytle 파일을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직접 add해야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csl 라이브러리 폴더로 들어가면 된다. 

이렇게 원하는 favorite style을 맞추고, pages나 word에서 papers citation 키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창이 나타난다

이 창에서 원하는 키워드/저자이름/연도 등을 적어서 search를 한 뒤 리턴키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추가된다. Endnote를 예전부터 사용해오던 사람이라면 어디에서 많이 보던 형식일텐데, cite while you write 기능이 추가되기 이전 endnote에서 citation하던 바로 그 방식이다. 




이렇게 원하는 reference를 넣고 난 뒤 다시 한번 papers citation을 누르면 format manuscript 메뉴가 나타난다. 여기에서 select style에서 원하는 저널 포맷으로 변경한 뒤 format manuscript를 누르면 reference가 작성되게 된다. 


이렇게 formatted된 manuscript는 새로운 이름으로 저장되게 된다. Manuscript 원본과는 다른 파일로 저장되기 때문에, 만일 다른 저널 형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manuscript 원본 파일을 이용해서 다시 citation 작업을 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papers에 bibliography 기능이 추가되면서, endnote를 구매해야 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에,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기능이다. 물론, 소소한 에러 등은 항상 있을 수 있으므로, reference가 모두 작성된 이후에도 손을 봐야 한다. 설마 자기 논문에서 에러 확인 안 하고, 논문 제출하는 사람은 없겠지? 



만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꼭 endnote만 쓸꺼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endnote로 bibliography를 보내는 방법을 잠시만 설명하자면, file > export > endnote XML library를 클릭해서, 라이브러리를 내보낸 뒤, endnote에서 이 라이브러리를 가져다가 쓰는 방법이 있다. 



문제는 이런 bibliography가 pages '09에서만 작동을 하고, pages5에서는 작동을 안 한다는 점에 있는데, 이야 조만간 업데이트가 호환성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한다. word에서는 잘 작동을 하니, 윈도우용 papers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냥 잘 쓰면 된다. 


사실 이정도만 알아도 papers의 대부분의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papers 프로그램 내의 pubmed search 기능도 있고, 뭐 quick look도 있고, 이래 저래 잡다구리한 기능들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안 쓴다. pubmed는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바로 보는게 더 편하고, 괜히 papers로 import해서 library 지저분해지는 것도 싫고, "어머! 이 논문은 꼭 읽어야 해~ 데헷~♥"이라고 생각했다가 수년 째 안 읽게 되는 논문들이 많아질 수록 자기 자신에 대한 자괴감은 높아지기 마련인고로, 개인적으로는 desktop 바탕화면에 pdf 깔아놓고, 미리보기로 읽은 후에 좋은 논문들만 차곡 차곡 저장해 놓는다. 바탕화면이야말로 어질르면서 놀기에 가장 좋은 놀이 공간이 아니겠는가. 뭐, 이것 이외에 dropbox를 이용해서 자신의 library를 싱크한 뒤, 아이패드/아이폰/다른 컴퓨터 등에서 보는 방법도 있기는 한데...


자, 자신의 작은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연구실을 떠나서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아이패드로 얼마나 많은 논문을 보고 있는가? 다른 무엇보다도 불편하다. 그거 생각보다 무겁거든. 침대나 쇼파에서 뒹굴거리면서는 미드나 야영상 등을 보는거지, 공부하는 거 아니다. 눈 나빠지고 건강에 안 좋아져요. 착한 우리 연구자 여러분들은 dropbox같은 거 이용해서 괜히 집에 가서 공부한다고 설치시는 거 아닙니다. 업무시간에 뻘짓 안 하고, 충실하게 논문 보는게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지름길이에요. 


    쇼파에서는 이러고 있으면 되는거에요. Dropbox 싱크를 통해서 공부는 무슨


그래도 혹시 정말 아주 아주 드물게, 쇼파 위에서도 공부를 하는 아주 아주 대단히 드문 아주 적은 일부의 연구자들이나, 와이프가 일찍 들어오라고 성화를 해서 집에 들어와서 쇼파에서 애를 재워놓고, 와이프는 설거지를 하고 있으며, 야구나 볼까? 하고 TV를 켰는데 수십년 째 어쩔 수 없이 응원하고 있는 야구팀이 3회도 넘기지 못하고 라이벌팀에 개박살나고 있어 성질이 나서 TV의 전원을 끈 뒤, 정말 할 것이 너무 너무 없어서 멀뚱 멀뚱 앉아있다가 옆에 내팽겨쳐 있는 아이패드를 집어들고 공부를 해볼까? 하는 마음이 0.1 g 정도 든 상황에 처한 분들을 위해서, dropbox를 통해 싱크하는 방법을 살짝 알려드리자면, 


Papers 3 사세요.


Papers3에서는 기본으로 dropbox 싱크 기능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papers3에서 레이아웃이 너무 바뀐데다 기능상 papers2나 papers3나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에 구매를 안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주변에 papers1 쓰고 있는 분들도 많다. 블루토큰 때문에 1을 못 버리신다나..) 더욱이, Papers3에서 dropbox 싱크가 원하는 폴더만 싱크되는게 아니라 불만들이 이만 저만 큰 것이 아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magic citation이 새로운 버전의 pages에서 쓸 수 없어서 (applescript가 작동하지 않음), papers3로 이주하는 것은 아직 추천하고 싶지 않다. 

자. 연구자로써 논문을 분류하고 정리하고 서지를 작성하는데 유용한 papers의 세부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일단 trial로 쓰면서 이것 저것 만져보고, 써보고 난 뒤에 결정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듯 싶네요. 윈도우용과 Mac용 모두 있으니,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재미있게 쓰면 됩니다. 학생할인도 있으니, 학생증 스캔해서 보내면 디스카운트 쿠폰도 올 껍니다. 개인적으로는 2006년쯤인가 papers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당시에는 mac용 밖에는 없는지라 호주머니 탈탈 털어서 맥북 흰둥이를 사게 만든 그런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애착이 많군요. Mekentosj가 합병되면서 업데이트도 느려지고, 기능 향상도 없어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좋은 프로그램임에는 틀림이 없어요. 가격도 endnote 등에 비하면 저렴하니 구입하시고 후회하지 않으실 껍니다.


