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60728060201650?fbclid=IwAR1OVw9BIIVyE0GsxX8bjiiMvbs2dUDoQ8Y9yLhcQIT_BSKfPrYf7mQZOCM

 

VR사업 확 키운다.."5대부문 600억 지원"

(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정부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가상현실’(VR)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본격화 한다.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VR 사업에 시동을 건 뒤, 서울 상암에 VR 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원천 기반기술개발 등 보다 정교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가상현실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최종

news.v.daum.net

포켓몬 고의 열풍을 타고, VR사업에 6백억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런 행위를 전문 용어로 "뒷북"이라고 하죠.

 

이와 비슷한 예로는 난데없이 등장한, 한국판 "알파고" 인공지능 1조원 투자. 이른바 "코파고...."

 

지난번 알파고 열풍도 그러하고, 이번 포켓몬도 그러하고, 뭔가 광풍이다 싶으면, 공무원들이나 입안자들이 항상 제대로 뒷북을 치는 느낌입니다.

 

사실상 이런 일의 발생 원인은 입안자의 "장기적 철학 부재"라고 봅니다.

 

그저, 해외에서 무언가 된다 싶으면 따라하는 전략으로는 절대, 알파고, 포켓몬고를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한국형 알파고, 한국형 포켓몬고는 그저 한국형 2류일 뿐이고, 역사에 기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그래도 이런 전략으로 삼성의 갤럭시, 현대자동차, 네이버를 만들어 내지 않았냐고. 네 맞습니다.그들은 Fast follower 전략으로 아주 성공적인 케이스입니다. 기업에서는 Fast follower 전략이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에서 Fast follower 전략은 필패입니다. 최근 Nature 논문에서도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과학자라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고 있는 CRISPR 연구자들을 조명하고 있지만, CRISPR의 최초 상용화를 두고, UC Berkeley의 도드나, 카펜터와 MIT의 짱펭이 모든 것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업적뿐만 아니라, 상용화까지 그러합니다.

 

저들조차도, 노벨상에서는 아주 아주 빨랐던, Fast follower인 짱펭은 상에서 멀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과학에서, 아무도 하지 못한 것,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것,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해냈을 때, "최초"라는 영광이 주어지고, 그 영광은 언제나 기억됩니다. 논문의 Citation으로 제일 앞에 보여지고, 관련 분야 사람들이 그것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 분야를 만든 사람으로 기억되겠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록, 과학의 국력이 커져가고, 과학 선진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배양해낼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의 "철학"없이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면서, 여기 돈 줬다가, 다른 것이 광풍이 불때, 아까 준 돈 뺏어서 다른 곳에 주고. 이렇게 땜질식 지원 사업은, 연구비 헌터만을 양성할 뿐이고, 제대로된 과학자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부화뇌동하지 않고, "포켓몬고" 따위는 개나 줘버려라고 하면서, 제대로된 철학을 가지고, 장기적인 정책을 입안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지의 마법사입니다.

현재 바이오 분야에서는 Bioinformatic tool이 거의 필수라고 보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컴퓨터로 무언가 생물학을 푸는 느낌이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아주 흥미 진진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최근 데이터의 양과 컴퓨터 툴의 발전으로 많은 것을 Bioinformatic tool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제가 바이오 연구를 처음 시작하고, 포항공대(POSTECH iBIO)에 Bioinformatic tool을 배우러 갔을 때 만난 인연이 아직까지 이어져서, 여전히 아주 좋은 형님-동생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시절에, 한창 실험하고, 배우다가, 밤에 가끔씩 배틀넷으로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 이후, 항상 Bioinformatic tool에 대한 질문이나, 의문, 궁금증이 있을 때 많은 도움을 얻었고, 그 때마다 자세하고 재미난 설명을 해 주었던 형이십니다. 업무적으로는 충분히 다를 수 있겠지만, 아마도, PI로서 일을 할 때도 비교적 비슷한 형태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참고로, Sungyong You 박사님은 Bioinformatics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시고, Systems biology를 하시는 분이십니다. 좋은 논문은 벌써 많이 출판되어 있어서 Bric 한빛사에도 소개가 되었던 적이 있으십니다.

 

현재는 병원에 소속되셔서 조교수로 연구하기 때문에, 아주 좋은 Translational research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3년간 Full로 서포트할 수 있는 연구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자기 펀드를 가지고 와야만 미국에서 포닥을 할 수 있는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게,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도 않으셔도 됩니다. 즉, 연구만 집중하시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다룰 수 있으며, Bioinformatic을 하실 수 있는 사람을 모집하고 있는 것 같구요. 석사급 연구원 혹은 박사 후 연구원을 모집하는 것 같습니다.

