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자 (MD-PhD) 이야기(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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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서와 관련한 주의사항
http://www.medigatenews.com/news/2484746590?fbclid=IwAR2PlBBSMMg1To6K-HDaJBEX4MiCiRuGaW1hCJVfswjrZiOWCxdzh6c_5gs MEDI:GATE NEWS : 느닷없이 범죄 공모자가 된 의사 환자의 요청에 따라 1년 이상 운전을 하기 어렵다는 진단서를 발급해 준 모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허위 진단서 발급에 공모했다는 혐의로 면허정지처분까지 받았다. 진단서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사들이 주의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범죄 공모자'로 전락할 수 있다. 개인택시 기사인 김모 씨는 2009년 모 정형외과의원에서 경추부 MRI 검사를 받았는데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목뼈원판 장애' 소견을 보였다. 김씨는 며칠 후 모 med..
2020.07.23 -
영어 발표에 대한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영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고, 영어에 대해서 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어떤 기준일까? 여전히 나는 영어에 대해서 너무나도 목마르고, 부족함을 매일매일 느끼면서 벽을 치고 있다. 나보다 영어를 훨씬 잘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영어 발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살짝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조금 용기를 내서, 영어 발표에 대해 bullet 형식으로 이야기하자고 한다. 특히, 이는 나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 우리 방 친구들이 영어로 발표를 준비할 때 항상 하는 이야기이다. 1. 발음보다는 논리이고, 문장이다. 발표를 할 때는, 대부분의 내용이 Presentation file에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발음 실수는 청자가 충분히 알아서 듣..
2020.07.21 -
과학 정보를 접하는 법.
안녕하세요. 알파카입니다. 오늘은 누구나가 다 알고 있지만, 한번쯤 되새길만한 과학 정보를 접하는 방법에 대해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생물학과 의과학을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접하는 것은 대부분 논문입니다. 사수나 교수님을 통해서 여러가지 주어 들은(?) 정보들 역시, 주옥같은 정보이겠으나, 이런 정보들을 꾸준히 업데이트해 나가지 않으면, 자신만의 우물에 갖히게 됩니다.따라서, 자신만의 정보 소스를 가지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아래에 언급된 것은 제가 현재 하고 있는 것 중 제일 기본적인 사이트로, 저에게 특화되어있는 것일수도 있지만,충분히 범용성이 있다고 파악되어 공유합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사이트는 영어입니다. 큰 틀에서 본다면, 큰 틀에서 general하게 접하는 정보의 소스와, 꾸준하..
2020.07.20 -
현대판 노예 제도: 전문의라는 타이틀을 따기 위한 전공의 삶.
우리나라 의료 제도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많다. 비정상적인 의료 수가, 비정상적인 전공의 삶. 비정상적인 환자 전달 체계 등. 어느 분야인들, 비정상적인 일이 없겠나만은.. 우리 나라 의료 제도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아주 많다고 볼 수 있다. 너무나도 잘못된 점이 많아서, 쉽게 바꾸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 수도 없다. 그렇게 지적하면 달라지는게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많다. 맞다. 사실상 의사 결정권자들이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절대 바뀌어지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알아야만 한다. 오늘은 그 비정상적인 구조 중에, 전문의라는 타이틀 하나만을 바라보고,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병원의 노예, 자기보다 연차 높은 선배의 노예, 그리고 지도..
2020.07.20 -
의료 사고와 관련된 법의 맹점
"날아라 병아리" 라는 노래는 중학교 시절 내가 아주 좋아했던 노래였다. 죽음이란 과연 무엇인지 너무나도 궁금해서 죽어보고 싶어도 했던 중학생인 나에게, 날아라 병아리는 죽음을 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그리고 신해철은 나에게 우상이 되었다. 포닥을 한참하면서 실험을 하던 그 어느날, 인터넷 지상에는 신해철 사망이라는 기사가 떴었다. 나의 차에는 여전히 라젠카의 씨디가 틀려져 있었고, 그의 죽음이 너무나도 안타까워서 그의 노래를 처음부터 다시 들었다. 그리고 그의 죽음이 의사의 잘못으로 특정되어질 때는 그 누구보다, 내가 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실을 알기 위해서 이곳 저곳을 기웃거렸다. 그리고는 대략 1년 반이 지났다. 그리고, "신해철 법" 이라는 의료 사고 관련 새로운 법이 제정되었다. 사..
2020.07.18 -
(슬기로운 질문 생활) 과연 당신은 인턴에게 어떤 말을 건낼까요?
"슬기로운 질문 생활" 안녕하세요. MDPhD.kr입니다. 오늘부터 가끔씩 의료 윤리에 관한 질문을 하나씩 올리고자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만한, 그렇지만, 쉽게 답을 내기 힘든 의료 상황이나, 과학적 상황에 대해서 질문을 올리고자 합니다.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아요. 당연히 이 부분은 오픈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법률적으로 정답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 법률적 정답은 사회적 합의에 의한 정답으로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정답에 대해서 최대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대편 의견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그 상황이라면 어떤 액션을 취할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질문 한토막" 코너의 취지입니..
202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