Papers 홈페이지: http://www.papersapp.com




지난 번 우리는 시간관리를 위한 대표적인 2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인간은 도구의 동물이라, 그렇다면 이러한 시간관리를 도와줄 수 있는 도구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아날로그 도구들

먼저, 프랭클린 플래너. 가장 대표적인 시간관리 도구이다. 

코비 아저씨의 미끼상품. 프랭클린 플래너. 개인적으로는 대학생 시절인 2002년쯤부터 써오고 있으니 이제 10여년이 넘게 써오고 있다. 처음에는 이걸 쓰기만 해도 막 시간이 막 알아서 막 효율적으로 사용될 줄 알았는데, 아무리 좋은 도구라도 쓰는 사람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효율적 시간관리 같은 건 별로 생각하지 않고 귀찮으면 안 쓰기도 하면서 10여년째 사용하고 있다. 끄적이는 걸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막 다이어리에 뭐가 막 쓰여있으면 왠지 내가 무지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잖아. 

프랭클린 플래너는 코비의 자연법칙에 따라 계획을 세우기에 가장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다. 속지는 사실 뭐 별거 없다. 우선업무 섹션에는 그날 그날의 업무를 중요도에 따라서 정리하도록 되어있고, 예정일정은 말 그대로 예정일정, 그리고 기록사항에는 기억해놓을만한 메모공간이 존재한다. 

진짜 뭐 별거 없는 이 녀석의 가격은 상당하다. 1년치 속지 가격만 해도 25000원이고, 거기에 보관용 케이스 10000원을 더하면, 속지에만 35000원이 들고, 거기에 바인더를 가죽으로 사기만 해도 막 당신의 카드명세서에 적지않은 부담이 된다. 그래서 이 가격이 부담이 된다면, 그냥 병원이나 학교에서 나오는 다이어리를 써도 무방하다. 아니면 양지 시스템 다이어리도 괜찮은 편이고. 

이에 대항하는 GTD의 아날로그 도구 대항마는 바로! 

위 사진은 머리숱이 없으신 분들에게 선물로 드리기에 안성맞춤인 포스트-잇.

너무나도 허무하게도 포스트-잇이다. 지난 번 글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GTD의 핵심은 할 일을 수집(collect)하고, 분류 (review)하고,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일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포스트-잇보다 더 효율적인 도구는 없다. 포스트-잇에 할 일을 굵은 펜으로 크게 적어서 벽에 붙여만 두어도 무슨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말이다. 


여기저기 그냥 붙여두고 어디다 붙였는지 까먹지만 않으면 된다. 

이렇게 붙여둔 포스트-잇을 검토시간에 찬찬히 검토하면 된다. 원래 수집 단계에서는 아주 큰 글씨로 제목만 적어두라고들 하는데, 적다 보면 이런 저런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일의 성격에 맞는 크기의 포스트-잇을 사용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인 크기의 포스트잇과 함께 3M에서 나온 studymate note를 아주 애용 중이다. 

엥? 그런데 앞선 시간에 프랭클린플래너의 시간관리법과 GTD를 합치라고 했잖아요? 그럼 포스트-잇과 플래너를 따로 따로 사용해야하는건가요? 라고 물어볼 듯 싶다. 이에 대한 답은 

플래너에 포스트-잇붙여. 크면 잘라서 붙이던지. 

개인적으로는 플래너를 이런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날 그날 해야하는 일들을 적은 포스트-잇을 그냥 플래너에 붙여서 사용중이다. 아래와 같이 말이지. 

는 1D1P 씁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모자이크를 처리했습니다. 물론 내 프라이버시말고, 다이어리에 적힌 분들의 프라이버시. 사실 나같은 사람이랑 같이 노는 게 동네방네 알려지면 나라도 좀 쪽팔릴 듯. 

개인적으로는 이것 이상가는 아날로그방식의 시간관리법은 잘 모르겠다. 이게 제일 효율적인 방식인 듯 싶다. 벽에 가득 붙여놨던 포스트-잇 중 이미 완료하고 다이어리에 붙일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는 놈들을 쫙-쫙-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그것 이상가는 스트레스 해소법도 없고 말이다. 

그렇다면, 디지털을 이용한 시간관리 도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건 좀 복잡하다. 


2. 시간관리를 위한 디지털 도구

어릴 적, 21세기가 되면 인류는 대단한 진보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다. 초음속 여객기로 뉴욕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바둑이는 말을 하고, 미인 비서가 하루의 일정을 브리핑해주고, 알약 하나 먹으면 배가 부를 것이라고 말이다. 

근데 사실 나는 미래가 매드맥스처럼 될 줄 알았음. 핵낙진으로 엉망이 된 미대륙을 말하는 바둑이 데리고 횡단해야하는 줄 알았지 뭐. 아니 그건 폴아웃이였던가? 아님 라스트오브어스처럼 좀비들이 득실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21세기가 되어서 알아서 척척 시간을 관리해주는 디지털 도구는 아직까지 없다. 아니, 이런 저런 도구들이 창궐했지만 이런 저런 면에서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시간관리를 위한 디지털 도구가 가져야 할 특성은 사실 따지고 보면 하나만 갖추면 된다. 

안정성

하루가 다르게 어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되고, 쇠퇴하고, 업그레이드되는 시기에 디지털 도구가 가진 가장 큰 단점은 안정성의 결여이다. 수년 간 열심히 기록해 놓은 디지털 자료들이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되면서 기존 기록을 불러오지 못하게 된다거나 (호환성의 결여), 업데이트의 중단으로 인해 기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거나, 물리적 손실 등에 의해 (하드디스크/SSD의 물리적 오류) 등에 의해 데이터가 싹 날라가 버린다거나 하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이 생겨난다. 이에 의해 수년 전부터 클라우드 등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백업하는 방안들이 도출되었으나, 이것도 사실은 남의 서버에다 내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도찐개찐에 불과하다. 더욱이 최근에 있었던 icloud 서버 해킹에서 보듯 해킹의 위협에서도 자유롭지 못하고. (업튼은 정말 대단하다. 아니 벌렌더가 정말 대단한거지. 이건 뭐. 와.) 

