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not your fault.

 

때로는 누군가의 격려와 위로가 필요합니다.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

 

주인공인 윌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도, 어린 시절의 상처와 환경에 의해서 청소부로 일을 합니다.

 

우연히 재능을 알아본 MIT 수학과 램보 교수는 그와 함께 일을 하지만, 윌의 능력에 감탄하고, 좌절하고 벽을 느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심리학 교수 숀(로빈 윌리엄스)은 윌을 위로하고, 그가 겪은 고통을 들어내면서 그를 변화시킵니다.

 

이 장면은, 그 중에서도 가장 감동받은 장면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로빈 윌리엄스, 그리고 앳된 모습의 멧 데이먼.

 

심금을 울리면서 여러번 반복되는 It's not your fault.

 

때로는 연구가 잘 안될 때, 그리고 세상이 나를 배신(?)한다고 느껴질때, 힐링이 되는 그런 한 마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Qht2yOX9Js

 

Organoid에 관한 리뷰 논문이 Cell에 Publish 되었네요.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줄기 세포의 대가인 Hans Clevers가 쓴, 최신 Trend update 논문입니다.

 

간단하게 Organoid를 정의하자면,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In vitro organ으로, 3D culture를 통해서 in vivo organ의 형태, 기능을 "모사"하는 Organ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어떻게 organ이 만들어지는가, 그 과정에서 Stem cell의 commitment는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 그리고 현재, 이를 통해서 질병 모델을 만들어 낼 수는 없는가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논문은 정말 다 잘 썼지만,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Figure 1 이였습니다.

 

1965-85년도에 Organoid라는 개념이 developmental biology experiments that sought to describe organogenesis by cell dissociation and reaggregation experiments, 즉, 발생학에서 장기 형성(organogenesis)에 관한 연구를 통칭하는 세포 실험(cell dissociation and reaggregation experiments)을 의미했었는데, 최근 그 개념이 3D culture에 연관된 실험으로 바뀌어 갔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일종의 복고풍(?)이라고 할까요.

 

여하튼, 최신 Organoid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논문이니 흥미롭게 읽으시길 바라겠습니다.

 

https://www.cell.com/cell/fulltext/S0092-8674(16)30729-2?fbclid=IwAR2hF1SzSQhw9FTA66FwdkFw3tVZu86z6tsEaQnEjYzogqBUchTTMrCOV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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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ker award는 상 자체로도 유명하지만, 노벨상에 선행해서 받는 상으로 더 유명합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래스커 어워드를 수상하면, 노벨상에 더 가까이 갔다고 사람들이 생각하죠.

 

역설적으로 본다면, Lasker award는 그 자체로 꽤나 노벨상보다 더 선행해서, 떡잎을 보는 안목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노벨상 이전에 될성 싶은 사람을 딱!!!! 잡아서 먼저 줘버리니깐요.

 

미국에서는,Bio와 관련하여, Howard Hughes로 40대에 연구비를 타고, 그 연구비를 토대로, Lasker award를 탄 이후, 60-70대 노벨상을 타는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요.

 

Albert Lasker 상은 전통적으로 Basic research 뿐만 아니라, 임상 Clinical reserach에도 상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Lasker award의 기초 의학상은, 세포가 어떻게 체내 산소를 측정하여 반응하는지를 연구한 공로로, William G. Kaelin, Gregg L. Semenza, and Peter J. Ratcliffe 세 분에게 수여되었습니다. 저 산소 상황에서 Hif로 알려진, Hypoxia Induced Factor가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 지고, 이는, 생리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암이나 특수한 병적 상황에서 산소가 모자랄 때, 혈관 생성을 자극하는 기전으로도 유명합니다.

 

임상 의학상은, Hepatitis C virus를 연구한 공로로, Ralf F.M. Bartenschlager, Charles M. Rice, and Michael J. Sofi 세분에게 돌아갔습니다. 전통적으로 간염은 A형, B형만 중요하게 다루어졌는데, 1989년도에 HCV 에 대한 발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되었죠. 특히 현재 우리나라에 주사기 재활용으로 인한 HCV 문제가 붉어지는 상황에서, Lasker award라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관련 링크는, Cell에서 특별판으로 Lasker award 관련 시리즈물을 엮은 것입니다.

