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자 (MD-PhD) 이야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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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초의학을 "연구"해야 하는가(1)
오늘은 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지금까지 일을 해오면서 느낀 것 중 기초의학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저는 의과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의예과부터 졸업까지 대략 6년의 시간 중 본과 4년.. 그중에서도 3년은 임상의학을 공부했습니다.그리고 때로는 환자를 보고 수술도 했으니, 임상을 완전히 모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 스스로를 임상 가라고 생각하지는 않기에 임상의학을 논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기준에서 임상의학을 평가한다면, 다른 어떤 학문보다 아주 "보수적"이고 "안전"한 지식을 추구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특히 의학은 특정 행위가 "환자를 치료해 줄 것이다"는 믿음 아래, 사람에게 직접 적용하기에, 그 행위가 검증된 안전함이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그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2026.04.16 -
20대가 해야 하는 마인드 셋(2)
지난 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초년생이 되는 대학생, 즉 20대가 본인의 미래에 좀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가져야 하는 마인드에 대해서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첫 째는 "성적으로는 발현되지 않는 나만의 특별함을 개발하는 것"이었지요. 고등학교 성적, 대학 시험 성적, 과제 성적이 특별함을 주는 것이 아닌 "리더십, 경청, 업무를 잘 처리하는 스마트함, 추진력, 기획력"등으로 성공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두 번째는 "다양한 분야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일해보기"였습니다.삶을 살면서 오는 몇 안 되는 기회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스펙도 중요하지만 일을 보는 태도, 실행하는 태도와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오늘은 이 이야기에 대해 마무리하고자 합니다.대학교 생활 ..
2026.04.09 -
20대가 해야 하는 마인드 셋 (1)
사람의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시기 중 하나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막 사회 초년생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이때 나 스스로 시간을 계획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나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들이 생기는 시기입니다.그리고 대학을 졸업을 하게 되면 그러한 고민들은 더 깊어지게 되지요. " 모든 청년들에게 해당되지는 않겠지만 혹시라도 본인의 미래를 좀 더 낫게 만들고 싶고, 더 윤택하고 가치 있는 삶을 갈망하는 청년들을 위해오늘은 20대가 해야 하는 마인드 셋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 성적으로는 절대화되지 않는 소양을 개발하는 것입니다.우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에 대학교부터는 특정 과들을 제외하고는 대..
2026.04.02 -
평균의 역설, 그 어려움을 극복하다 2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난 시간에는, 저의 경험을 토대로 '평균의 역설을 극복하는 3가지 방법' 에 대해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첫 걸음은 '상대와의 격차를 현실적으로 인정하고, 더 많은 노력을 위한 마음가짐을 가지자' 였습니다.나의 경쟁 상대는 지난 기간 동안 나보다 더 열심히 살아왔고 객관적으로 더 노력을 하였기에, 경쟁 상대를 깔끔하게 인정을 하고 그와 비교할 수 있는 수치가 있다면, 그 수치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그것을 통해 나 자신의 현 주소를 파악하여 과대 평가하지 않으며 더 꾸준한 노력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됩니다.두 번째는 '나만의 노하우를 적용해 효율적으로 진행하자'입니다.나의 평균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물리적인 시간을 더 투자하여, 시행착오를 겪으므로 효율적인 습..
2026.03.26 -
평균의 역설, 그 어려움을 극복하다 1 (과거의 내 평균을 이기는 방법)
지난 시간에, '나보다 평균이 높은 경쟁상대를 무서움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쟁 상대"란,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거나 비슷한 노력을 하는 동종 업계 사람입니다. 따라서, 합리적인 수준의 경쟁 상대란 내가 벤치 마킹을 하고, 그 사람의 수준이나 능력까지 올라가고 싶은 상대를 말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경쟁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경쟁 상대는 나보다 평균이 높으며 경쟁 상대와의 간극을 극복하기 위해 내가 평상시처럼 노력한다고 해도, 경쟁 상대 역시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기 때문에, 그 간극은 계속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지난 시간에, 상대와의 차이 "10"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10이 아닌 30,40 이상을 ..
2026.03.19 -
내가 연구하는 분야 이야기 4 - 따뜻한 부검, somatic mosaicism의 소중한 도구
따뜻한 부검(warm autopsy)은 사망 직후, 아직 조직이 완전히 식기 전에 시신에서 세포를 얻는 방식입니다.여기서 핵심은 “부검”이라는 단어가 주는 인상과는 다르게, 이것이 죽음을 관찰하는 일이 아니라 생명을 다시 재구성하는 작업이라는 점입니다.사망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세포는 빠르게 무너집니다. 단백질이 변성되고, 막이 깨지고, 핵이 흐트러지지요.그러니 따뜻한 부검은 시간이 곧 정확도인 연구입니다. 몇 시간의 차이가 결과를 갈라놓고, 그 짧은 시간 안에 우리는 인간이라는 시스템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우리가 흔히 배운 인간은 “한 사람, 한 유전체”라는 단순한 상식 위에 서 있습니다.수정란이 만들어지고, 그 한 장의 설계도가 그대로 복사되어 몸 전체가 구성된다는 그림입니다."..
2026.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