요약하자면, 안정성이 담보된 디지털 도구는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방법들은 수십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이 정도로 밑밥을 깔고 넘어가자.

그렇다면, 디지털 도구에는 어떠한 종류들이 있을까? 

일정관리를 위한 도구

할 일 관리를 위한 도구

노트/자료수집을 위한 도구

↑ 얘들을 모아놓은 삼선짬뽕

대충 이 정도로 나눌 수 있을 듯 싶다. 근데, 이거 대충 포스팅하려고 쓴 글인데 어째 글이 점점 헤비해진다.

먼저 일정관리를 위한 도구를 살펴보자.


1) 일정관리를 위한 도구


정말 간만에 보는 mac vs pc. Microsoft의 프로그램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빌게이츠은 하와이에 휴가 다녀와서도 파이차트랑 스프레트시트로 보고할 것 같다. "애들과 같이 보낸 시간은 전체 휴가의 45%를 차지했으며, 여행경비의 35%가 식비로 쓰였다." 뭐 이런 식으로 말이지. 

개인적으로 일정관리의 최고봉은 outlook이상 가는 것이 없다. 요즈음은 outlook.com으로 넘어가면서, 캘린더로 변했긴 하지만 말이다. 하긴 일정관리야 뭐 특별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일정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주고, 미리 알림만 재깍 재깍 노티해주면 되는거지 뭐. 그런고로, windows에서는 outlook (혹은 캘린더), mac에서도 calande 이상 가는 것이 없다. 


windows의 outlook.com 캘린더


Mac의 캘린더

사실 이 두 프로그램이 별반 다를 것 없다. 생긴 거 좀 다르고 사용되는 운영체계가 좀 다르다는 것 뿐이였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outlook.com으로 mac에서는 icloud.com으로 클라우드 띄우면서 운영체계 문제도 사라져버렸다. 즉, 이 두 운영체제의 캘린더가 클라우드로 바뀌면서, 어떠한 종류의 기기에서든지 웹브라우저를 통해 자신의 일정에 접속하면 된다는 이야기다. 만일 두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구글 캘린더로 둘 다 동기화 해버리면 되고 말이다. 

여하간, 일정관리 부분에 있어서는 outlook이든 mac의 캘린더든 아무거나 써도 무방하다. 그런데, 이 두 프로그램이 공통적으로 결여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1) 할일관리의 부재 2) 노트/자료수집 기능의 부재이다. 


2) 할 일 관리

프랭클린 플래너 방식이든 GTD 방식이든 할일관리는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앞선 글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GTD의 inbox 형식의 할일 관리 프로그램 위주로 알아보자. 

GTD 방식으로 할 일을 관리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wunderlist, things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오늘 소개할 프로그램은 omni focus이다. 

프로그램 더럽게 비싸게 팔아먹기로 유명한 omni group에서 만든 omni focus는 비싼 가격만큼이나 좋은 기능을 자랑한다.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inbox에 할 일을 모아두고, review를 하면서 일을 처리한 뒤, 후속 작업이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 project로 이동시킬 수 있다. 그리고 forecast를 통해 앞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의 일정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context부분이 재미있는데, 프랭클린 플래너 방식/GTD에서의 위임에 그치지 않고, 협업의 경우 같이 일을 해야 하는 상대를 특정하여 context로 분류할 수 있다. 혹은 개인적인 일인지, 업무상의 일인지, 취미 생활인지 등으로 분류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기기등과의 연동 역시 아주 omni server를 통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수월한 업무처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자랑하지만, 요즘 웬만한 프로그램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특출난 장점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 중이라 omnifocus에 대해서는 나중에 시간을 내서 자세히 리뷰하자. Things/wunderlist 역시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며, mac의 경우 기본 제공되는 미리알림이 바로 이 할일 프로그램에 속한다. 


3) 노트/자료 수집을 위한 프로그램

이 부분이 가장 애매한 부분이다. Daily journal 형식의 노트 프로그램은 대부분 일기 형식의 프로그램이며, 자료 수집을 위한 프로그램은 캘린더 형식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적다. Daily journal 형식의 노트 프로그램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macjournal이 있고, 보안성이 똥망인 day one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macjournal (우) 보안성이 똥망이지만 디자인이 겁나 예쁜 day one

매일 매일의 자료를 취합하고 보관하는 용도로는 자잘한 file의 import가 가능한 macjournal이 나은 편이지만 모바일 기기에서 접근이 불가능하고, 가볍게 쓰기에는 day one이 유용하지만 자잘한 file의 import가 불가능하다. 

단순히 daily journal을 작성할 요량이라면, 다음과 같은 방법도 아주 유용하다. 캘린더에서 일정을 만든 뒤 그 안에 메모형식으로 적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래와 같이 말이다. 


자, 여기까지는 daily journal 용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고, 이제 자료를 취합하는 용도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살펴보자. 자료 취합용 프로그램은 이것 저것 이야기할 필요 없이 

Devonthink 닥추

겁나 비싼 이 프로그램 역시 겁나 제 가격 값을 한다. Devonthink는 어떤 파일이던지 import해서 보관해 놓을 수 있다. jpg, psd, doc, pages, keynote 등등 어떤 파일이든 그저 drag and drop만 하면 알아서 다 보관해준다. 여기에 주제에 맞는 database를 만들거나 하위 폴더를 만들어서 보관해두면 된다. 

Devonthink에 대해서도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 하겠지만, 윈도우나 맥에서 기존 하던 방식으로 폴더 형식으로 자료를 보관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한다면 사실 할 말은 없다. 그냥 더 편해. tag로 분류하기도 편하고, 폴더 내에서 검색도 좋고, 내가 따로 관리 안 해도 되고 말이다. 물론 대안으로 evernote 등 여러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devonthink를 가장 추천하고 싶다. 아님 그냥 finder나 내문서에 폴더 형식으로 분류해도 무방하다. 


4) 얘들을 모아놓은 삼선짬뽕

사실 이러한 세 가지 기능 (일정관리, 할일관리, 노트/자료 수집)을 모두 포함하는 프로그램은 없다. 현재까지 이러한 기능을 위해 나와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은 모두 위의 세가지 기능 중 거의 일정관리/할일관리만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노트/자료 수집을 위해서는 다른 프로그램을 써야 한다. (프로그래밍 좀 열심히 배워둘 껄 그랬다. 내가 만들어서 팔아먹게.) 이러한 어플리케이션들 중 그나마 쓸만한 프로그램 두 가지를 소개한다. 