 

혹시나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연구에 활용하시거나, 관련 연구의 역사와 중요도에 대해서 인지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https://www.cell.com/cell/lasker-2016/home?fbclid=IwAR2BWAq2ZGW6dlu-tVefe_N2ijL1qXwILLGMAW5dSEG46OjuXUF9aQHtV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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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쓸데 없어 보이는 연구들이 과학을 발전시킵니다.

 

이번 연구는, 겹쳐진 종이들에서, 첫장과 뒷장(총 9장에서)에 어떤 글자가 있는지 알아맞추는 그런 연구가 되겠습니다.

잉여스럽죠. 그냥 펴보면 알 수 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이런 연구들은 결국, 의료나 고고학 등에서 Non-invasive, 비침습적인 관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기초 연구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조차 없어도, 연구 자체가 쿨합니다. 재미있는 쿨내가 진동합니다.

 

이런 연구를 해야합니다. 쓸데 없어 보이는 연구. 잉여스럽고, 그거 뭐에다 쓰나? 싶은 그런 연구요.

 

그렇지만 잉여스러운 연구도 수준 높은 퀄리티로 해야 합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허접떼기로 해보니 되더라가 아니라, 이런 저런 논리를 가지고 실험해 보니깐, 이런 것도 가능하더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냥 사람 데리고 약 먹여보니 좋더라, 수술하니깐 괜찮더라가 아니라, 왜 이런 걸 했는지 충분히 남들에게 설득 가능해야 하고, 철저히 검증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잉여스러운 쿨한 연구를 했다"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된 "쓸데없는 연구"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이 연구는, 겹쳐진 종이에서 각 장에 있는 알파벳을 유추하고 찍어내기 위해서 terahertz electric field 를 이용했습니다. 그 파장에서 반사되는 형태를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각 장에 있는 알파벳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총 9장의 종이가 이용되었고 동영상에도 명확히 구분되네요.

 

요런 연구, 우리 나라에서 과연 연구비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까요? 당장 이거 뭐에 쓰려고요? 파급효과는요? 그리고 어떤 논문을 쓸 수 있나요? 라고 묻겠죠.

 

Rodolphe Barrangou and Jennifer A. Doudna 누님이 추석을 맞이하여, Nature Biotechnology에 리뷰 논문을 딱~! 올려 주셨네요. ㅎㅎ

 

추석은 1년중 가장 곡식이 풍성한 가을을 의미하죠. 그런 의미에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리뷰의 핵심은,

 

CRISPR-Cas9 gene editing의 적용, 특히 그 중에서도, 곡식과 가축에 관한 응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내년이나 이후에는 CRISPR로 더욱더 풍성한 추석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본 리뷰를 읽으시면서, 가족들과 오순도순 CRISPR-Cas9이 어쨌네, 유전자 조작 농작물이 어쨌네 저쨌네 하면서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클릭하시면 바로 논문을 볼 수는 있지만, 다운로드는 되지 않네요. 네이처 정책이 바뀐 듯 합니다

 

 

제약업은, 업의 본질상, 하나의 약 개발에 많은 자원이 투여되고, 리스크도 아주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에서 특허권이라는 미명아래, 그 약에 대한 독점권을 그 약을 만든 회사에 부여하죠.

 

일례로 "비아그라"라는 약 하나로, 세계적인 기업이 된 화이자(물론 그 전에도 잘나가는 회사였습니다만, 비아그라도 단숨에 라이징 스타가 되었죠)를 보면, 약 하나가 제약 기업의 흥행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0년 동안, 이 약은 화이자 한 곳에서만 팔 수 있었으니, 얼마나 대단한 효자(?) 종목입니까? 그리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아주 커요. 윈윈이죠 

 

