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생각들(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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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대하는 자세와 학문을 위한 공부하는 방법(의학,생물학)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책정리를 했는데, 다양한 책들이 나왔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책들은 의대 다닐 때 교과서들이구요. 정리를 하면서, "교과서에 대한 글"을 하나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글을 포스팅합니다. 추가로 최근 책에 대한 문의들이 많이 와서 겸사 겸사 글을 써 봅니다. ^^ 쓰고 나니깐, 글에 좀 기네요. 페북에서는 글이 길면, 반응이 좋거나, 아니면 그냥 클릭만 하고 안 읽는 경우가 많던데.. 걱정입니다. 이 글은 대부분의 의대생에게 도움이 되지만, 일부 생명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교과서를 통해서 학습을 하는 모든 자연과학도 학생들에게도 도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이 글은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 것이고, 후배들이 책에 관해서 물어올 때 마다 대답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
2020.05.22 -
동서양의 차이, 작지만 아주 큰 ^^
양 리우(Yang Liu)라는 독일에 있는 중국인 교수가 만든, 동서양의 차이를 미니멀하게 보여주는 포스터입니다. 파란색은 서양을, 빨간색은 동양을 의미합니다. 화가 났을 때, 동양인은 속에는 열이 나지만 웃으면서 말하는데 반해, 서양은 화를 그대로 표출하는 것이라든지.. 보스의 위상이라든지, 무언가를 언급하기 위해서 둘러서 표현하는 동양의 문화와 직접적으로 언급해버리는 서양의 문화. 시간에 대한 개념과 누군가를 기다릴 때 서성거리는 발걸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에 대한 동서양의 접근법 차이 역시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특히, 여행을 갔을 때, 동양 사람들이 사진으로 남겨서 추억을 되새기고 싶어하는데 반해, 서양 사람들은 눈으로 많은 것을 남기고자 한다는 그림에서는 정말 무릎을 탁 쳤습니다. 날카..
2020.05.20 -
과학고, 영재고, 과연 의대 진학을 막아야만 하는 것일까?
최근에 나온 소식 중에서 정말 바보같은 소식을 하나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금, 과학고와 영재고에서 이공계 Vs 의대, 이런 식의 대결구도를 만들고, 과학고와 영재고 학생 중에서 의대를 가는 학생에게 제한을 주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정말 근시안적인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하는데.. 페북 글치고는 좀 길지만, 제 썰 좀 들어 보시겠습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 중에 연구를 제일 잘하는 과학자 두 사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사람다, 세계적인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몸소 그 사실을 연구 실적으로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이 두 사람을 보면서 항상 많은 것을 배우고, 연구란 이런 것이구나를, 그리고 이런 태도를 가지고 연구를 해야하는구나를 배..
2020.05.18 -
비전을 가진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 그는 애플이라는 거대 기업을 만들었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같은 편리한 도구를 개발하였습니다. 비전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요? ^^ 이제 의학. 의과학 분야에서도 이런 비전있는 사람이 등장했으면 좋겠네요. 그가 가진 비전을 영상으로 감상해 보시죠. https://youtu.be/VwB9oahf8xc 한글로 번역된 동영상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s://web.facebook.com/690954702/videos/10151829876674703/ 번역을 해 주신, 번역자: Mikey J Lee http://www.youtube.com/goodboy1384 에게 감사드립니다.
2020.04.04 -
"쓸모없는 것의 쓸모 있음" (김영란 전 권익 위원장 이야기 3)
3. "쓸모없는 것의 쓸모 있음"을 가르치고 싶은 법학자. 이제 권익위원장을 그만두고 서강대 로스쿨에서 강의를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쓸모없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생각이라고 한다. 실제로 쓸모 없다고 표현하긴 했지만, 법이라는 테두리에 있는 소수 의견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을까 하는 의도로 파악된다. 다수결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다. 선거도 그러하고, 의회 입법이나 모든 대부분의 사항들이 표결이라는 결과를 수용하게끔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다수결이 민주주의의 대의원칙으로 자리잡으면서, 옳지만 다수결에 의해서 배제된 소수 의견에 대한 배려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판단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였다. 옳기는 하지만(항상 옳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대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하는 의견. 객관..
2016.01.27 -
김영란 법에 대한 사색.(김영란 전 권익 위원장 이야기 2 :대가성 이야기.)
대선에 나온 강지원 후보자의 부인이라기 보다는 김영란 전 권익 위원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김영란 위원장을 잘 표현한 이야기는 바로 이 것이다. 선거의 공정성을 위해서 남편이 대선 출마를 하자마자, 권익위원장 자리를 사임한 사람.사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공직의 자리이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선거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김영란. 이 사람을 본다면, 원칙이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사람 같다.특히, 2012년 8월 16일 입법 예고한 부정청탁 금지 및 이해충돌 방지 법안(소위 말하는 김영란 법)을 발의한 것을 보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잠시 이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대가성"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항상 뇌물 비슷한 것(향응이나, 소위 말하는 용돈, 차도 포함)을 받은 공..
201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