계신 곳은 Cedars-Sinai Medical Center(CSMC)로 LA에 위치하고 있어서, Southern California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만약에 관심있으신 분은 공식적으로 Sungyong.You@cshs.org 로 연락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렇게 그 분의 연구원 모집 공고를 올립니다. (참고로 허락은 받았으니, 마음껏 퍼가시거나 공유하시거나, 아시는 분께, 해당하실 분 이름을 댓글로 남기셔서 알려 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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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페친분들께 제 소식도 전하고 저희 연구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원 모집에대한 부분도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현재 LA에 있는 Cedars-Sinai Medical Center (CSMC)에서 genitourinary diseases (e.g. prostate cancer, bladder cancer, benign urologic diseases etc...)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NGS-base Genomics, Mass-based Proteomics and/or Metabolomics등의 omics technology를 통해 생산된 대량의 정보를 분석하기 위한 computational approach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임상 또는 전임상에 적용가능한 지식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현 institute에서 official offer를 받게 되었고, 곧 Assistant Professor로 부임하게되었습니다.

 

또한 저희 institute에서는 Genito-Urinary (GU) bioinformatics team을 구성하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으며, 저는 이 team에 director로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역량있는 그룹 구성원을 찾고 있습니다. 조만간 공식적인 연구원 모집공고가 나올것입니다만, 이전에 관심있는 분들이 있으시면 먼저 논의하면 좋을거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 그룹에서는 1명의 Research Bioinformatician (박사후 연구원 또는 역량있는 석사 연구원)과 1명의 Software Engineer (박사후 연구원 또는 역량있는 석사 연구원)를 찾고 있습니다.

 

현재 Urology department에서 3년간의 지속적인 funding support를 약속하였으며, fund에 대한 부담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보장해드립니다. 학위는 국내 혹은 미국 무관합니다. 전공은 Systems Biology, Computer Science, BioStatistics, Computational Biology, Bioinformatics에 대한 background를 가지고 computational approach를 개발 또는 적용하여 질환연구를 같이 진행하실 수 있는 분을 선호합니다.

 

당연히 job description 외에 salary level, visa, 그리고 benefit 관련해서 궁금하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시거나, 저희 연구그룹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자유롭게 아래 email 주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관심을 가지실만한 분들에게도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ungyong.You@cshs.org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fbclid=IwAR3xcJQ4F-fox-TT93DjwQsu3U7JnWuxBNq8BQz8Q9a6PO64qu3ekuczD6I&news_id=N1003697617&plink=SHARE&cooper=FACEBOOK

 

'미녀새' 이신바예바 “누구도 내 올림픽 출전권 지켜주지 않아”

'미녀새'로 불리는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자신의 마지막 국제무대가 될 수도 있는 리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데 대해 큰 실망감을 표시했다.

news.sbs.co.kr

 

기사를 요약하면, 러시아의 조직적인 담합과 시스템(?)적인 도핑으로 인해서, 러시아 육상 선수가 깡그리~ 몽땅~ 이번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이 금지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사실상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선수도, 출전이 금지당해버렸습니다. 이신바예바는 세계적인 선수였지만, 그 이전에 러시아 육상선수였기에,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금지 약물이 만행한 것을 방조한 러시아 당국과 선수들, 그리고 코치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신바예바는 금지 약물을 사용하지도 않았지만, 싸잡아서 한 방에 훅 가버렸습니다.

 

우리 나라 역시,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과학 선진국 입장에서 본다면, 국가적으로 과학 신뢰도가 많이 깍인 적이 있었죠.

 

아주 잘생기시고 카리스마 넘치는 황** 선생님께서 제대로 된 한방을 날리셔서, 그 이후 한국에서 수행한 재생 의학, 줄기 세포 연구는 메이져 저널에서 그 신뢰도를 항상 의심받아 왔고, 더러는 그 신뢰도 때문에 고지를 달성하지 못하고 좌절되기도 하였습니다.

 

10년이 지난 이제는 어느 정도 극복한 것 같지만, 조작 스캔들로, 잃어버린 신뢰도는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

 

참고로, 복제양 돌리를 처음 만든, 이언 월머트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고든의 핵치환 복제과 함께 포유류 최초 복제로 노벨상이 유력했지만, 황박사와의 독이 든 성배를 폭탄주 원샷(?)으로 들이키면서, 안타깝게도 노벨상이 좌절되었죠. 그 영광은 아시다시피, 존 거든 경과 iPS의 신야 야마나카 박사에게 돌아 갔습니다.