Opus domini

opus domin 미니멀리즘이 창궐 중인 이 시대에 스큐어몰피즘을 고집하고 있다. 아니, 고집한다기 보다는 얘네들 업데이트를 안해. 그냥 몇 년 째 디자인이 이모양이다. 

사실 opus domini를 소개해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바로 이 프로램이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 보다도 가장 큰 단점은 sync가 잘 안 된다는 점. opus domin는 icloud를 통해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게 거의 sync가 안 된다. 그래서, mac에서 써 놓은 노트들을 iphone이나 ipad에서 불러오는 것만 해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단, 모바일 기기간의 sync는 이상하게 잘 되는 듯. mac에서 싱크 에러에 대해서 몇 번이나 문의를 했는데도 문의에 대한 대답은 "너 님 잘못입니다. 호갱님~"이다.

 아 놔 무슨 현기차인줄 알았네. 

그리고 얘네 업데이트 정말 안 한다. 마지막 업데이트가 언제 쯤 이였는지도 가물 가물 하다. 마지막으로 에러. 심심하면 어플리케이션이 뻗고, 에러 메시지 뜨고, 폰트는 개판되고, 난리가 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유용한 일정관리 프로그램임에는 틀림 없다. 기본적으로 일정관리와 daily note를 사용할 수 있으며, compass/goal/mission의 경우는 프랭클린 플래너 방식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master tasks의 경우는 GTD와 같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세워서 진행하는 데 적합하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쓰고 있다. 아. 당연히 일정은 mac 기본 캘린더와 공유해서 사용된다.

(이 글을 쓰면서, 얘네 뭐하고 사나 piso13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opus one이라는 새로운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런칭하려고 하나보다. 그래서 데모라도 받아볼까 했더니만 요세미티 전용이야. 아 놔. 난 아직도 매버릭스 쓰고 있단 말이다. 요세미티 너무 불안정 해. 하긴 잡스옹 사후에 맥이 좀 이상해지기는 했지. 예↗전↘에는 안↗정적이였는데↘ 잡↗스있을때쯤에↗ 근데 지금은 으응~ 안예→쁘고↘ 에러가많아서너무짜증나요. 왜 미니멀리즘으로 가는거야? 난 소가죽질감의 예전 스큐어몰피즘 디자인이 참 좋았는데. ibook 읽을 때 책장 넘어가는 느낌 같은 거 무지 좋잖아.)

이와 비견할 만한 프로그램이 바로 planplus일 것이다.


Planplus

사실 맥 쓰기 전까지 outlook에 add-on 형태로 되어있던 planplus를 사용 했었다. 가뜩이나 무거운 outlook을 더 무겁게 만들어서 한 시간에 한 번씩 outlook을 뻗게 만드는 주범이였지만, 그럼에도 계속 사용했었는데, 요즈음 얘네들 online으로 돌아섰나보다. 위 그림과 같이 기본적으로 프랭클린플래너 방식의 일정관리 프로그램이며, 온라인으로 모든 정보를 다 넣게 되어있다. 리뷰도 쓸 겸 회원가입을 해서 이것 저것 만져 봤는데,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는 1) daily note가 엄써. dailynote가 없는 플래너는 반쪽 아닌가? 2) 캘린더 데이터 싱크가 stand-alone인 듯. 그럼 google 캘린더나 outlook 캘린더 혹은 icloud 캘린더를 비워두란 말이냐? 3) 겁나 비싸. 1년에 80$에 육박한다. 그것도 온라인 버전만. 모바일 버전까지 다 하면 한 해에 수십만원을 뽑아가는 듯. 님들 좀 ㅎㄷㄷ 한듯. 

문제는 그럼에도 이만한 프로그램이 없는 듯 해서 소개한다. 아날로그 프랭클린 플래너를 고스란히 빼다 박은 모양새에 기능도 동일하다. 할 일 목록 > 일정이 기본 기능이며, mission, compass등을 제곤한다. 그리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안내도 충실하고. 비싼 값을 할 듯 싶다. 


결론. 그럼 뭘 어떻게 하라고? 

그냥 맘대로 쓰시면 됩니다. 아날로그 사용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다이어리+포스트-잇 사용하시고, 디지털 백업을 해놓고 싶으신 분들은 위의 프로그램을 쓰시던지 아니면 더 좋은 프로그램 발견하시면 그걸 쓰세요.

도구는 어디까지나 도구에 불과하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사용한다고 해서 일정관리가 척척 되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나"라는 존재가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기 때문이지 뭐. 

개인적으로 사용 중인 도구의 조합은 다음과 같다.

1) 프랭클린 플래너 + 포스트-잇 (크기별): 아날로그 도구

2) Opus domini: 일정관리, 노트용

3) Ominfocus: 프로젝트 관리용

4) Devonthink: 자료 취합용

뭐 이 정도면 그럭 저럭 불만없이 살 수 있다. 


나는 돈이 없다! 연말정산에서 돈 토해내고, 담뱃값도 오르는데 무슨 하찮은 프로그램 따위에 돈을 쓸소냐!

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듯 싶다. 이런 분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자면,

1) 학교/병원에서 나오는 다이어리 + 포스트-잇: 아날로그 도구 

2) 기본 캘린더: outlook, icloud

3) pages/doc/hwp등 daily journal을 위한 워드프로세서

4) 자료 취합을 위한 내문서내 폴더

그냥 이렇게 쓰시면 된다. 돈 없다고 어둠의 루트를 이용하지 마시고.


그럼에도 이게 뭐야! 난 좀 뽀대 나면 좋은데! 하시는 분들은 

 개인비서를 고용하세요. 데헷~♡


아. 남자의 로망! 그거슨 secretary! 스칼렛 요한슨 같은 비서가 일정관리 해 주시면 정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꾸벅.

아마도 그녀(그)가 알아서 다 일정관리 해줄꺼에요. 뭐 귀찮게 내가 종이에 끄적이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꼬물짝댈 이유가 있나? 그냥 그녀(그)에게 말만 하면 알아서 척척이지.

