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쳐진 종이에서 글자를 맞추는 연구. (부제:이런 연구들이 창의성을 높인다!)
이런 쓸데 없어 보이는 연구들이 과학을 발전시킵니다. 이번 연구는, 겹쳐진 종이들에서, 첫장과 뒷장(총 9장에서)에 어떤 글자가 있는지 알아맞추는 그런 연구가 되겠습니다. 잉여스럽죠. 그냥 펴보면 알 수 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이런 연구들은 결국, 의료나 고고학 등에서 Non-invasive, 비침습적인 관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기초 연구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조차 없어도, 연구 자체가 쿨합니다. 재미있는 쿨내가 진동합니다. 이런 연구를 해야합니다. 쓸데 없어 보이는 연구. 잉여스럽고, 그거 뭐에다 쓰나? 싶은 그런 연구요. 그렇지만 잉여스러운 연구도 수준 높은 퀄리티로 해야 합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허접떼기로 해보니 되더라가 아니라, 이런 저런 논리를 가지고 실험해 보..
20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