 

역설적으로 황박사의 Nuclear transfer 복제 조작으로 iPS가 태어났으니 과학의 방향성은 정말 다채롭다고 봐야겠지만, 한 국가의 정상급 과학자가 조작 스캔들에 말리면, 얼마나 큰 파급력을 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그 저력이, 신뢰도가 우리와는 상대가 안 될 정도로 두터운 것을 오보카타 사건을 통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오보카타 STAP cell은 일본인 과학자들의 데이터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고 오히려, RIKEN의 후속 조치로 신뢰도를 더 얻었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안타깝게 희생된 사사이 요시키의 죽음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와 차이나는 일본의 연구 저력을 보여주는 사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과학, 특히 바이오, 메디슨에 대한 국가적인 신뢰도. 이제는 꽤나 많은 성취를 이루었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모를 큰 스캔들에 휘말리지는 않을까 조마조마 하기도 합니다.

 

저런 신뢰도에 대한 peer review 과학에 무조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서, 크게 제재할 수 없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개개인의 과학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확신을 가지고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실상 쓸데없는 연구를 하다 보면, 그 중에, 아주 놀랄만한 발견이 있고, 설사 그 발견을 그 당시에는 몰랐더라도, 재미 삼아 연구하다 보면, 누군가가 그 재미를 확장시키기도 합니다.

 

참고로, 유전학으로 아주 유명한 멘델조차도, 당시에 그 유전학 논문이 그리 큰 파급을 가지고 올 줄은 전혀 예상 못했을 것입니다. 단지, 콩이 무언가 독특한 룰을 따르네... 그 룰을 한 번 파 보면 재미있겠다~ 정도 였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무료한 수도원 생활을 보내기 위한 하나의 취미 생활이였지 않았을까요?(실제 이 논문을 내기 위해서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거 연구해서 뭐하게? 라는 질문보다, 이거 하면 재미있을까? 를 생각하는 과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발췌 ----------------------------------------------

과학을 통한 부의 창조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간단히 이해할 수 있는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아주 예전에 Nature 저널에 실린 논문 중의 하나인데 기억이 잘 안나지만, 랩저널클럽에서 '모두들 이거 연구해서 뭐하게?'였던 것 같다.

 

내용은 기억하기로, 메뚜기의 날개쪽 근육의 운동을 관장하는 특정 유전자의 역할? 같다. 이 유전자를 망가뜨리면 날개를 움직이는 근육운동이 잘 안되어 배에 있는 숨구멍과의 조합이 안맞아 메뚜기 소리가 이상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메뚜기의 짝짓기를 위한 구애소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왜 돈이 될 수 있나면? 이 유전자의 단백질 기능을 저해할 수 있는 농약 개발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뚜기떼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입는 미국이나 호주의 경우, 메뚜기가 특정 시간동안 짝짓기를 못하게 하면 개체수를 급격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역으로 회사에서 메뚜기 제거약을 창조적으로 개발해봐?하면 이런 걸로 아이디어 낼 수 있을까? '메뚜기 소리를 다르게 하려고 근육세포조절 단백질을 찾고자 합니다.'하면 땅에서 이런 결과가 하늘에서 뚝 떨어질 것 같은가?

그래서, 한 곳에 몰아주는 연구가 아닌 다양한 연구가 풍성하게 되도록 제도와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안녕하세요. 오지의 마법사입니다.

오늘은, Signaling pathways 중에서 가장 중요한 molecule이라고 할 수 있는 Wnt pathways들 간략하게 소개하고, 관련 정보 사이트(The Wnt homepage)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Wnt protein은 사실상 안 건드리는 곳이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유전자 조절에 관여합니다. 기본적으로, Wnt 라는 이름은, Wingless-related integration site라는 것에서 유래했는데, Wg(Wingless)와 Int라는 유전자가 합쳐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간략하게 Wnt라는 유전자가 하는 일을 살펴보면, Drosophila에서 Wnt 유전자에 문제가 생기면, Wing의 발생을 저해하거나, 과다 발현이 되는 경우에 암이 발생한다거나, Stem cell commitment를 조절한다거나... 등등 아주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관점에서는, 특정하게, 무언가 한다는 개념보다는, 시기와 장소에 따라서, 각 Wnt protein이 Spatio-temporal dynamics를 가지고, 그때 그때마다,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하나의 기능으로 특정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지요.

