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자 (MD-PhD) 이야기(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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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실험실생활과 인생관리를 위한 2가지 방법
0. 들어가면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중력이 큰 곳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흘러간다. 실험실이라는 공간은 사실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흘러가는 공간이지만, 교수라는 항성 곁에서는 시간이 굉장히 느리게 흘러간다. 이와 같은 현상을 "상대성 교수이론"이라 부르며, 회식자리나 발표 시간, 혹은 자동차나 기차,비행기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다. FIgure 1. 상대성교수이론의 개념도. 실험실 시간 평면 상, 교수라는 항성이 출현할 경우 관측자의 시점에서 시간은 굉장히 느리게 흘러간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린 교수를 피할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실험실 생활과 인생관리를 위한 두 가지 큰 방법이 존재한다. 아니, 사실 새로울 것도 없는게, 시간..
2015.01.26 -
논문작성법 (1) 어떻게 논문을 읽을 것인가?
모든 연구활동의 시작은 논문을 읽는 것부터 시작된다. 한 편의 논문은 자연현상에 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자연현상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고, 실험/관찰 등을 통해 자연현상을 검증하며, 이에 대한 임상적, 자연과학적인 의미를 해석하여, 독자를 설득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설득을 위해서, 논문은 간결하게 쓰여져야 하며, 독자들이 도저히 잘 못 이해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만 한다. 또한, 명쾌하게 작성할 경우, 저자의 생각 역시 명쾌해지게 된다. 대부분의 논문은 제목-초록-서론-결과-결론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1. 제목 Title 논문에서 제목은 두 가지 역할을 주로 하게 된다. ① 논문의 주요주제/메시지의 전달 ② 독자의 흥미를 끄는 것 이러한 목적 ..
2015.01.21 -
의료 광고의 특징.. 과연 마케팅만이 능사인가?
요새 여러가지 문제로 의료 사회가 시끄러운 것 같다. 특히, 실력과는 별개로 쇼닥터라든지 TV에 자주 나오는 의사에 대해서 많은 불신감이 존재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근거가 없는 치료를 하는 의사들과 한의사들을 과학인으로서, 그리고 환자가 될 수 있는 잠재적인 인간으로서, 아주 싫어한다. 하지만, 공식적인 절차를 거친 임상시험이나, 근거가 충분히 마련된(동료 평가와 재현성이 확보된) 치료는 언제든지 개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쓴 글이긴 하지만, 오늘에서야 여기에 포스팅을 한다. 오늘은 "의료 광고"만이 가진 특수성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한다. 의료 광고는 필연적으로 자신과 병원을 알리기 위한 한 방편으로 봐야 하지만, 우연히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던 중 특이한 뉴스를 듣게 되었다. 아무리 수술 ..
2015.01.19 -
연구실을 방황하는 연구자를 위한 안내서 - 들어가면서
연구실을 방황하는 연구자를 위한 안내서 연구실 안에서 박사과정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장 지적능력이 탁월하며, 모든 실험을 관장한다는 착각에 빠져 살고는 하는데, 사실 연구실 안에서 그들은 네번째로 똑똑한 존재들이다. 은하계의 현인들인 생쥐들은 실험실에서 두번째로 똑똑한 존재들이다. 인간보다 우월한 지적능력을 가진 개체들은 이들은, 애써 세운 가설과 다른 정반대의 행동을 보임으로써 연구자들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보이는 행동을 관찰하는 실험을 세우고는 한다. 따라서, 연구실에서 지적능력에 따라 순위를 나누어 보자면, 생쥐 - 포닥 - 박사 - 석사의 순이다. 애석하게도 교수라 불리우는 생물들은 순위에 들지 못한다. 그들은 주로 작은 녹색 종잇조각들을 연구실로 모아오는 역할 밖에는 하지 못하는 낮은 지적능력을 가..
2015.01.13 -
어플소개. 살아남아라! 연구자
신작 어플을 소개하는 본 코너에서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초거대 신작 "살아남아라! 연구자"를 소개합니다. 본 게임은 2015년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오픈베타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특히 많은 치킨집 사장님들의 관심속에 본 게임은 iOS와 안드로이드용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바쁜 일들이 있어서 2015년 1월부터는 성실하게 글을 쓰겠습니다.마빈올림.
2014.12.23 -
Expedia.com 그리고 비행기 항공권 이야기
요새 대한 항공의 부사장 문제로 아주 나라가 시끄러운 것 같다. 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접어두고, 예전에 썼던 항공권에 대한 글을 포스팅한다. 실제로, 유학을 가거나 여행을 갈 때 아직까지도 비행기 가격은 그리 착한 편이 아니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기에 대부분의 경우 편안한 항공, 좋은 서비스를 찾기 보다는 가격적으로 더 저렴한 항공편을 찾는다. 이 글은 그런 부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쓰는 글이다. 사실, 우리나라 항공권은 비싼 편이다. 개인적으로 여러 항공을 타면서 비교해 봤지만, 우리나라 항공기인 대한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서비스에서만큼은 최고 그룹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비싼 것은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국적기가 그 나라에서 제일 비싸다. 한국에서는 대한 항공과..
201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