뭐 이 정도입니다. 시간관리를 위한 도구는 도구일 뿐입니다. 제일 중요한 건 자신의 인생을 관리하는 주체가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입니다. 끄적일 시간도 없는 분들은 머릿속에서 정리하면 되는 거고, 아님 아무 종이에다가 정리 해 놓고 그걸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되는 거고. 아무리 좋은 도구도 쓰는 사람이 게으르면 아무 쓸모가 없어요. 반대로 아무리 하찮은 도구라도 쓰는 사람이 잘 쓰면 최고의 도구가 됩니다. 무슨 도구를 쓰건 잘 쓰시기를! 


옛 성현들의 말씀에,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바람 불 때 연날리라 하였습니다. 요즘 우리 팀블로그 유입되시는 분들이 많은 김에 모아둔 글을 대방출 해야 할 듯 싶군요. 달려 보십시다. 아 놔. 근데 모아둔 곳간의 글이 바닥나고 있어. 그리고 연구계획서 마무리 해야 하는데 ㅠㅠ





"클라우드 시스템"이라고 한다면, 모든 자료를 인터넷에 있는 서버에 두고 작업을 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 요새는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다지 신선할 것도 없지만, 오늘은 제가 쓰는 클라우드 시스템인 드랍박스(Dropbox.com)을 소개도 드릴 겸 해서 글을 작성해 봅니다.



프리젠테이션을 하거나, 파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때, 보통 USB를 이용하죠. 저 역시도 그런 적이 있지만, 가끔씩 컴퓨터에 USB를 꼽아 두고 온 적이 있죠. 특히 학회에서 발표할 때,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USB 하나 잃어 버리는 셈이죠. 반대로 발표가 있는데, 깜빡하고 USB를 집에 놔두고 왔다거나, 잃어 버리기라도 하면... 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

그 대안으로 때로는 메일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메일에 첨부 파일의 형태로 넣어서 보관해 두면, 적어도 잃어버릴 일은 없죠. 하지만, 이 역시 불편한 점이 몆가지 있는데, 하나는 파일 용량이 클 때는 보관 기간이 짧다는 점이구요. 또 하나는 파일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서 항상 로그인을 해야 한다는 점이겠습니다. 로그아웃 안하면 누군가가 내 메일을 볼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죠.


한 때는 부의 상징(?)이였던 1Gb USB는 주변에서 껌보다 더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고, 메일도 충분한 용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쓰면 파일을 옮기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편리함을 추구하는 존재죠.


"USB조차도 들고 다니기 싫다."

"메일로 파일 업로드 하는 것도 귀찮다."

"내가 가진 파일을 어디서나 보고 싶다."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어디든 내가 가진 컴퓨터, 스마트폰에 두고 싶은 파일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추억이 담긴 사진, 꼭 읽고 싶은 논문 파일, 프리젠테이션 파일 등등..

이런 부분을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일을 서버에 보관하고, 내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쓰는 개념이죠. 애플의 iCloud, 에버노트의 Evernote, 네이버, 다음, KT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제공하는데, 오늘 소개드릴 것은 드랍박스(Dropbox)입니다.

다른 클라우드 시스템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드랍박스를 추천하느냐..

개인적으로 안정성호환성에서 큰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여러 곳에서 접속해서 파일을 수정하거나 다운 받게 되는데, 그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안정성입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안정성이라는 측면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지는데, 하나는 파일 그 자체가 잘 보관되고 언제든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데 필요한 서버의 안정성. 말그대로 클라우드 시스템의 안정성입니다. 만약 내가 아르헨티나로 출장을 갔는데, 그 곳에서 접속이 안 된다거나, 혹은 서버가 테러를 당해서 없어진다면, 혹은 파일 이름이 한글로 표시가 되지 않는다면, 여타 상황에서 다운을 받지 못한다면, 클라우드 시스템이 존재하는 의미가 없겠죠.

또 하나는, 내가 그 파일을 특정 컴퓨터에서 수정하거나, 삭제했을 때 동시 다발적으로 그 명령을 적용시키는 안정성을 의미합니다. 보통 싱크라고 하죠. 이 건 실제로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내가 학교에서 작업을 하던 파일이 있는데, 얼마간 수정을 하고, 집에 급한 일이 있어서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아까 했던 작업을 계속하려고 하는데, 그 파일이 업데이트되어 있지 않다면, 다시금 학교에 갈 수밖에 없겠죠. 이런 일련의 작업을 싱크라고 하는데, 얼핏보면 단순하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프로세스가 진행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싱크를 처리하는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다른 장점은 호환성입니다. 소프트웨어에 무슨 호환성이냐 싶겠지만, 컴퓨터만 해도, 윈도우, 맥, 리눅스가 있죠. 스마트폰으로 가면, iOS, 안드로이드, 킨들(실제로 안드로이드라고 봐야 하지만서도), 블랙베리 등등이 있죠. 물론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윈도우와 안드로이드가 대세이긴 하지만, 해외에 나오거나 학회에 가게 되면,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접속을 해야할 필요가 있는데 이 때 만약 클라우드에 접속할 수 없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죠.


       



예를 들면, 제 컴퓨터 환경을 이야기 해보죠. 개인적으로 데스크탑으로는 을 주로 쓰고, 리눅스를 통해서 웹서핑을 하거나, 특정 프로그램을 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드랍박스를 같이 쓰는 와이프의 경우에는 윈도우를 주로 쓰고 있구요. 제 폰은 아이폰이고, 아이패드로 주로 논문을 읽습니다. 와이프는 갤럭시s4를 주로 쓰고, 그걸로 사진을 주로 찍습니다. 그리고 랩미팅이나, 실험실 컴퓨터는 윈도우를 기본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런 복잡하고 다양한 운영체제 환경에서 내가 필요한 파일을 수정 변경하려면 그 무엇보다 호환성이 중요한데, 드랍박스는 그 어느 클라우드 시스템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더군요. 호환성도 높고, 인터페이스도 비교적 깔끔하고 이용하기도 편리합니다.(개인적으로 에버노트도 사용하고 있는데, 드랍박스랑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추후에 소개드리죠 ^^)

그럼 이런 드랍박스가 단점은 없을까요? 물론 단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기본 용량이 적습니다. 기본적으로 용량이 2기가 정도로 다른 클라우드에 비해서 적습니다. 피라미드 다단계(https://db.tt/2dFduz8q)를 이용하면 용량이 늘기도 하지만, 다음이나 네이버에 비해서 용량이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휴대폰 사진을 자동으로 업로드하면, 야금 야금 용량을 늘려 준다든지,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르면 용량을 추가로 준다든지. 아니면 피라미드 다단계처럼 친구를 통해 가입한 사람들에게 용량을 추가로 주는 등.. Fun한 이벤트 요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용량이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반대로, 용량이 적기 때문에, 파일 정리도 더 깔끔하게 되고, 조금은 smart하게 쓰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은 점입니다. ^^ 당연히 추가 비용을 내면 100기가를 쓸 수 있습니다만...