 

이 유전자가 기능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 유전자가 highly conserved molecules이기 때문입니다. 즉, 서로 다른 종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비슷한 형태의 signaling pathway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지요. 생물 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기로, 크게 세가지의 pathways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1) the canonical Wnt pathway
2) the noncanonical planar cell polarity pathway(PCP), 그리고
3) the noncanonical Wnt/calcium pathway입니다.

 

물론 크게 canonical/ non-canonical로 나누기도 합니다.

 

각 pathways 별로 각기 다른 ligands와 Transcription factors가 작용하는데, 크리티컬하게는 Canonical pathway는 b-catenin이 연계되고, non-canonical pathway는 b-catenin이 연계되지 않은 것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오늘 메인으로 소개할 사이트는 이름하여, "The" Wnt homepage입니다. 클릭하셔서 살펴보시면 더 자세하게 아실 수 있어요.
http://web.stanford.edu/group/nusselab/cgi-bin/wnt/main

 

The Wnt Homepage

Acting as intercellular signals, Wnt proteins regulate the proliferation of cells. Wnt signals are active in numerous contexts, initially in early development and later during the growth and maintenance of various tissues. In comparison to other growth fac

web.stanford.edu

 

Stanford대학의 Roel Nusse 교수가 1997년부터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홈페이지입니다. Interface는 현재 관점에서 본다면, 조금 구리(?)지만, 충분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각 Wnt의 component와 signaling pathways, 주요 molecules에 대한 설명과 연계 유전자들이 비교적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Wnt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들은, Roel Nusse 교수의 Review articles을 안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자신이 Wnt를 연구하고 있음에도 아직 이분의 리뷰 아티클을 보지 않았다면, 감히, 아직 공부를 덜 했을 것이라는 결론을 지을 정도로, 이분은 최신 업데이트된 Review 매년, 어디서든, 출판해 오고 있었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요새는 조금 Review 아티클이 뜸한 것 같아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Nature에 단독저자로 Wnt와 관련된 커멘터리도 쓰셨고, research article도 쓰셨죠.

"Cell signalling: Disarming Wnt." Nature. 2015;519(7542):163-4.
http://www.nature.com/…/jou…/v519/n7542/abs/nature14208.html

"Self-renewing diploid Axin2(+) cells fuel homeostatic renewal of the liver." Nature. 2015;524(7564):180-5.
http://www.nature.com/…/jo…/v524/n7564/full/nature14863.html

여하튼, 이분이 실험을 시작하고, 공동 저자로 논문을 최초로 publish한 것이 1975년도이고, mouse mammary tumor virus를 이용해서, oncogenic(암을 만드는) Wnt의 영향을 최초로 밝힌 것이 1982년도이니깐, 사실상 40년간 Wnt만 죽으라고~~~~ 판 덕후 중의 최고봉 "덕후"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HHMI)도 되고, Stanford 교수도 되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으니, 충분히 덕질을 할만도 합니다. 

 

Wnt 연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Signaling pathway를 연구하시는 분들, 이제, 하나의 Molecule을 잡아서 죽도록 40년간 파봅시다~

 

그러면, 한국에서는 대가가 되기 보다는, 치킨집 사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하지만.. 그게 어디에요, 혹시 아나요. Wnt 전문 치킨집, FGF 전문 치킨집, TGF-b ablated 치킨, EGF treated 새끈 노화 방지 치킨집. 그리고 Protein을 이용한 새로운 b-catenin 굽네 치킨이 나올지. 

 

제 주변을 보면, 하나의 Pathway에 올인해서, 연구를 하시는 교수님들이 몇 분 계시긴 합니다만, 연구비 딸 때마다, 무언가 Fancy한 Tool을 끄집어 내서 연구비 쥐어짜내는 게 힘들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나의 Molecules에만 올인해도 먹고 살 수 있고, 꾸준히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http://web.stanford.edu/group/nusselab/cgi-bin/wnt/main

우리나라는 결핵 우범(?) 지역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결핵은 특정 상황, 예컨대 HIV infection으로 인한 AIDS에서 HIV를 발견하는 하나의 증상으로 예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HIV 없이도 결핵에 걸릴 수가 있죠. 따라서, 결핵은 우리나라 보건에서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결핵과 전문의도 우리나라에는 존재해요. 

Cell에서 결핵에 관한, 아주 자세한 Review article을 제시했습니다. 최신 pathogenesis 경향이라고나 할까요. 결핵에 대해서 자세히 써놓은 논문이면서도 "꽁짜"로 풀려 있으니깐, 많이 많이 읽으세요~

 

안녕하세요. 오지의 마법사입니다.


오늘은 Cell line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모든 과학실험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바이오 실험에서 Reproducibility는 아주 중요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Reproducibility)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실험했다는 Methods and Material 섹션이 중요하게 다루어 집니다.