전통적으로, 새로운 약이 등장하면, 그 약의 혁신성과 치료 효과와는 별개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제약 업체에게 독점권을 줍니다. 물론 전시 상황, 특수 상황(좀비같은 아포칼립스 ^^)에서는 이런 독점권이 사라질 수 있지만, 건전한 사회라면 신약에 대한 독점권을 국가에서 완전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 약의 독점권을 풀어버리면, 단기간에 그 효과를 보는 환자들은 늘어날 수 있겠지만, 제약 업체 입장에서는 새로운 약을 개발해야만 하는 의지를 꺽는 일이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신약 개발을 하지 않는 기업이 늘기 때문에, 국가 전체로는 헬게이트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신흥 국가들은 특허, 독점권이라는 개념이 약하기 때문에, 신약 개발에 대한 의지보다는 제네릭 생산에 더 많은 초점을 맞추게 되죠. 어차피 신약을 만들어도 보장 안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장기적으로 제약 업체에게 신약 독점권을 주는 것은 제약 산업 부흥의 관점에서 아주 권장되고, 보호받아야만 합니다.(우리나라도 이제 따라하기에서 만들어 내기로 스탠스를 바꾸고 있죠)

 

그러다 보니깐, 또 다른 문제가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독점에서 오는 지배력을 이용한 장삿속, 이윤 추구이죠.

 

특히 최근에 월가에서 금융만 전문적으로 다루었던 헤지펀드가, 특허와 독점력을 가진 중소 제약 업체를 구입한 이후에, 점차적으로 신약 가격을 높여 버려서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이 한 예입니다.

 

독점력을 가졌다는 것은 "환자가 그 약을 먹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고, 국가적으로 이를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제약 업체가 마음먹고, 가격을 올리게 되면, 윤리적으로 비난을 받을지언정, 법적으로는 제재를 취할 수 없게 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 문제가 많이 붉어졌는데요.

 

2015년에는 Martin Shkreli 이라는 사람이 antiparasitic drug인 Daraprim 가격을 13불에서 750불로 올려서 판매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청담동 주식 부자처럼, 자신의 부를 아주 멋지게(?) 인스타그램에 치장하고 다녔고,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Martin Shkreli는 the most hated man in America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http://www.bbc.com/news/world-us-canada-34331761

 

'The most hated man in America'?

Martin Shkreli, the 32-year-old chief executive of Turing Pharmaceuticals, may be the most hated man in America right now.

www.bbc.com

2016년에는 또 다른 기업인 Mylan 역시 비슷한 행태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Allergic emergency(쉽게 생각하면 벌에 쏘여서 부었을 때)에 이용되는 EpiPen이라는 응급 Epinephrine shot의 가격을 갑작스럽게 400%까지 올려 버린 사건으로 과연 이런 작태가 정당한가에 대한 윤리 문제를 미국 현지에서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https://fortune.com/2016/08/22/mylan-epipen-price-hike-monopoly/?fbclid=IwAR1SrViXTv8G862dXMdBncvZ3whW-4rUvHSK8zPv5z_9WWahXoxGOG4_yhM

 

How Mylan Got Away With Its Enormous Price Hike for the EpiPen

A life-saving device's price has been hiked more than 400%.

fortune.com

그 와중에 Allergan이 더이상 우리 회사에서는 이런 일(Price Hike)을 하지 않겠다고 최초로 선언했습니다. Allergan은 주름을 펴주는 보톡스로 빅히트를 친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CEO는 자사 브랜드 제품의 가격 상승을 연간 1회로 제한하고, 그것조차도 한자리수의 상승률로 제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회사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궁극적으로 환자와 상생하면서 커가는 회사가 바로 제약 회사이니깐요.

 

물론 자선 사업처럼 기부하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만, 상도덕이 있는 제약업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노벨상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수여하는 전통이 있죠.

 

현재, 근시일내에 "살아만 있다면" 노벨상을 받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UC Berkeley의 도드나 누님(Jennifer Doudna)이십니다.

 

이분은 카펜티어(Emmanuelle Charpentier - 이때까지 카펜터라고 읽었는데, 도드나 누님께서 친히 "카펜티어"라고..)누님과 함께 세계 최초로 CRISPR/Cas9 endonuclease 기술을 이용해서 Genome editting이 가능함을 "과학"이란 논문에 선보이셨죠.