둘째로, 한국에서는 접속이 느립니다. 기본적으로 서버가 미국에 있기 때문에, 다른 한국형 클라우드 시스템에 비해서 속도가 느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특성상, 자기도 모르게 싱크가 되고, 클라우드를 걸어두기만 하면, 알아서 업로드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속도가 크게 문제된 적은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느린 것은 느린 것이죠. 현재 미국에 와서 드랍박스를 이용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싱크가 빨리 되어서 가끔은 놀라기도 합니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느리다는 반증이겠지요. 한국에 있을 때도 "느린" 드랍박스를 이용한 이유는 포기할 수 없는 안정성 때문이겠지요. (사실 개인적으로 다른 용량 큰 한국 클라우드 시스템을 썼다가, 파일을 홀라당 날려 먹은 적이 있습니다.)

셋째로, 배워야 합니다. 실제로 크게 배울 것은 없지만, 그래도 무언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제대로 쓰기 위해서 배워야 하는 "걸음마" 단계가 필요한 법입니다. USB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것은 "비행기 운전을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대한항공 보잉747을 운전하는 셈"입니다. ^^ 물론 이 글만 읽고도, 충분히 드랍박스를 이용할 수 있고 설명서도 잘 되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프트웨어에 내 몸을 맡기고 체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한 번 써보시길 권장합니다. 10분 정도만 지나면 대부분의 기능을 익힐 겁니다. ^^

길게 글을 썼는데, 결론은 USB를 들고 다니지 말자 입니다. ^^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 역시도 USB를 들고 다니긴 합니다. ^^ 하지만, 클라우드를 쓰기 전과 쓰고 난 후는 분명히 달라진 것 역시 사실입니다. ^^ 오늘 드랍박스에 파일 하나 놓고 가시는 건 어떨까요? 



P. S.일단 위 이미지를 따라서 가입하시고, 설치 한 번 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공동 연구에 아주 유용한 툴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 (이게 피라미드 다단계 상품같아서 그냥 가입하면, 추가 용량을 주지 않지만, 친구 소개로 가입하면, 소개한 친구에게도 추가 용량을 주고, 새로 가입한 사람에게도 추가 용량을 주는 독특한(?) 시스템입니다. ^^ 저에게 추가 용량을 선사해 주세요. ^^ https://db.tt/6X1lmfaY )


http://mdphd.kr/144 클라우드 시스템 Copy.com도 참고해 보세요. ^^


사실 이 모든 과정도 시간이라는 점에서 아주 큰 손해를 보았던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UPS를 설정해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돌이 일어난 것은 어찌보면 제가 막을 수 없었던 일이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었던 일은 


1. 하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전을 막는 수단인 UPS 설치해두기


2. 모든 데이터가 날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백업해두기 


이 것 두개 뿐이였습니다.


전자는 제가 했고, 후자의 경우도 일부는 했지만 완전히 해두지는 않았던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깐, 복구를 할 욕심이 생겼던 것이지요.


만약 모든 자료를 백업해 두었다면, 그냥 미련 없이 다 포맷하고 다시 자료를 옮겼을 것입니다. (백업에 관해서는 다음번에 자세히 이야기 하는 포스팅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 하드 충돌 과정을 겪으면서 다시 한번 백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하드 충돌 역시 


"2bay 각 하드 용량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된 일이 아닐까"하는 추정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아무리 독립적으로 구성되는 단일 볼륨이라 하더라도.


첫번째 사건은 불량 섹터로 인해서 전체적으로 미세하게 용량 차이가 나서 하드 충돌이 일어난 것 같고


두번째 사건지나친 비대칭적 상황 (2TB: 0.5TB) 때문에 무언가 2TB에 무리가 생겨 하드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왜냐하면 첫번째 사건은 배드난 하드를 외장하드로 연결하니깐 해결이 바로 되었다는 점에서 그렇게 판단하였고(이 상황에서 NAS내 하드 원상 복구는 아님)


두번째 역시 2TB만 다시 꼽으니 충돌 났던 하드가 다시 원상복구(첫번째 사건과는 다르게)되었다는 점이 그 근거입니다,


물론 두번째 사건에서 시게이트 하드를 외장하드로 연결하니깐 안되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충분히 얻을 수 없지만, 그 역시 손상이 경로를 지정하는 곳에서 발생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으로 결론을 내리면 어느 정도 논리적으로 납득이 갔습니다.


어찌 되었는 문제는 잘 해결되었고, 나름의 결론을 얻어서 그 이후에는 똑같은 하드와 메이커, 용량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설치 전 꼭 표시해두시기 바랍니다. - 위/아래 혹은 1.2 로 안그러면 하드 분리 후 위치가 헷갈려요 ^^)


이런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얻은 교훈은


시간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이였습니다. 사실 복구를 하고 그 해결을 위해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그 동안 잘 되던 서비스가 잘 안되어서 쓰지 못한 답답함은 열외로 하더라도, 업무와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빡빡한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아울러 4TB 라는 용량을 NAS에 물리기에는 상당히 크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NAS에 물리는 하드 용량을 줄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실제로 개인이 쓰기에는 4TB는 아주 큰 용량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저도 자세히 분석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TB에 들어간 파일을 살펴 보면, 거의 1년에 한두번 접근할까 말까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제 습관상 스트리밍으로 비디오를 많이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미디어 특히 동영상들은 굳이 NAS에 넣어둘 필요가 없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미디어 파일은 따로 외장 하드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외장하드는 실제 데이터 보관의 안정성 측면에서 필요할 때만 접속하고 켰다 껐다 하기 때문에, NAS 하드 보다 훨씬 더 안전합니다.