 

대단한 발견을 했지만,아주 아주 특별한 조건에서만 재현된다면, 실험적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죠.

심각한 경우에는 그것이 재현되지 않으면서, 조작설에 휩싸이기도 하고, 실제로 그것이 일어났습니다. STAP cell 사건(https://en.wikipedia.org/wiki/Haruko_Obokata)

 

특히, 사람의 경우에는 인종, 나이, 성별, 문화 등등, 워낙 다양한 조건이기 때문에, 실험 재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혹자는 사람에 한해서, 재현성이 40%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제약 시장에 먹힐 수 있는 약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바이오 실험에서의 재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가장 잘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마우스 라인들이죠. 흔히 말하는 C57Bl/C, BalbC 등등의 inbred mice는 사실상 genetic background가 20회 이상의 근친교배(정확히는 형매 교배)로 고정되어 있죠. 그렇기 때문에, 마우스 실험에서 하나의 라인을 쓴다는 것은, 이 라인을 이용해서 재현이 가능할 것이다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윤리적인 문제로 "라인"을 만들 수가 없죠. (유대인 라인, 흑인 라인, 백인 라인, 동양인 라인, 한국인 라인 등은 상상만으로도 인종차별주의자가 되기 십상입니다. 다만, 유전학적 스터디에서 이들의 Background는 인종차별이나 우성학과는 별개로 밝혀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문제가 생기면 안되기 때문에, 개체를 대상으로 특정 실험을 수행하기도 아주 어렵습니다. 현재, 여러가지 organ on a chip, iPS, ES Cell 등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실험이기도 하지만, 여러 제약이 있습니다. 특히 옛날에는 훨씬 더 심했겠죠.

 

그래서, 1951년도에, 사람 암, 종양을 연구하기 위해서, Johns Hopkins Hospital in Baltimore, Maryland, U.S.에서, George Otto Gey 박사가 Henrietta Lacks라는 흑인 여성의 자궁암 세포를 immortalization 시켜서 암세포주를 세계 최초로 만들게 됩니다. 사람의 세포를 배양해서 사람 혹은 암을 연구하자는 컨셉이었죠.

 

물론 이 과정에서 동의서를 받지 않아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약했었고, 심지어 당시, 법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 실험자의 관찰과 노력으로, 이 암세포는 영구히 암세포주로서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HeLa 라는(대소문자 중요) 이름도 환자의 명칭인 Henrietta Lacks에서 유래했죠. https://en.wikipedia.org/wiki/Henrietta_Lacks

실제로 1950년대에 이 HeLa cell line으로 인해서, in vitro culture에 정말 많은 변화가 왔습니다.

 

당시 "단순히" primary culture로만 실험하던 사람들 눈에는, 대부분의 세포가 그냥 몇 번의 게대 배양(passage)으로 죽어버리는데 반해, 이 세포는 무한히 증식하기에, 어떤 요소가 세포를 immortal하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게 하였고 관련 연구를 이끌었죠.

 

그리고, 그 세포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면서, 암세포 뿐만 아니라, telomerase 연구, 그리고 심지어, Polio vaccine, Flu, Parkinson씨 병까지 그 세포의 이용은 확장됩니다.

 

(혹시나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으신 분은 http://abcnews.go.com/…/immortal-life-henrietta-lack…/story… 이 책을 구입해서 보시면 됩니다. 원서에요. 참고로 전 아무 관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도 HeLa cell 말고 다른 cancer cell line을 쓴 적이 있는데, 정말 잘 자라더라구요. 조그마한 세포들이 며칠 지나면 plate를 가득 메우는데, 

 정말 무한히 증식하더군요.

 

하지만, 이런 cell line의 발견 이후에, 저 박사님은 관련 세포주를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해 줍니다. 추후에는 commercialization 되기도 했죠. 그렇게 퍼져나간지가 벌써 60년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HeLa cell과는 별개로, 또 다른 랩에서는 다른 종류의 암세포를 이용한 세포주들이 만들어 졌죠. Breast cancer cell line, Lung cancer cell line, Liver cancer cell line 등등 많은 종류의 암세포주가 만들어 졌고, 이를 통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과연 이 과정에서, HeLa cell이 다른 세포주와 contamination 되지 않았을까요? 무수히 많은 랩에서 이 세포주를 가지고 실험하는데, 사소한 라벨링 실수 한 번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그 세포가 진짜 그 세포일까요?