 

Jinek M, Chylinski K, Fonfara I, Hauer M, Doudna JA, Charpentier E (August 2012). "A programmable dual-RNA-guided DNA endonuclease in adaptive bacterial immunity". Science. 337 (6096): 816–21.

 

본 강연은 보다 일반적인 청중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TED 강연입니다.

 

뭐랄까, 평상시 학계 발표보다 훨씬 더 얼어있는(?) 도드나 누님의 강연을 손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12분 정도의 강연에, 3분 정도 질의 응답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발표한 것같은데, 마지막 질문자의 영어가 조금 알아듣기 힘듭니다만.... 자막 신공이 있기에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그나저나, 요새 분위기를 보면, 짱펭은 현재 performance와는 별개로, 노벨상과 특허에서 조금 소외되는 느낌입니다. 얼마전에는 "히어로즈"였는데 말이죠...

 

랜달 아저씨가 쓴 논문(아래 링크) 이후로, 오히려 더 가루가 되게 빻이는 느낌이라 좀 아쉽긴 합니다만...

http://www.cell.com/cell/pdf/S0092-8674(15)01705-5.pdf 

 

("세포"에 나온 The Heroes of CRISPR), 편향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체계를 갖춘 CRISPR 기술 발전사를 제공하고 있긴 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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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TdBAHexVYzc&feature=share

 

서경배 과학 재단이 출범되네요. 아주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이런 변화를 보면서, 이제 우리 나라도 선진국을 향해서 달려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변화는 새로운 과학 재단이 만들어진다는 개념을 넘어서, 우리나라 기업, 부자들이 과학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왔다는 사실에 훨씬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주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과학을 바라보는 관점은, 뭐랄까, 앤틱 장식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돈 많은 사람들이 과학 잘한 사람한테 칭찬해주면서 상 같은 거 하나 주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좀 과장하면, "우쭈쭈~ 잘했어요..." 이런 거죠.

 

그런 예시의 상이라 하면, 삼성 호암상이라든지, 아산 의학상, 두산 연강상, 포스코 청암상 뭐 이런 것들이었죠. 노벨상에 꽂혀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노벨상을 능가하는 "상"을 만들어서 단발성으로 짜잔~ 하면서 주는 것이지요.

 

돈이 많은 기업에서 상을 준다는 것은 그 상이 가지는 가치와는 별개로, 그들을 서포트한다는 느낌보다는, 잘했으니깐 칭찬해줄께~ 같은 성향이 더 크죠.

 

물론 이런 상들은 충분히 칭찬받아야 할 일이고, 환영해야하는 일이 맞습니다. 그리고 아주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절대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에요. 예전의 관점이 단발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최근 들어 생긴, 삼성 연구 재단도 그러하고, 아모레 퍼시픽의 서경배 재단도 그러하고, 이제 이때까지 잘한 사람을 칭찬하는 방향에서, 잘할 만한 사람을 찾아내서, 더 잘하게 만들어 내는 관점으로 시야가 바뀌었다는 것은 주지할 만한 사실이 아닐까요?

 

이 관점의 변화는 과학을 함에 있어서, 자본과 꾸준함이 필수인 현 시점에서, 혁신적이며, 절대적으로 권장되어야 하는 사실입니다.

 

잘해서 칭찬한다는 의미에서, 잘 할만한 사람을 뽑아서 더 잘하게 이끌어 준다는 관점의 변화.

 

이 관점의 변화는 단발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구의 지속성을 가져다 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과학 저변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한, 서경배 회장의 인터뷰에서도, 그리고 삼성 재단에서도 나타난 다행스러운 일은, 이제 짬짬이 연구비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위원회를 거쳐서, 재단 주인의 의지와는 독립적으로 연구비를 수여하고, 의사 결정을 하는 토대가 서서히 마련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역시 아주 큰 혁신이며, 권장해야할 사항일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사안을 바라보고, 평생토록 자신의 이름을 걸고, 사후에도 유지될 수 있는 명예로운 지식 재단을 설립하는 것. 이제 깨어있는 대한민국 부자들에게 또 다른 과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행동을 사회적으로 아주 크게 칭찬하며,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suhf.org/

 

서경배과학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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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uh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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