그 이유는 NAS 특성상 계속 기기가 켜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마다 하드에 읽혀지거나 접속되는 빈도가 본의 아니게 많아지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synology 포럼에 가보니, 하드 충돌 때 확인한 하드 접속 회수가 200만번이 넘은 글들도 많았고, 저 역시도 그에 준했기 때문에 충돌에 의한 배드섹터가 생겼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백업의 필요성입니다. 


실제로 중요한 자료 전달과 공유라는 측면에서 NAS가 이용되어야 하고, 제가 사용하는 서비스에 최적화된 NAS를 원하기 때문에 백업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평생에 한번 또는 두번 정도 보거나, 보관하면 되는 영화와 미드를 백업하면 용량의 낭비가 너무 심했습니다. 


아울러 이런 파일을 따지고 보면 없어도 그만이긴 하지만, 없어졌다고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파일이기 때문에 백업을 하기도 뭐하고 안하기도 뭐한.. 계륵같은 존재였죠.


과감히 NAS에서 지우고, 일부 영화만 가끔 업로드 해두는 임시 공간으로 NAS에 두면 없어져도 아쉬움이 덜할 것이라 생각하고 영화- 미드 폴더를 과감히 없애버렸습니다. 


물론 외장하드에는 모든 파일을 옮기고요.


그렇게 하니깐, 실제로 NAS 용량도 많이 확보가 되더군요. 


당연히 이 용량만 백업해 두면되니간 triple back up이 가능하게 되었고, 시간도 많이 절약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련의 하드 충돌 사건은 자료의 슬림화라는 가치를 저에게 알려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모아논 다큐, 영화 미드 총 시간을 얼추 잡아 봤는데, 대략 5만 시간 정도 되더군요. 


이론적으로 하루종일 일도 안하고, 잠도 안자고 2000일이더군요. 자그마치 6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스킵해서 본다고 해도 평생 못 볼 겁니다.


결론은 다 볼 수 없는데, 보고 싶은 마음에 다운 받았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군요.


더이상 다운받을 필요는 없겠구나 하면서.. 그리고 내 일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겠구나 하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정리된 NAS가 보이더군요.


현재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아주 힘들었던 경험이였지만 소중한 데이터 생활을 깨닫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데이터를 깔끔히 정리해 보세요.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한 결 기분은 나아지고, 상쾌해 집니다. 물론 1년이 지나면 다시 엉망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요 ^^

Hard가 날라갈 뻔한 사건. 하드 충돌 사건 - 3


그렇게 그냥 NAS를 1 Bay로 뒀으면 되었을 텐데.... 그냥 집에 남는 500 기가 짜리 하드를 하나를 위에 물렸습니다.


당연히 단일 볼륨으로 구성시킬 것이였으니깐, 용량 차이가 나도 상관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리고 실제로 설치 과정이나 하루 정도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어김 없이 2TB 시게이트 하드에 충돌이 납니다. 


헐.... 헐 .... 헐....


두번째 하드 충돌.. 이번에도 역시 완전 충돌이였습니다. 


하드 구성이 전혀 보이지 않고, 이 하드에는 더 중요한 데이터들이 있었는데,(다행히도 1.2TB 밖에 쓰지 않았고, 그나마 600기가는 중복 백업이라.... 600기가 정도만 있으면 되었죠) 또 난감했었죠.


그래도 한번 경험해 본 일이라 그런지 그다지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빼서 일단 외장하드에 USB로 NAS에 물렸죠.(노하우 링크)


인식이 되더군요. 의미 심장한 웃음을 주며 폴더 확인한 순간....


헉. 지난 번 하드와는 다르게 리눅스 시스템 폴더만 열리더군요.


음. R linux로 스캔을 뜨면 다 열릴꺼야 하는 생각에 다시금 Window에 물려서 스캔을 떴죠.


근데 지난번과는 다르게 붉은색으로 스팟들이 표시되는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었습니다. 그거 있죠. 골목길에서 깡패 만났을때 주변에 양아치들이 쫘악 둘러 싸는 그런 느낌...


정말 당황하면서, 그래도 인식되겠지 하는 마음에 그렇게 두길 30분...


그리고 정지하고 다시 USB 물려 인식하니깐 여전히 안됨.


아 미쳐 버리겠더군요..


그래서 미친척하고 다시 물려보았죠. 혹시 될지 모르니깐...


그런데, 여전히 안되더군요. 정말 좌절이였습니다.


좌절감을 뒤로한 채 잠시 휴식을 취해야 겠다 싶어서 나가서 좀 쉬었죠. 


그냥 이번에도 포기할까? 600기가가 뭔지도 정확하게 기억 안 나는데, 그냥 없는 셈칠까... 그래도 될까....


그래도 되겠지?.... 그래 그래도 될꺼야... 그래 그러자.


로 결론 내려졌습니다. 데이터라는 것이 사실 모을 때 나중에 볼 꺼 같은 느낌이 들어 모으는 것이지 실제로 나중에 보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더군요. 모으는 재미가 더 있다고나 할까요?


사실 여러번 데이터 날릴 경험을 하니깐 여러 철학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 여하튼 모으는 재미를 또 즐기자는 생각과 체념을 하고 집으로 다시 들어와 NAS를 바라 보았죠.


왜그리 밉던지요...


여전히 충돌이라는 빨간 글자만 나타내고 있는 야속한 NAS....


그래서 NAS를 끄고, 하루를 내버려 뒀습니다. 의외로 하루 내버려 두고 다른 생각을 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놀다 와서 생각해보니깐..


위에 넣었던 500기가를 빼고 다시 넣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하드 구성 자체가 예전 충돌난 WD가 1번 디스크 볼륨 1이였고, 이번에 충돌난 시게이트 하드는  2번 디스크 볼륨 2였고, WD를 빼고 넣은 500기가 삼성하드는 자연히  볼륨 1이 됩니다. 