 

거기에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의 논문을 소개하자면, http://science.sciencemag.org/content/347/6225/938 사이언스에 나온 feature(정식 논문은 아님)인데, 제목도 벌써 멋져요. Line of attack !!! (제목이에요.)

 

여기서 말하길, Christopher Korch, a geneticist at the University of Colorado, has studied the issue. According to Korch, nearly 5,800 articles in 1,182 journals may have confused HeLa for HEp-2; another 1,336 articles in 271 journals may have mixed up HeLa with INT 407. Together, the 7,000-plus papers have been cited roughly 214,000 times.

 

즉, 대략 7000개 이상의 논문이 잘못된 세포주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지 2개의 세포주만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어요. HeLa cell and HEp-2 cell

 

만약 현재 시판되고 이용되고 있는 400개의 cell line을 합하면 contamination은 훨씬 더 증가하겠죠. 그리고 일부에서는 Human cell line에 Mouse, Pig cell이 contamination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세포주들의 genetic origin을 상대적으로 값이 싸진 seqeuncing을 통해서 validation하고 있다고 하니깐, 조만간 더 많은 오류들이 보고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자 그렇다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in vitro cell line 실험은 실험 전체의 Main이 되지 못할 것이다.
- 벌써부터 종양을 연구하시는 분들은 그러하지만, 더 이상 Cell line 연구를 통한 실험은 큰 가치를 잃게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이는, 실제로 실험을 진행하는 Wet lab 사람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긁어서 쓰는 Bioinformatician에게도 해당하는 사실이 될 것입니다.

 

2. Cell line을 이용했다면, 어떤 cell line을 이용했는지, 그리고 그 Cell이 적합한 origin을 가졌는지에 대한 Validation 실험이 추가될 것이라고 봅니다.
- 값이 많이 저렴해진, Whole genome sequencing을 통해서, 실험에 이용된 cancer cell line이 제대로된 Cancer cell line인지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예전에는 가격이 비싸서 못했겠지만, 지금은, 그리고 앞으로는 더 저렴해서, PCR하듯이 데이터를 보여달라고 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 그렇게 된다면, Big lab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Cell line을 sequencing하고, 이를 근거로, 유망한 cell line만 다시 뽑은 후, 다시금 다른 랩에 기부하거나 공유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3. 최악의 경우에는, Cell line 실험이 가치를 잃어버리고,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이런 논의들이 많이 오고가면서, 마치 유행처럼, 이제는 더이상 Cell line은 의미없지모... 하면서 이 실험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뜩이나, in vitro 실험이 vivo mimicking을 못한다는 단점으로 "in vitro 안 믿어!"라는 판국이기에, 이것이 더 가속화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당장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 실험의 유의성과 활용도는 분명히 제한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자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1. 관련 실험을 하시는 분들은, 이제 슬슬 Cancer cell line과의 이별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가급적이면, in vivo 실험으로 대체해낼 방법을 찾거나, Primary culture cell로 실험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Bioinformatician 역시, 어떤 실험 조건의 자료를 크롤링하거나, 모을 때, Cancer cell line이라면, 조금 더 조심히 approach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 cell이 진짜 그 cell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꼭 하셔야 겠다면, Validation을 최소한 하시고 실험하시길 바랍니다.

- 자신의 랩이 가지고 있는 Cell을 "clonal expansion(반드시)" 하시고, 그걸 토대로 sequencing하셔서, Cancer cell line의 정당성을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이 과정에서 특수한 발견을 하실 수도 있지만, 꽝이 된다면, 1번으로 다시 돌아가시면 됩니다.

- 자신의 랩이 sequencing할 여력이 없다면, 다른 랩과 공동으로 sequencing하거나, sequencing해서 정당성이 확보된 세포주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이 과정에서 카르텔(?)이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를 의심하거나,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도전하는 것. 그것이 바로 과학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당연히 HeLa cell처럼 보이지만, HeLa cell 이 아니라고 인지하는 순간, 모든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세포주는 100% contamination되지 않았다고 말 할 수 있나요?

 

https://www.statnews.com/2016/07/21/studies-wrong-cells/?fbclid=IwAR0cDWAXBrUL8huwObZN4DHb5CV9wSDPKQW4XDx6xM_EgVEM_HqYHMV1Qqc

1편.

http://krgs.org/index.php?mid=webtoon&document_srl=6721&ckattempt=1&fbclid=IwAR1U2KS15tQpn9Pu2hmA-VSxpOK8ycq9jqgCaKEz041Av_FCSG7h5srZRuI

 

웹툰 - 웹툰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 X대학교 구상권 소송 사건 폭로 특별편(상) : '어느 날 갑자기'

 

krgs.org

 

2편

http://krgs.org/index.php?mid=webtoon&document_srl=6724

 

이 사건은 실험을 하는 많은 사람들, 특히 대학원생들과 교수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예가 될 것 같습니다.

