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정보의 검증과 신뢰성 확보

2025. 11. 18. 02:45MD : Doctor/Medical Student

과학을 전공하다 보면 Science라는 이름으로 된 수많은 문서들을 읽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글들을 큰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논문을 작성하고, 진정한 의미의 과학적 탐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문서나 논문은 물론,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까지도 읽을 때 정보의 엄격성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위키피디아의 어떤 글이 사실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판단해야 합니다.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보다 공신력 있는 데이터나 1차 출처를 찾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높은 기준을 갖는다는 것'의 대표적인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정확성'입니다.

특히 논문을 쓸 때는 이 정확성이라는 기준이 단순한 사실 확인을 넘어서,
단계별로 더 정교하고 구체적으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저와 함께 논문 작업을 해보면 이 부분의 중요성을 확실히 느끼게 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에 존재하는 많은 정보들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ChatGPT도 마찬가지고, 위키피디아도 마찬가지이며,
심지어 일부 논문조차도 부정확하게 인용되거나 해석되는 사례가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인용(reference)하는 논문은 최소한 초록(Abstract) 정도는
반드시 정독해야 하며,
인용한 내용이 논문의 어떤 부분에서 
어떤 근거로 제시되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해당 부분을 노션 같은 개인 정리 도구에 캡처하거나 기록해 두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러한 정리를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다시 확인할 때 혼란이 생기기 쉽고,
해당 논문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보았을 때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reference 작업을 할 때는 항상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노션에 정리할 때도 단순히 한글로 요점만 쓰는 게 아니라, 중요한 정보를 쓸 때마다
‘이건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안테나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안테나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훈련시켜야 합니다.

논문을 읽으면서 이 저자는 왜 이 reference를 썼는지,
그 논문은 어떤 근거로 이 내용을 주장하는지 추적해 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실제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견됩니다.

이러한 연습이 반복되다 보면 정보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자연스럽게 생기고,
어떤 주장을 할 때 어떤 reference가 필요하고 적절한지를 감지하는 능력도 길러집니다.

결국 이러한 훈련이 쌓이면, 정보에 대해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하며, 책임 있는 좋은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