그러면 500기가인 삼성 하드가 1번 디스크니깐. main이 삼성에 잡혀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라는 그럼 이 하드를 빼면 당연히 시게이트 하드에 새로 볼륨 구성이 설치될 가능성이 있다(특히나 단독이 된다면 그 구성이 살아나면서 충돌을 스캔하는 기작이 작동할 수도 있다는)고  생각하고. 삼성하드를 뺐습니다.


다 날릴 생각과 체념을 하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받을 수 있는 놀라운 효과가 있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 디딩하면서 모든 데이터, 폴더가 살아 있고,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모든 데이터는 살아났습니다. 휴~~  하는 안도감을 갖기 위해서 지난 일주일간을 삽질하면서 보냈습니다.


모든 데이터가 살아난 안도감과 함게 여러가지 다짐들을 하게 된 사건이였습니다.

Hard가 날라갈 뻔한 사건. 하드 충돌 사건 - 2


리눅스에 인식시키면 될 꺼라는 생각에 이르고,  하드가 다 날라가도 상관없다는 과감한 생각(?)에 이르니 무서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서치했었죠. 이 당시만 해도 리눅스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이 윈도우에서 리눅스 파티션을 읽어내는 프로그램을 구할 수 밖에 없었죠.


(사실 10여년 전에 리눅스를 쓰려고 한 달 정도 삽질 한 적이 있긴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리눅스를 다시금 부활시켜서 현재는 OSX 다음 두번째로 많이 쓰는 운영체제가 되었죠.)


그렇게 찾은 프로그램이 R linux였죠. 


다 버릴 생각을 하고, NAS에서 WD 하드를 분리하고, 외장하드로 연결해서 R linux 프로그램에 물렸습니다. 


디딩... 하면서 인식을 하더군요. 스캔을 해야 한다고 해서 스캔을 했더니... 이거 시간이 15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휴.... 


다 되려면 한창 걸리겠다는 생각에, 중간에 한 10분 정도만 하고 그만 뒀죠. 지금 생각하기엔.. 결과적으로 잘 한 일인 것 같지만, 너무 무모하긴 했습니다.


여하튼 조금만 스캔하고 하드 파티션을 여니깐, 열리더군요. 폴더가 거의 다 살아있는 것을 확인 것도 잠시...


한글이 다 깨져 있더군요..


영어로만 적혀있던 것은 파일, 폴더 다 살아 있고, 뭐가 뭔지 알 수 있지만, 한글 파일은 도대체 뭐가 뭔지를 알 수가 없더군요.


파일이 한 백개 정도만 되어도 하나하나씩 열어보면서 이름 변경 하겠지만, 이게 자그마치 2TB였습니다. 만약 한다면 완전 초 개... 삽질인 셈이죠...


그래서 멍때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이 2TB 중 중요한 사진이나, 실험 백업 등 500 기가 정도는 triplicated back up을 해 두었기에, 완전히 포맷해도 상관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죠.


완전히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면서 포맷하기 전에, 시놀로지 시스템을 조금 더 찾아서 공부해보니...


이 하드 충돌도 단계가 있더군요. 


완전 충돌 - 완전히 인식이 안되고 하드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만 나오는 상태 - 제 하드 상태가 이랬었죠.


읽기만 되는 충돌 - 쓰기는 되지 않고, 읽는 것만 가능한 상태


안정하지 않은 상태 - 쓰기, 읽기 다 되나 일종의 알람 상태 - 참고로 전 이 상황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만, 제가 못 본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상 - 말그대로 정상. 


등 크게 네가지로 구분되더군요. 


희안하게도 분리하기 전까지는 완전 충돌 상태였던 하드가, 이번에 NAS에 다시 연결시키니깐, 읽기가 가능한 충돌로 변형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면서 하드 조치를 취하라고 하더군요.


R linux가 상태를 변형시켰는데, 아니면 우연히 그렇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아마 R linux에서 scan을 하다가 수정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여하튼 되니깐, 사람 마음이 바뀌더군요. 데이터를 살리자.. ^-^


뭐가 들어있었는지 정확히 몰랐을 때는 없어져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던 제 마음이... 손바닥 뒤집듯이, 폴더 마다, 아 이런 중요한 영화가 있었네. 아 이거 우리 애 보여 주면 좋은데... 로 마음이 바뀌더군요.


다행히도 상품으로 받은 1TB 외장하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백업한 데이터를 제외하고 마구 마구 옮기기 시작했죠.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하루 꼬박 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옮기는 도중에, 다른 하드들을 뒤져서 500기가를 확보해서 결국은 모든 데이터를 다 옮겼죠. 이거 언제 정리하나 하면서....


다 옮기는데만 2틀 정도 걸리더군요. 옮기면서 다른 자료들 정리하고... 집에 있는 데이터를 다 모으니 백업 포함 대략 10TB 정도 나오던데, 이참에 정리도 하고 좋았죠 머(라고 쓰고 "미쳐 버렸다" 라고 읽죠) ^^


여하튼 다 옮기고 왠지 모르게 하드를 빼서 USB에 꼽고 싶은 욕구가 들더군요.


그 때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드를 빼서 놔두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맷을 해도 당장 2TB까지는 필요가 없었기에 혹시 모를 가능성에 백업으로 두자 싶었죠. 만약 USB로 읽기 모드만 되더라도...


그런 생각을 하고 나서 USB 외장 하드로 NAS에 물리니깐, 폴더가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이 아닙니까?


갑자기 눈이 휘둥그래 졌고, 쓰기도 되는지 확인해 보니... 쓰기 까지 되는 것 아닙니까? 


이틀동안 삽질한 셈이 되었죠. 그래도 어쨋든 데이터가 살아 있으니 다행이다 생각하고 그렇게 하드 충돌 사건은 끝이 나는 줄 알았습니다.


상황 종료된 상태에서의 제 NAS는 2TB 시게이트 하드 하나만 달랑 붙어 있는 1 Bay NAS 였죠.


여기서 팁은, 만약 하드가 충돌 난다면, 다른 외장하드로 USB 연결하시는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 해서 연결된다면, 연결 후 백업하시길 권장합니다. ^^


불운은 그 이후에도 닥쳐 왔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