 

만화에 나온 것과 개인적으로 조사한 바를 간추리면,

 

1) A,B,C 등의 제약 회사에서 여러개의 약품의 생동성 자료를 J교수(지하철 아님 그렇다면?)에게 의뢰함.

2) J 교수는 생동성 시험을 자신의 지도 학생 석사 학위생에게 집행(실험)을 시킴.

3) 석사 학생들(최소 3인)은 지도 교수의 "명령" 에 따라, 실험을 진행함.

4) 여기서 지도 교수는 일부 데이터 조작을 학생들에게 시킴.

4-1) 이 때, 대부분의 석사 학생은, 그 것이 위법행위인줄 몰랐던 것으로 보이고, 최소한 이렇게 큰 일이 될 것으로 알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임.
4-2) 특히, 이를 지도 교수의 "데이터 해석"으로 여기고, 일부 데이터를 변경, 삭제 등을 진행함.
4-3) 그 과정에서 지도 교수가 자료를 취합하고, 또 다른 조작(?)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사료됨.

5) 조작된 생동성 자료를 통해서, 식약청 약품 허가를 받음.

6) 약품이 본격적으로 시판.

7) 건강보험공단은, 위 생동성 실험 자료를 토대로 허가를 내주었기에, 약제를 보험 등재하고, 관련 약품에 의료 보험료를 환자, 병원에 제공함.*대략 38억원 지출

8) 건강보험공단이 생동성 실험이 조작된 사실을 파악하고, 허가된 약제 허가 취소 및 지출된 의료 보험료 배상금 청구 *** to S대학교 (보통 그 S 아니라, 다른 S 대학교~ 우주(갤럭시)와 연계있는???)

9) S대학교 측은 검찰 조사를 근거로 배상금 관련 민사 소송 재판 진행.

9-1)이 때, 당시 대학원생들은, 지도 교수의 "내가 다 책임진다"는 "말"을 믿음. 따로 조치를 하지는 않음. 6년동안 재판 진행.

10) S 대학교 측은 재판 패소로, 3심 끝에 38억원 배상금 원큐에 국민건강보험 공단에 입금 완료~!

11) S 대학교, 입금한 것을 근거로, 지도 교수와 당시 대학원생에게 구상권 청구
(참고로 "구상권"이라 함은 내가 이런 이런 이유로 A에게 얼마를 배상해줬는데, 알고 보니깐, 내 잘못이 아니라 니(B) 잘못이다. 그러니 B가 대신 갚아라고 청구하는 것)

12) 1심 법원 : S대학교가 국민 건강 보험 공단에 낸 25억원을 지도 교수와 대학원생 3인이 갚아라고 판결.

13) 처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학교 측이 소송을 할 때, 돌연... 지도 교수 파산 신청. (Fast 노숙자 티켓 확보. 하지만 노숙자는 아니고, 다른 K대학 교수로 임용)

14) 위 소송 진행 여부를 모르던 대학원생들은, 재산 빼돌릴(?) 타이밍을 놓침. 파산 못함.

15)1심 재판 이후 최저 생계비를 제외한 금액 S대학에 납부.(등록금 아님. 기부금도 아님. 구상권임)

참고로, 대학원생 각 개인의 구상권 금액은 대부분 십억에 가까운 돈(지연 이자 등 포함)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도 교수는 인천에 있는 가나다 순으로 가장 빠른 대학의 베트남 분교 약대 설치를 위해 파견 중이였습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자의든, 타의든, 그리고 무지에서든, 조작을 한 행위는 학위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것이 맞습니다. 무지에 의해서 자행된 일이라고 해도, 잘못된 일은 잘못된 일인 것이니까요.

 

S대학 측도 최대한 배상금을 안 내기 위해서 발버둥쳤지만(3심 재판 - 6년), 돈을 내야만 했고, 구상권 청구도 도의적으로는 물의가 있을지 언정, 법리적으로는 충분히 있을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저기에 끼인 대학원생들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지도교수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일을 했기 때문에, 십억원에 가까운 구상금액을 배상해야하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한 처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뻔한 사정을 알면서도, 지도 교수 뿐만 아니라, 당시 학생들에게 그 금액을 청구하는 대학도 문제처럼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에서 학교 측의 문제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지도 교수의 관리와 감독은 학교측에서 진행해야하는 사안입니다. 그것을 제대로 하지 못한 학교 측의 잘못은 충분합니다. 1심 법원도 그것을 고려하였는지, 38억원 중 25억원만 배상하라고 한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학교 측에서 이런 비양심적인 행위를 직속 교수로부터 요구 받았을 때, 지도 교수 외에 다른 교수나, 학교에 보고할 수 있는 "채널"을 가지고 있었느냐를 본다면, 단연코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측은 구상권을 학생들에게 청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두번째 사안은, 현재와 같은 강자(?)와 약자(?) 관계를 유지하는 지도 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에서 필연적으로 있어야할 방패막이 같은 것입니다.

