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자 (MD-PhD) 이야기(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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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시스템 copy.com을 써보자~!!!
최근 2016.2월 기준으로 2016.5.1 서비스 중단을 공표하였습니다. 재정 적자 규모가 커진 것이 하나의 이유인 것 같네요. 관련 소식은 http://mdphd.kr/303 여기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copy.com의 내용을 제외하고는 클라우드에 대한 소식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글을 살려두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 시간에 클라우드 시스템 드랍박스 USB를 들고다니지 말고, Dropbox를 써보자!! 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2편 격익 "클라우드 시스템 2탄 Copy.com을 써보자" 입니다. 사실 클라우드 시스템은 일단 개념만 잡히면 사실상 서비스 자체에 대한 편차가 거의 없는 IT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그 설명을 부가하는 것 역시 어찌 보면 잔소리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2016.02.04 -
[2] 어떻게 나는 의사에서 지렁이 연구자가 되었나?
때는 2014년 2월이었습니다. 국시를 치르고 나서 미국 LA에 있는 LAC+USC Medical Center에서 종양학 실습을 하는 동안 Amir Goldkorn, M.D. (이하 금옥수수 교수님) 을 만났습니다. 금옥수수 교수님과 함께 일주일 동안 신장요로 종양 병동을 회진하고, 병례 토의를 하고, 토픽 발표를 하는 등 많은 교류가 있었습니다. 대화를 하던 중 그 분이 본인의 연구실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보고, 여러 임상 시험들을 진행하면서, 또 많은 시간을 연구실에서 실험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금옥수수 교수님을 개인적으로 찾아가 저도 교수님처럼 환자를 보면서도 연구를 활발히 하고 싶습니다.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할까요?라고 물었고, 교수님은 이렇게 답해주었습니..
2016.01.31 -
[1] 어떻게 나는 의사에서 지렁이 연구자가 되었나?
안녕하세요, xOculus입니다.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고민 많던 의대 시절 MDPhD.kr의 주옥 같은 글들을 읽으며 향후 진로에 대한 영감을 받았고, 먼저 이 길을 걸어가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품고 있기에, 여기에 글을 쓸 수 있음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필진으로 초대해주신 오지의 마법사님께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첫 글부터 개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조금 부끄러우나, 제 배경을 이해하시면 앞으로 제가 쓰고자 하는 글들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에 이해 부탁드립니다.저는 초등학교 때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라는 병을 진단 받고, 대퇴골의 일부분을 절단하고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은 후, 한 학기를 집에서 전신 기브스를 한 채 지냈습니다. 이 기간 동..
2016.01.30 -
"쓸모없는 것의 쓸모 있음" (김영란 전 권익 위원장 이야기 3)
3. "쓸모없는 것의 쓸모 있음"을 가르치고 싶은 법학자. 이제 권익위원장을 그만두고 서강대 로스쿨에서 강의를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쓸모없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생각이라고 한다. 실제로 쓸모 없다고 표현하긴 했지만, 법이라는 테두리에 있는 소수 의견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을까 하는 의도로 파악된다. 다수결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다. 선거도 그러하고, 의회 입법이나 모든 대부분의 사항들이 표결이라는 결과를 수용하게끔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다수결이 민주주의의 대의원칙으로 자리잡으면서, 옳지만 다수결에 의해서 배제된 소수 의견에 대한 배려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판단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였다. 옳기는 하지만(항상 옳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대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하는 의견. 객관..
2016.01.27 -
<부정 본능>이라는 책에 관한 잡담
지은이: 아지트 바르키, 대니 브라워 의과대학 선배는 아니지만, 고등학교 선배이신 진단검사의학 선생님께서 개인적으로 메세지를 보내주셔서 읽어본 책이다. 원래부터 진화 심리학에 관심이 많고 책도 많이 읽으신 분이라 추천을 받자마자 바로 주문을 했다. 빨리 읽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외래 진료보다가 환자없을 때 짬짬히 본다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책장을 덮었다. 저자는 인도계 의사로서 현재 미국 UCSD 의과대학의 석좌교수직을 맡고 있다. 중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인간만이 완벽한 마음 이론(theory of mind,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읽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진화가 되었으며 이와 동시에 필멸성을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필멸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인지적, 행동상에 제약이 많이 생겼고..
2015.12.05 -
페이스북 공지.
최근 다양한 분들의 요구에 따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빈도가 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유 기능과 분석 기능 때문에 그러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페이스북으로 소통을 하고, 관련 글들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먼저 발행할 예정입니다. 그 결과, 본 블로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을 저장하고, 발행하는 저장소의 역할 + 일부 장문의 글이 저장될 예정입니다. 지속적으로 소식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좋아요를 눌러 주시면, 다양한 소식들을 보다 빨리 접할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Mdphd.kr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MDPhD.kr 드림.
201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