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자 (MD-PhD) 이야기(326)
-
상큼한 오렌지 쥬스 의과학자 (MD-PhD) 이야기 OJ
안녕하세요 저는 Mdphd.kr의 주인장 FineQ_OJ라고 합니다. 이렇게 저의 블로그를 찾아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전하겠습니다. 이 블로그는 "상큼한 오렌지 쥬스 의과학자 (MD-PhD) 이야기 OJ"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의과학자 블로그입니다. 의과학자라는 용어가 비교적 생소하기도 하지만, 이렇게라도 블로그를 통해 소개를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예전에는 의대를 졸업하면 대부분 진료를 보는 "임상 의사"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가적으로도 의학을 HT(Health Technology)라고 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HT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직종이 바로 의과학자(Medical Scientist)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의학이라..
2012.09.14 -
인턴에서 전공의(레지던트) 다가가기 ^-^
오늘 각 병원마다 전공의 발표가 났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써 보네요. 일단 앞서 글에서 전문의는 도대체 뭐야? 에 대한 글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전문의가 되려면 인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인턴... 바쁘게 다양한 일을 단순히 시키는대로 해야만 하는 좀비같은 존재.. 매일 잠이 모자라고, 힘든 고생에, 위에서 오는 타박....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라는 첫 발을 내밀며, 환자에 대한 사명감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리고 전문의(레지던트 수련) 과정에 뽑히기 위해서, 자기가 지원하려는 과에 잘 보여야 할 의무(?)도 있습니다. 여기 저기서 치이기도 하지만,(환자에게 불평 듣고, 간호사에게 꾸중 듣고... 전공의 1년차에게 꾸지람 듣고... 그나마 교수님들은 머라 그러시지 않죠...
2012.09.13 -
의학 전문 대학원은 도대체 뭐지?
흔히들 알고 계시는 의대는 2005년도가 되어서 약간의 변화가 오게 됩니다. 앞의 글,"의대는 과연 몇 년 과정일까?" 를 살펴 보셔도, 2개의 체제를 동시에 설명했던 걸 아실 수 있을 껍니다. ^-^ "왜 굳이 두개로 나눴느냐 라는 토론에 앞서, 그 두개의 차이와, 의학 전문 대학원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어 이 글을 씁니다. 의학 전문 대학원은 "의학 교육의 다양성 확보"라는 취지로 2005년 부터 도입되었습니다. 옆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2005년도 처음 입학생을 받았으니, 이제 많이 되어 봤자 PK(의대 본과 과정 3학년을 이르는 말입니다.)가 되었겠군요.(2007년 12월 글 쓴 현재) 의학 전문 대학원 (줄여서 의전원이라고 하겠습니다)과 의대 과정이라... 길게 얘기하자면 길고, 짧게 얘기..
2008.12.10 -
도대체 언제 진로(과)를 정할까?
지난 포스트 "의대는 과연 몇 년 과정일까?" 에서 의대의 과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제가 의대를 다니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질문 중의 하나는 "그럼 무슨 과야?" 혹은 "전공은 뭐야?" 였습니다. 물론 "시체 해부하면 무섭지 않아?"도 당연히 많았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요. 과를 정하는 시점을 정확히 이야기 한다면, 인턴이 마친 시점에 진료과목을 정합니다.물론 저와 같이 기초의학을 전공하거나, 다른 분야로 진로를 정하는 경우는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증을 받은 후에 진로를 정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인턴이 마친 시점에 자신의 전공을 정합니다. 즉 의대(의전원 포함)를 졸업하고, 1년 인턴 과정을 마친 후에 과를 정한다는 이야기이지요. 여기서 말하는 과는 내과, 외과, 정신과 ,정형..
2007.12.26 -
의대 과정. 왜 공부를 많이 해야할까? (1-2학년 이야기)
오늘은 의대와 의전원 1-2학년 과정에 대해 설명해 볼까 합니다. ^-^ 일반적인 의대는 6년이지요. 그렇지만 이 6년은 의예과라고 하는 과정 2년과 본과 과정 4년의 합입니다. 의전원인 경우는 본과 4년만 있으니, 의예과는 없겠지요. 그 본과 1-2학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주변의 의대생(의전원생도 편의상 의대생이라 하겠습니다.)을 보면, 매일 매일 공부만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왜 그렇게 공부만 해야할까? 학생 시절에 동기들이랑 이런 농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정도 공부량이라면... 고등학교때 국사를 한 주만에 끝낼 수도 있겠다. 어떤 공부를 가져와도 이만큼 공부 안해도 되겠지..." 하면서 공부량이 어마어마하다고 투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의대생들이 공부만 해야 하는 건 아니..
2007.12.18 -
전문의는 도대체 뭐야?
일단 "전문의"라는 과정이 있다는 사실은 모든 국민이 아시는 사실이죠? 근데, 도대체 전문의가 뭔지에 대한 정확하게 말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막연히, 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겠지. 하는 분이 대부분이실 것 같아 이 글을 포스팅 합니다. 앞에 언급한 두 글 , 도대체 언제 진로(과)를 정할까? 와 의대는 과연 몇 년 과정일까? 를 먼저 읽으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읽으셨다면, 대략 의대-의사 과정에 대한 밑그림이 나오실 껍니다. 의사는 그 자체로 전문성을 가집니다. 국가가 보증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진료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런데, 분야에 따라서, 좀 더 자세히 필요가 있는 과들이 존재합니다. 감기와 같은 단순한 질환만 치료한다면,(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감기도 심각한 합병증을 ..
2007.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