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자 (MD-PhD) 이야기(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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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에 들어가기 전에... Intro
Intro 이글을 쓰고 있는 현재 2011년도 한국시리즈 4차전이 하고 있습니다. 훈련소에 있을 때는 야구 소식이란, 국방일보 끝트머리에 약간 실리는 것이 다였는데... 이 곳에서는 맥주 한잔과 함께 야구를 보고 있으니 정말 많은 상황이 달라진 것이지요. 단지 훈련소에 있지 않다는 사실일 뿐인데... 여하튼 훈련소라는 곳은 4주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군인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곳 같습니다. 명령을 받아 들이고, 그 명령에 복종하기만 하는 군인을 만드는 곳. 그러기 위해서 상관이 여러가지 명령을 하기도 하고, 군가도 부르고, 뭐든 통일된 행동을 하게끔 하는 곳이 바로 훈련소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단점들도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나로 묶어서 글을 쓰도록 하고,..
2012.09.15 -
전문연구요원 논산 훈련소 프롤로그
프롤로그 이 글을 쓸까 말까 많이 망설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금새 구글링을 하면 4주 보충역 관련 글들이 이미 많고,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글을 올릴까 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아울러 다른 사람들은 2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군생활을 하는대 반해, 전문연이나 공보의 같은 경우는 4주간의 훈련으로 짧게 하기 때문에 고작 4주 훈련하면서 글을 길게 쓴다는 말을 듣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 글에 앞서, 대한 민국의 남자로서 현역으로 군인 생활을 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들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의 자격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의 경험이 또 다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주변의 조언에..
2012.09.14 -
상큼한 오렌지 쥬스 의과학자 (MD-PhD) 이야기 OJ
안녕하세요 저는 Mdphd.kr의 주인장 FineQ_OJ라고 합니다. 이렇게 저의 블로그를 찾아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전하겠습니다. 이 블로그는 "상큼한 오렌지 쥬스 의과학자 (MD-PhD) 이야기 OJ"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의과학자 블로그입니다. 의과학자라는 용어가 비교적 생소하기도 하지만, 이렇게라도 블로그를 통해 소개를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예전에는 의대를 졸업하면 대부분 진료를 보는 "임상 의사"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가적으로도 의학을 HT(Health Technology)라고 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HT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직종이 바로 의과학자(Medical Scientist)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의학이라..
2012.09.14 -
인턴에서 전공의(레지던트) 다가가기 ^-^
오늘 각 병원마다 전공의 발표가 났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써 보네요. 일단 앞서 글에서 전문의는 도대체 뭐야? 에 대한 글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전문의가 되려면 인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인턴... 바쁘게 다양한 일을 단순히 시키는대로 해야만 하는 좀비같은 존재.. 매일 잠이 모자라고, 힘든 고생에, 위에서 오는 타박....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라는 첫 발을 내밀며, 환자에 대한 사명감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리고 전문의(레지던트 수련) 과정에 뽑히기 위해서, 자기가 지원하려는 과에 잘 보여야 할 의무(?)도 있습니다. 여기 저기서 치이기도 하지만,(환자에게 불평 듣고, 간호사에게 꾸중 듣고... 전공의 1년차에게 꾸지람 듣고... 그나마 교수님들은 머라 그러시지 않죠...
2012.09.13 -
의학 전문 대학원은 도대체 뭐지?
흔히들 알고 계시는 의대는 2005년도가 되어서 약간의 변화가 오게 됩니다. 앞의 글,"의대는 과연 몇 년 과정일까?" 를 살펴 보셔도, 2개의 체제를 동시에 설명했던 걸 아실 수 있을 껍니다. ^-^ "왜 굳이 두개로 나눴느냐 라는 토론에 앞서, 그 두개의 차이와, 의학 전문 대학원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어 이 글을 씁니다. 의학 전문 대학원은 "의학 교육의 다양성 확보"라는 취지로 2005년 부터 도입되었습니다. 옆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2005년도 처음 입학생을 받았으니, 이제 많이 되어 봤자 PK(의대 본과 과정 3학년을 이르는 말입니다.)가 되었겠군요.(2007년 12월 글 쓴 현재) 의학 전문 대학원 (줄여서 의전원이라고 하겠습니다)과 의대 과정이라... 길게 얘기하자면 길고, 짧게 얘기..
2008.12.10 -
도대체 언제 진로(과)를 정할까?
지난 포스트 "의대는 과연 몇 년 과정일까?" 에서 의대의 과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제가 의대를 다니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질문 중의 하나는 "그럼 무슨 과야?" 혹은 "전공은 뭐야?" 였습니다. 물론 "시체 해부하면 무섭지 않아?"도 당연히 많았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요. 과를 정하는 시점을 정확히 이야기 한다면, 인턴이 마친 시점에 진료과목을 정합니다.물론 저와 같이 기초의학을 전공하거나, 다른 분야로 진로를 정하는 경우는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증을 받은 후에 진로를 정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인턴이 마친 시점에 자신의 전공을 정합니다. 즉 의대(의전원 포함)를 졸업하고, 1년 인턴 과정을 마친 후에 과를 정한다는 이야기이지요. 여기서 말하는 과는 내과, 외과, 정신과 ,정형..
2007.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