 

이런 조작을 지도 교수가 요구했을 때, 과연 학생이 거부한다면, 현재 상태로 어떤 결과가 돌아올까요?

 

랩에서는 왕따가 될 것이며, 월급을 쥐고 있는 지도 교수는 이 학생의 월급을 줄일 것이며, 지도를 소홀히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이 학생은 학위 과정을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제대로된 학교가 제시하는 학위 과정이 아닙니다.

 

제대로된 학위 과정이란, 학위 과정 중에 지도 교수가 이런 나쁜 짓을 요구해도, 잘못된 점을 학교에 알리고, 그로 인해서, 학생들이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으면서도, 관련 학계에서 매장당하지 않고,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 바로 학위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이 너무 과장되면, 무고죄라든지, 을이 갑을 조종하거나 오용될 가능성도 있겠죠. 하지만, 최소한 이런 채널은 확보해 놓고서, 학생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우리들은 그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나요? 그저 대학원생을 쪼으는 지도 교수와 그 지도 교수를 쪼으는 대학 시스템만 있지는 않은가요?

 

추가로, 생동성 실험을 의뢰하고, 결과를 받은 제약회사는 단순히 지도교수에게 위탁을 했으니, 잘못이 없다고 볼 수 있을까요? 억울한 면이 있어보이긴 하지만, 조작된 것이 확실하다면, 내부적으로도 생동성 실험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될 거라고 생각하고 J지도교수에게 암묵적으로 부탁한 것이 아닐까요?

 

아래는 관련 기사들입니다.

http://www.whosaeng.com/sub_read.html?uid=18812

 

≪후생신보≫ 검찰, 성대약대 지상철 교수 구속

생동성 시험 자료를 조작한 혐의로 약대 교수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 14일 6개 품목의 생동성 자료를 조작, 식약청의 허가를 받도록

www.whosaeng.com

http://m.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54682

 

가천대, 약학교육시스템 해외수출 - 한국대학신문

▲ 가천대 약학대학이 베트남의 하노이 약학대 설립 원조 사업에서 책임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 호아(Hoa) 하노이 약학대 학장(왼쪽)과 지상철 가천대 부총장(가운데), 김수철 선진E&A 지사장(오른쪽)이...

news.unn.net

마구마구 퍼가셔도 되요~

 

1편.

http://krgs.org/index.php?mid=webtoon&document_srl=6721&ckattempt=1&fbclid=IwAR1U2KS15tQpn9Pu2hmA-VSxpOK8ycq9jqgCaKEz041Av_FCSG7h5srZRuI

 

웹툰 - 웹툰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 X대학교 구상권 소송 사건 폭로 특별편(상) : '어느 날 갑자기'

 

krgs.org

 

2편

http://krgs.org/index.php?mid=webtoon&document_srl=6724

 

웹툰 - 웹툰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 X대학교 구상권 소송 사건 폭로 특별편(하) : '무책임한 도망자'

 

krgs.org

성균관대, 가천대 입장서

학교 학생회 입장서 원본. 클릭하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예전에 성균관대학교에서 지도 교수로 인한 생동성 조작 문제가 있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Mdphd.kr/posts/1158776084184693

 

보안 확인 필요

메뉴를 열려면 alt + / 키 조합을 누르세요

www.facebook.com

간단히 요약하면 생동성 시험 조작 - 의약품 허가 - 그리고 취소로 인한 손해 배상 청구 - 결과적으로 지도교수 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들까지 구상권 청구가 진행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대학원생들은 수억원에 달하는 구상권 청구로 인해, 월급이 가압류되고, 생활고에 시달렸는데요... 최근 이 부분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후 소식"입니다. 어떤 사안이든 "후 소식"에는 사람들이 관심이 잘 없어서, "후 소식"이라 이름붙여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정말, 지금이라도 구상권 문제가 잘 해결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애시당초 생기지 않아야 하는 문제인데, 휘말려서 쓰디쓴 약을 억지로 삼킬 수밖에 없었던 약대 대학원생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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