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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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소개)포닥 과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포닥이란 용어를 많이 들어보셨죠? 하지만 정확히 어떤 일은 하는 건지, 그리고 어떤 학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모르시는 경우가 많으실꺼에요. 그래서 그에 관한 링크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거나, 여기를 클릭하시면 더 자세하게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2020.04.01 -
연구실을 방황하는 연구자를 위한 안내서 - 들어가면서
연구실을 방황하는 연구자를 위한 안내서 연구실 안에서 박사과정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장 지적능력이 탁월하며, 모든 실험을 관장한다는 착각에 빠져 살고는 하는데, 사실 연구실 안에서 그들은 네번째로 똑똑한 존재들이다. 은하계의 현인들인 생쥐들은 실험실에서 두번째로 똑똑한 존재들이다. 인간보다 우월한 지적능력을 가진 개체들은 이들은, 애써 세운 가설과 다른 정반대의 행동을 보임으로써 연구자들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보이는 행동을 관찰하는 실험을 세우고는 한다. 따라서, 연구실에서 지적능력에 따라 순위를 나누어 보자면, 생쥐 - 포닥 - 박사 - 석사의 순이다. 애석하게도 교수라 불리우는 생물들은 순위에 들지 못한다. 그들은 주로 작은 녹색 종잇조각들을 연구실로 모아오는 역할 밖에는 하지 못하는 낮은 지적능력을 가..
2015.01.13 -
과학자를 과학자답게, 대안편 - 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을 움직이는가?(3)
혹시 이 글을 처음으로 들어온다면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보자. 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을 움직이는가?(1)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을 움직이는가?(2)자 이제 대안에 대해 알아보자. 저자는 호기롭게 7가지 제안을 내놓는다.1. 취업정보를 공유한다.2. 연구비에서 교수급료로 지출되는 것을 제한한다.- 미국의 경우 non-tenure 교수 연봉은 학교에 주는 것이 아니라 연구비에서 직접 가져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한국은 따로 교수급료를 연구비에서 가져갈 수 없으니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이다.3. 연구-훈련의 연결고리를 약화한다. - 인력양성소인 대학원과 연구를 위한 연구소 분리하자는 것이다. 물리학의 경우 페르미, CERN 등 유명한 연구소들이 많다. 우리나라는 GIST, DGIST 등등이 역으로 대학원, 학부기능까지..
2013.12.23 -
과학자가 되는 사람들의 심리적 동기와 과정편 - 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을 움직이는가?(2)
지난 포스팅에서 예고한 바 대로 과학자라는 직업을 택하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자. 그리고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글의 대부분은 "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을 움직이는가?"라는 책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neuroclimber의 생각도 섞여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책을 읽어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이 책의 저자는 과학자를 선택하는 동기에는 금전적 동기 외에 수수께끼 풀이를 즐기는 것, 명성과 타인의 인정을 추구하는 욕구가 동기가 된다고 말한다. "내가 이 분야에서는 짱이야." "내가 이건 처음 발견했어" 등의 욕구다. 그리고 그렇게 "최초의 발견"만이 인정되는 과학계는 승자독식 현상이 자연스레 생길 수 밖에 없으며, 이것은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로트카법칙, 매튜법칙 등으로 발현된다. 승자독식 현상은 단순히..
2013.11.25 -
인디 음악과 연구의 상관 관계????
난 음악을 좋아한다. 대중 가요, 락, 클래식, 뉴에이지, 재즈 그리고 트로트(?)까지 좋아한다. 언제부터 음악을 좋아했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음악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 인디 음악을 즐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개인적으로 홍대 클럽에서 한 번도 라이브로 듣지는 못했지만, 홍대에서 시작된 인디 음악을 아주 좋아한다. 대부분 인디 음악으로서 괜찮거나 인정받은 노래가 있으면 어떻게든 찾아서 듣고자 한다. 시간과 기회가 허락된다면. 하드코어적인 노래보다는 조금은 달달(?)한 노래를 좋아하는데, 얼마전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모아서 분석해보니 (이것도 직업병일 수 있다) 발라드나 브릿팝처럼, 그 장르 자체가 묻어나온 음악도 좋긴 하지만, 노래들 대부분에 위트와 유머가 들어 있었다. 가사나, 제목 심지어는 그룹이나..
2013.07.30 -
포닥과정은 무엇일까? 그리고 MD로만 포닥을 할 수 있을까?
지난번 학위에 관한 글에 이은 시리즈 물입니다. 이해를 위해서 의과대학에서 받는 학위의 종류와 과정에 대한 이야기 MD라는 학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MD PhD 를 읽어본 후에 읽으시면 더 빠른 이해가 갈 듯 합니다. ^^ 오늘은 포닥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포닥이라는 과정 모두를 다루기에는 이 지면으로 부족하기에 일부만을 다룰 예정입니다. 일반적으로 포닥 혹은 포스닥 과정은 "박사 후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박사를 마친 사람이 자신의 랩을 만들기 전에 혹은 연구원이 되기 이전에, "자신의 아이디어 혹은 가설"을 다른 과학자(보통은 PI)가 꾸려놓은 랩에서 박사를 마친 자격으로 실험을 수행하는 것을 "박사 후 과정"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Post-Doc Fellow 혹은 ..
201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